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야, 너 뭐야."
"그러는 그 쪽은 뭔데."
건방지기 짝이 없는 말에 민현의 눈썹이 일렁거리기 시작했다. 허, 진짜 살다살다 별 꼴을 다 당하네. 민현의 입에서 웃음이 나온다는 건 썩 좋은 의미가 아니었다. 그것도 입꼬리를 있는 힘껏 비틀어 웃는 건 그 뒤가 좋을리가 만무했다. ㅇㅇ는 순간적으로 고개를 들어 바라본 그의 웃음을 알아차렸고 말리고자 했었다. 야, 황민현. 하지만 그것 마저도 뜻대로 되지 못했다. 민현에게 달려가 무어라 말을 하고 싶었지만 그러기도 전에 앞서 다니엘에게 잡혀있는 팔목이 있었고,
"개새끼가 꼬였으면 말을 해야지, ㅇㅇ야."
"뭐, 이 새끼야?"
"어디서 굴러먹다 온지도 모르는 개새끼가 꼬였다고 했다. 새끼야."
그간 알고 지냈던 모습이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을만큼 비아냥대는 말투의 민현이 있었다. 개새끼라니 분명 민현의 입에서 나온 말이 좋은 뜻이 아니라는 건 알면서 순간 '개'라는 말에 ㅇㅇ의 등이 움찔거렸다. 물론 개는 아니고 늑대였지만. 하는 짓은 개와 다를 게 없기도 하고. 아니, 이게 문제가 아니지. 이래서 짐슴보다도 못한 인간이 있다고 하는 거구나. 틀린 말도 아니었네. ㅇㅇ를 제 뒤로 숨기며 앞으로 나온 다니엘은 목 깊숙한 곳에서부터 그릉거리는 소리를 해왔다. 도대체가 왜 이런 일이 생긴 것일까. 그녀는 말리기엔 이미 한참이나 늦은 것만 같은 두 사람을 보며 한겨울에 등 뒤로 땀이 내리는 듯했다.
"어디 개새끼한테 목덜미 물어 뜯기는 꼴 보고 싶나보지?"
"하는 짓 하고는."
그만, 그만해. 그녀는 기필코 이런 일이 생길 줄은 몰랐다. 애초에 알았으면 막았겠지. 처음부터 민현의 부재중에 다시 연락을 하지 않았을 것이고, 바보같이 걸려온 다니엘의 전화에 좋아라, 승낙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어디서부터 꼬였는지도 모르는 지금 이 상황에 ㅇㅇ의 입김만 나풀거리며 공중으로 날아가고 있었다. 그 뿐만이랴, 아무리 제가 말을 해도 그 둘은 들어 쳐먹지도 않았다. 왜 갑자기 그러는 지도 모르는 전남친과 대뜸 송곳니까지 내보이며 성내고 있는 늑대인간을 누군들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들은 그녀, 자신이 같은 공간에 있다는 사실도 잊은 듯한데.
"아오, 그만 좀 하라고!"
씨발. 오밤 중에 아주 세상 사람들 다 깨워라 그래, 어? 결국 ㅇㅇ의 입에서 거친 말이 몇 번이고 오가자 웃기게도 두 눈만 동그랗게 뜬 남정네 둘이 조용해 질 수가 있었단다. 그래. 민현이 그녀의 말에 낮게 웃음을 터트렸을 때, 다니엘이 별안간 본능적으로 ㅇㅇ를 제 품 그득히 끌어 안았을 때, 그 날은 12월 31일이 지나 어느덧 새해를 앞둔 날이었다. 모두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그런 날. 정각 12시까지 다섯 시간을 남짓 남겨둔 그 시간에 당사자이자 피해자인 ㅇㅇㅇ씨는 제 삶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뇌를 했었다지. 하지만, 그도 잠시.
"한주먹 거리도 안되는 놈이."
희미하게 비추고 있던 가로등마저 불빛이 나간 아파트 단지에선 다니엘이 던져 놓은 말로 인해 또다시 다소 격한 담소들이 오갔더랬다.
What Does The Fox Say?
W.LIGHTER
시간을 되짚어서 가다보면 그 곳에는 연말의 마지막까지 회사에 나가야 하는 운명을 지닌 ㅇㅇ가 있었다.
"얘는 또 여기와서 자고 있네."
