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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하임 전체글ll조회 570l

 

 

 

w.녹차하임

 

 


꿈만 같은 첫만남 이후로 민석과 루한은 하루하루 지날수록 서로의 마음을 열며 굉장히 친해졌다.
루한이 민석의 집에 놀러올때면 항상 웃음을 가득 머금고있는 민석의 모습에 민석의 엄마는 루한이 집에 찾아올 때마다 고마워했다.
루한의 엄마도 마찬가지였다.
처음 민석과 노는 모습을 훔쳐보던 루한의 엄마는 루한의 입가에 걸려있는 미소를 보고 놀랐다.
루한은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매우 어른스러운 아이였기에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으려 했다.
그런데 민석과 함께면 제 나이로 돌아가 다양한 표정을 여과없이 보여주니 루한의 엄마 역시 민석에게 고마워하지 않을 수 없었다.

 

 

 

 

루민은 서로의 집을 번갈아 오가며 놀았다.
오늘은 민석이 루한의 집으로 놀러가는 날이다.
민석은 친절히 루한의 엄마가 보내준 차를 타고 들뜬 맘으로 루한의 집으로 향했다.
저택 정문까지 나와 민석을 기다리는 루한에 다른때와 달리 정문에서 내린 민석은 루한의 손을 꼭 잡았다.
정문에서 저택까지 아이의 몸으로는 꽤 거리가 있었기에 차로 이동하라는 집사의 말이 있었지만
루민은 꺄르르거리며 뛰어들어갔고 집사는 한숨을 쉬며 그들의 뒤를 따라 달려야했다.

 

 

 

 

"우민. 나 기다렸어. 우민, 나 보여줘."

 

 

 

 

그동안 민석에게서 조금씩 한국어를 배웠던 루한이 서툰 솜씨로 민석에게 말했다.
민석은 기똥차게 루한의 말을 알아듣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루한은 왠일인지 민석을 저택이 아닌 다른 곳으로 이끌었다.
정원 가운데로 향하는 발걸음에 민석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리고 곧 눈앞에 나타난 피아노에 민석이 놀라 눈을 크게 뜨고 루한을 바라보았다.
루한은 웃음을 흘리고는 민석은 피아노 앞에 마련된 화려한 의자에 앉히고 피아노 의자에 앉았다.

 

 

 

 

"우민. 이거 너... 음... 아! 노래!"

 

 

 

 

루한의 말에 민석이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연주! 라고 루한의 말을 인정해준 민석이 뿌듯하게 앉아 그의 연주를 기다렸다.
루한은 손가락을 풀고 작고 얇은 손가락은 부드럽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처음 듣는 곡이었다.
그동안 들려주었던 곡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아까했던 루한의 말을 다시 되새겨본 민석이 설마...했다.
그 마음을 알았는지 뒤에 있던 집사가 그동안 민석을 위해 연습한 한국어로 민석에게 설명해준다.

 

 

 

 

"이 곡... 도련님을 위해 루한도련님이 만든 곡입니다."

 

 

 

 

집사의 말에 민석은 멍하니 피아노를 치는 루한을 바라보았다.
자신을 위한 곡... 눈가가 시큰해지며 아려왔다.
민석은 눈물대신 환하게 웃으며 그의 연주를 한부분도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했다.
여운을 남기며 루한의 연주가 끝나자 민석은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박수를 치면서 루한에게 달려갔다.
루한이 긴장하며 민석을 바라보았다.
민석은 루한에게 엄지를 높이 들면서 루한에게서 배웠던 몇 안되는 중국어를 동원하며 좋아했다.

 

 

 

 

"好(hǎo)!好(hǎo)! 루한 꼭 피아니스트 같아!!"
"피아니스트?"

 

 

 

 

민석의 반응에 기분이 좋아져 웃음짓던 루한이 피아니스트라는 말에 눈을 크게 떴다.
민석이 고개를 한껏 끄덕이고는 루한은 피아니스트가 되면 참 좋겠다! 하고 말했다.
그에 루한이 다시한번 워더 피아니스트 되면... 우민 좋아? 하고 언어를 섞어가며 묻는다.

 

 

 

 

"응응! 루한이 피아니스트가 되면 정말 멋질거야!"
"..."
"그리고 내가 옆에서 노래하는거야! 우와, 신난다!"
"노래?"
"나 노래 디게 잘해~ 엄마가 그랬어!"
"지금 해?"

 

 

 

 

루한이 말이 끝나기 무섭게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다.
민석은 당황했지만 전에 루한이 알려주었던 아는 노래가 나오자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루한과 눈짓을 시작으로 민석이 작은 입을 열어 노래를 시작했다.
루한도 뒤에서 듣고 있던 집사도 민석의 노래실력에 감탄하며 점점 노랫소리에 빠져들었다.
루한의 피아노와 맑은 민석의 목소리가 정원을 가득 채우며 잔잔하게 울려 퍼졌다.

 

 

 

 

"우민우민. 나 피아니스트. 너 声乐家(shēngyuèjiā)"
"응?"
"성악가란 뜻입니다."

 

 

 

 

어려운 중국어에 민석이 고개를 갸웃거리자 집사가 대신 번역을 해준다.
민석이 뜻을 알고선 고개를 끄덕이며 새끼손가락을 내밀었다.
루한이 손을 멀뚱히 바라보고만 있으니 민석이 루한의 손을 잡고 새끼손가락을 걸어 약속을 했다.
민석이 웃자 루한이 따라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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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이렇게된건데ㅠㅠㅠㅠ민석이가지금이라도알아서다행이네요!! 얼른 둘이 또 만나서 얘기하고 피아노치고 노래하고 했으면 좋겠네요!
10년 전
독자2
으어ㅠㅠㅠㅠㅠㅠ루민ㅠㅠㅠㅠ사랑함..ㅠㅠㅠㅠㅠ빨리 루민행쇼했으면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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