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왠 개뜬금없는.... 숟가락들고 멀뚱히쳐다보니까 변백현은 젓가락들고 멀뚱히 쳐다봄 그냥 두눈깜빡거리고 쳐다보는데.. 변백현이 사람설레게 웃더니 말함 "왜?싫어?" 고개좌우로흔듬 "장난아니고 진짠데.." "진짜?" "엉" 떡볶이 툭툭 건들다가 고개끄덕임 그래 사귀던가..ㅎ...ㅎ....ㅎㅎ 변백현이랑 손잡고 집까지 걷는동안 말을 좀 많이한것같음 "난 완전 날씬한거보다 너같은애들이 좋거든.. 그리고 너그냥 귀여웠어" "뚱뚱하단소리..?" "뚱뚱한거아냐?" "죽을래?" "너몇키로나가" "묻지마라" "안말하는거보니까 뚱뚱하네 우리돼지" 변백현 엉덩이 차주니까 에헤헤하면서 웃음ㅋㅋㅋㅋㅋㅋㅋ 깍지낀 손에서 땀날거같고 그럼 ㅠㅠㅠㅠ 그리고 너무 꿈같음 ㅠㅠㅠㅠㅠㅠ 변백현이랑...러브러브하다니....? 하품하더니 손을놓음 놓은손을 들곸ㅋㅋㅋ기지개피길래 그러려니 앞에보고걷는데 애가 기지개피면서 손을 내어깨위에 올려놓음 변백현 쳐다보니까 애가 으으으 하면서 내 볼 잡아당김 "아 우리돼지 왜케귀엽냐" "뭐야 갑자기 오글거리게" "야 뽀뽀해도되?" "..뭐?" "뽀뽀!" "안돼 꺼져" "아아아아앙왜에에에이이이에에이에잉" 이러면서 입술들이대길래 뺨을 손바닥으로 밀어줬더니 밀려남ㅋㅋㅋㅋ "여자가 치마가 이게뭐냐?똥꼬 다보이겠다.. 다리도 튼실튼실 무다리주제에 동네방네 나 다리 무다리예영~소문낼일있냐??" "진짜 너때문에 나 자살하면 후회하지마라" "에잉 근데 난 짧은게 좋아 왜냐!섹시하잖아 우" 우~하면서 섹시한 표정짓는뎈ㅋㅋㅋ웃겼음ㅋㅋㅋㅋ 웃으면서 바닥보는데 변백현이 내어깨위에 손 힘꽉주고 말함 "웃는거 이쁘다" "뭐?나?" "엉 너" "알아 타고났어" "왜살아...?" "니가 먼저 이쁘다며 십새야" "인정할줄은 몰랐지 돼지야" 집앞 거의다왔을때 헤어지기싫어서 일부러 놀이터쪽으로 방향 틀으니까 변백현도 순순히따라옴 그네에 앉아서 둘이 탐 변백현이 핸드폰갖고 한참 고민하다 두드리더니 나한테 보여줌 '뙈지♥' 이러케댄거 주소록 보여주길래 번호보니까 내번호임 보고 인상썼음 아니 또돼지야????그냥 내이름 저장하면 안돼나??내표정보고 변백현이 싫어?이럼... 아주 불쌍하게시리 입술 쭉 내밀곸ㅋㅋㅋ그게.귀여워서 하라했더니 바로 표정풀고 아싸함 근데 변백현은 나 왜좋아하나 생각이들어서 신발 코로 흙 발로 툭툭차다가 입염 "근데 너 왜 나한테 고백했냐" "좋아하니까" "어디가좋은데" "싸가지없는거" "..." "놀리는것도 재밌고" "..." "그냥 귀여워서?" "..." "우리 평창갔을때 산에서 잠들었잖아" "엉" "그때 너한테 뿅갔지 걍.. 산만하고 별로였던애가 자세히 자는거 들여다보니까 눈도이뻐보이고..코도이뻐보이고 입술도 이뻐보이고.." "오글거렼ㅋㅋㅋㅋ" "ㅋㅋㅋㅋㅋ항상 여자친구애들은 내숭떨어대서 너만한 애는 없었거든 물론 내숭없는애들은 다 내스타일이 아니였지만??" "..." "그냥 귀여워 너 말할때도 귀엽고 멍때릴때도 귀여워" "참나 뚱뚱해서 좋은거아니였냐?" "그것도 좋지!진짜 삐짝말른애들은 보기안좋다니까?? 너같은애들이 보기도 좋고..너 가슴도 ㅋ.." "..뭐??가슴????" "아니?뭐가?" 인상쓰고 주먹들고 때리려니까 미안하다고 두손모으고 비는뎈ㅋㅋㅋㅋ그냥 귀여워서 봐줬음 그네타다가 하늘봤는데 별들이 있길래 우와~하니까 변백현이 나보고 쳐웃더니말함 "야 돼지는 하늘을 못본다는데 넌보넼ㅋㅋㅋㅋㅋㅋ" "아진짜 죽여버릴까" "이힝~" 바닥보고있는데 자꾸 쳐다보는느낌들어서 보니까 변백현이 나뚫어지게 보는거임 그래서 나도똑같이 뚫어지게 봐줬더니 지가먼저 얼굴 빨개져서 다른데봄 에게게게빨게졌뎈ㅋㅋㅋㅋㅋㅋ 야야 하면서 변백현 부르니까 벌떡 일어나더니 늦었다고 빨리가자함ㅋㅋㅋㅋㅋ 일어나서 내가먼저 변백현 옆에 붙어서 팔짱낌 변백현한텐 변백현의 특유의냄새가 있었음 뭐라해야되지..