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8편까지 올릴거야 ㅇㅇ
내가 지금은 리나랑 사이가 안좋아서 이렇게 맛깔지게 촵촵챱챱 물어뜯고있지만
사실 우린 우애깊은 룸메였어. 리나랑 승연이랑 같이 다니기 전까진.
내가_잘못_이어준_친구_하나_이렇게_돌아온다.swf
그날 리나가 우리방을 순회돌고 간 그다음날 부터 리나는 키리링&쿠리링을 버리고 승연이랑 같이 다님
무슨 mp3에 있는노래 바꾸는것처럼 너무나도 쉽게
난 방학때 같이 점심먹은 친구에게 양해를 구했지. 새학기 중순부터 승연이랑 다녀도 되겠냐고.
ㅇㅇ 그 친구들 쿨함.
이 아이처럼.
그리고 3월 14일! 화이트 데이 맞춘거냐고? 아니! 3월 모의고사!
부터 승연이랑 나랑 리나랑 같이 다니게됨.
화이트데이 그런거 필요없다!
근데 어느 하루 승연이가 나랑만 밥먹자는거야.
ㅇㅇ 알았음. 나랑 리나랑 모두 ㅇㅋ했지.
승연이랑 마주보고 앉았는데 승연이가 밥을 깨작깨작거리면서 망설이는거야. 밥먹는 속도가 느려도 이정돈 아녔는데.
그러면서 하는말이.
"나 사실 리나언니랑 다니기 싫어. 힘들어, 진짜."
"왱(우물우물)"
"아니, 나 밥먹는 속도 느리잖아. 맨날 지혼자 빨리먹고 나 빨리먹으라고 눈치주고, 늦으면 막 뭐라고 면박주고ㅠㅠ내가 친구를 사귄건지, 감독관을 사귄건지 모르겠어ㅠㅠ"
이말하다가 밥숟갈 잡고 꺼이꺼이 울더라고.
나도 토닥토닥 해주고, 밥도 다 안먹고 급식소 나옴. 그리고 운동장을 산책했지.
그리고 승연이가 하는 말이,
난 너(머쉬룸)가 제일 좋고 편하다. 그동안 너한테 못되게 했던거 이렇게 벌받는거 같다. 너랑 둘이 다니고 싶다. 리나언니는 같은반인거도 부담스럽다ㅠㅠ 이동수업일때만, 내가 필요할때만 나를 찾는다ㅠㅠ 그리고 나 무시한다. 내가 무시당할 이유는 없지 않냐. 공부도 잘하고(맞는말임ㅇㅇ그리고 승연이랑 나는 이런말 서슴지 않고 함 좋은 친구니까ㅋ) 키도 크고, 꿇릴거 없는데 언니가 그럴때마다 너무 속상하다. 애초에 너랑 반 떨어진게 문제인거같다.
이러면서도 계속 우는거야.
그래서 그다음날부터 나랑 승연이랑만 다시 둘만 다니게 됨.
다시 한번 강조한다. 밑줄긋고 별표치고 돼지꼬리 띄워놔. 내가 승연이 가로챈거 아니다.
자, 다음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예상 궈궈 예지력 발휘해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나가 나를 못본체 하기 시작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사이좋은 룸메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쓴 핸드크림통 보는것 처럼 날 쳐다보질 않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러분, 쎄굿바, 내일 9편들고 찾아올게
10편정도에서 끝나지 않을까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