이제는 제 침대인지, 다니엘 침대인지 구별도 할 수 없을만큼 몸을 일으키자마자 한쪽 팔을 자신에게 내어준 채 곤히 잠에 빠져 있는 다니엘이 있었다. 아직 해도 뜨지 않은 시간이었다. 심지어 평소의 그녀라면 더 자고도 남았을 새벽 여섯시. 잠을 잔 것 같지도, 그렇다고 안 잔 것도 아닌 애매한 기분이었다. 한 밤중에 몽롱한 것이 구름 위를 떠다니고 있는 것 같기도 했더랬다. 다른 것도 아니고 첫 키스도 아닌 그저 외국에선 인사로 하는 입맞춤을 다니엘과 했다는 것만으로도 ㅇㅇ는 부시시한 머리를 한 채 엉거주춤 침대 밖으로 나서야 했다. 그가 제게 입을 맞출거라는 건 은연중에라도 상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그러니 단순히 인사의 의미인 입맞춤으로 치부하기에는 어, 조금 더 많이 진했고 숨도 못 쉴만큼 파고 들었던 그의 행동은 좀 많이 과격했다.
'……잠깐, 잠깐만. 다니엘.'
'힘들면 나한테 기대도 돼. ㅇㅇ야.'
아니, 과격했다고 하기엔 끊임없이 밀어 붙이는 그의 몸짓에 더 이상 목을 가눌 힘조차 없던 그녀의 머리를 받쳐주던 손길이 퍽이나 다정했다. 서서히 바닥으로 몸이 들어 눕게 되는 형상을 하고 있었을까 ㅇㅇ는 두 눈을 간신히 뜨기가 무섭게 달빛을 받아서 꽤나 밝게 반짝거렸던 다니엘의 눈동자가 보였다. 오롯이 자신만을 담고선 사랑한다, 고 조용히 뇌까리는 것이 비단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을 저릿하게 했다. 얼마나 맞닿아 있었는지도 모르는 시간처럼 ㅇㅇ, 제 것인지 다니엘의 것인지도 모를 침으로 번들거리고 있는 그의 입술이 야했다. 어떻게 눈을 마주치고 있어야 하는지 순간 적막해지는 마음에 고개를 돌리자 그마저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여기.'
'…어?'
'여기, 머리카락 붙어있다.'
손가락으로 그녀의 뺨 위에 있던 머리카락들을 정리해준 다니엘은 아름다웠다. 이렇게 위에서 바라보니까 너, 되게 예뻐. 낯간지러운 말을 스스럼없이 내뱉어오는 그는 자신이 예쁘다 했지만 ㅇㅇ는 순간 다니엘만큼 아름다운 것들을 제가 본 적이 있던가, 하는 망상에 빠져 있었더랬다. 고개를 돌려 애써 그를 보지 않으려고 해도 단단하게 자신을 받쳐주는 그의 팔이 보였고 문득 정신을 차렸을 때엔 그런 다니엘에게 고스란히 안겨 있는 자신을 깨달았다. 이건 대체 뭘까. 항상 고동색이었던 다니엘의 눈동자가 푸른색으로 바뀐 것만 같았다고 느끼면 그것도 그녀의 착각이려나. 아, 그래. 착각일 것이다.
'사랑해, ㅇㅇ야.'
그러지 않고선 그 말을 마지막으로 다시금 그녀, 자신이 그의 뒷목을 감싸 안아 먼저 입을 맞대어 온 건 모두 다 꿈일 것이다. 그럴 것이다. 설사 그게 사실이 아니더라도 ㅇㅇ는 그렇게 믿고 싶었다. 겨우 들어온 화장실 안에서 고요히 소리를 내지르고 있었던 그녀는 자꾸만 생생하게 기억을 되감기 하는 제 머리를 탓했으며 그나마라도 오늘 회사를 나갈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었더랬지. 정신 차리자 ㅇㅇㅇ. 아무렇지 않은 거야. 나는 아무렇지 않은 거야. 라고 수만번 되뇌이는 그녀의 소리를 들은 다니엘이 꽤나 기분 좋은 얼굴을 해왔다는 건 아무도 모를 비밀일테니.
"진짜 우리 주인은 이렇게 귀여워서 어떻게 하려고 그러려나."
밍기적거리는 발걸음으로 부엌으로 향하는 다니엘의 웃음은 멈추질 못했단다.
*
"나, 알 거 같아."
"네?"
"ㅇ대리, 애인 생겼지?"
같은 팀도 아닌 다른 부서에서 건너온 성우의 말에 순간 ㅇㅇ는 얼이 빠진 표정을 해왔다. 애인이요? 응. 나 그런 거에 눈치 되게 빠르잖아. 누구야, 저번에 거래처에서 만났다는 그 대표? 같은 동기로 들어왔지만 몇 달 먼저 들어온 덕에 직급이 엄연히 다른지라 나름 상사 대우를 해줬더니 이 놈은 왜 자꾸 헛소리만 하고 난리래. ㅇㅇ는 넌지시 물어오는 성우의 말에 다시금 심드렁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마게팅 부서는 할 일 되게 없나봐요. 자꾸 일하는 데 헛소리 하지 말고 가세요.
"아닌데. 내가 봤을 때 너 누구 있는 것 같은데. 그 대표가 아니면 다른 사람인가."
