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뿅망치 엄마 생신이라능 *_*
이따 빕스간다능*_*
밑에 작가말 꼭 읽기!! ㅇ_<
우리 사귀는거 같은가봉가
7편
"김종인!!"
"어,어"
"죽을래?"
"미안미안."
달리기를 하기 전인데도 썬크림을 바르러 오지 않는 종인을 찾아서 돌아다닌 경수.
같은 반 아이들과 웃고 떠들고 난리도 아니다.
"대"
"......"
종인이 자연스럽게 눈을 감고 경수에게 얼굴을 내민다.
둘의 모습을 보던 종대가 경수에게 묻는다.
"경수야"
"응"
"김종인 썬크림 왜 발라줘?"
"뭐가?"
"얘 어짜피 까맣잖아"
"김종대.."
"김종인,입"
"....."
까맣다며 종인을 놀리는 종대에게 종인이 뭐라고 하려다,
경수의 말에 꾹 입을 다문다.
"더 타면 이상하잖아"
"그럼 김종인이 바르면 되잖아"
"얘 바보라서 혼자 바르면 이상하게 발라"
"풉. 바보래"
"어이고..까맣다 종인이..."
"풉. 푸하하하핳ㅎ!!"
경수의 습관적이고 무의식적인 말에 빵 터져버린 종대.
종인은 얼굴은 가만히 놓고, 팔을 뻗어 종대의 뒷통수를 때렸다.
"아!!!"
"시끄러워 김종대"
"씨.."
종대가 뒷통수를 문지르며 종인을 째려본다.
종인은 종대의 시선을 무시하고 눈을 감는다.
"....경수야"
"응,왜"
"너네 그러고있으니까,"
"김종인, 목"
"...너네 그러고있으니까,"
"간지러워"
"에헤이"
"...경수야?"
"아,응"
종대가 말하려는 도중에 목에 썬크림을 바르기 시작한 경수.
종인이 간지럽다며 꿈틀대자, 경수가 에헤이-라며 핀잔을 준다.
"너네 그러고있으니까 사귀는거 같아"
"그래?"
"응..."
생각했던 것보다 둘의 반응이 잠잠해서 종대가 어리둥절했다.
"아무렇지도 않아?"
"응.너무 많이 들어서"
"..하긴"
종대가 여학생들이 경수와 종인을 보고 카디 터졌다며
난리치던걸 자주 봤기 때문에 어느정도 이해를 했다.
"다됐다."
"나 잠바 벗으면 안돼?"
"살 타잖아. 어짜피 바람막이라서 얇구만 뭘"
"더워"
"끝나고 벗으세요-"
"..응"
고분고분 경수의 말을 잘 듣는 종인을 보고 코웃음을 치는 종대.
"그러니까 너네가 사귄다고 소문이 나지.."
"넌 구희수랑 사귀냐"
"뭐,뭐래?!"
"......."
종대를 향해 다 안다는 듯한 비웃음을 날리는 종인.
경수는 그러거나 말거나 종인의 옷을 정리해준다.
"도경수,잘봐"
"일등못하면 죽는다"
종인이 고개를 끄덕이고, 손으로 경수의 얼굴을 감싸 몽글몽글한 볼을 비빈다.
"어휴 볼 통통한거봐"
"느르?"
"싫어"
"쁠르??"
"풉"
경수의 째림에 풉 웃으며 손을 떼고 머리를 헝클이는 종인.
곧 멋들어지게 웃고 갔다오겠다며 선수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갔다.
"경수야"
"응"
"넌 왜 경기 하나도 안나가?"
"종대야"
"응?"
"너 희수랑 그런 사이인지 몰랐어. 좀 놀랐네."
말을 마치고 종인이 잘보이는 곳으로 자리를 옮기는 경수.
그리고 혼자남은 종대.
"...김종인 나쁜놈"
"준면아-"
"아,쫌!"
"사탕사줄까?"
"...응"
끈덕지게 달라붙는 세훈을 귀찮다고 때어내던 준면이,
사탕 사준다는 말에 잠잠 해진다.
