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각]울림(남)고 스캔들 |
울림(남)고 스캔들 04 *아이앤 동우를 보러 부산으로 갈 계획을 세우며 지내다보니 어느새 방학이 다가왔다. 성열과 명수는 들떠서는 방학식이 끝나지도 않았지만 뭘 사갈지 뭘 입고갈지 정하느라 분주했다 그런 둘을 보며 우현 또한 동우를 볼 생각에 기뻣고 방학을 하기 약 한 달전 동우의 생일이였기 때문에 선물은 어떤걸 사갈지 고민하고 있었다 "에... 마지막으로..." "그놈의 마지막 마지막" 느릿느릿한 교장의 말에 성열은 짜증을 부렸고 우현은 그냥 나가자고 했다 우현의 말에 명수와 성열은 콜을 외치곤 선생님의 눈치를 보다가 강당을 빠져나왔고 선생님에게 붙잡히기 전에 초고속으로 뛰어 시내로 나왔다. 학교가 시내에 위치했기때문에 조금만 나오면 시내라 오래 걸리진 않았다 "니들 동우 선물 뭐 사갈꺼냐?" "아 맞다.. 동우 생일..." "옆에 없으니깐 까먹네.." 갑자기 우울해진 분위기에 우현은 가서 챙겨줘도 동우는 좋아라 할꺼라며 명수와 성열의 등을 토닥였다. 둘을 끌곤 팬시점에 도착한 우현은 동우가 좋아할만한것을 고르고 있었고 성열과 명수도 이것저것 살피며 선물을 고르고 있었다 평소 인형이나 장난감을 좋아해서 항상 가방에 한두 개씩은 가지고 다니던 동우가 생각나 셋이서 고른건 인형아님 장난감이였다 "누가보면 동생 선물 사다주는 줄 알겠다" "내 말이 " 성열의 말에 우현과 명수는 킥킥거리며 웃었고 포장이 다됐다는 직원의 말에 셋은 예쁘게 포장된 선물을 들곤 팬시점을 나왔다. 이제 어디갈까 선물도 샀으니깐 우리 노래방이나 가자! 하여튼 이성열 머릿속에 놀 생각 밖에 안들었지? "솔직히 너도 가고 싶었잖아" "하긴 " 성열은 명수를 째려봐주곤 우현에게 노래방에 가자고 했고 우현은 자기도 이대로 들어가긴 아쉬웠는지 그러자고 했다 "와우!!! 판타스틱 베이비!!!!" 마이크를 쥐고는 열창을 하는 성열에 명수와 우현은 인상을 찌푸리며 귀를 막았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한다 마이크 없이도 큰 성열의 목소리인데 마이크까지 더하니 시끄러워 죽겠다 보다못한 명수는 취소버튼을 눌러 노래를 꺼버렸고 성열은 반주가 멈추자 명수에게 왜 노래를 끄냐고 마이크에 대고 소리를 질렀다 "아씨 시끄러!!!!!" "그러게 왜 노래를 끄냐고!!!!" "시끄럽다고!!!!" "야!!! 노래방이 괜히 노래방이냐!!?!?" "아씨 마이크 때고 말해!!!!!!" 우현은 더 이상 여기 있으면 자신의 귀가 이상해질것같아서 노래방을 빠져나왔다 하여튼 시끄러워 죽겠다 둘다 도토리 키재기로 시끄럽구만 누가 누굴 지적질 하는지 아직도 귓가에 둘의 목소리가 울리는 듯해서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땅바닥에 앉았다 저렇게 싸우다가 지치면 지들도 나오겠지 "아~ 배고파 우현아~ 밥먹자 밥!! 하면서 " 명수와 성열의 성대모사를 하며 큭큭 웃던 우현은 다시 정색을 하곤 자신의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겨울이라 그런지 벌써 해가 지려고한다 그럼 더 추워져서 이성열 찡찡댈텐데..또 귀찮아질 것같아 자신의 머리를 긁적인 우현은 둘이 나오면 밥부터 먹이고 바로 집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라 남우현?" 어디로 가야 최대한 빨리 밥을 먹일 수 있을지 고민하며 음식점을 찾고 있던 우현을 누군가가 불렀고 우현은 그 누군가를 보려 고개를 돌렸다 그러곤 다시 고개를 돌려 인상을 찌푸리곤욕을 중얼거렸다 "뭐야 아무리 기분나쁘다고해도 그렇게 대놓고 싫단 표정지으면 나 상처받아 임마" "또 뭐에요" "그냥 지나가다가 보이길래 아는척한거야 불만이냐?" "네" 우현의 말에 성규는 괜히 튕긴다며 툴툴거렸고 우현은 아는척 끝났으면 얼른 가던 길 가라며 손을 휘휘 저었다. 성규가 그런 우현에게 한소리 하려고 할 때 명수와 성열이 치고박고 싸우며 노래방을 나왔고 우현은 그 둘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 "응? 규쌤!" "어? 성열아!" 명수와 말싸움을 하던 성열은 우현의 옆에 있는 성규를 보곤 아는척을 했고 성규 또한 성열을 보곤 아는 척을 했다 그런 둘을 보고 명수는 성열의 옆구리를 찌르며 아는사이냐고 물었고 성열은 고개를 끄덕이며 상황설명을 해줬다 "너한테 엿먹이고 항상 보건 실로 도망갔거든 그때 알게된...." "호오...