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님들 안뇽 *_*
암호닉은 3편까지만 받을게용 ㅎㅎㅎㅎ
1-5 도경수 김종인 변백현
1-7 박찬열 오세훈 김준면
우리 사귀는거 같은가봉가
3편
"다음주 금요일이 체육대회다"
담임선생님의 말씀에 금방 시끄러워지는 5반.
"조용!!"
"........."
"일등하면 상품도 두둑하니까, 최선을 다하도록."
시커먼 고등학생들도 아직 어린애라는 말이 맞는듯,
금세 들떠서 연습하자며 사기를 불어넣는다.
"도경수"
"......"
선생님의 말을 듣고도 가만히 엎드려 있는 경수를 보고
옆에앉은 종인이 경수쪽으로 턱을 괴고 경수를 부른다.
"귀찮지"
"......."
종인이 다 안다는듯 살짝 웃으며 묻자,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김종인!"
"어"
"너 축구랑 달리기, 알지?"
"귀찮은데"
"아냐!너 해야돼!"
"......."
"종인아!하자!응?"
"...알았어"
반 아이들의 부추김에도 귀찮다며 망설이던 종인이
백현까지 부탁을 하자 어쩔수 없다는듯 고개를 끄덕인다.
"김종인"
"응"
"돈줘"
"왜?"
어리둥절하게 묻는 종인을 보고
까먹었냐는 듯 살짝 인상을 쓰고 말한다.
"썬크림사게!"
"아."
왜인지 경수는 종인이 타는걸 좋아하지 않아
자주 선크림을 발라주곤 했다.
"괜찮아"
"너 더 타면 안돼"
"왜?"
"........."
매일 종인이 물어도 이유는 절대 말해주지 않는 경수.
"아,궁금하다"
"......"
"궁금하다-"
"....."
"안알려줄거야?"
"응"
평소에 말이 별로 없는 종인이 재잘거려도 보지만,
입을 꾹 다물고 열 생각을 않는 경수.
"치사하다"
"......."
"준면아"
"......."
"준면아준면아"
"......."
"준면아준면아준면아"
"........"
"준면아준면아준면아준면아-"
"아,왜!!"
원래 준면이 공부할땐 잘 건들지 않는 세훈인데,
체육대회 소식을 듣고 들뜬 모양인지 자꾸 준면을 건드린다.
"체육대회 한다는데 안좋아?"
"다음주라며"
"응응!"
"....근데"
"..그래, 너한테 뭘바래.."
평소 운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준면이라
체육대회에는 별 신경을 쓰지 않는 듯 했다.
"찬열아!!"
"어,백현아.."
"이제 우리 자주보겠네!!"
"응..."
자주 볼수 있다는 백현의 말에도 그저 시무룩한 찬열.
"왜그래?"
"근데 우리,다른팀이잖아.."
"아..그렇지.."
작은것에 웃다가 시무룩해지는 둘이였다.
"그래도 너 할때는 응원할거야!!"
"진짜?"
"응!! 우리반 못해서 괜찮아!"
"어이구 이뻐"
다시 싱글벙글해서 서로를 끌어안는 찬열과 백현이다.
.......
"준면아, 나 달리기랑 농구 나가"
"응"
"응원해줄거지?"
"......."
귀찮음이 덕지덕지 묻은 얼굴로 세훈을 쳐다보는 준면.
"아-해줘!응?응원을 해줘야 내가 일등을 하지!"
"........."
"해줄거지??응?준면아아-"
"재롱떤다.."
"해준다고 약속할때까지 이럴거야!"
"아,아좀"
"준면아준면아준면아준면아준면아-"
"아,알겠다고!"
"어,약속했다?"
"......"
알겠으니 얼른 꺼져.라는 눈빛으로 세훈을 바라보는 준면.
세훈이 씩 웃으며 준면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아이고 착하다-"
"......"
"우쭈쭈쭈. 우리 준면이"
"..내가 개야?"
내 쓰다듬을 그런식으로 오해하는거냐며 뒤에서 쫑알거리는 세훈을 내버려두고
준면은 5반으로 향했다.
"경수야"
"어,준면아"
"엑소플래닛가자"
"오늘?너 시간 돼?"
"응"
"알았어"
종인이 타는걸 싫어하는 경수와,
자기가 타는걸 싫어하는 준면이는 체육대회가 다가오면,
화장품 가게인 엑소플래닛에 들려 썬크림을 사곤 했다.
"어,나도!"
"너도 갈래?"
"응."
백현도 함께 가기로 했다.
*
*
[엑소플래닛]
"어, 또 오셨네요? 작년 이맘때쯤 오신분들 맞죠?"
"네"
"안녕하세요"
"이분은..?"
"안녕하세요! 이제 저도 얘네랑 같이 사러 올거에요!"
"아, 어서오세요!"
일년에 몇번 오지 않지만 워낙 준수한 외모의 두 남학생 덕에
직원이 그들을 매번 알아보곤 한다.
"어떤거 찾으세요?"
"기름기 없는거!"
"안 하얘지는거요"
"오래가고 성능 좋은거요"
원하는것도 각양각색인 세사람.
피부가 하얀편인 준면은 썬크림을 발라서 더 하얘지는걸 싫어하고,
종인이 더 까매지는걸 싫어하는 경수는 성능이 좋은걸 원했다.
"근데, 세분 다 누구 썬크림 사러 오신거에요?"
"찬열이요!"
해맑게 이름을 말하는 백현.
"제꺼요"
직원을 당황하게 만드는 준면이.
"친구꺼요"
종인에게 발라줄걸 생각하며 대답하는 경수.
"여기있습니다-안녕히가세요!"
이 세사람의 대답이,
다음에 들렸을때와 여전히 같을까.
그래요, 아직
커플따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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뿅망치에여*_*
2편 내사랑들♥
여러분 여기에 있는 암호닉은
2편에서 댓글 달아주신 분들이에요!
여기에 암호닉이 없으신 분들은
2편에 댓글을 안달아주신거랍니당 *_*
망고쥬스
치즈
낑깡
롤롤
매미
펠리(..펠리컨..?)
잔디
하림
내남성김성규
비회원
준멘션
엉아
수녀
유유
홀니
낭랑찬혤
파이리
비올라
쁘띠첼
다음편부터는 암호닉 안받아여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