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 시점으로 갑니다!
이번 편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나는 나를 잘 모르겠다.
초등학교 때 부터 나는 부모님이 싸우는 ㄴ소리를 듣고 커야만 했다.
중학교가 되자 정신적으로 이상이 생긴 거 같았고, 그 걸 안 학교측에서는 정신병원에 가보라는 말을 했다.
그 말을 들은 나는 부모님의 카드를 하나 훔쳐들고 정신병원으로 갔다.
카드를 훔친 걸 안 부모님은 나에게 뭐라고 하지 않았다.
정신병원의 안으로 들어가 접수를 받은 후 조금만 기다리라는 하얀 옷을 입은 여자분의 말에
뒤에 있는 의자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내 주변에는 아무도 앉아 있지 않았다.
병원 진료 받는 곳에서는 한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렸고 의사가 그 여자를 말리는 소리도 함께 들렸다.
나와 비교가 될 수 없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아이구나. 하고 생각한 나는 텔레비전에 눈을 줬다.
여자의 비명소리가 갑자기 멈추고 달려오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문을 열고 달려오려는 여자를 쳐다 봤다.
머리가 길고 앞머리가 있었고, 내가 다니는 학교의 교복을 입고 있었다.
이때는 나의 고등학교 2학년의 마지막 날이였다.
그 여자를 잡으려고 뛰어나온 의사는 나를 발견하고는 들어오라는 손짓을 했다.
병원을 갔다 온 후 집에 들어왔다.
아버지는 엄마의 머리채를 잡고 끌고 다니고 있었고, 힘이 없던 엄마는 비명밖에 지를 수 없었다.
이 모습을 자주 봐 온 나는 아무 생각을 하지 않은채 내 방에 들어가 컴퓨터를 키고 이어폰을 꽂아 제일 큰 소리로 음향을 한 후
게임을 틀었다.
게임을 한지 6시간이 지났을까,
눈이 뻑뻑해진 것을 느낀 나는 컴퓨터를 종료한 후 침대에 누워 휴대폰을 했다.
휴대폰을 한지도 1시간 정도가 지나자 졸린 것을 느낀 나는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
나의 하루는 이렇게, 똑같이 흘러갔다.
자고 일어난 후 시계를 보니 아침 5시가 되어있었다.
집은 아무도 없는 듯 조용했다.
오늘은 3학년이 되는 첫 날이었다.
하지만 나는 설레거나, 특별하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
하루는 똑같을 것을 나는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학교를 가자 친구들이 나를 반겨주었다.
친구를 보니 기분이 좋아지는 거 같았던 나는 평소와 다름 없이 친구의 어깨를 때렸다.
친분 표시라고 생각 했던 친구들은 어깨를 맞은 것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우리는 제일 뒷 자리에 앉아 서로 시끄럽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1교시 종이 쳤지만 선생님은 들어오시지 않았다.
앞에있던 친구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아, 맞아. 야, 도경수. 너 어제 어디 갔었냐."
이 말을 들은 나는 어제 일을 생각 하고 있었다.
아, 정신병원을 말 하는 것일 수도 있다.
"나? 어제 병원."
정신병원에 간 이야기를 친구에게 해도 될지 잘 모르겠지만,
나름 믿었던 친구들이기 때문에 조용히 정신병원을 갔다왔다.
라고 말을 했다.
친구들은 아무 말이 없었고, 다들 입을 다물지 않고 눈이 커져 있었다.
내가 잘못 본 것일까, 친구들의 눈빛은 나를 업신여기듯 쳐다보고 있었다.
정신병원에 간 이야기를 한 이후부터이다,
친구들은 하나하나 떨어져 나갔고, 나는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혼자가 되었다.
학교에는 내가 정신병원에 다니는 또라이라고 소문이 났고,
다들 나를 불쌍하게 여기며, 심한 욕설을 했다.
학교에서 받는 욕설, 집에서 듣는 부모님의 싸우는 소리를 듣고 지낸 나는
점점 증상이 심해진 거 같았다.
그나마 믿었던 친구들까지 나를 욕하고 있어서 그에 대한 충격도 컸고,
한달만 다니면 될 병원은 나아질 때까지 다니는 수 밖에 없었다.
자리를 바꾸는 날,
내 옆자리를 뽑은 한 여자 아이는 나를 보며 정말 싫다는 표정을 지었다.
