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연애 중
"아, 깜짝이야. 뭔데 이게?"
"우리 일정."
내가 다짜고짜 핸드폰을 들이밀자 놀란 듯 고개를 뒤로 빼는 김재환이다. 나는 그런 김재환을 보며 웃다가, 당당하게 말했다. 뭐, 사실 일정이라고 하기도 애매하다. 캘린더를 띄우는 것이 다였으니까.
김재환은 곰곰이 생각을 하더니 무언가 생각이 났는지 혼자 웃음을 터뜨리며 묻는다. 며칠 전부터 약속 빼놓으라고 한 게 이거였어?
5월 27일, 김재환의 생일인 것과 동시에 우리의 기념일이었다.
"이 날 같이 보내자고 한 건 전부터 약속했잖아."
"응. 근데 26일도 우리 같이 보낼 거야."
"난 좋지."
"약속 따로 없지?"
"응."
"아, 다행이다."
난 또 겹칠 줄 알고. 내 말에 김재환은 장난스럽게 내게 묻는다. 내가 그날 약속 있다고 하면 어쩌려고 그랬는데.
"네 선약 지켜야지. 일정이야 금방 수정해도 되니까."
"다행이네. 일정 수정 안 해도 돼서."
우리는 서로 마주 보며 웃었다. 그리고는 핸드폰을 뒤적거리며 김재환과 같이 일정을 짰다. 제주도 이후로 오랜만에 제대로 계획을 하고 가는 여행이라 그런지 더 들뜬 것도 있었다.
내가 밥 먹을 곳을 찾으면, 김재환은 후식 먹을 곳을 찾았다. 서로의 의견을 반영해 대략적인 일정을 다 짠 뒤엔 다시 김재환과 여러 얘기를 나누었다.
그러다 김재환의 볼이 내 눈에 들어왔다. 요즘 운동한다더니.
"요즘 운동 열심히 하는 거 같네."
"티 좀 나?"
나는 장난스럽게 김재환의 볼을 찔렀다.
"응, 여기 살 다 빠졌어. 귀여웠는데."
"아쉬워?"
"딱히. 사실 그냥 다 좋지, 너인데."
김재환은 제 볼을 찌른 내 손을 감싸고는 장난스럽게 물었고, 내 대답에 웃으며 내 손을 조물거린다. 나는 그런 김재환을 보다가, 팔씨름을 하자며 김재환의 손을 고쳐잡았다.
원래 우리 대화가 의식의 흐름이 없긴 했지만, 갑자기 팔씨름이 나올 수 있냐며 어이가 없는 듯 웃는 김재환이다.
"운동 열심히 한다며. 팔 힘 좀 보자."
"그래, 해. 하자."
"어렸을 때 내가 너 팔씨름 다 이겼던 거 기억 안 나지?"
"몰라. 기억 안 나."
그렇게 갑자기 시작된 팔씨름에서, 내가 온 힘을 다했지만 결국 끝엔 힘이 빠져 김재환의 손을 놓고 한숨을 쉬었다.
김재환이 다시 내 손을 잡는 손길이 느껴졌다.
"힘 세네."
"어, 고맙다..."
내가 그렇게 중얼거리고 테이블에 엎드릴 때까지도, 김재환의 웃음소리는 끊이질 않았다.
5년째 연애 중
5월 26일, 날씨 맑음.
아침 이른 시간부터 김재환을 만나 기차를 탔다. 사실 목표는 첫 차를 타고 가는 거였는데, 도저히 그건 못 하겠더라.
기차 안에서 얘기를 한다거나 그러진 않았다. 서로 잠을 별로 못 잔 탓에 밀린 잠을 자기 바빴기 때문이다.
한참 잠에 빠져있는데, 내 몸을 작게 흔드는 손길에 눈을 뜨니 내릴 준비를 하자며 짐을 챙기는 김재환이 보였다. 보니까 내가 어깨에 기대서 잔 거 같은데.
"미안, 어깨 저릴텐데. 깨우지."
"너 잘 때 깨우는 거 안 좋아하잖아."
발 차기도 하고 막, 나는 급하게 손으로 김재환의 입을 막았다. 김재환은 내 행동에 장난이라며 웃는다.
아니, 그거 장난 아닌 거 같았는데...
"머리띠, 머리띠."
"천천히 가. 다쳐."
기차를 타고 온 곳은 놀이공원이었다. 학생 때 몇 번가고 한 번도 안 가봤는데, 오랜만에 오니 더 신나는 거다.
나는 입장권을 끊자마자 김재환을 데리고 기념품 가게를 들어갔다. 놀이공원은 머리띠가 생명이지.
염소 머리띠가 보이기에 바로 김재환에게 씌워주었다. 내가 웃으며 사진을 찍으니 부끄러워하는 김재환이다. 귀여워, 진짜.
