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서 죄송하다..능...ㅠㅠ
나름밀당이라는걸해봤다능...헿
글은역시똥손으로써야제맛이라능^.~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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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의 행방 04
*
추적추적 내려오는비에 축축하고힘빠진몸으로 지호에게안겨있는 민혁에 생각정리가되지않는 지호까지 다들복잡하고얽혀있었다,서로의생각으로꼬이고꼬여 시작점을찾지못할정도였다. 지호는 그저달래기가급했다 왜우는지도모르고 그저달래고있을뿐이다,그와중에도 민혁이아이같아보여좋았다.
“ 형 이제뚝하고!왜울었어요~”
장난스레묻는지호지만 민혁은진지했다 아무래도복잡했나보다 그남자가끼어있는 지호와의연애라고하니 더 어지러울뿐이였다 지호에겐미안했다,물론 자기가원하지는않았지만 이렇게된것은자기탓이라고생각했다. 아직멤버들이없어다행이였다,그래도 지호는문을닫아잠그기까지하고 불까지꺼놓고있었다.계속 토닥토닥다독여주는 지호 다정한 내 지호,
민혁은 이대로끝낼수없었다 자기가산산조각이되더라도 더이상아무것도못할정도로 무기력해진다해도 지호는 자신의편에 서줄것이라생각했던것이다.하지만 겁이났다 생각할수록 합리화만하게된다, 지호가 지독히도싫어하는 합리화,생각할수록 합리화만되고있었다.그냥내가입을다물면 아무도모를것이고 가끔만나해주는것만 참는다면... 이런생각밖에들지않았다.
민혁은 입을 우물우물거리다가 힘겹게꺼냈다 그한마디를,
“ 지호야,우리...그만할까?” “ 네...?형?” “ 더 이상은...미안해지호야...” “ 안돼요”
지호는 단호하게말했다.전혀 빈틈이보이지않았다, 그래 지호는이래야지...하지만서도 헤어지는게좋은방법이라생각했다.
“ 미안해...우리지호...” “ 형...ㄴ..내...내가...자...ㄹ...잘못했어요...제발.....헤어지자는말은....ㅎ...하...하지마세요...형...안...안돼요...” “ ....내 지호....”
지호는 울고있었다.울음을 참는것이아니였다, 항상 남자는자존심이에요 하고 장난스레말하던지호는 어디로간건가싶었다. 벌써자신이 지호에게 이런존재인가싶어 기쁘기도했다.기뻐야만했는데 기쁘지가않았다.
“ 형...안돼요...나....나는.....안돼....”
마주하던얼굴을 제품으로 숨겨버린다 민혁을 꽉안아버리는지호.
“ ...미안해....우리지호....미안해....내가미안....”
민혁은 지호의 눈부터 코 그리고입까지를 훑어보더니 눈을감고,입을맞추었다.
“ 이걸로...될까?마지막...” “ 형...제발...대체왜그래요...말을해봐요...” “.......”
민혁은 지호를한번보고는 지호의손을덥썩잡았다.그리고는 누웠다.
“ 지호야,우리 손잡고잘까?” “ 응...” “ 지호야..내..지호”
둘은 손은잡고 누웠다.이불보다는 서로굳게맞잡은두손이 따듯했다.
*
그렇게 얼마나잔것일까,눈을떠보니 침대위에는 지호밖에없었다. 퍼뜩 정신을차리고일어난지호 머리맡에는 민혁의핸드폰이있었고 메모장도있었다.
‘ 잠시 갔다올게’
저 말뿐이었다.어디를가는것인지,언제간것인지 그리고 언제올지 그건써있지않았다.
