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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집중 못하냐, 정신 차려."


오늘만 다섯번 째였다, 제 라인 중간에서 멈춰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 한게. 그에 불호령이 떨어지는 건 당연했다, 미간에 내 천(川) 자를 그린 감독님은 제게 다시 준비 하기를 원했다. 그에 대충 고갤 끄덕이며 제가 매일 서는 3번 라인에 섰다, 수영장을 울리는 감독님의 휘슬 소리에 가볍게 물로 뛰어 들었지만 제 몸은 무거웠다. 그 사이 제 옆 라인에 있던 태형은 어느 새 저를 앞질러 나아갔다, 이게 다 저 녀석 탓이였다. 재수 없는 자식.







"자, 다들 오늘 수고 했고  좀 있다 오후 훈련엔 운동장에서 보자."




마지막으로 제가 나오자 감독은 쉬는 시간을 선포했다, 그에 대충 고갤 끄덕이고 제 물병을 찾아 물을 마셨다. 컨디션 난조 그 원인은 태형이였다. 언제부터인지 다시 수영장을 오기 시작한 너는 제가 아닌 태형을 보기 위해서라며 태형의 간식을 사 들고 들이 닥쳤다. 그에 다들 의아하다는 표정이였지만 예상 했다는 듯 자연스레 간식을 받아 드는 태형에 짜증이 올랐다, 지가 뭔데.










전전김김! 承
부제 : 마음과 마음.










태형의 옷을 빌려 입고 돌려 주지 않은지도 3일이 지났다, 뭐 나름의 변명을 하자면 우선 제가 까먹었다는 것과 대회를 앞두고 종일 훈련을 하는 탓에 태형을 마주칠 기회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런 제 말에 지민은 끌끌 혀를 찼다, 니가 수영장 갖다줘라는 말과 함께. 그건 죽기 보다 싫었다, 그럼 전정국을 봐야하고 나는 또 어 차마 지민에겐 말 하지 못 하고 제 책상 옆에 걸린 종이가방을 들어 일어섰다. 어디 가냐며 묻는 지민에 대충 둘러대고 매점으로 향했다, 저번에 보니까 김태형 이거 잘 먹던 거 같던데. 딸기가 귀엽게 그려진 음료수를 골랐다, 아 몰라 안 좋아함 뺏어 올거야. 후드티와 초콜릿이 들어 있는 가방 사이로 방금 제가 산 음료수도 넣었다, 이제 남은 돈도 없네. 홀쭉 해진 지갑을 주머니에 넣고 수영장으로 향했다. 조심스레 문을 열자 익숙한 관경에 조심스레 안으로 들어섰다, 김태형은 어딨지. 두리번 거리는 제게 그 날처럼 또 어깨에 손이 닿았다, 이건 필히 김태형이다 싶어 뒤 돌았지만 이게 웬걸 김태형이 아니라 전정국이였다. 그에 놀랐지만 안 놀란 척 태형에 대해 물었다.




"김태형 어딨어?"




늘 저만 찾아 오던 제가 태형에 대해 물어 당황한 듯 했지만 이내 녀석은 손으로 수영장 구석을 가르켰다, 그 곳엔 세상 편하다는 듯 기대 자는 태형이 있었다. 얼른 옷 주고 가야겠다. 얘는 불편 하지도 않나, 바닥에 쭈그려 자는 그 모습이 웃기기도 웃기고 재밌어 태형을 깨웠다. 예상치 못한 사람이라도 본 듯 놀란 녀석에 종이가방을 건넸다, 이게 뭐냐는 눈빛에 웃겨 이야기 해줬다.



"너가 빌려준 옷이랑 간식."



'아.' 라며 멍청한 소리를 내는 태형에 대충 인사를 했다, 뭐 고마웠다고 덕분에 감기에 안 걸린 거 같다는 뻔한 인사였지만 진심이였다. 녀석은 종이가방을 힐끔 들여다 보더니 들어 있는 간식에 네모 웃음을 지었다. 그러고는 이내 일어나 제게 어깨동무를 해왔다, 축축히 젖은 제 어깨에 태형을 째려봤다.



"야, 김태형! 다 젖었잖아!"



쩌렁쩌렁 수영장을 울리는 제 목소리에 태형이 놀라 저를 쳐다봤다, 에이 뭐 어때라며 제 어깨에 머리를 부비는 태형의 행동에 포기했다. 이미 축축히 다 젖었다, 아마 저 후드티 내가 또 입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며 태형을 쳐다봤다.


















