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훈과 홈마 순
1
지훈아, 손 한 번만 보여줘요.
...잡는 거 아니고요?
엉, 아, 잡고는 싶은데..내가 땀이 많아서.
보기만 할게요. 그래도 예쁜 손이니까.
...네,
2
오늘도 예뻐요, 지훈아.
아, 아..어, 네, 감사합니다.
어, 형! 또 오셨네. 저 진짜 궁금한 거 있는데! 형 직업 뭐에요?
아, 저요? 저..음..지훈이, 바라기?
뭐야~ 이거 완전 작업멘트 아니에요?
요즘 이런 거에 안 넘어오던, 어, 지훈이 귀 엄청 빨개졌다.
아, 신경쓰지 마세요, 이거 그냥, 어..그냥,
신경 쓰이는 걸 어떡해. 너무 귀엽잖아요.
3
열심히 사진 찍는 순영이. 오늘도 우리 지훈이 0.01초의 순간마저 담겠다는 기세로 찰칵거리는 중. 그러다가 화면 확인하더니 어? 하고 카메라 화면 한 번 지훈이 한 번 쳐다봄. 눈 마주치니까 제 얼굴 한 번 가리키고 고개 절레절레 하는 지훈이. 뭐지? 오늘 상태 별로라는건가? 이미 싸인 받은 뒤라 물어보지도 못하는 순영이는 궁금해 죽을 지경.
4
아, 지훈아, 저번에..
네,
그, 왜, 얼굴 가리고 고개 절레절레, 했잖아.
아, 그거..
그거 왜 그런거에요? 나 너무 궁금했었는데 이미 싸인 받아서 못 물어봐가지구..
순영씨 얼굴 잘 안보인다는 뜻이었는데..
..아,
저는 만날 보여주는데, 순영씨는..잘, 안보이니까..
....
그래서, 그냥..음..좀, 어, 보여..달라고..
..지훈이 귀 또 빨개졌다.
-
아이돌X홈마는 연성 소재가 너무 많은 듯..
이것도 신청받았던 소재!
*독방에서 쓰던거라 아마 구독료는 계속 없을거에요!
*워낙 이것저것 다 먹어서 여러컾이 올라올 예정입니다.
*원하시는 커플링과 설정 댓글로 남겨주시면 다음에 데려올게요, 절반이 그런 글이라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