사이좋게 머리띠를 하나씩 쓰고 김재환과 손을 잡고 돌아다녔다. 먹을 것을 하나씩 사고, 후엔 리프트를 타기 위해 줄을 섰다.
우리 차례가 와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 중에, 김재환은 내게 어떤 걸 타고 싶냐고 물었다.
"넌 뭐 타고 싶어?"
"나 회전목마."
처음엔 가볍게. 내가 좋다며 고개를 끄덕이자 나와 마주보며 웃는 김재환이다.
"... 여기 안 타?"
"야, 회전목마는 1인 1마지."
줄이 꽤 짧은 탓에 금방 우리 차례가 되었고, 나는 입장하자마자 말에 올라탔다. 김재환은 어디에 탔나 둘러보는데, 내 뒤에 있는 마차 안에 혼자 앉아있는 거다.
아마 마차에 같이 타는 걸 원한 거 같은데, 미안하지만 회전목마는 말이 최고거든.
내릴 타이밍을 놓친 김재환은 혼자 마차를 탔고, 나는 고개를 돌려 그런 김재환을 쳐다보며 계속 웃었다. 아, 혼자 타고 있는 거 보니까 진짜 귀엽네.
김재환은 부끄러운지 고개를 숙이고 있었지만 말이다.
"가자, 염소."
"...아."
김재환은 내 장난에 놀리지 말라며 내게 어깨동무를 했다. 귀는 터질 듯 빨개져있었다.
나름 눈치게임(?)에 성공해 여러 놀이기구를 탈 수 있었다. 재밌던 건 연속으로 타기도 하고, 힘들어서 벤치에 앉아 쉬기도 했다.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고, 놀이공원 안에 있는 오락실에 들어갔다. 나는 김재환에게 철권 게임을 하자고 했고, 김재환은 자신이 더 신이 나서 게임기 앞으로 향했다.
"나 달심."
"처음 하는 거 아닌 거 같은데."
"맞거든. 야, 한다. 한다."
결과는 나의 완승이었다. 김재환은 자신이 봐준 거라며, 다른 게임을 하자고 했다.
그 다른 게임조차도 내가 다 이겨버렸지만.
"재환아, 내가 네 동생 뽑아줄게."
"너 이거 못하잖아."
"잘 하거든?"
김재환과 오락실 안을 돌아다니다 인형 뽑기 기계를 발견했다. 구데타마 인형, 나는 저 인형을 김재환에게 뽑아줄 생각으로 기계 앞으로 향했다.
원래 사람이란 게 못한다고 하면 더 오기가 생기는 법이다. 하지만 운은 따라주지 않았나 보다. 5번의 시도 끝에 그만뒀다.
김재환은 그 모습이 웃겼는지 웃으며 나를 달래준다.
"내가 헛된 생각을 했네. 바로 옆에 실사판 있는데, 그치."
내 말에 웃음이 터져 한참을 그 자리에서 웃던 김재환이다.
어느새 날이 어둑해져 슬슬 숙소로 돌아갈까 생각하는 중에, 아쉬운 마음에 놀이기구 하나를 더 타고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우리는 바이킹을 택했다. 김재환과 나는 맨 뒷자리에 타 안전바가 내려오길 기다렸다.
아, 김재환과 나의 바이킹을 타는 스타일은 정반대였다. 뭐 예를 들면,
"야, 안전바. 안전바 잡으라니까. 위험해."
"안 떨어져. 원래 이거 손 떼고 타야 재밌다니까?"
그러니까, 김재환은 안전을. 그에 반해 나는 스릴을. 우리가 투닥거리는 사이에 바이킹은 운행을 시작했고, 후엔 소리를 지르느라 서로를 쳐다볼 틈이 없었다.
놀이기구가 끝이 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김재환은 웃으며 내게 말했다.
"맨 뒷자리 타보니까 별로 무섭지도 않네."
"아닌데, 너 눈도 못 뜨던데."
"... 그거는 바람 때문에."
"나 살면서 너 그런 비명 처음 들어봤는데."
"아, 가자. 힘들다."
괜히 말을 돌리며 내 손을 잡는 김재환이다. 귀는 또 터질 듯 빨개져있었다.
5년째 연애 중
숙소로 오는 길에 보이는 편의점에 들러 맥주 몇 캔과 -안주로 먹을- 과자 몇 봉지를 구매한 뒤에 숙소로 돌아왔다.
나는 피곤한 탓에 침대 옆에 주저앉아 힘들다고 중얼거렸고, 김재환은 그런 내 모습에 웃으며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진짜 힘들다..."
"먼저 씻고 와."
"아냐, 너 먼저 씻어. 나 조금만 쉬고 있을래."