지민은 생각했다, 제 앞에 있는 건 김탄소가 아니라고. 수영장에 안 간지 벌써 8일이 넘었다. 정국이라면 좋아서 날뛰는 애가 전정국 이야기에도 무관심하고 왜 저러지 궁금증도 잠시 안 들고 오는 종이가방을 들고온 탄소에게 왜 들고 왔냐고 묻자 김태형 후드티 빌려 입어서 빨아 왔단다. 천하의 김태형이 슬리퍼에 이어 옷도 빌려줬다라 그래, 이건 그린라이트다. 혼자 결론을 내리고 큭큭 웃자 제가 이상하다며 종이가방을 들고 일어나는 너에 어디 가냐며 묻자 담담히 수영장이라 답하는 너에 놀라 일어나다 의자만 넘어 뜨렸다, 쪽팔려라. 놀 친구도 없는데 잠이나 자야겠다 싶어 책상을 정리하고 다시 앉아 고갤 파 묻었다. 쪽팔려, 쪽팔려.














"야, 김태형 방금 뭐였냐~"



탈의실로 들어와 제 라커를 열자 제게 다가와 웃는 호석에 뭐냐며 되묻자 니 이야기를 했다, 뭐라 말 해야하지. 대충 머리를 굴리다 제 입에서 나온 말에 저도 놀랬다. 미쳤네 김태형. 나중에 김탄소한테 맞아 죽겠다.



"옷 받았어, 같이 입었거든."



제가 뱉은 말이지만 어이 없었다, 아니 같이 입은게 맞는 말이긴 한데 또 틀린 말이기도 하고 이미 엎질러진 물 혼나고 말지 싶어 종이가방을 밀어 넣고 수건을 꺼내 탈의실을 나갔다. 그에 호석이 따라와 탄소에게 다 일렀지만 말이다. 역시 저 자식 좀 있다 물에 던져야지, 혼자 중얼거리다 제가 챙겨온 수건을 네게 건냈다.




"여기, 다 젖었잖아. 닦아, 감기 들어."



제 말에 콧방귀를 끼며 수건을 받아든 너에 호석이 여기만 기류가 이상하다며 낄낄 거렸다, 이상하긴 뭘 이상해 자식아. 실내에도 기류가 흐르냐? 하려던 말을 애써 참고 그냥 웃었다. 그러자 호석이 정말 이상하다며 추궁했다, 아니 자식아. 니가 최고로 이상해. 자꾸 소란스러워지자 하나 둘 이 곳으로 몰려 들었다, 그에 호석이 신이나 둘이 사이가 묘하다며 웃었고 그에 다들 축하한다며 한마디씩 건넸다. 이 미친, 정말 묘해진 분위기에 너는 놀라 허겁지겁 수영장을 나갔다. 아 수영복만 입고 따라 나갈 수 도 없고 정말 난처했다, 그냥 좀 있다 저녁 같이 먹자고 해 봐야겠네. 제 앞에 서 있던 호석이의 정강이를 걷어 차고 대충 수모를 썼다.

















"오~ 둘이 이상해, 이상해."


수영장 한 편이 시끄러워졌다, 뭔가 싶어 하나 둘 몰려 들기 시작했고 그들 중 하나가 저였다. 몰려 든 사람들이 축하한다며 태형과 널 바라봤다, 대충 상황파악을 하기 위해 머리를 굴렸다. 축축히 젖어 있는 니 어깨, 니 손에 들린 김태형의 수건.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답은 나오지 않았다, 왜 니 어깨는 젖어 있고 태형의 수건을 들고 있는지 그리고 이리 신이난 인파는 뭔지. 얼굴이 빨갛게 달아 오른 니가 수영장을 나갔고 이내 태형이 호석의 정강이를 걷어차고 수모를 챙겼다. 그에 제 정강이를 문지르는 호석에 뭐냐며 묻자 녀석은 한껏 신이 나 이야기 했다.





"탄소랑 태형이 조만간 연애 할 거 같다, 몰랐냐 너?"



너 태형이 절친이잖아, 뒤따라 오는 말에 어이가 없었다. 절친은 무슨. 대충 호석의 어깨를 두드리고 태형이 선 옆 라인에 섰다. 제 옆에 선 사람이 누군지 보기 위해 힐끗 쳐다본 녀석이 이내 저임을 확인하고 수경을 내려 썼다, 태연한 것도 맘에 안 든다. 김탄소랑 점점 친해지는 것도 맘에 안 든다, 그냥 저 존재가 맘에 안 든다. 녀석이 먼저 뛰어 들었고 이내 제가 물을 향해 뛰어 들었다. 평소와 달리 속력이 붙지 않았다, 그런 저와 달리 벌써 반환점에 도착한 태형에 짜증과 화가 치밀었다. 저 자식은 오늘 다 좋았다, 저도 얼른 속력을 내야 했다. 태형이 이미 돌아간 반환점에 저는 이제 도착했다, 얼른 태형을 따라 잡아야 하는 제 생각과 달리 점점 벌어지는 격차에 움직이던 팔 다리를 멈췄다. 옆에 있던 줄을 잡고 이미 물 밖으로 나가는 태형을 멍하니 바라봤다, 뭐 저리 기분 좋은지 오늘도 녀석은 하이텐션이였다.















