스탠딩 에그(Standing Egg) - 사랑한대 (With Windy)
우와 벌써 20화네요!!! 평소 제가 쓰던 글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르지만, 호기심으로 시작했던 글이 독자님들의 사랑과 관심ㅡ맞죠?그런거죠?(찡긋)ㅡ으로
저 y는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했어요ㅠㅠㅠㅠ 보답을 해드리고 싶은데 제가 해드릴 수 있는 보답은 글로 밖에 표현을 하지 못하니,
쓰면서 어떻게 하면 독자분들이 더 설레어 하실까...고민하며 써요... 고민...하면서 쓰는 글 맞아요...하하
중간중간 고비가 왔었죠...갑작스레 해외에 일이 생겨서 해외에 간일, 컴퓨터가 고장난 일, 제 실수로 로그인이 되지않았던 일, 또 컴퓨터가 고장난일...
저 때 독자님들 제가 얼마나 보고싶었는지ㅠㅠㅠㅠ 왔을 떄 또 저를 반겨주셔서 너무 감동이였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해요 독자님드류ㅠㅠㅠㅠㅠ 안되겠어요. 제 사랑을 하나하나 포장해야겠어여!! 거 주소가 어떻게 됩니까!!!!
♥이거 크게 하나 보내드려야 겠어요. 하나로는 부족하네요 세상에서 가장 큰 상자가 어디에 있죠?
또 서서히 잡담이 길어지네요;;; 죄송해요.. 무튼, 20화 특집으로 오빠를 바꿔버린다는 소식은 저번화를 통해 보시고 투표도 해주셨죠?ㅎㅎㅎ
백현오빠와 민석오빠와의 접전 끝에 백현오빠가 당첨! 생각보다 경수오빠를 써달라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다음화는 바로 경수오빠로 컴백할테니 자비로운 마음으로 이번 특별화를 즐겨주세요(애교)...죄송해요 소금이되어 시작할게요.
우주에서 가장 큰 상자로 제 사랑택배 받으실 암호닉♥
랄라라님♥ 센시티브님♥ 바닐라라떼님♥둥이탬님♥빙수님♥
항상 열린 마음으로 암호닉을 받고 있으니 묻지 않으셔도 되요(찡긋♥)
제 오빠는 도경수입니다.
(20; 오늘은 변백현이 제 오빠네요)
20
행복한 주말 아침. 어제 밤늦게까지 폰질을 하다가 잠들어 다른 주말과 다를 바가 없이 늦게 까지 잠을 자고있는
아~주. 평화로운 행복한 그런 잠에 취해져 있는데....
"변OO~아침이야아~아침 열한시야~"
"아...왜.....우응...."
"벌써 열한시야 오늘이 열세시간밖에 안남았어~"
"후허아....5분..."
"그래, 딱 5분이다"
"응......"
나는 곧장 다시 잠들었고 오빠는 내 침대에 기대어 앉아 휴대폰으로 소리없이 게임을 하며 노래를 흥얼거렸다.
"야!!!!오분지났다!!!!!!!"
"으아....알았어......손...."
"자, 으쨔쨔쨔쨔짜"
"맨날 이상한 소리내..."
"오빠가 특별히 요리를 했어"
"어?...왜?...엄마는..."
"엄마랑 아빠는 오늘 데이트하신다나 뭐라나..."
"...뭐...만들었는데?"
"계란찜도하고, 후라이도하고, 햄도 굽고, 미역국도 끓이고, 밥도하고..."
"잘...된거지?"
"아마? 내가 누군데~"
"변백현, 그래서 더 불안한거야"
뭐가 그리 신나는 건지 내 손을 이끌고 빨리빨리 먹자면서 해맑게 나를 식탁에 앉힌다.
"먹자!"
"잘먹을게"
"어때?"
".....계란찜에 간 안했어?"
"해야되?"
".....미역은 안불리고 안잘랐지?"
"아.. 불려야되구나, 원래 작길래 안잘랐지"
"후라이는...왜이렇게 됬어?"
"뒤집다보니까 이렇게됬네 먹어~ 모질라? 더줄까?"
"아..아냐 이거면 충분히 배부를거 같아"
"흐흐, 오빠 나름 잘하지 않냐?"
"....어..잘하네"
"저녁도 내가할까?"
"아!!! 아니.."
"왜?"
"치..치킨이 먹고 싶어서.."