"까줘?"
"...응"
저번과 같은 딸기우유맛 막대사탕.
낑낑거리는 모습을 보이기 싫은건지,
준면이 순순히 세훈에게 껍질 까는것을 부탁한다.
"맛있어?"
"응"
입에 사탕을 물고있는 준면.
볼록 튀어나온 볼이 다람쥐 같다.
세훈이 살짝 땀에 젖은 준면의 앞머리를 정리해줬다.
"더워?"
"응. 아까 너 잡느라 뛰었더니"
"..그래서 우리 사귀.."
"시끄러"
부끄러운듯 얼굴을 붉히고 세훈을 째려보며 말하는 준면.
세훈이 준면의 빨개진 귀를 보고 작게 큭큭 웃는다.
"아-김준면.참"
"무,뭐야!"
"귀엽네 내 애인.우쭈쭈"
"우쭈쭈는 무슨. 뭐냐고 무거워!"
갑자기 준면의 무릎을 베고 누워버린 세훈.
준면이 무겁다며 끙끙거려도, 그저 좋다고 헤실대는 세훈.
"안치워?"
"응"
"무거워. 안치워?"
"응- 난 좋아"
준면의 짜증섞인 말에도 그저 가만히 누워있는 세훈.
그런 세훈의 머리를 억지로 치우고 살짝 옆으로 가서 앉는 준면.
"아 왜-"
"좀. 저리가"
"왜. 우리 사귀는데! 왜!"
"미친. 동네방네 다 소문내라"
"그럴까? 여러분-!! 저랑 준면이랑-!!!"
"야 이개새, 오세훈!"
"읍!!"
크게 소리치려는 세훈의 입을 턱 막아버리는 준면.
그러고도 좋다고 헤실거리는 세훈.
"아 진짜"
"왜- 뭐 어때서"
"..됐다.됐어"
"그럼 니가 기대."
자신의 어깨를 툭툭 치며 말하는 세훈.
준면이 깔끔하게 무시하고,
아이들이 바글바글 모여있는 운동장만 바라본다.
"어어"
"기대라니까"
세훈이 준면의 머리에 손을 얹고 어깨에 기대게 한다.
고개를 들으려던 준면이 꽤 편한 느낌에 가만히 있는다.
"준면아"
"왜"
"왜 그렇게 뽀얘? 피부가"
"...몰라"
"음,그리고"
"......."
"언제부터 그렇게 이뻤나-"
퍽.
준면이 주먹을 꼭 쥐고 세훈의 옆구리를 때렸다.
귀는 여전히 새빨간채.
"어으,아퍼"
"변태새끼야"
"왜- 이뻐서 그런건데"
"아 붙지마 저리가"
"아 준면아아-"
"재롱떤다.."
준면이만 피곤한 오후였다.
사실 종인은 평소에 정말 무뚝뚝하다.
경수와 있을때만 빼고는.
"저기.."
"어"
"나 번호좀.."
"애인있다"
이렇게 칼같이 잘라버릴 정도로.
중학교때부터 친구였던 찬열,백현,세훈,준면에게도.
경수에겐 꽤 장난,잔소리도 많이 하는 편이다.
뭐, 무뚝뚝한 성격이 어디 가겠냐만.
"김종인"
"응"
"쟤 누구야?"
"몰라."
"번호 물어봤어?"
"응"
경수는 종인에게 아이스크림 하나를 건네고 옆에 앉았다.
"번호 줬냐고 안물어봐?"
"보나마나 안줬을거잖아"
종인에게 시선을 주지 않으며 새침하게 내뱉는 경수.
종인이 픽 웃는다.
"그렇지,뭐"
"........."
"도경수!김종인!"
"..?"
조용했던 둘 사이에 낀 시끄러운 세훈.
그리고 세훈이 꼭 잡고있는 준면.
"중대발표가 있어"
"뭐"
"중요한거야! 얼른 찬백이들도 데려와 저기 벤치로!"