오후 훈련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오늘따라 저조한 정국의 기록 덕에 감독님은 독이 바짝 올랐다. 대회가 일주일도 남지 않았는데 그럴 수 밖에라며 이해 하다가도 저에게 튄 불똥에 열이 올랐지만 저는 수경을 고쳐쓰고 다시 레인 앞에 섰다. 또 물 속으로 뛰어들 차례다. 열심히 팔 다리를 움직여 제 레인에 도착해 올라왔다, 2분 30초 꽤 괜찮은 기록이다. 물 밖으로 올라와 숨을 돌리는 저와 달리 벌써 6번째였다, 갈수록 떨어지는 기록에 포기 하지 않고 녀석은 또 뛰어 들었다. 지치지도 않나, 혀를 내두르는 저를 보던 감독님이 기록이 좋다며 몸 풀고 가라는 말에 대충 고갤 끄덕였다. 제 수경과 수모를 들고 탈의실 안 샤워실로 향했다, 따뜻한 물이 닿자 몸이 풀리는 게 느껴졌다. 뭐 몸 풀라는 게 이러라는 건 아니지만 좋았다. 머리에 가득한 물기를 수건으로 대충 닦고 빨래를 가방에 챙겼다. 뭐 이리 많은지 절레절레 제 빨래지만 답이 없다, 빨래를 챙기고 라커 한 편에 놓인 종이가방을 꺼내 들었다. 초콜릿과 딸기주스 다 제가 좋아 하는 거였다. 가방 안으로 손을 넣어 주스를 꺼내 마셨다, 달달하니 피로가 가시는 느낌에 대충 인사하고 수영장을 벗어났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대회에 제가 할 일은 컨디션 조절이였으니 얼른 집에가 잠을 청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제 주머니를 뒤적여 핸드폰과 이어폰을 꺼내 제 귀에 이어폰을 밀어 넣었다, 오늘은 무슨 노래를 들어야 하나. 멜론 차트 100을 뒤적이던 제게 누군가 말을 걸어 왔다.





"안녕 태형아?"



어디서 들어 본 듯한 목소리에 돌아보자 소원이였다, 이 깍쟁이가 제게 무슨 볼 일이 있어 말을 거는 건지. 대충 이어폰을 빼고 쳐다보자 저 혼자 신이나 조잘거리기 바빴다.




"정국이는? 오늘 오후 훈련 끝난 거야? 지금 수영장 들어가도 되는 거지?"




어차피 지 맘대로 들락날락 하는 분이 제게 왜 물어 보는지 홀드키를 눌러 시간을 봤다, 8시 50분. 뭐 원래대로라면 이미 훈련은 끝났겠지만 정국은 아니였을 것이다. 그냥 대충 어깨를 으쓱이고 모르겠다며 대답하자 고맙다며 제게 친한 척을 해왔다. 귀찮게 왜 이러는지 대충 인상을 구기며 제 팔을 빼냈다, '수영장 가보세요. 전정국 보고싶어서 물어 보신거 아닌가.' 감정이 가득한 제 목소리에 애교 잔뜩 섞인 목소리로 제게 답하는 소원에 인상을 찌푸렸다. 이런 게 뭐 좋다고 김탄소가 훨씬 낫지. 제 생각이였지만 미쳤나 싶었다, 왜 기승전 다 김탄소인지 고개를 두어번 저었다. 제가 미친거지 뭐.















제가 학교를 마쳐 나올 때가 되니 비가 왕창 왔다, 이게 뭐야 오늘 챙겨온 우산은 어딨는거지 한참 제 가방을 뒤져도 나오지 않는 우산에 갑자기 생각이 났다. 태형에게 준 종이가방 제 일 밑에 있을 제 검은 접이식 우산이. 오늘은 지민도 조퇴해 제게 같이 우산을 쓰고 갈 친구는 없었다. 이게 뭐야, 버스 정류장까지만 대충 튀어 가야겠다 싶어 가방으로 대충 제 머리를 가리고 뛰었다. 으 축축해 아까 태형이 제게 머리를 부빌 때 보다 더 축축해졌다. 겨우 버스 정류장에 도착해 아까 태형에게 받았던 수건으로 얼굴을 닦았다, 이러다 감기 다 들겠네 라며 혼자 궁시렁 거리며 버스를 기다렸다. 비를 맞았어도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은 기분에 콧노래를 불렀다, 콧노래를 부르던 것도 잠시 건너편 정국으로 보이는 모습에 일어나 아는 척을 하려 했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누구랑 저렇게 신나서 있는거람. 우산을 나눠 쓰고 행복하다는 듯 걷는 정국에 제가 비참했다, 울적하고 우울한 기분에 제 앞에 도착한 버스도 놓쳤다. 다음 버스는 1시간 뒤에나 있을 거다.