"그래? 그러지뭐"
엄청난 만찬을 먹고난 후에 집에만 있을 거지만 그래도 나는 청결하고 깨끗한 여자니까 샤워도 하고 보송보송 기분 좋은 상태로
거실로 나가 유느님을 보기 위해서 무한도전을 다시보기 하는데...
"어디 안나가?"
"응"
"나가면안되?"
"누구와?"
"아니"
"그럼?"
"OO아~ 배큥이오빠 까자먹꼬 시포요"
".....어디아파?"
"우우웅, 까자 머그면 나을거 가튼데에"
"....좀.."
"배큥이오빠 먹꼬시푼데"
"아.."
"오빠 쩌거ㅡTV에 광고하는 과자ㅡ먹고 시푼데에"
"제발..."
"안사주면 배큥이 삐진다아?"
"...갔다올게"
"조심해서 갔다와~~"
쾅,
젠장, 매번 이런식이다.. 사올때까지 옆에 붙어서 이상한 애교를 피운다, 가끔은 오빠지만 참 귀엽네...하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것이지 아오. 겪어 보지 못한다면 말을 말아라....하.....정말...입에 차오르는 욕들을 억누르고, 손을 날리고픈 욕구를 억누르기란 힘들다.
그래서 그냥 늘 내가 사오는걸로 끝난다...부들부들
집 근처에 있는 마트로 가는 길에 아까 오빠가 사오라고 시킨 과자를 기억해내기 위해 열심히 고민하는데,
빠앙-
"와 씨.."
큰일날뻔했다..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려 하는데,
카톡, 카톡카톡.
"누구야..."
우리오빠도 다정할땐 다정하고 챙겨줄땐 정말 잘 챙겨주는데..아마..근데, 아..진짜...저 이상한애교...
나도 안하는 애교를 왜! 그것도 하필 나한테! 이러냐고ㅠㅠㅠㅠ 요즘 과자값이 얼마나 비싼데ㅠㅠㅠㅠㅠㅠ
근처 편의점에 들어가 과자 이것저것 고르고 마무리로 설레임까지 집어들고 계산하러 가는데,
"어, OO이네?"
"어, 오빠 여기서 알바해요?"
나름 내가 짝사랑하고있던 선배가 알바를 하고 있었다.
이젠 졸업을 할거라서 별로 볼수있는 날도 얼마 안남았고, 방학동안에도 잘 못봤던 둘이기에
열심히 수다를 떨었다. 마침 손님도 하나 없었고, 그렇게 오빠를 잊어가고 있던 찰나
"야, 변OO"
"어?"
"누구야?"
"아, 우리 오..."
"얼마예요?"
"칠천 팔백원입니다"
"가자"
"어? 어... 민석이 오빠 다음에 또봐요~"
"어..잘가~"
짤랑,
"아, 오빠 뭐야~"
"뭐가"
"얘기하고있는데 막 끌고 나오면..."
"내가 과자랑 아이스크림 사오라고 했지 남자랑 히히덕 거리라고 한적은 없는데"
"아 또 왜이래~"
"아 몰라, 하도 안와서 또 다쳤나 싶어서 나왔건만 너는 진짜 하여튼.."
"아 왜또 화난건데"
"됐다..됐어.."
약간의 어색한 기류를 지니고 집으로 들어왔다. 정색하면 좀 무섭긴 하다...
"화..많이났어?"
"아니"
여전히 어색한 기류를 가지고 둘다 그저 과자만 입에 넣고 눈은 TV로 향하였다.
"우와...수지 진짜 예쁘다...오빠,"
"왜"
"나 성형할까?"
"어?"
"솔직히 여자는 이뻐야 뭐든 유리한데..."
"야야 아무리 그래도 성형도 본판이 되야하지 무슨.."
"그래도 이 얼굴 보다는 낫지않을까?"
"야, 너는 어, 안해도되"
"그래?"
"이쁘단 소리가 아니라 그...뭐야...어...성형하고 오면 니얼굴 어떻게 보고 살아라고"
"아...하긴 좀 징그럽긴 하겠다"
"하지마 예뻐"
"안예쁘다며"
"오빠인 나라도 예쁘게 봐줘야지 누가 예쁘게 봐주겠냐"
"...그래 고오맙다"
"그러니까 어디 뜯어고칠생각 마"
"알았어 와...한것도 없는데 벌써 다섯시 다됐네.."
"일어난지 여섯시간 밖에 안됐어"
"아...그렇지?"
"내일 아침도 오빠가 할까?"
"...엄마언제오셔?"