*
민혁은 집을가고있었다,아니 그남자를만나러가고있었다. 창 밖으로보이는 벚꽃들이이뻤다.지호와 같이보고싶었는데 같이볼수있을까?하는생각이든다 그러면서도 지호가 형 하고부르던 장난스러운목소리가들려 환청까지들리네...싶어 웃었다, 자신은몰랐다. 지호가 그 날 밤에했던 그말을듣고 어떻게해야할까 싶었다. 지호가싫은것이아니였다,그 남자가싫은거지 끊을수없는 인연인데,지호에게는 할짓이못된다여겼었다. 지호가 날찾아헤매다녔다는것도 알았다.그날은 정말 한강에라도 뛰어들고싶었다. 그 남자가자꾸생각나서,그날일이자꾸만생각이나서 자신을 범했던 그남자가 그남자의표정이 모든게 다 생생히기억이나서, 참을수가없었다. 그런데 그런시간들을지나 행복했나싶었는데,또 이렇게범해지고 자신이 더렵혀졌다고생각하는민혁이였다.오늘 그남자를만나러가는데에는 큰의미가있었다. 연을끊어버리려가는것이였다.이 지긋지긋한굴레를벗어나려, 다시는 엮일수도없게.
“ 무슨일이야?먼저연락도하고,내 소중함을 깨달았나봐?”
약속장소와 시간만을간단히 정한뒤만났는데도 엇갈리지않았다,차라리 엇갈렸더라면 싶지만 마음을굳게먹었다.
“ 더 이상 연락하지마”
말이끝나자마자 남자의표정이좋지않았다.손부터올라오는게보였다.
“ 좋아하는사람이있어” “ 뭐?” “ 사랑하는사람이생겼다고” “ 웃기지ㅁ..” “ 나한테손대지마 연락도하지말고 얼굴도보이지마”
단호한 민혁에 그는당황한듯싶었으나,금새 코웃음을치며 민혁의말만을 듣고있다.
“ 그럼데려와 내가직접봐야겠으니까” “ 그럴필요없어 니가날보는건 이제마지막이니까 다시연락하면 나진짜죽어버릴지도몰라 그만하자 이제”
그럼 다시는보지않으면좋겠어 이사갈때도되지않았어? 잘지내 이말만을남기고 민혁은일어섰다. 그 남자는 생각보다는순순히 가만히앉아있었다.속내는모르지만 개운한기분이들었다,항상한번씩하던말인데도 오늘만은 느낌이달랐다.지호야 보고싶은 지호.내 지호....가벼운발걸음으로 서울까지가는 고속버스를탔다. 핸드폰을 들고오지않은게 걱정이됐다, 당장가서 번호를바꿔야지 이번만은달라...그간몇년과는달라 더이상은엮이지않을거야 속으로수백번을되새겼다.
*
서울에 도착해보니 벌써해가졌다.시계도 차고오지않아 시간도몰랐다.택시를금방잡아탔다. 지호를보자마자 벚꽃을보러가자고해야지...이제다시는그런말하지말아야지...어제자신때문에 숨이끊어질듯울었던 지호에게 미안했다. 얼마나 온건지 해가지고도벌써졌다.돈을내고 택시에서내려 금방이라도탈진할듯이 달렸다.아니나다를까,숙소주변을 돌고돌던지호를만났다.
“ 지호야...” “ 형..어디갔다온거에요...지금까지 내가얼마나걱정했는줄알아요?” “ 그래서뛰어왔잖아...히히”
보조개를보이며웃는 민혁.눈은 반달처럼휘어진다. 처음만났던날의 민혁과 겹쳐보였다.
둘은 손을맞잡았다.달을등지고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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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5화나...6화정도면끝이날거같아요 번외도쓸생각이에요!
텍파나눔도 받으실분있으면할생각인데...그것까진자세히모르겠네요ㅠㅠ
쓰다보니 산으로가지만 이제거의끝이났네요!길게쓰고싶었는데 그게안돼네요ㅠㅠ
그리고 저번부터아마 민혁이에대한 글로썼는데 그건..나름의미가있답니다...혼자만의의미ㅋㅋㅋ
그리고 이번에는 다 민혁이얘긴데 그중에서도 지호얘기가많은이유는 민혁이가이제지호없이는못살아서그래요ㅠㅠ
흡...☆★☆ 그럼...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