쓰고 있던 안경까지 벗으며 나름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있는 성우는 이젠 ㅇㅇ의 파티션에 제 몸을 기대오고 있었다. 그 앞 주머니에 넣은 넥타이나 좀 빼든가, 하세요. 얼굴만 멀끔하게 생겼다고 여자들이 좋아하는 건 아니니까. 금세 워드를 다 써내려간 ㅇㅇ는 뻐근하게 굳어 있는 어깨를 풀어가며 대꾸를 해보였다. 괜찮아. 난 잘생겨서 뭘해도 멋지니까. 저런 자뻑이 가득 묻어있는 말이나 듣자고 빠르게 타자를 쳐내려 간 건 아니었으며 점심도 먹지 않고 일을 한 것도 아니었다. 그나마 계속해서 밀려 들어오는 일들에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바쁘게 지내다 보면 집에 들어가기 전까진 제 자신이 얼빵한 표정으로 다니엘을 대하지 않을 수 있진 않을까, 라고 생각한 것 뿐이었다.
"아까 안 그래도 너 핸드폰으로 전화 왔었어."
"전화?"
"응, 문자까지 남겼는지 아주 쉴 새없이 울리던데."
아, 또 황민현인가. 성우가 심드렁히 고개를 까닥거리면서 건네온 말에 ㅇㅇ는 조용히 이마를 짚었다. 핸드폰 화면을 켜자 보이는 건 또다시 민현의 흔적이었고 어째 제가 답장을 하지 않으면 알아서 그만둬야지 자꾸 연락을 해오는 그를 알다가도 모르겠는 ㅇㅇ였다. 저, 전화 좀 하고 올게요. 핸드폰을 쥔 그녀의 손이 굳건했다. 오늘에야 말로 결판을 내야겠다고 다짐했다. 연초부터 기분이 잡치고 싶지 않았으니 이번 년도 말에 확실하게 끝내리라. 이따 사람들 오면 잠깐 화장실 갔다고 전해줘요. 입술을 앙다문 그녀의 얼굴을 보던 성우는 큰 소리로 웃어보였다.
"인기 많아도 피곤하겠네, 우리 ㅇ대리는."
"네?"
"아니야. 그냥 연말부터 부러워서."
부럽기는 뭐가 부러워요. 전남친 연락 온 것만 해도 이번 새해는 말아먹은 것 같은데. 혼잣말로 궁시렁 거리면서 밖으로 나가는 ㅇㅇ의 걸음걸이가 힘찼다. 밥도 안 먹었다면서 어디서 저런 힘이 나온대. 금방이라도 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던 성우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셔츠 앞 주머니에 고이 넣어둔 넥타이를 꺼내 곱게 매고 있었다.
"나도 누가 전화 좀 해주면 좋겠네."
신경 쓰지 않으려 했지만 남말할 처지가 아닌지라 내년에는 자신도 좋은 짝이 나타나길, 성우는 간절히 소망했더랬지.
"너 뭐하자는 거야?"
-응?
"내 번호는 또 어떻게 알아냈어. 나 너랑 할 얘기 없어.
세월이 흘렀으면 사람도 변해야지. 얘는 어쩜 여전히 능글맞을까. 일 얘기도 할 겸, 전 여자친구 안부도 물어볼 겸해서 연락한거야. 번호 하나 바꾼다고 달라지는 사이 아니잖아, 우리. 점심시간이 아직 지나지 않아서 그런가 핸드폰 너머의 민현의 목소리가 시끄러운 밖의 소리에 묻히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눈 와서 네 생각 많이 나더라, 라고 하는 그의 말만은 고스란히 ㅇㅇ의 귀를 배회하고 있었다. 덕분에 그녀는 어금니를 꽉 깨물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쓸데없이 눈이 시큰거릴 것만 같았다.
"괜한 소리 하지말고 일 얘기는 회사로 연락해."
-그러기엔 너도 나한테 문자 보냈잖아.
"뭐? 내가 언제?"
-……아, 나 갑자기 짜증나려고 그래.
잠깐의 정적 사이로 작은 한숨이 섞여 들어갔다. 직원들과 같이 점심을 먹기 위해 잡아둔 식당도 미루고 나온 받은 전화였다. 점심 같은 거야 안 먹어도 다음에 먹을 수 있지만 저한테 전화를 걸어준 ㅇㅇ는 다음이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사람이었으니까. 그렇게 생각해서 받은 거였는데 사람의 기분이 갑작스레 나빠질 수도 있는지 미소를 머금고 있던 그의 얼굴이 단번에 싸늘히 사그라들었다. 야밤에 대뜸 자신한테 개놈의 자식인지, 뭔지라고 보냈던 문자의 발신자는 이로써 그녀가 아님이 밝혀졌다. 그럼 그 때 그녀는 누구와 함께 있었는가. 그 늦은 시간까지 도대체 어떤 사람과 같이 있었던 걸까. 가뜩이나 마음에 들지도 않은 문자의 내용이 더 거지같았다. 골 때리네. 진짜.
