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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우럭 전체글ll조회 815l 5

 

 

 

 

 

 

 

 

02.

 

 

 

 

 

  

'형.부탁할게."
"응.근데 종대야."
'응?'
"너 왜 외박했어."


종대와의 통화가 끊겼다.


"다 컸어.."


형아형아거리며 졸졸 따라오던 때가 엊그제같은데 외박이나 하고말야.
준면은 한숨을 삼키며 밥을 입에 넣었다.


"그나저나 얘가 어떻게 호스트를 알아?"


김종대 너..


준면이 근심에 잠겼다.

 

 

 

 


"세훈씨?"


준면은 그 호스트가 궁금했다.
동생이 알고있는 그 호스트가.


"오빠.정신병자들하고 같이 있다보면 정신병 옮지않아?"


제 동생이 알고있는 호스트는 쓰레기였다.


"근데 오빠 진짜 잘생겼다.우리 마담이 좋아하겠어."


집에 돌아가자마자 동생을 족쳐야겠다.


"하하..감사해요."


지금은 할수있는 말이 이것뿐이였다.


"호스트할생각없어요?"


이 진료가 끝나자마자 전화할생각이다.

 

 

 


"김종대!!!"
'..누구세요?'


잔뜩 잠긴 목소리가 전해진다.


"누구세요????"
'..형이야?'
"그래!!!임마!!!!"


준면의 입에서 속사포처럼 말이 튀어나온다.

 

 

 

 


"웃지마."
'대박이다..진짜 화끈하네.'
"이게 화끈해?나보고 호스트하라는데???"
'에이.화내지말고~'
"너는 호스트바를 얼마나 들락거려길래 호스트랑 아는사이야?"
'한번밖에 안갔어..'
"거짓말치고있네!"
'진짜야!'


그리고 거짓말처럼 수화기 너머로 종대가 아닌 다른 남자의 신음소리가 들렸다.


"......"
'......'
"야!!!!!!!!!"
'형!!형이 생각하는 그런게 아니야!!'
"너 빨리 집에 들어와!!!"
'형,나 오늘 야근..'
"웃기고있네!지금 당장 안 오면 니 짐 바로 시골로 보낼거야."


전화는 끊겼고 종대는 허망하게 침대에 퍼져 잠꼬대를 하는 희수를 쳐다봤다.
준면의 통화덕에 옆에 누군가가 누워있는지도 몰랐다.


"....."


잔게 아니다.아니,잔건 맞지만 섹스는 아니다.


"아..."


사실 기억이 나질않는다.
엉덩이부근이 아릿해져오지만 종대는 끝내 무시하고 덜덜 떨리는 손으로 옷을 껴입기시작했다.
저 멀대가 일어나기전에 얼른 이 방을 벗어나야한다.


"종대씨...?"


조심히 문을 열던 중 등뒤에서 낮은 목소리가 들린다.


"씨이발.."


종대가 순간이동을 하듯 순식간에 사라졌다.


"종대씨?!?!!"


희수가 벌떡 일어나 따라갔지만 이미 종대는 복도 저끝에서 비틀거리며 달리고있었다.

 

 

 


"김종대!!누가 이렇게 늦게 오래!!!!"
"..형...나중에 말하자."


종대의 목소리가 묘하게 어긋나있다.


"종대야?"
"나중에 말하자니까.."
"아니 그게 아니라 너 목에 모기가.."


종대의 시선 준면의 시선 모두 한곳에 모였다.


"하하하하..넌 겨울에도 모기한테..."
"......"
"......"
"형.."
"말하지마.."
"나 남자랑 잤나봐.."


엄마야

 

 

 

 

"의사님."
"......"
"..의사님."
"......"
"오빠!!!!"


세훈은 핀트가 나가있는 의사를 흔들었다.


"아..언제 오셨어요?"
"허.."


니 입으로 나를 부른게 5분전이다.


"이봐요."
"저기요.나 물어보고싶은게있는데."
"..뭔데요?"


아직도 의사의 눈은 핀트가 나가있다.


"남자랑 하면 어때요?"
"뭐요?"
"어떠냐고요."
"...."
"빨리 대답해봐요.얼르은."


답을 재촉하는 의사가 퍽이나 귀엽다.


"해볼래요?"
"네?"


그리고 종알거리던 준면의 입술로 세훈의 입술이 내려앉았다.


"나쁘진않을걸?"


입술이 서로 맞닿은 채로 세훈이 속살거린다.


"그래도 궁금하면 말해요."
"...."
"해줄게."


아랫도리가 후끈해져오는걸 세훈은 자각하지못하고있었다.
그러나 왼쪽 뺨이 후끈해져오는걸 절실히 느끼고있었다.


"마,많이 아파요?"
"의사양반.손 맵구나."
"..그러니까 누가 들이대래요?!!"
"궁금하다길래."