"몰라 오늘 밤이나 내일이나 오시겠지"
"제발..."
"뭐가?"
"아니야 하하"
"심심하다"
"어...TV도 딱히..."
"크아할래?"
"어?"
자신의 방에 들어가 노트북을 들고나오더니 탁자에 올려두곤 게임을 누른다.
"아직도 이거해?"
"무시하는거임? 얼마나 재밌는데"
"아..응..."
''내가 1P할게"
"알았어"
반짝이는 눈으로 게임 로그인을 하곤 여기저기 방(?)을 살피다 맘에 드는 방이 없는지 직접 방을 만든다.
'잘생긴 배큥이랑 하고찌뿐 싸람~'....누가 들어오길 할까 걱정이다.
걱정과 달리 누군가가 들어왔고 팀전으로 게임을 시작하였다.
"야야야야 나를 살려 살리라고"
"아 알았다고 기다려"
"기다리다 죽는다고"
"살렸다고 좀"
"야 저거 저거 먹어!! 먹어라고!!!"
"아 시끄러 귀아퍼"
"오오오 쟤 죽는다 죽여!! 터트려!! 예!!!! 한 명 남았다"
"하...귀아프다고.."
"야 바늘 쓰라고 바늘"
"바늘 없어"
"죽어"
"살려줘야지!!"
"거기로 가다가 나도 죽어"
"뭐야.."
"알았어 천사백큥ㅡ본인의 닉네임ㅡ이 살리러간다"
"어...응..고맙다..."
정신없이 1시간 동안 게임을 하였고, 내 귀는 마비가 올거 같다...특히, 왼쪽귀가.
"여섯시다.. 무도하려면 삼십분이나 기다려야되..."
"오빠 치킨 미리 시키는게 낫지 않아"
"그래 양념"
"후라이드"
"아, 양념이지"
"치킨의 맛을 모르네"
"무슨 양념이 짱짱이지"
"아..반반시켜"
"아...그래! 그거 좋은 생각이야, 데..뎃츠 굿아이디어!"
"...네네"
"당연히 네네지"
유느님의 영향으로 네네밖에 먹지 않는 우리는 양념반후라이드반으로 시켜 무한도전을 보기 전 화장실도 다녀오고 폰질도 미리하고,
마치 영화라도 보러가기 전인듯 행동을 하지만, 무도빠이자 한장면도 놓치지 않겠다는 신념하에 이러는데 나도 왜이러는지는 모르겠다.
무한도전이 시작하기 직전 치킨이 도착하였고 그렇게 치킨을 뜯으며 무한도전을 보았다.
무한도전을 다보고 딱히 이제 볼것도 없고 해서 그냥 방에 들어와 침대에 엎드려서 카톡을 하고있는데,
"으억"
"야 무슨 여자애가 그런 소릴 내냐"
"아 빨리 나와!!!! 숨막힌다고!!!!!"
"오빠는 안무거워서 괜찮아"
"내가 안괜찮아 엄청 무겁거든?"
"안무거워"
"아나 안무거우니까 나와 진짜 죽을거 같아"
"남자랑 카톡하나 싶어서 왔구만 싱겁네"
"뭐, 남자면 또 고나리치게?"
"고나리라니~ 너를 위해 이상한애들을 떨어뜨리는 거지"
"퍽이나"
"에헤"
"그럼 나도 오빠가 여자랑 연락하거나 만나면 고나리친다?"
"그거랑 이거랑은 다르지"
"뭐가달라"
"오빠는 오빠잖아"
"지랄"
"뭐? 지랄? 지이라알?"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이런식으로 정확이 밤 11시까지 싸우고 놀았다. 물론 중간에 내 휴대폰을 들고 튀는 바람에 쫒고 쫒기다가 밑층에서
주의를 주러 올라 오셔서 잠깐 조용해졌지만, 그대로 조용해질 변백현이 아니기에 다리가 아닌 입으로 떠들었다.
내가 항의 하고 싶었다.
서로 지쳐 피곤해져 잠을 자러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이불덮고 누웠는데...
"헐!!!!!!!야!!!!!!!!변OO!!!!!!!!빨리와!!!!!!!!!빨리!!!!!!!!!!!!"
"왜왜왜왜 뭔데?"
"불좀꺼줘"
"에이씨..."
"불좀꺼쥬세여"
"하.."
진심 발로 그 곳을 찰뻔했다...
하지만 나는 착한동생이니까 하하...
"다음부터 이러면 평생 여자못만나게 할거야"
"잘자~"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