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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하임 전체글ll조회 688l

 

 

 

*구독료 무료일 때 끝을 봅시다!! 2화 남았다. 예헷~ 포인트수정완료!*

 

 

 

w.녹차하임

 

 


크리스가 입을 열때마다 흩어져있던 기억들이 조각조각 퍼즐처럼 맞춰지는 듯 떠올랐다.
어느새 민석의 얼굴이 눈물로 범벅이 되었다.
자신이 얘기하는데 방해될까 팔로 입을 막고 끅끅대는 모습에 크리스까지 가슴이 먹먹해졌다.

 

 

 

 

크리스의 말에 따르면 그 이후 루한은 매일 미친듯이 피아노를 쳐댔으며
결국 각종 콩쿨을 휩쓸면서 미국으로 유학을 왔고 마침 같은 학교에 먼저 다니고 있던 자신과 만난 것이라 했다.
그때 급격하게 친해졌는데 민석의 이야기를 들은 것은 한참후인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였다고 한다.
우연히 학교 자선 공연 중 유명한 지휘자의 눈에 띄어 제자로 들어간 루한은 얼마 걸리지 않아 대뷔무대를 가졌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어느날 돌연히 잠적한 루한이 한국에 들어와 있던 크리스를 찾아왔고 조그만 가게를 얻어 카페를 차렸다고 한다.
이유를 물어도 말해주지는 않았지만 자신은 그 이유를 바로 시우민, 당신이라 생각한다고 말하는 크리스에 민석은 가만히 고개를 숙였다.

 

 

 


그러고보니 한국에 들어온 이후로는 민석을 다시 만났다는 한마디 뿐 민석에 대한 별다른 얘기가 없었다.
자신이 카페에 갔을 때마다 들었던 것은 민석의 얘기가 아닌 첫손님이었던 카페에서 만난 소년 얘기였다.
그 소년의 이름이 아련한 추억의 이름과 같아 루한과 크리스 모두 신기해했지만 왜였을까 두사람 다 그가 민석일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그 소년이 자신이 그토록 찾았던 이었다는 것에 놀라 자신에게 얘기를 하는 루한의 표정은 아직도 생생하다.
그 뒤로는 만나면 그날의 일과정도는 웃으며 얘기하지만 갑자기 한국으로 건너온 이유는 좀처럼 들을 수가 없었다.

 

 

 

 

크리스는 그의 재능이 아깝다며 그는 다시 피아니스트로서 무대에 서야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사실 민석이 생각해도 루한의 피아노 실력은 이런 작은 밴드에 묶어두기에는 너무도 뛰어났다.
민석은 이런 말을 하는 크리스의 마음을 이해하며 고개를 끄덕이자 크리스가 눈을 빛냈다.

 

 

 

 

"설득해주시는겁니까?"
"하지만... 제가 설득할 자격이 있을까요..."

 

 

 

 

그동안 루한과의 약속을 까맣게 잊고 있던 자신이었다.
노래는 하고있지만 약속한 성악가와는 전혀 다른 길을 걷고있는 자신인데 어찌 루한에게 약속을 들먹거리며 다시 피아니스트가 되어라 강요할 수 있겠는가?
그런 민석의 생각에 크리스는 민석을 직시하며 말했다.

 

 

 

 

"의심할 게 아닙니다. 이건 시우민씨말고는 아무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
"그리고 루한에게 성악가와 밴드의 보컬은 별반 다르지 않을겁니다. 중요한건 바로 시우민이라는 사람이 아직도 노래를 하고 있다는거죠."

 

 

 

 

자신만만하게 말하는 크리스에 용기를 얻은 민석이 크리스를 향해 환하게 웃으며 고마움을 표했다.
여진히 눈에서는 눈물자국을 따라 눈물이 흐르고 있었지만 누구보다 어느때보다 아름다운 미소였다.
감정을 추스린 민석이 시계를 보더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공연시간이 어느새 코앞으로 다가와 있었다.
크리스도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공연자 대기실로 향했다.
대기실은 공연시간이 임박했음에도 돌아오지 않는 민석을 찾느라 난리였다.
폰도 두고가 연락이 되질 않아 전전긍긍하던 멤버들은 민석이 돌아오자 주위를 둘러싸며 한마디씩 핀잔을 주었다.
특히 루한은 민석이 크리스와 함께 돌아오자 놀라고 민석의 부은 눈에 또한번 놀라더니 크리스를 노려보았다.
하지만 곧 무대에 올라가게 되어 크리스에게 설명도 변명도 듣지 못했다.

 

 

 

 

무대에 오르기 직전 부은 눈을 가리기위해 차가운 물병을 대고 있던 민석은 출렁이는 물결사이로 루한의 뒷모습을 가만히 눈에 담았다.
너무나도 익숙했던 느낌... 너무도 편안했던 이유...
모든 것이 떠오른 민석은 루한의 뒷모습에 또다시 눈물이 날 것만 같다.
민석은 천천히 손을 뻗어 살며시 루한의 손을 잡았다.
루한이 뒤를 돌아보더니 민석을 확인하고 밝게 웃는다.

 

 

 

 

"루한... 넌 피아노, 난 노래... 우와, 정말 신난다. 그렇지?"

 

 

 

 

울먹거리면서도 미소를 지으며 민석이 말하자 루한의 눈이 커졌다.
루한도 어렸을 때의 일을 떠올렸음이 분명하다.
약간 슬퍼보이기도 했지만 씩씩하게 미소를 지어보인 민석이 루한의 손을 제 심장에 가져가며 말을 이어갔다.

 

 

 

 

"루한. 넌 멋진 피아니스트가 될 줄 알았어."

 

 

 

 

루한의 눈동자가 거친 파도처럼 일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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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진짜 루민 행쇼!!!!와!!! 루민ㅠㅠㅠㅠ진짜 민석이가 넌 피아노 난 노래 우와 정말 신난다할때 뭔가 울컥ㅠㅠㅠㅠ진짜 짱좋아요ㅠㅠㅠ루민사랑해!!!ㅠㅠㅠ
10년 전
녹차하임
오!! 거기가 포인트였는데 딱~!!
10년 전
독자2
ㅠㅠㅠㅠㅠㅠㅠㅠ아련함 루민이들 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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