선생님이 자리 바꾼 것에 만족하냐는 말을 하자
그 여자 아이는 자리를 바꾸어 달라고 했다.
선생님이 나를 한 번 쳐다 보신 후 인상을 찌푸린 후,
하는 수 없이 자리를 바꿀 아이를 찾았다.
하지만 아무도 나와 앉는다고 하지 않았다.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 나는 잘 몰랐다.
하지만 나는 내가 이 세상에 사는 거 자체가 나의 큰 잘못이라고 생각을 해서 그런지
고개를 아래로 떨구었다.
결국 자리를 바꾸지 못한 내 옆 자리 아이는 책상에 엎어져 울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본 반 아이들은 나에게 또 욕을 내 뱉었다.
그 때, 울고 있는 아이와 자리를 바꾸겠다고 하는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는 나와 정신병원에서 만났던 아이였다.
자리를 바꾼 후 나는 그 아이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 아이와 친하게 지내고 싶었다.
친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은 점점 커졌고,
나는 그 아이를 좋아하고 있었다.
그리고 3학년을 졸업하는 날, 그 아이에게 좋아한다는 말과 함께 잘 지내라는 인사를 했다.
그 말을 들은 아이는 나를 껴안았고,
나도 그 애를 품에 안았다.
그리고, 그 아이가 나에게 말을 했다.
'난 네 편이니까, 내가 널 책임질게.'
그 이후, 나와 이 아이는 함께 살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점점 그 아이에게 관심을 더 많이 갖게 되었고,
그 마음이 커진 거 같다.
나의 지나친 관심이 싫언 던건지 그 아이는 나를 피해 도망을 갔다.
버스 터미널에서 그 아이를 발견했을 때,
나를 보고 큰 소리로 버스 기사 아저씨에게 빨리 가라는 말을 외쳤다.
그 말을 들은 나는 그대로 굳어 그 아이만을 쳐다보고 있었다.
부산, 우리가 평소 갔던 곳을 생각 했다.
아, 여기 구나.
아무 생각을 하지 않은 채 내 차를 끌고
그 아이가 있을 거 같은 곳을 향해 열심히 달렸다.
한 모텔에서 아이를 발견 했을 때, 나는 눈물이 나려는 것을 참고
폭력을 휘두를 수 밖에 없었다.
나와 함께 있기 싫다는 말을 들은 나는 더욱도 화를 참지 못하고
아버지가 엄마께 한 것과 같이 그 아이의 머리를 채 잡고 끌고 내 차에 태웠다.
차에서는 그 아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아서 나는 함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욕을 하고 싶지 않았다.
때리고 싶지도 않았다.
때리고, 욕하면 아버지 처럼 될까봐.
아무 생각을 하지 않은 채 달렸다.
집 앞에 다다를 때 쯤 빨간불에 신호가 잡혀 그 아이를 쳐다 봤다.
그 아이는 눈을 감고 자고 있었다.
집에 도착하자 나는 그 아이를 깨워 집 안으로 들어보내려고 할 때,
그 아이는 일어나지 않았다.
내가 들고 가야 한다는 생각을 한 나는 그 아이를 품에 안아 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지금이 되었을 때,
그 아이를 데리고 집에 왔다.
그 아이는 저번과 같이 눈을 감고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았다.
입술에서 피가 났는지 비릿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그리고,
집에 누군가가 들어왔다.
크리스, 변백현, 박찬열, 김종인, 김준면이 들어왔다.
갑자기 들어온 애들에 의해 나는 왜 들어 왔냐면서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그 뒤에는 회색의 복장을 하고 있는 남자 4명이 들어왔다.
누군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남자 4이 내 앞으로 와 손목을 앞으로 끌어 내 두 손을 묶는 수갑을 채웠다.
그리고 뒤에 있던 크리스가 말을 했다.
"씨발새끼야, 우리가 실실 쪼개면서 그만하라고 할 때 그만 했어야지.
너가 그렇게 심할 줄은 몰랐다."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잘 몰랐다.
나름 믿었던 애새끼들도 나를 버린 거 같았다.
그때 우리 집 문에는 회색복장을 한 비슷한 남자 여럿이 들어와 나의 거실에 들어왔다.
그리고 큰 소리로 내 앞에 있는 경찰에게 말 했다.
"형사님, 시체가 썩어서 형체를 못 알아보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