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생각하니까 너무 웃겨욬ㅋㅋㅋㅋㅋㅋ
어제 뭐라고하면서 싸웟는지 잘 기억이안나섴ㅋㅋㅋ대충 어떻게 말했는지 생각해내서 적어볼게요
그렇게 막 둘다 틱틱대고 싸운건 처음이라서..저도 오늘 하루종일 꽁기꽁기 했네용ㅠ_ㅠ
아니 어제 저녁에 형이 올라왓거든요?그래서 형 데릴러갓다가 저희집밑에 앉아서 얘기하는데 손 쪼물딱거리면서 제가 막 "대학생활 어떤데?얘기 한번 해봐봐!" 이러니까 "걍 그렇지 뭐ㅋㅋㅋㅋ재미없다 하나도.. 맨날 술마시러다니고" 이러길래 속으로 '간 안좋다고 구라쳤다면서 잘만 마시고 다니네;;' 이생각 했는데 뭐 선배들이랑 마셧다하니까 어쩔수없엇나보다 싶어서 넘어갔죠 그러고 제가 숙취해소는 어떻게 하냐고 속 상한다면서 작작먹으라고 그런얘기하는데 "와 근데 여자애들이 더 독하데?존나 쳐먹여" 이러길래 제가 "여자애들?" 이랬어요 그니까 막 좀 당황한표정 짓더니 "응 여자선배들" 이러길래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꾹꾹 참고 화 다 참고 잡고있던 손 놓고 "아 진짜?~나한텐 여자선배들이랑 마신다는 말 없었잖아~" 하니까 "야ㅋㅋ설마 내가 그누나들이랑 이상한짓거리를 하겠나?" 이러길래 또 '형이 그럴사람은 아니겠지..'하고 넘어갔어요 술,여자 두번 참고 계속 얘기하다가 제가 집 나오기전에 엄마한테 혼낫었거든요ㅠㅠ 형이 너무늦게올라오는 바람에 11시에 집에서 나갔는데 엄마가 11시에 들어오는것도 아니고 무슨 11시에 집밖에 나가냐고 뭐라하는데 쫌만 나갔다오면 안되냐고 막 쫄라서 나갓던거란말이에요 그래서 "아 근데 나 오늘 못나올뻔했디ㅠㅠ엄마가 자꾸 가지말라고 그래가지고!!막 쫄라서 나왔다!!" 이러니까 "아 진짜?안 혼내시더나?" 이러길래 "혼났지!!이시간에 나가냐고.." 이랬는데 "아 그럼 오지말걸..내일 올걸그랫나?안그래도 어제 술마셔서 피곤했는데" 이러는거에요 ㅅㅂ 욕안쓰려고했는데 여튼 아 글쓰다보니까 또 화나네ㅎㅎ 그래서 기분 확상해서 "뭐?오지말걸?" 이랫는데 제 말투가 좀 띠꺼우니까 자기도 비꼬는거 느꼇는지 "왜?어차피 니도 나올라다가 혼났다면서" 이러길래 너무 짜증나가지고 "이미 나왔는데 앞에두고 오지말걸이 뭔데..ㅋㅋㅋㅋㅋㅋㅋ왜 오기 싫었나보지?" 이러니까 "갑자기 왜 비꼬는데?" 이러는 거에요ㅡㅡ찌발 그래서 "비꼬는게 아니지ㅋㅋㅋ형 여기 오기 싫었는데 억지로온거였나?말하는 투가 그런데?" 이러니까 "아니 어제 술마셔서 피곤했다니까;그리고 어차피 와봤자 한시간도 못보는데 니도 혼나고 나도 피곤하고 차라리 내일 오래보는게 낫다싶어서 한말이지 그거갖고 신경쓰나 어쨋든 지금 니 보려고 올라왔잖아" 이런식으로 말을 하는거에요 자기 피곤한것도 이해하고 자기딴에는 제가 혼난게 미안해서 그런말 할수도있었겠지만 어쨋든 혼난건 제가 혼난거고 자기가 금요일밤에 올라온다고 해놓고 술 마셔서 피곤한건 자기탓아니에요? 그래서 "누가 술 마셔서 피곤하라더나?형이 분명히 카톡으로 오늘 올라온다메; 근데 뭘 내일올걸 이러는데 이미 와놓고ㅋㅋㅋㅋ 그럴거면 오지 말든가" 이랬는데 오 글로 쓰니까 좀 싸가지없다.. 그니까 형이 좀 화났는지 "오지말던가?말을 뭐 그렇게 하는데 내가 어제 술마실줄 알고 오늘 온다했나 선배들이 나오라하면 나가서 마셔야되고 그 선배들이 좀 먹이는줄 아나 진짜 토할때까지 먹이는데 다음날 당연히 피곤한거아니가" 이런식으로 또 말하길래 또 갑자기 간드립친거 생각나서ㅡㅡ "가서 주는대로 먹을꺼면 간 안좋다고 구라는 왜치는데 나때문에 구라친거라면서;헛소리네ㅋㅋ잘만 먹고 다음날 피곤하기까지 하신데;" 이러고 일부러 겁나 비꼬았어요 좀 짜증나서 아니 제가 술 먹으라고 한적도 없고 자기혼자 선배들한테 불려간거고 간 안좋다고 또 드립치고 안가도 됬을걸 갖다가 굳이 나가가지고 것도 여자선배들이랑 다음날 생활하기 힘들정도로 먹고 이미 나온사람 앞에다두고 "오지말걸 안그래도 피곤했는데" 이런말이나 하면 화가 안나겠어요? 