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편 이어지기 전에 이걸 안써서ㅋㅋㅋㅋ6편에 바로 쓰면 맥 끊길거같아서 6.5편이야!
대학 이름은 초성 따서 영어로 처리했어. 센스있게 알아듣길바라☆★
리나는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을 꿈꾸고 있어. 난 일명 Y대를 꿈꾸고 있어. 수학덕후라서 Y대 응용통계학과 아님 SKK대학교 글로벌경제학과.
룸메라면 가끔 밤에 얘기하다가 늦게 자고 그런다? 기숙사생활을 겪지 않은 익인들이 로망으로 갖고 있는 거 중 하나라고 생각해.
어느날 리나랑 얘기하다가 대학 얘기가 나옴. 내가 Y대, SKK대 가고 싶다고 하니까
"아......그래?"
부모님이 다 공무원이시긴 한데 요즘 언니 대학 등록금때문에 대출하신거 갚느라 좀 힘들어 하시거든.
Y대도 비싸고 SKK대도 비싸지만 난 장학금 수혜율이 높은 SKK대도 지금 심각하게 끌리거든?
아. 내가 성적이 돼야지 대학이 나를 받아주지....
여튼,
내가 이얘기를 조심스럽게 리나한테 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 조동아리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닥에 굴러가는 떡갈나무잎마냥 가볍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나가 뭐라그랬는지 알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어이터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KK대? 야, 난 장학금 준다그래도 그런덴 안가. 장학금? 뭐가 필요해. 우리아빠 돈 잘버는데."
어?
"머쉬룸아, 넌 왜이리 꿈이 없어? 사람이면 되든 안되든 S대 꿈꾸는건 당연한거 아냐? 아, 하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시한번 말하는데 자작 아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 난 그리고 S대가면 엄마가 차사준댔어. 누가 지하철 타고 다녀. 차 몰고 다니는게 훨씬 낫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그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모의UN얘기 함.
에, 모의 UN이 뭐냐믄, 내가 한번도 안나가봐서 찰떡같이 설명은 못하겠다. 내가 개떡같이 설명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었으면 좋겠는데ㅠㅠㅠ
정말 UN회의에 참여한것처럼 나라 정하고, 스태프, 위원회? 이런거 만들어서 회의하고 그런거?
아ㅜㅜ제대로 설명 못하겠다ㅠㅠ 보통 1박2일 아님 더 오래 진행되는데 진행 내내 영어를 써야해.
한가지 확실한건 참가하는데 돈도 많이들고(몇십만원 든대. 옷도 정장입어야되고.) 공신력있는데 참가하면 정말 훌륭한 스펙이 될 수 있어.
난 저거 한번도 안가봤다고. 그런 나한테 모의UN얘기 하는 건 지 ㅋ 자 ㅋ 랑ㅋ으로밖엔 안들리지.
리나때문에 난 모의UN에 대한 인상이 참 안좋아. 걔 얘기하는거만 들어보면 값비싼 사교클럽으로밖에 안느껴져서. 실상은 그렇지 않겠다만.
'난 이런것도 많이 나가봐서 외고, 국제고, 대학생들 친목 짱많아^^넌 없지?ㅋㅎ'
그리고 항상 "머쉬룸 넌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이말 꼭 붙임^^
사진도 보여주는데 내눈엔 뭐 별로.... 일단 공감이 안되니까.
그 대학에 완전 잘생긴 오빠 있는데>< 거기 국제고에서 온 애랑 같은 방 썼는데........
뭐 이런 얘기만 주구장창함..........
심지어 이런 얘기도 들어봤어.
"너도 나가보지 그래? 아.....미안.....비싸다고 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끝이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이것도 큼직큼직한 얘기만 하는건데ㅋㅋㅋㅋ
난 고등학교 들어가서 처음 중국어를 배웠는데 실력이 꽤 좋거든.(데헷데헷, 내 자랑^^) 학교 중국어선생님이
"머쉬룸아, 중국 유학갈래?"
요정도. 2학년때 열심히 안해서 실력이 요즘은 많이 떨어졌지만...
중국어도 HSK(한어수평고시)라고 공인 인증시험이 있어. 1급부터 6급까지 있고 6급수준이 제일 높아.
난 나 혼자 학교에서 공부해서 4급까지 따 놓은 상태야.
난 스펙으로 HSK를 본게 아니라 외고니까, 그냥 순전히 내 실력 평가하고 싶어서 봤고, 운이 좋아서 통과까지 한거야. 4급가지고는 어디 서류에 내도 잘 인정받지도 못하고.
리나는 내신우수자? 이런 전형 준비하는데 어느날 나한테 한숨 푹쉬면서 하는 말이
"머쉬룸아, 나 HSK5급 볼까 말까? 그거 어려워?"
공부 안한 내가 어찌 알아.
"아니 모르겠는데."
"아니, 너무 그러지 말고. 내가 지금 5급을 공부해야 하나? 넌 내신 관리 안해서 모르지만, 난 내신도 관리해아하고.."
"그냥 언니 맘대로 해."
"머쉬룸, 너 너무하다. 룸메가 이렇게 진지하게 물어보는데도....그래....알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큼.....7편쓰기 귀찮다.....ㅠㅠ 익이니들은 오늘내로 7편을 꼭 올리라고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