향수냄새도아니고 스킨냄새도아니고 포근한냄새..?그냥 모르겠음 안기면 진짜 잠 잘올거같은? 팔짱끼고서 집앞까지왔는데 가로등아래에 서있으니까 변백현 얼굴이 주황색으로 보임 들어가야되는데 안들어가고 변백현 옆에 붙어서 올려다보니까 변백현도 나 내려다보더니 갑자기 내코에다가 뽀뽀를 하는거임.?? 진심으로 놀라서 팔짱낀거 놓고 멀리 날라가서 ㅇㅁㅇ 이러고 쳐다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웃으면서 나쳐다봄 "미쳤어????" "왜?뽀뽀한게 미친짓이야?" "아니 그건아닌데..깜짝놀랐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깜짝놀라는거왜그랰ㅋㅋㅋㅋㅋㅋㅋㅋ오랑우탄인줄ㅋㅋㅋㅋㅋ" "이젠 오랑우탄이냐??지는 동네개처럼 생긴게" "동네개?고마워 귀엽단소리아냐?" "참 긍정적이다" "너 그거달았어..미국배우중에 진짜이쁜.. 안토니오발렌시아" "엉?그게뭐여.?안토니오 발렌시아??" "엉 ㅋㅋㅋㅋㅋㅋ 야 늦었다 일단 들어가 춥겠다" "어?어..너 어디가" "어디가긴 뭘 어디가..집가지!톡할께 들어가 빨리" "알써 너야말로 빨리가지?" "너 들어가라니까?" "너 가라고" "아 고집하난 존나쎄네 간다 가" 결국엔 변백현이 먼저 뒤돌아서 감 변백현 가는거 보는데 뒤돌아서 손흔들길래 받아쳐주니까 존나해맑게웃음 ㅠㅠㅠㅜㅜ귀여움 ㅠㅠㅠㅠㅜㅜㅠㅠㅜ 집에 들어와서 엄마한테 재롱부리곸ㅋㅋㅋㅋ물론 백현이랑 사귄단소린 아직안함.. 씻기전에 백현이랑 톡하다가 씻고나옴 그리고 아까 배우이름 물어보니까 말해주길래 네이버에 쳐봤음 얼마나 이쁘길래 닮았뎅 ㅎㅎㅎㅎㅎ 안토니오발렌시아????? 근데 쳐보니까 ㅎㅎ "시발 변백현...축구선수잖아" 아침에 전화와서 깻음 근데 전화온건 변백현이였음 받으니까 지도 방금깻는지 '여어..보세여..'이러는데 귀여워서 잠이깨버림 ㅠㅠㅠ 어제밤에 자기전에 먼저일어나는사람이 전화걸기였는데 지가 먼저 일어났는지 옴ㅋㅋㅋㅋ "오 먼저일어났네 똥새끼" -웅.. "야 너나 씻어..정신차려 너 자면서 전화하는건 아니지?" -웅... "일어났어?" -웅.. "씻었어???" -웅.... "너 게이야??" -웅... "얔ㅋㅋㅋㅋㅋ일어낰ㅋㅋㅋ정신차렼ㅋㅋㅋㅋㅋㅋ" 한참 그렇게 십분동안 통화함ㅋㅋㅋㅋㅋ 다준비하고 엄마한테 다녀오겠다고 구십도인사 하니까 엄마가 국자들고 놀라서 ㅇ..으..응..하는뎈ㅋㅋㅋㅋㅋ 엄마졸귘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까지 멍때리면서 나 쳐다봄ㅋㅋㅋㅋㅋㅋ 평소에 하지도않던 화장도 대충함 걍 아이라인하고 마스카라 살짝?? 신발신고 사뿐사뿐 걸어서 강아지한테 인사하니까 강아지까지 미친년보듯봄ㅋㅋㅋㅋㅋㅋ 강아지좀 오랜만에 만져줄까 하고 쭈그려앉아서 강아지 볼 잡아당기면서 백효나!!!!왜케구요오??????하니까 강아지갘ㅋㅋㅋㅋㅋ 이새키뭐야..라는표정으로 쳐다봄ㅋㅋㅋㅋㅋ 안녕하고 대문열고 나오자마자 난대문앞에 쭈그려앉아있는 물체에 놀라버림... "뭐야..너 왜여깄어" 오세훈이 쭈그려앉아서 나올려다보는거임 양아치같이 머리는 갈색이고 와이셔츠만입고 그위에 넥타이라 바른교복을 원하는 우리아빠가 얘를본다면 당창 야구방망이로 쓰다듬어 주었겠지.. 