탄소가 준 종이 가방을 꺼내 들었다, 옷을 대충 꺼내고 초콜릿을 꺼내 정리 하자 밑에 보이는 검은 접이식 우산에 창 밖을 내다 봤다.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내리는 비에 시간을 확인하자 지금은 10시였다. 지민과 우산을 쓰고 갔겠지 싶어 지민에게 연락하자 조퇴 했단다, 그럼 누구랑 우산 쓰고 오려나 아마도 혼자 올 거 같은 탄소에 접이식 우산을 챙기고 밖으로 나섰다. 버스는 탔으려나 저번에 탄소와 내렸던 버스 정류장에 멈춰 한참을 기다리자 익숙한 모습이 버스에서 내렸다. 미련한 곰처럼 잔뜩 젖은 니 모습에 인상이 구겨졌다, 얘는 감기 걸리면 어떡하려고 이런데. 버스 정류장 아에 서 있는 제 모습에 너는 꽤나 놀란 거 같았다. 제 품에 있는 우산을 건네고 제가 입고 있던 티를 벗어 네게 건냈다.



"입어, 감기 걸려."



제 말에 다 젖었다며 다시 돌려 주는 저에 니 손에 있던 옷을 들어 니 목에 제 후드티를 밀어 넣었다. '팔은 니가 넣어 입어 '라는 제 말에 알겠다며 고갤 끄덕이는 너에 접이식 우산을 펴 니 손에 쥐어줬다. 바보도 아니고, 감기 걸릴 짓은 다 해요. 함께 정류장을 벗어나 빗 속으로 뛰어 들었다. 제 다리에 닿는 빗물이 차갑다. 우울해 보이는 표정이 신경 쓰여 말을 걸자 곧 눈물을 쏟을 거 같은 표정으로 너는 네게 물었다.




"왜, 정국이는 날 안 좋아 할까?"



니 물음에 평소였으면 웃으며 장난 쳤겠지만, 오늘은 분위기 탓인지 웃을 수 없었다. 멍하니 저를 계속 올려다 보는 너에 입을 열었다, 제가 한 답이였지만 후회 했다. 제가 왜 저렇게 말 했을까 싶어서. 제 걱정이 헛 되었다는 듯 너는 이내 웃어 보이며 제게 고맙다고 답 했다.





[방탄소년단/전정국/김태형/김석진] 전전김김! 轉 | 인스티즈


"나는 니가 좋아, 꼭은 아니지만 너도 날 그렇게 생각하면 좋겠다. 그렇게 되도록 내가 노력 할 거지만."



고맙다며 끝날 우리 대화에 갑자기 마음이 조급해져 제 입은 방정 맞게 대답했다, 그리고 비가 억수 같이 내리던 날 나는 확신 했다. 내가 너에게 느낀 그 마음은 전부 너를 좋아 했던 것이라고. 이제야 확신한다 내가 니 생각에 잠 못 이룬 것도 좋아해서였다. 그래, 나는 널 좋아한다. 방정 맞은 답이였지만 후회 하지 않는다. 내 진심이 내게 닿기를 바랄 뿐, 비가 억수 같이 쏟아지는 거리를 우리 함께 걸었다. 나와 같은 마음이 너에게도 깃들기를 바라는 밤이 깊었다.
















오늘 본 내용이 시작 하기 전 앞에 잠깐 있는 내용은 앞으로 일어날 내용에 대한 맛 보기 입니다, 재밌게 보셨으면 다들 남은 더위 조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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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너무재밌어요...질투도좋고ㅠㅠ 챙겨주는 태형이좋아요ㅠㅠ
6년 전
감사합니다, 방금 마지막 편이 업로드 되었습니다. 재밌게 읽어 주십사, 부족한 글이지만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2
후히후하 소원이는 도대체 정체가 뭔지 궁금하군,,,
6년 전
의문에 대해서는 아마 외전에서 풀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방금 마지막 편이 업로드 되었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과분한 사랑 감사드립니다.
6년 전
독자3
나.... 너무 좋아.. 태형아.... 태형아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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