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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랑팔랑 전체글ll조회 1972l

 

 

 

 

 

[EXO/남징] 13명이서 꽁냥꽁냥대는 썰 19

 

 

 

푹자고 상쾌하게 일어난 징은 과일허니브레드를 만들어

좋아하는 원두커피를 머그잔에 가득 담아 거실으로 가져가

평화로운 브런치를 즐기고 있음. 오늘따라 평소 숙소답지 않게

비글들이 뛰어노는 소리도 들리지 않고 시끌벅적한 소리도

들리지 않아 '이건 브런치를 즐기라는 신의 계시다' 라는

마인드로 티비조차 켜지않은채 평온하게 지내고 있음.

 

 

 

그러다 방에서 방금 자다 깨 잠에 취한 루한이

이불을 걸치고 눈을 비비며 비척비척 걸어나와

거실에 앉아있는 징을 보고는 익숙하게 그 뒤에 앉아

백허그를 해서 걸치고 있던 이불을 징에게도 덮어

폭 끌어안아 기대서 다시 눈감음. 징은 놀라지도 않고

오히려 다 파고들며 루한의 품에 자기도 기댐. 그러면서

몸을 살짝 돌려 먹고있던 빵을 들어보이며 이거 먹을래 형아? 함.

루한이 고개를 저으며 다시 징에게 기대 눈을 감음.

징은 루한을 뒤에 달고 브런치를 즐김.

 

 

 

한 30분 쯤, 지났을까 징이 브런치를 다 먹고

이불 속에서 온 몸이 노곤노곤해지며 머리속에선

치워야 하는데... 치워야 하는데... 가 계속해서 맴돌쯤

루한이 일어남. 몸을 이리저리 돌려보던 루한은 다 잤는지

품 안에 있던 징을 꽉 끌어안음. 잘듯말듯 눈을 느리게 깜빡이던

징은 놀라 눈을 번쩍 떠 루한을 쳐다 봄. 루한이

강아지 간식 다 먹었어? 하곤 머리를 쓰다듬음. 징이 고개를

끄덕이며 형도 뭐 먹을래요? 하자 루한이 뭔가 집에 있기

싫다며 배게역할도 잘 해줬으니 상이나 줄까 하며 읏챠 하고

징을 일으키며 자기도 같이 일어나 준비하라고 시킴.

 

 

 

뭔지는 모르지만 일단 준비를 하라니 채비를 다 끝낸

징이 여전히 갸우뚱거리는 얼굴로 서있자 루한이 머리를

한번더 쓰다듬으며 간만에 형이랑 데이트나 가자 강아지

하고는 지갑을 챙기곤 징의 손목을 잡아 이끔.

 

 

 

징은 방금 브런치를 먹었지만 루한은

일어나자 마자 나온 상태였기에 배가 고픈건 당연함.

루한은 징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형배고프니까 일단

뭐부터 좀 먹자며 주위의 토스트집으로 들어가 간단히

요기를 하고 나옴. 루한이 징에게 뭐 하고 싶은거 없냐고 묻자

징이 곰곰히 생각하더니 형도 괜찮으면 고양이카페갈래요?

함. 루한은 그런 것도 있냐며 뭐하는 곳인지 묻자

징이 친절히 설명해줌. 루한이 오! 그럼 거기 가자. 며

근데 강아지가 고양이보러간다니 웃기다며 징을 놀림.

 

 

 

그렇게 루한의 징 놀려먹기 놀이와 함께

조금 떨어져 있는 고양이 카페에 도착함. 들어가자마자

다양한 고양이들의 모습이 보이고 원체 동물애호가인지라

징은 그것을 보자 정신이 나감. 자리도 안 잡고 바로

고양이들한테 달려가 형이 왔다며 만지고 놀기 바쁨.

그런 징을 보며 뒤에서 아빠미소를 짓던 루한은 알아서

자리를 잡고 징의 주문까지 마침.

 

 

 

여전히 정신못차리고 고양이들과 꺄르르놀고있는

징을 바라보던 루한은 나온 음식을 받아서 테이블에

올려놓음. 그리고 또 계속 징을 쳐다보려 했는데 옆에서

인기척이 느껴져 바라보니 하얀 샴고양이가 우아하게

루한을 바라보며 다가오고 있음. 당황한 루한이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어쩔줄모르자 그 사이 고양이는 바짝

다가와 루한에게 발을 뻗어서 콕하고 건드림. 루한이

그대로 굳어버리자 고양이 한번더 건드리더니 안전하다고

느꼈는지 그대로 루한의 무릎 위에 앉음.

 

 

 

카페에 들어온 이후로 한번도 자리에 안 앉고

고양이들과 놀고있던 징은 이쯤에서 쉬어줄까 하고

루한이 어디앉아있는지 눈으로 찾음. 구석쪽에서 루한을

찾은 징은 신나게 그 쪽으로 뛰듯이 걸어감. 징이

잘해줘서인지 뒤에서는 고양이들이 졸졸 따라오고 있음.

다가가면 갈수록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루한의 모습에

뭐지? 하고 걱정이 된 징은 루한에게 뛰어감.

 

 

 

루한이 앉아있는 테이블에 가자 루한이

검지손가락을 입으로 가져가며 쉿하고는 자신의

무릎을 가르킴. 그제서야 루한의 무릎에 다소곳이 앉아있는

샴고양이를 발견한 징은 귀여워 죽으려고 함.

루한은 그런 징을 흔들며 정신차려 난 심각해라고 몇번이나

반복함. 징은 루한의 상태를 깨닫고는 루한을 침착시킴.

그리곤 그때는 막 움직이지 말고 편하게 있으면 된다고

고양이가 해치지 않는다고 잘 말해줌. 그제야

다시 안정을 되찾은 루한은 징에게 잘 놀고왔냐며 안부를 물음.

징은 루한 맞은편의 의자를 빼내 앉으며 따라왔던

고양이중 제일 작은 고양이를 자기  무릎에 올려놓고 놀아주며

루한과 대화를 나눔.

 

 

 

결국 루한의 무릎위가 마음에 들었던지

거기서 잠까지 잔 샴고양이가 떠나고 둘은 시간을

보고는 멤버들이 찾겠다며 숙소로 돌아감. 돌아가는

와중에도 둘은 알콩달콩하게 장난을 치면서 딱 붙어서

걸어감. 나중에 그 주변에 있었던 (또는 따라갔던)

팬들의 후기에 따르면 둘이 정말 분위기가 핑크핑크했다며

훈훈하고 케미터지고 그랬는데 다만 역시나

징과 루한의 대화가 중국어로 이루어져 많이 안타까웠다고 함.

 

 

 

 

:P 오랜만이네요! 댓글은 힘이됩니다!

늦은 안부를 묻네요. 다들 학교 적응은 이제 끝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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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어머ㅠㅠ저도 고양이카페가는거 좋아해여ㅠㅠㅠ근데 고양이 털알레르기가잇어가지고ㅠㅠ갓다고면 눈빨개지고,,,,그래도 가여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2
아귀엽네요ㅠㅠㅠㅠㅠ고양이카페저도가고싶네요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
고양이카페ㅠㅠㅠㅠㅠㅠㅠ둘다 너무 귀여워여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도고양이카페가고싶다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5
진짜귀여워ㅠㅠㅠㅠㅠ꽁냥꽁냥ㅠㅠㅠㅠ
10년 전
독자6
중국어로대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생들이못알아듣고좋아좋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7
이런 핑크빛 좋짛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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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六2 11.25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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