"...뭐야 쟤네는 또"
종인과 경수가 귀찮은 표정을 짓고서 찬열과 백현에게 다가간다.
"......"
"......"
웬일인지 항상 시끄러웠던 둘이 오늘은 축 처져있다.
"백현아?"
"..아,경수야"
"오세훈이 잠깐만 모이자고 하는데"
"응. 가자"
"변백현"
"........"
백현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찬열이 백현을 부른다.
한참동안 흔들리는 눈으로 서로를 마주본다.
그러다, 찬열이 한숨을 쉬며 먼저 고개를 돌리고 눈을 감아버린다.
"백현아"
"응?"
"무슨일 있어?"
"......"
종인이 찬열을 데려오기로 하고,
경수와 백현이 벤치쪽으로 걸어가고 있을때 경수가 물었다.
"..아무것도 아냐.괜찮아"
"..그래. 힘들면 말해"
"...씨..도경수.."
힘들면 말하라는 경수의 말에 감동을 받은건지,
갑자기 백현이 경수를 끌어안는다.
처음은 아닌듯, 경수가 익숙하게 백현을 토닥거린다.
"..힘들다"
"그랬어?"
경수의 달래는 말에 고개만 끄덕끄덕.
백현이 한참을 그러고 있다, 금세 밝은 표정을 짓는다.
"가자! 좀 괜찮아졌어"
"그래"
*
"박찬열"
"..어"
"무슨일 있냐"
"..좀 그렇네"
평소와는 다르게 목소리도 가라앉은 찬열.
"백현이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병신"
"지는"
"..그러게"
픽 웃어버리는 종인.
"그러게 악화될 일을 만들지 말았어야지"
"...봤냐"
"어. 변백 울상되는거도 아주 잘 보이더라"
"나도 내가 왜그랬는지 모르겠다"
"......."
한참동안 서로 말이 없는 두사람.
"가자"
"..너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김종인"
"뭐래. 가자고"
"친구야아-"
"아,아 뭐야! 떨어져!"
*
우여곡절 끝에 다 모인 여섯명.
"자,중대발표를 하겠습니다"
"빨리해"
"중대발표는 무슨, 개새끼"
"뭔데그러냐?"
싱글벙글인 세훈이와는 반대로,
개새끼라며 세훈을 째려보는 준면.
"자, 우리!"
"......"
"..뭐야"
"..사귀냐"
"올,정답"
세훈이 우리! 라며 준면과 잡은 손을 높이 올린다.
금방 눈치채는 종인.
"진짜?"
"응응!"
"...준면아 힘내, 어쩌다가 저런애랑.."
"그러게..휴"
진짜냐며 놀라는 백현과, 신나게 대답하는 세훈,
준면을 격려하는 경수와, 한숨을 쉬어대는 준면까지.
"야아! 너도 나 좋다며-"
"야이 개새, 그런얘기를 왜..!!"
"읍븝븝!!!"
준면이 금세 얼굴을 붉히고서, 세훈의 입을 막는다.
"..허이고, 좋을때다"
"쯧쯧"
"..준면이 불쌍해.."
"아,오세훈 너무했다"
"내가 뭐!!"
각기다른 반응을 보이는 와중에,
...불쌍한 세훈이....
___________
내사랑들을 무시할쑤 없졍..♥
비회원
(일빠츄카 그나저나 나도 아이폰잉ㅎㅎ)
선크림
개념원리
네임펜
감다팁
낑깡
잔디
갤럭시
매미
(화끈하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펠리컨
치즈
또라에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올라
롤롤
준멘션
코푼휴지
낭랑찬혤
하림
(내 첫번째워더는 하림독자님이라능 ㅎㅅㅎ)
홀니
망고쥬스
유유
그러타
6편댓글로인해
뿅망치는
밀당의 신이 되었다...프힝힝
오늘은 담편 업뎃 업서여 *_*
(데헷)
근데 준면이가 그렇케 쎈캐에여??
저는 그냥..츤데레를 표현하고 싶었을 뿐...흡
오늘도 조회수 400을 돌파하길 바라며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