근데 니가 왜여기있니... 존나 놀래서 대문잡고 오세훈 보니까 오세훈이 일어나서 손탁탁 털어냄 "두시간전부터 기다렸어요' "왜.." "그냥 어제 술마시고 밤샛거든요 친구집에서.. 일찍 나오긴했는데 갈덴없구..누나랑 같이 학교나 갈까??하고 오니까 6시잖아요..그래서 여기서 잤어요" "뭐?대문앞에서?" "넹..잔건아니고 졸은거랄까.." "...야 너 근데 오늘 상태 개최악이다..." "그쵸..못씻어서 그래요" 근데 잘생겼어... 아니뭐래.. 오세훈지나치고 그냥 가는데 애가 내손을 딱잡음 근데 애 손이 존나 차가운거임... 무슨 시첸줄... "같이가요" "야 미안한데" "네" "나 남자친구 생겼거든..나 좋다고 따라다니지 말아주라..미안진짜" "아아" 애가 바보같이 아아..하더니 갑자기 박수를침...뭐임 "와아아아!!" "응..?" "아 나는 잘생긴 내가이렇게 앵앵거리면서 들러붙는데 맘없어보이길래 레즌줄 알았는데 남자친구생겼다는거 보니까 아니구나.." "..." "질투는 나는데!!저는 누나가 행복한게 우선이라 징징거리진 않을께요" "뭡..?" "어차피 그남자랑 결혼할것도아닌데 뭐.." "..." "좋아하는여자를 가지려면 어떤 시련이든 겪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누나가 70대 될때까지 기다리라하면 기다릴껀데?" "참..지극정성이다.." "그쵸 저 별명이 지극세훈 이예욬ㅋㅋㅋㅋㅋㅋ" 오세훈 참..저놈 별난거같다.... 김종인한테 변백이랑 사귄다니까 애가 안그래도 큰눈을 존나크게해서 놀라는데 눈때리고싶었슴...ㅎ 아 아침에 변백현이 지각했는데 우리반 문열어놨는데 창문으로 변백현이 빵이랑 음료수 쌤몰래 주고 반으로감ㅋㅋㅋㅋ 김종인이 왠일로 옆에서 쌤이 밑줄치라는곳에 밑줄치길래 턱괴고 보다가 김종인부름 "김종인" "싫어" "아니 병신아 내가뭐라했다고 싫데" "뭐" "나 백현이랑 잘어울리냐?" "선생님 얘가 떠들어서 수업에 집중이안돼요" 애가 손번쩍들고 꼰재서 결국 일단 닥치고 나도 수업이나 들음 다음시간에 엄청 지루한시간인거임... 만만한쌤인데 다들 자서 너무조용했음 심심해서 내앞에 고라파덕이랑 오덕한테 장난칠려고 딱 상체 들고 다가갔는데 개스레기냄새가 나는거임 ㅅㅂ 코막고 엌...하고 김종인보니까 김종인이 지도 맡아보더니 제공자는 고라파덕이라면서 고라파덕 엉덩이골을 가리킴 근데 진짜 거기서 냄새나는거 같기도함.. 김종인이 갑자기 내가방달라길래 주니까 가방에서 샤워코롱ㅋㅋㅋㅋ꺼내더니 고라파덕 엉덩이골사이에다가 미친듯이 뿌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라파덕이 존나놀랐는지 어엍쿠!!하면서 벌떡 일어남 나랑 김종인은 자연스럽게 자는척을함 고라파덕이 일어나니까 쌤이 왜그러냐고 묻는뎈ㅋㅋㅋㅋ고라파덕은 꿈인줄아는지 걍 앉음ㅋㅋㅋㅋㅋㅋㅋ웃겨서 김종인이랑 눈마주치곸ㅋㅋㅋㅋㅋㅋ엎드려서 존나웃음ㅋㅋㅋㅋㅋ 또 심심해서 책상발로 툭툭 치면서 놈 근데 김종인이 급 교과서 펴더니 펜들고말함 "나 초딩때 부산갔다가 존나재밌었던 일알려줄께" "엉" "이게 집이야" 네모난걸 그림 "이게 우리할머니 집이야 근데" "엉" "재밌었어" "아 시발 존나재밌네" "그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이씨발아" 김종인이 혼자좋다고 존나쳐웃음ㅋㅋㅋㅋㅋㅋㅋ (하 너무졸려서 자야겟슴...뜬금없이끊어버림 ㅠㅠㅠㅠ흐규후규 죄소유ㅠㅠㅠ 사랑해역)
이런 글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