김재환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샤워실에 들어간 듯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나는 그와 동시에 자리에서 일어나 냉장고로 향했다.
아까 체크인을 할 때 김재환 몰래 넣어두었던 케이크를 꺼냈고, 시계를 확인했다. 11시 45분, 이 정도면 딱 적당하다.
초를 꽂은 뒤, 심호흡을 하며 김재환을 기다렸다. 곧이어 샤워를 끝냈는지 물소리가 멈췄고, 나는 급하게 성냥에 불을 붙여 초에 옮겼다.
그런데, 갑자기 김재환이 샤워실 안에서 나를 불렀다. 들킨 건가? 나는 최대한 태연하게 대답을 했다.
"어디서 타는 냄새 안 나?"
"어... 안 나는데, 다 씻었어?"
"응, 아닌가."
김재환이 샤워실을 나오는 것을 확인함과 동시에, 나는 켜져 있던 조명을 모두 껐다. 김재환은 놀란 듯 잠시 굳었다가, 이내 케이크를 든 나를 보더니 웃음을 터뜨렸다.
"뭐야, 이게..."
"아, 아직 불지마."
아직 26일이었다. 59분 56초, 57초, 58초, 59초, 12시. 그리고, 27일.
나는 곧바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고, 김재환은 그런 내 모습을 보며 환하게 웃더니 중간부터는 노래를 같이 불러주었다.
김재환은 짧게 박수를 치고, 눈을 감고 소원을 빌더니 초를 불었다. 문제는 모든 불이 다 꺼져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재환아, 거기 불 좀."
"이거?"
김재환이 불을 켜자마자 나는 케이크를 조금 떼어내 김재환의 볼에 장난스럽게 묻혔다. 씻고 나왔는데 뭐냐고 투덜댔지만, 김재환의 입꼬리는 내려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나는 김재환에게 눈을 감아보라고 한 뒤, 내 뒤에 숨겨놓았던 작은 종이가방을 건네주었다.
"... 와."
"마음에 들어?"
내 오른쪽 손목을 살짝 흔들며 물었다. 내가 준비한 선물은 (커플) 팔찌였다.
마음에 안 들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는데, 김재환의 반응을 보니 그런 건 아닌 거 같아 다행이었다. 환하게 웃는 모습이 예뻤다.
"케이크 같이 먹자. 씻고 와."
"응, 먼저 먹고 있어."
빠르게 샤워를 끝내고 나오자, 김재환은 기다렸다는 듯 머리를 말려주겠다며 드라이기를 가지고 내 쪽으로 다가온다.
머리가 어느 정도 다 말랐을 때, 김재환은 나지막하게 나를 불렀다. 내가 대답과 동시에 고개를 돌리자, 김재환은 드라이기를 내려놓고는 조심스럽게 내 볼을 감싸며 입을 맞춰왔다.
평소 키스를 할 때 김재환은 내 손을 잡는 습관이 있었다. 이번에도 습관적으로 내 손을 잡았는데, 무언가 내 손에 쥐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놀란 탓에 입술을 떼어내고 내 손을 한번, 그리고 김재환을 한 번 쳐다보았다. 김재환은 옅게 웃으며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조심스럽게 손을 펴본 뒤에, 나는 그대로 몸이 굳었던 것 같다.
반지 케이스였다.
"..."
"마음에 들어?"
김재환은 아까 내가 물었던 것처럼, 내게 물어보았다. 김재환에게 미안하지만 대답할 틈도 없었다. 그냥,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던 것 같다.
내가 울먹이는 모습을 보고, 김재환은 당황한 듯 나를 보다가 이내 나를 꼭 끌어안아주었다.
"왜 울고 그래. 응? 뚝."
"생일인 건 넌데 내가 생일인 거 같고..."
내 웅얼거리는 소리에, 김재환은 웃으며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나는 김재환의 품에 한참을 안겨있다가, 눈가를 대충 닦고는 김재환에게 대뜸 손을 달라고 했다.
김재환은 의문을 품은 채로 내게 손을 내밀었고, 나는 훌쩍이면서 김재환의 손에 반지를 끼워주었다.
그런 내 모습이 웃겼는지 김재환은 옅은 미소를 지어 보이고는, 이내 내 손도 달라고 하더니 내가 했던 것처럼 반지를 끼워주었다.
우리는 손깍지를 낀 채로 한참을 웃었던 것 같다.
케이크를 먹고 편의점에서 사 온 캔맥주를 마시며 얘기를 하다, 피곤한 탓에 같이 양치를 끝낸 뒤에 침대에 누웠다.
내가 먼저 침대에 누워 있었고, 손에 끼워진 반지를 보며 웃기도 했다. 기분 좋게 취기가 오르는 것 같다.