카톡으로는 그렇게 이쁜말만 하더만;제가 어제 일찍자는게 아니었어요 새벽 내내 여자선배들이랑 술마셧을거생각하면; 여튼 형이 말 듣고 "말을 왜그렇게 비꼬면서하는데 그냥 한말가지고 존나 말많네ㅋㅋㅋㅋㅋ그럼 니는 선배들이 나 존나 안좋게 보고 하루종일 집에만 쳐박혀서 친구 없이 지냇으면 좋겟나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뭐 은둔형 외톨이도아니고ㅋㅋㅋㅋ장난치나ㅋㅋㅋㅋㅋ 술 마시는것도 대학생활 할라면 억지로라도 마셔야되는거다" 이러면서 웃으면서 막 말하는거에요 더 짜증나게ㅡㅡ 그래서 "그래 안다 대학가면 마시기 싫어도 술 마시러 다녀야되는것도 알고 선배들도 독한거 아는데 나한테 좀 말하고 가면 안되나?여자선배들이랑 마시는건 왜 말 안햇는데 내가 아까도 그냥 넘어갔는데 여자선배가 내전화 받았을때는 그렇게 짜증내더만 술은 존나 잘도 먹네?새벽까지?왜 그 선배는 이쁘더나?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진짜 할수있는 최대로 비꼬았어요..아 싸가지없다... 그니까 형이 "내가 니한테 여자선배랑 술마신다고 하면 니가 가만히 있나?니도 전에 나한테 말 안하고 친구들이랑 술 마셨잖아 그거랑 다를게 뭔데" 이러길래 "그래 형한테 말 안하고 친구들이랑 술 마셔서 형이 빡쳐서 뭐라했었잖아 그거랑 다를게 뭔데 그래서 나도 지금 빡친거다이가 내가 여자애들이랑 술 마셨더나?적어도 여자애들이랑은 안마셧다" 이러니까 "니가 남자여자 따질때가?그러는 니는 지금 남자랑 사귀고있는거 아니가" 이러길래 너무 빡쳐가지고 "예 존나 맞는말 하시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는 자기는 남자 여자 섞어서 술마셨는데 자랑이세요? 진짜 아까부터 어이없엇는데 술 많이마시면 안된다고 구라쳐놓고 밤새도록 술마시는것도 어이없고 그자리에 여자 있었는데 나한테 말 안한것도 존나 어이없다 뭐 혹시 바람피나?ㅋㅋㅋㅋ" 이러니까 형이 "됐다 니 진짜 말 안통한다 말한번 잘못했다고 입 존나 터네;일주일만에 만났는데 이러고 싶나 내가 존나 피곤해서 오지말걸 이런건 잘못한건데 니 너무 속좁다 뭐 그런걸 담아두고 얘기하는데 갑자기 술얘기 여자얘기로 새네 그런거 이해 못해줄거면 대학가지말라하던가" 이러길래 좀 더 얘기하면 진짜 심한욕할거같아서 "그래 대학갔으니까 여자도 많이 만나고 술도 많이 먹고 피곤한데 억지로 내려오지도 말고 잘 놀던가 나 12시까지 들어오래서 집 드간디 미안 나때문에 억지로 왔는데 안바래다주고 그냥 가서ㅋㅋㅋ나 집 드갈께." 이러고 폰만지면서 집 드갓어요 집 7층인데 걸어올라가면서 계속 창문으로 형 내려다보는데 가지도않고 계속 막 머리만지작거리면서 짜증내고잇는거같길래 저도 짜증내면서 집 올라가서 폰 꺼놓고 바로 잤어요 아침에 일어낫는데 오늘 놀기로했는데 연락 한통도안와있길래 내가먼저 해야되나 말아야되나 뒹굴뒹굴 하고있는데 형이 2시 좀 넘어서 먼저 카톡와서 안만날거냐고 하고 사과하길래..ㅎㅎㅎㅎㅎ화해했어요!!! 오늘 하루종일 노는데 형이 원래 오글거린다고 사랑한다고 잘 안하거든요 카톡으로만 하는데 저 집 오기전에 막 껴안고 바둥바둥거리더니만 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르길래 제가 왜? 이러니까 사랑해!! 이러고 문 열릴때까지 기다렷다가 후다닥 뛰어나가길래 ㅎㅎㅎㅎ저도 카톡으로 폭풍하트 보내줬어요 다 쓰고 보니까 제가 진짜 어제 짜증나서 오지 말걸? 이 한마디땜에 엄청..말도 안되게 짜증냇네요 원래 사소한거 하나가지고 막 싸우는거에요???? 여튼..ㅠㅠㅠ.. 이제 술마시는거 여자랑 마시는거 가끔씩은 이해해주는대신 형도 잘 컨트롤해서마시고 저한테 말해주고 마시기로 약속했어요! 피곤해서 못올거같으면 미리 연락하고 그러기로햇어요.. 제가어제 너무 화나가지고 두서없이 막 화냈다고 사과도하고 형도 피곤해서 말이막나왓다고 미안하다그러고ㅎㅎ.. 진짜 좋아하니까 화도 나고 그런거겟져!!!! 여튼 이렇게싸운적은 처음이라서ㅠㅠㅜㅜ..다신 안싸울래요ㅠㅠㅜㅜ하루종일 연락만 기다리고 이게 뭐햐ㅑㅑ 여튼...내일도 만나요 내일은 달달달달달달 하게 놀아야겟어용 물론 오늘도 잘 놀았지만ㅎㅎㅎ 오랜만?이에요 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