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남징] 13명이서 꽁냥꽁냥대는 썰 17
:) 징의 생일편
오늘은 뭔가 다른 느낌! 유후
일어나자 마자 노래를 흥얼거리며 아침을 상쾌히 맞이하고
있는 징임. 옷장 문을 벌컥 열고는 가볍게 나와 멤버들을
깨움. 오늘따라 더욱 활기찬 징때문에 죽어나는 건 멤버들임.
세훈은 시계를 확인해봤다가 아직 8시 반밖에 안됬다는
것을 알고는 역정을 내지만 징은 신경쓰지 않음.
멤버들이 비몽사몽으로 기어와 식탁에 앉자
징이 패기넘치는 국그릇을 탁하고 내려놓음.
멤버들은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아무 생각없이
기계적으로 숟가락과 젓가락을 놀림. 징은
눈치를 보다 국이 맛있냐고 물어봄. 멤버들은 고개만
끄덕거리고는 다시 빠르게 밥을 먹고는
다들 침대로 복귀함. 징은 뭔가 씁쓸한 표정으로 상을
치우고는 자신도 쇼파에 누움
자신도 모르게 징은 쇼파에서 잠이 들고
한참 후에 깨어나서 주위를 둘러보자 분위기가
차분함. 뭔가 이상해서 방마다 들어가 형들을 찾아보지만
멤버들은 나가고 없고 자기만 혼자 남겨져있다는 것을
깨달음. 멍하니 있다 폰을 보자 친구들로부터 카톡이
많이 와있고 하나하나 읽으면서 금새 바로 기분좋아함.
카톡도 다 읽고 답장도 다 했겠다 또 할게
없어진 징은 다시 시름시름 쇼파에 누움.
뒹굴거리다 괜히 폰도 들여다 봤다 티비는 볼게없고
잠도 안 옴. 괜히 심통이난 징은 자기는 혼자서도
잘한다며 씩씩대서 일어나선 뭔가 큰일을 할것처럼
부산하게 움직임. 그렇지만 결국 하는 것을 보면
자기 방에서 선물받은 커다란 곰인형을 낄고와 낑낑
거리며 안고다니면서 청소하는 것뿐임.
뿌듯한 마음으로 청소를 다 끝내고는
그렇게 데리고 다니던 곰인형위에 엎어져 시계를
확인함. 그래도 고작 한시간 반밖에 지나지 않자
팔다리를 동동 구르면서 승징을 부림. 시간이 많이
지나길 바랬는데 의도와 다르자 승질이 남.
스트레스를 요리로 풀던 징은 하고싶은데 시간이 안돼
미뤄뒀던 음식을 오늘에야 하고 말겠다며 장을
볼 채비를 함.
징이 장을 보러 나가자 비상구에서
무언가 검고 큰 물체들이 조용하지만 시끄럽게
웅성웅성대며 하나 둘씩 올라옴. 마치 도둑같이
살금살금 움직여 숙소문을 열고는 서투른 손길으로
뭔가를 조잡하게 꾸미기 시작함. 붙여놔도 뭔가 떨어지고
많이 불안불안해 보이는데 자기들도 그렇게 느끼는지
표정들이 웃음을 참고 있음.
징이 재료들을 잔뜩 사들고는 숙소문을 열려고 함.
손잡이를 돌리고 문을 열려고하는데도 문이
밀리지 않음. 이상하게 여긴 징이 몸을 사용해서
온갖 힘을 써서 밀어보려고 하지만 문은 미동도 하지 않음.
결국 징이 지쳐 주저앉아서 오늘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며 서러워 함. 형들한테 이 어마어마한 소식을
전해주려 폰을 찾아보지만 심지어 그것도 숙소에 놔두고 옴.
징이 바닥에 무릎을 모으고 앉아 한기를 온몬으로
느끼면서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가기 직전까지 가려고
하자 갑자기 문이 벌컥 열림.
신세를 한탄하고 있던 징은 갑자기 이게 뭔일인가
싶어 놀라 급하게 숙소로 들어가 보자 안에서
멤버들이 뭘 했는지 알아볼 수 없는 것들을 한가득
붙여놓거나 세워두고는 케이크를 들고나오면서 노래를
불러줌. 뭐가뭔지 하나도 모르겠다가 잠시후 알아챘는지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감동받음. 생일축하 노래가 끝나고
징이 소원을 빌면서 촛불을 한꺼번에 다 끄자
멤버들이 달려들어서 생크림을 가지고 얼굴에 장난을 침.
징이 얼굴로 케이크를 다 먹게될때까지
장난이 멈추지 않음. 징이 멤버들을 말리려고 애써보다
비글들은 정말 이기지 못하겠는지 마지막에는
오냐 넌 해라 난 해탈했다는 마음으로 가만히
앉아있음. 즐겁게 징의 얼굴을 생크림으로 꾸며주던
12명의 비글들은 징의 반응이 없자 흥미를 상실했는지
실망한 기색이 역력하게 돌아섬.
멤버들이 돌아서자 그제야 숙소가 어떤지
제대로 보게된 징은 이게 다 뭐냐며 물어봄. 멤버들이
자랑스러운 얼굴로 우리들이 다 널 위해 준비했다며
칭찬을 기다리는 눈빛으로 이건 자기들이 했고
저건 내가 했다며 여기저기서 왕왕됌. 심지어
크리스까지 그러자 징이 그래그래 알겠다며 강아지
다루듯이 워워 함. 그리고는 한명씩 한명씩 돌아다니며
흡사 우쭈쭈해주는 듯이 봐줌.
백현이 박수를 치며 상황을 정리하곤
선물증정식이 있겠다며 징을 가운데에 앉힘.
그리곤 자기가 먼저 주겠다며 주섬주섬 꺼냄.
징이 또 형사진아니냐며 놀리자 백현이 발끈하며
자기를 뭘로 보냐고 빨리 상자를 열어보라고 함.
징이 상자를 열자 백현이 웃으면서 내사진이
아니라 진짜 나야 하라면서 징을 끌어안음. 징과
멤버들이 그럴줄 알았다며 웃자 백현이 뒤주머니에서
작은 상자를 하나 더 꺼내주며 사실 이게 진짜라고
건내줌. 징이 반신반의하는 표정으로 상자를 열어보자
예쁜 팔찌가 들어있음. 징이 오 왠일로 형이 하면서
바로 팔찌를 착용함.
그렇게 멤버들에게 다양한 선물을 받고는
다시 아침의 상쾌한 기분을 되찾은 징은 즐겁게
엉덩이를 들썩들썩하며 선물받은 물건들을 사용해봄.
맏형들이 오늘은 자기들이 쏜다며 먹고싶은거
시키라고 함. 막내들이 더 신나서 메뉴를 고르고
있자 징이 어이구 귀여워라 라고 말함. 그러면서 자기가
선심써주겠다며 먹고싶으넉 시켜보라고 함.
타오는 열심히 고르고 있다 허 자기도 막내면서
라고 중얼거림. 징이 표정을 굳히며 뭐? 그럼 너 시키지 말래?
하자 시우민이 빨리 잘못했다고 해 라며 막 웃음.
타오가 먹을 게 걸린거라서 그런지 바로 알아듣고는
자신의 입을 찰싹찰싹 때리자 멤버들이 다 빵 터짐.
그렇게 왁자지껄한 징의 생일이 지나감.
:P 20일이 징의 생일이였어요
그래서 그때올리려고 했는데ㅠㅠ 저의생일하고 맞추려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실패했군요.
징의 생일은 2월 20일! 사실 저의 생일도 됩니다 꺄항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