곧이어 김재환이 모든 불을 끄고 침대에 누웠다. 나는 그대로 몸을 돌려 김재환의 품에 안겼고, 김재환도 그런 나를 끌어안아 빈틈이 없도록 만들었다.
"재환아."
"응."
"생일 축하해, 정말로."
고마워. 김재환이 내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이 느껴졌고, 나는 고개를 들어 김재환의 입술에 쪽쪽쪽, 연속으로 입을 맞추었다.
짧게 오가던 입맞춤은 어느새 깊어져있었다. 입맞춤이 더 진득해져 갈 때, 김재환은 입술을 떼어내고 가만히 나를 내려다보았다.
서로 눈을 맞춘 것도 잠시, 내가 김재환의 목을 감싸 안자 김재환은 그대로 고개를 내렸고 우리는 다시 서로의 입술을 찾았다.
입술이 떼어지고, 김재환은 내 목에 한번, 그리고 이마에 한 번 짧게 입을 맞추었다.
"괜찮아?"
"... 응."
김재환은 내 대답을 듣고, 이번엔 내 입술에 짧게 입을 맞춘 뒤 떼어냈다.
"사랑해."
"..."
"진짜, 많이."
나는 대답 대신, 김재환의 볼을 조심스럽게 감싼 뒤 먼저 입을 맞추었다.
아직, 밤은 길었다.
5년째 연애 중
알람 소리에 눈을 뜨고 시간을 확인하니, 체크아웃까지 약 2시간 반 정도가 남아있었다. 김재환은 아직 자고 있었고, 나는 고개를 돌려 침대 밑을 바라보았다.
널브러진 옷들을 다 치우고 잔 것인지, 바닥이 깨끗했다. 옷은 또 언제 입고 잔 거지.
아, 모르겠다. 나는 몸을 돌려 김재환의 자는 모습을 구경했다. 진짜, 자는 얼굴 순둥이다. 아기 같고.
나는 괜히 김재환의 볼을 한 번 찔러보았다. 보조개 쪽도 한 번 찔러보고, 손을 감싸기도 했는데 좀처럼 깨지 않는 김재환이다.
어떻게 하면 깰까. 나는 김재환의 이마에 쪽, 뽀뽀를 했다. 그래도 깰 생각을 하지 않기에 이번엔 볼에 뽀뽀를 했는데, 입꼬리가 슬슬 올라가는 김재환의 모습이 보였다.
"... 자는 척하지 마라."
김재환은 내 말에 웃으며 눈을 뜨고는, 뽀뽀는 왜 하냐며 나를 놀려댔다. 도둑이야 도둑, 뽀뽀 도둑.
내가 일부러 돌아눕자, 김재환은 뒤에서 백허그를 하듯 나를 안았다.
"저리 가라."
"저리 가?"
"... 아니. 그냥 안아줘."
김재환은 내 대답에 웃으며 나를 꼭 끌어안았다. 한참을 그러고 있었을까, 슬슬 체크아웃 시간이 걱정이 되었다.
지금부터 준비 안 하면 늦을 거 같은데.
"재환아, 시간 얼마 안 남았는데."
"응. 준비해야지."
"네가 이거 풀어야 준비를 하지..."
"... 시간 많이 필요할까?"
김재환의 대답에 한참을 웃었던 것 같다. 뭐, 2시간이면 충분하겠지.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우리는 한참 동안 그렇게 있었다.
독자님들 오랜만이에요...!! ㅠㅠㅠ 잘 지내셨나요?
사실 오늘 편을 좀 나중에 쓰려고 했는데, 본래 있었던 27편 배경이 여름이라서...! 이 글 배경이 봄이라서 그냥 먼저 넣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원래 있었던 27화는 아마 28화로 올라올 것 같네요! 백업을 따로 하지 못해서 처음부터 다시 쓸 예정입니다 ㅎㅎ... 파이팅...!!
이제 저도 시간이 좀 나서 자주 올 수 있을 것 같아요!!!!!!!! 28화도 금방 올릴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그리고 암호닉... 암호닉 큐ㅠㅠㅠㅠㅠㅠㅠㅠ 많이 멘붕이 왔는데... 이참에 그냥 처음부터 다시 받을까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ㅎvT
그래서 그냥 이 편부터!!!!! 새로!!!!! 받을 예정입니다!!!!!!!!!
암호닉 신청해주실 분들 이 글에 신청해주세요!!!!!!
기존에 암호닉 신청해주셨던 분들도 번거로우시겠지만 한 번만 더 신청해주시길 부탁드려요 ㅠㅠ... 정말 죄송합니다.
백업 매일매일 해두도록 할게요 ㅠvㅠ... 약속... 반성 많이 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오늘 글 소재 중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 바이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