세훈이 말없이 한숨을 내쉬는 준면을 물끄러미 쳐다본다.


"고민 있으면 나한테 말해도 돼."


장난스레 뇌모형을 만지는 세훈을 보다 준면이 입을 열었다.


"동생이 남자랑 잤대요."
"기자오빠?"
"네."
"어머,왠일이니.우리 애들이야?"
"몰라요."
"근데 그게 왜 고민이야?"
"우리집 대가 끊길수있단말이에요!!!"
"..의사양반 고자야?애 못 낳아?"
"난 게이란 말이야!!!"


준면은 게이다.
게이다.게이다.게이다.

 

 

 

"..형,뭐하니."


일에 잔뜩 찌들어 퇴근을 하는데 형이 어느 사이비에서 나눠준 비디오를 보고있더라고요.
왜 그런거있잖아요.호모들이 모여서 하느님한테 구원받겠다며 질질 짜는거.
제가 아무리 남자랑 동침을 했다거니 일에 찌든 동생을 이렇게 또 괴롭혀야하나요?!!
저는 정말 이해할수가 없네요!!!


"씨바..씨발....조,존나 감동.."


준면은 진심으로 속죄하고싶었다.하느님 나도 구원해주세요!!!!


"...형."


잔게 문제에요?!!성욕이 문제냐고요!!!!아니!!그럼 갈비뼈를 뺀 아담새끼 만들때부터 성욕을 빼두던가!!!
대체 우리 형은 왜 저딴걸 보면서 울고있는거죠?!저게 야동보다 더 유해하다고!!!
창조주씨바롬아!!!!


"어,어린 양을 구원하소서!!!!"


하느님이 얼른 마법봉 뿅하고 휘둘러서 나를 호모의 굴레에서 벗어나게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형 미워!!!"
"종대 왔니?형하고 같이 기도하자.우리 모두 속죄하는거야.."


아멘.

 

 

 

 

 

 

"샤넬."
"네."
"너 요즘 안 나간다며."
"네."
"여기가 놀이터야?니 꼴릴때면 나가?"
"......"
"니 자리 올라오고싶어서 안달난 놈들이 얼마나 많은줄아니?"
"압니다."
"알면 똑바로 해."
"....."
"대답해야지."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마치 어린 애를 대하는 유치원 선생님같지만 세훈의 귓속을 뾰족뾰족하게 찌른다.


"잠깐 쉬겠습니다."
"점심은 초밥이 좋겠다.늘 가던데 갈까?"
"쉬고싶습니다."
"미쳤어?!!!!!!"


크리스탈로 된 재떨이가 날아와 세훈의 볼을 스치고 지나간다.그리고 턱을 타고 미약한 핏줄기가 흘러내린다.


"건들이지마.니 얼굴 상하면 나만 손해니까."
"쉬고싶습니다."
"....쉬고싶다고?"
"네."
"알았으니까 나가봐."


세훈이 나가자마자 남자는 수화기를 들고 입을 열었다.


"부셔.혹시 모르니까 얼굴은 건들지말고."


손안에서 호두를 굴리던 남자가 웃었다.


"잘가.세훈아."

 

 

퉷,기분 나쁜 소리가 들리더니 세훈의 뺨에 질척이며 떨어졌다.


"야,가자."


우르르 덩치들이 골목을 빠져나가고 세훈만이 더러운 바닥에 엎어져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끝났다.."


이제 어쩌면 좋죠.엄마.

 

 

 

 

 

 

 

 

 

 

 

 

 

 

 

 

 

+늦게 왔는데 스토리도 개떡이야.분량도 개떡이야.

어쩌면 좋죠..마마?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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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ㅈ...좋은데요?
11년 전
독자2
우왕 1등
11년 전
독자3
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어요 ㅋㅋㅋㅋㅋㅋㅋ신알신!
11년 전
독자4
사실 이거 1화 봤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렇게 오다니!!! 너무 기쁩니다ㅠㅠㅠㅠㅠ엉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 하고가요
11년 전
독자5
으잉ㅠㅠㅠ왜 세훈이를ㅠㅠㅠ다치게하구ㅠㅠㅠㅠ그래여ㅜㅜㅜㅜ꼬마곰아실려나ㅠㅠㅠ
11년 전
독자6
잘보고갈께요ㅋㅋㅋ
반전에반전에산전!!

11년 전
독자7
ㅈ...좋아여.......그리고 클첸......(의심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은글보고가요
11년 전
독자8
안녕하세여 사실우럭님리무버시절부터 글진짜좋아했어서 많이봤는데 이번글도매우 기대가되네요ㅜㅜ너무재밌어요 진짜
이야기풀어나가는거랑ㄴ내용이너무신선하고 좋네여
세준클첸도좋고여..ㅋㅋ잘봤심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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