-ㅇㅇ야.
"아무튼 연락하지 마. 난 진짜 너랑 얽히고 싶은 생각 추호도 없어."
화장실 안으로 칫솔을 든 사람들이 서서히 들어오고 있었다. 대충 점심시간이 끝나감을 느낀 ㅇㅇ는 통화를 끊으려 했다. 뺨 한 쪽에 핸드폰을 끼워 놓은 채 느슨하게 풀려진 머리를 묶기 위해 끈을 입에 물고 있었을까 눈치도 없는 게 이제는 막 나가려는 심산인 건지 들려오는 민현의 말에 그녀의 엉성하기만한 말투가 입 밖으로 나오고 있었다.
-오늘 나 좀 잠깐 만나.
"느, 미츠쓰?"
내가 너네집 쪽으로 갈게. 통화는 그게 다였다. 이렇게 끝난 건가. 묶지 못한 머리가 손바닥으로 새어 나왔다. 검은색의 머리가 하얀 셔츠 위로 사뿐히 떨어져 내렸다. 뺨에 기대어 놓은 핸드폰이 뜨거워졌다. 거울에 비친 그녀의 얼굴이 말이 아니었다. 비단 얼굴만이 아닌 헝크러진 머리와 이러기 위해 민현에게 전화를 건 것도 아니었거니와 본전도 얻지 못한 ㅇㅇ의 속은 더 뭉게지는 듯했다. 끝날 것처럼 끝나지 않은 인연이 있다고 했다. 그런 건 주로 로맨스 삼류 소설에 나오는 이야기들이었다. 지저분해서 다른 마음은 가지지도 못하게 하는, 아주 난잡하기 그지없는. 그녀는 자신이 지금 삼류 속의 주인공이 된 것만 같았다.
그로부터 정확히 다섯시간이 지났을 때 쯤, 어떻게 일을 마쳤는지도 모르는 그녀에게 다니엘이 전화를 해왔고 또 병신같이 자신을 마중 나오겠다는 그의 태도가 유일하게 자신이 기댈 곳이라고 생각하며 좋아라 했던 것이 이 일의 시초였다. 겨울의 해는 짧았다. 금방 해가 져버리기 때문에 이르게 찾아온 밤 공기는 차가웠다. 그리고 그 시간은 아파트 단지에서 후드티를 뒤집어 쓴 다니엘과 시동이 꺼진 차 안에서 코트 자락을 휘날리며 나온 민현이 만난 시초이기도 했더랬다.
"야, 너 뭐야."
모든 일의 시작은 늘 그렇듯,
"그러는 그 쪽은 뭔데."
그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What Does The Fox Say?
Episode 7, fin
안녕, 여러분. 라이터입니다!
뭔가 쓰면서 매번 생각하지만 애들이 무표정으로 서늘한 남친미 발산하는 거 왜이렇게 좋죠? 물론 우리 애들은 뭘 해도 잘 어울리고 멋지구리 하지만 뭔가 해맑고 예쁜 애들이 서늘미 뿜뿜 하는 얼굴을 볼 때면 다 부수어 버리고 싶어진답니다ㅠㅠㅠㅠㅠㅠ흑.....너무 좋아ㅠㅠㅠㅠ
언제나 부족하고 비루한 글 읽어주시는 독자님들 사랑해요 저는 독자님 없으면 사나 마다 한 인생이랍니다. 솔찌키 초록글 기대도 안했거든요.
내심 바라기는 했지만 읽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생각했는데 초록글 알림이 딱 오니까 세상이 예뻐 보여요....이런 기분인가봐요(아련)
아, 미녀니와 녜리의 삼각관계도 묘미지만 스리슬쩍 나온 성우도 사랑스럽지 않나요 저는 이런 캐릭터가 좋답니다
제가 원하는 남친미라고 해야하나 느슨느슨하고 웃음이 많은데 잘...잘생겼어. 아니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우선적으로 쓰기가 참 쉬운 캐릭터에요 고민을 덜해도 되어서 좋습니다. 하지만 비중이 많지는 않아서 서글프기만 하네요
어느때나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너무너무 감사하고 제 글이 독자님에게 좋은 피난처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힘들고 지칠 때면 그리고 심심할 때면 언제든 오셔도 괜찮답니다~~~^----^
신알신 해주시는 분들, 읽어주시는 분들,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재밌게 읽었다구 흔적 남겨주시는 내 독자님들
그럼 행복한 저는 갑니다, 사랑한다, 우린 다음에 또 만난다.
빠잉
#암호닉 신청은 최신화에서 해주세요#
암호닉 컨펌 부탁드려요 우리 독자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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