나 엿먹이고 항상 보건실 갔었어? 난 몰랐지" ".... 이제...아.. 안 갈라고..." 졸지에 자신의 비밀기지가 들통나버린 성열은 말을 버벅거렸고 명수는 그런 성열을 보곤 얄밉게 웃으며 이제부터 니가 도망가면 보건실부터 찾아다니겠다고 했다 "근데 규쌤은 뭐냐" 우현의 말에 성열은 선생님 이름이 김성규라서 애칭 비슷하게 규쌤이라고 부르는 거라고 했다 우현은 고개를 끄덕거리곤 밥을 먹으러 가자고했고 티격태격거리느라 배가 출출해진 둘은 빨리 가자며 찡찡댔다. 내가 이럴줄 알았어 우현의 말에 둘은 뭐가 이럴줄 알았냐며 물었지만 우현은 고개를 저었고 둘은 남자가 비밀 많아도 매력없다며 핀잔을 줬다 "근데 쌤은 어디가요?" "응? 아, 집에가" "아..여기 근처에 살아요?" "아무래도 직장이랑 가까운데가 좋을 것 같아서" "아..." "너희들은 뭐하는데?" "저희 밥먹고 집에 갈껀데요?" 성규의 말에 우현은 성규를 보며 대답했고 명수와 성열은 왜 벌써 집에 가냐며 또 찡찡댔다. 그런 둘을 보며 우현은 어두워져서 더 추워지면 너네 둘다 찡찡댈게 뻔하고 나는 그거 못 들어준다며 집에 갈꺼라고 한다 "내가 밥 사줄까?" "필요 없..." "네!!!!" 저런 눈치없는 것들 우현은 밝은 목소리로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는 명수와 성열을 몰래 째려봤다. 성규는 웃으며 자기가 자주가는 음식점에 가자고 했고 명수와 성열은 어디든 상관없다며 성규를 잡아 끌었다 우현은 어쩔 수 없이 성규를 따라가다 뭔가 허전함을 느꼈고 자신의 손과 명수와 성열의 손을 보다가 뭐가 허전한건지 생각났다 "야!!! 장동우 생일 선물!!" "아! 그거... 노래방에 있는데.." 그럼 찾으러 가야지 병신아! 우현은 성열에게 외치곤 노래방으로 향했다. 다행히도 아주머니가 잘 가지고 계셨고 찾으러 오자 약간의 잔소리와 함께 선물을 건내주셨다. 학생이되서 벌써 건망증이야? 잘 챙기고 다녀 아주머니의 잔소리에 우현은 어색하게 웃으며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곤 노래방을 나왔다 [**고깃집으로 와라 -010 0208 0428] 우현은 처음 보는 번호에 주춤했지만 곧 성규의 번호라는걸 눈치챘다. 내번호는 어떻게 안거야 분명히 이성열 이자식이 가르쳐 줬겠지 안봐도 비디오다 "남우현 여기!" 고깃집에 들어서선 주위를 둘러보는 우현을 발견한 명수가 우현을 불렀고 우현은 명수를 보곤 명수가 있는곳으로 향했다 자리로 가니 벌써 고기를 굽고 있었고 성열은 성규의 옆자리를 가르키며 앉으라고 했다. 성규의 옆자리인 자리가 마음에 안들었지만 최대한 티를 내지 않곤 자리에 앉았다 "쌤 언제 익어요?" "다 되가 좀 참아" "아- 배고픈데" 성열의 찡찡거림에 명수는 니가 애냐며 핀잔을 줬고 성열은 닥치라며 명수의 허벅지를 꼬집었다. 눈물이 고여선 성열의 째려보는 명수에 성규는 웃음을 터트렸고 반찬을 집어먹던 우현은 그런 성규를 힐끔 보곤 다시 반찬을 집어먹었다 웃는게 꽤나 귀엽다는 생각을 애써 접기위해서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명수와 성열은 고깃집을 나오자 성규에게 잘먹었다며 감사인사를 했고 우현은 고개를 살짝 까딱거렸다 성규는 피식 웃으며 다음에 또 사주겠다고 했고 명수와 성열은 신나선 난리부렸다 "선물은 챙겼고?" "아 맞다!!" 우현의 말에 명수와 성열은 다시 고깃집으로 들어갔고 우현과 성규만 남게되자 정적만이 흘렀다. 고마워요 우현이 정적을 깨곤 성규에게 말했고 성규는 그저 미소만 지었다 그런 성규의 반응에 괜히 쑥스러워진 우현은 고개를 돌려버렸다 "어? 남우현 우리 몰래 술 마셨냐?" "닥쳐 빨리 가자" "규쌤 잘가요!!" "안녕히 가세요!!" 성열의 말에 성규는 우현의 얼굴을 보려고했지만 우현이 고개를 돌리고 있어 보지 못하곤 명수와 성열의 인사를 받으며 집으로 향했다. 보면 볼수록 귀여운 놈일세 성규는 고깃집에서 나오는 불빛에 살짝 비친 우현의 붉어진 귀를 생각하며 웃었다 |
점점 갈수록 뭔가 병맛인것같고 뭔가 재미없네요...흡.....
다음편은 아마 야동이들이 나올듯 해요 ㅋㅋㅋㅋㅋㅋ
아...나도 빨리 여름방학 됐으면.....
중간고사도 얼마 안남았는데 이러고 있네요 ....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