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비팬픽) > 소설/실화 페북여신썰보고 찌뿐사람? 하아아아아아잇! 300
징어여신님 l6시간 전 (10:07)l조회 142l현재 1l추천 0
(어제 엄마 표정.jpg)
(엄마한테 등짝 맞고난 후 나의 상황.jpg)
내가 진짜 끊고 싶어서 끊었던게 아니고 님들아...
나는 진심 엄마때문에 끊었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댓글 그렇게 살벌하게 쓸꺼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배켜니마음아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
오늘은 썰을 좀 빨리 풀게..!!
잠시만 나 어디서 끊었더라..? 기억이 안나 끄아아아아아악
아맞다
" .......? 누구야? "
여기서 끊었지?
놀랍게도 전화 목소리는
여자였다능 -☆야레야레
난 기쁨을 주체할수 없었지만
티를 내지 않았음.
미친사람처럼 보이면 어떡함!!!!
징어여신님 친군데!! 잘보여야지!!
" ........죄송합니다 "
최대한 정상인처럼 전화를 끊었음.
이정도면 빠돌이 냄새가 나지 않았을거임.
나는 전화번호부를 다 뒤지고
카톡엔 비밀번호가 걸려있어서 존나 아쉽게 패스하고
문자를 뒤져봤!음!
하가앟아핳ㄹㅇㅎ떨린다앙랑라!!!
그런데..남자랑 문자한 내용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기분이좋다.존나.
어떻게 남자랑 문자 안한지 알았냐고?
내가 남자니까요;;;;;;;;;;;
내가좆같ㄹ게도 남자입니다요;;;;;;;;;;;;;;
그래서 남자말투랑 여자말투랑 대충 구분이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이제 더이상 볼게 없는거임..?
그래서 여신님핸드폰을 진짜 개 오바떨면서
고이고이 모셔뒀음
그리고 좀 피곤하더라구여?
그래서 딥슬립했음닿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이건 지금 생각난건데
그때 여신님 꿈꿨었던거 같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근데 한 4시간 잤나?
갑자기 전화 벨소리가 울리는거임
나는 잠결이라 짜증이 머리끝까지 난 상태였음.
그래서 인상 팍쓰고 전화받으니까
" 여보세요.. "
" 아,저기.. 저... "
......?
여자인데..? 여신님 친구인가..?
" 누구세요? "
" 저 아까 그쪽이랑 부딪힌 사람인데요, 핸드폰이 바뀐거 같아서요. "
............!?!?!?!????!?
헐씨발여신님이잖ㄴ앙?!!!!!!!!!!!!!!!!!
안ㅇ람ㅎ아ㅑㅁ래허ㅐㅁ쨖허ㅡ매거ㅐ;ㄹㅇ헞개함이험ㄷ개ㅑㅎㄴ
여신님과통화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심장새끼야 나대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아, 아 어떻게 다시 드리죠? "
" 어... 그러게요.. "
아니 여신님?
당연히 만.나.서.줘야죠^^
그런 당연한걸 모르시다니?
여신님은 바부야~!
" 저희 만나야겠죠? "
" 네, 그래야 겠네요. "
" 어디서 만날까요? "
" 어.. 어디사시는데요? "
여신님이 알면 어쩔껀데요!?!?!!
우리집 찾아올껀가!?!!?!?(두근)
찾아올꺼 아니면 물어보지 말라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심장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아, 저 OO동이요. "
" 와 다행이에요. 저 옆동네에요. 그럼 OO카페에서 만나요. 아시죠? "
" 네 알아요. 그럼 내일 2시어떠세요? "
" 네 그럼 그때 뵈요 "
" 네 "
진짜 커플이였으면!!!!!!!!!!!!!!!좋!!!!!!!겠!!!!!!!!!다!!!!!!!!!!!!!!!!!!!!!!!!!!!!!!!
씨빨!!!!!!!!!!!!!!!!!!!!!!!!!!!!!!!!!!!!!!!!!!!!!!!!!!!!!!!!!!!!!!!!!!!!!!!!!!!!!!!!!!!!!!!!!!!!!!!!!!!!!!!!!!!!!
나는 화가났음. 왜 우리 안커플? 안 행쇼?
" 끄아아아!!!!!!!!!!!!!!!!!!!!!!!!!!!!!!!!!여신님!!!!!!!!!!!!!!!!!!!!!!!!!!!!!"
(사진 너무커서 당황;;;;)
" 변백현새끼야 안닥치냐? 나 자고있는데 니땜에 깼잖아ㅡㅡ "
" 진짜 오늘부로 생 마감하기 싫으면 조용히 닥치고 꺼져라 "
" .....개새끼... "
역시 김종대새끼한테는 욕이 최고야!
나는 다음날 여신님 볼 생각에 설레서
잠을 한숨도 못잤음. 씨바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서내얼굴이ㅠㅠㅠㅠㅠㅠㅠ존나병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미친 내얼굴봐 "
침대에서 일어나자마자 거울부터 봤음
근데 왠 대왕몬스터가;
그래서 할수없이 머리에 힘을 좀 주고
향수도 뿌리고
썬크림도 바르고
향수도 뿌리고
옷을 고르고
향수도뿌리고
....나중에 여신님한테 들은건데
무슨 씨발 향수로 샤워한줄 알았대;;;;;ㅋ;;;
암튼 한 5시간정도 준비를 하고
밖으로 나갔음
근데
시험보기전날보다
심장이
더
뛰었음
이러다 죽는거 아닐까싶을정도로 OO카페까지 가는길에 식은땀이 줄줄났음
여신님 얼굴을 어떻게 마주볼것이며, 또 핸드폰은 어떻게 건네줄...잠시만?
여신님핸드폰이 분명..분명..내손에....
없다
없앗ㅂ닷ㄷ냇하ㅐㄴ허ㅐ댜허ㅐㅓㅁ기ㅏ험대헞ㄱㅎ
카페 문 열었는데!!!!!!!!!!!!!!!!!!!!!!!!!!!!!!!!!!!!!!!!!!!여신님이 보이는데!!!!!!!!!!!!!!!!!!!!!!!!!!!!!!!!!!!!!!!!!!!!!!!!!!!!!!!
근데 지금 집으로 달려갈수도 없었음
우리집에서 OO카페까지 갈려면 적어도 30분이 걸림.
그래서 나는 얼굴에 최대한 미안한 얼굴을 장착하고
여신님앞으로 다가갔음
갔는데..내가 적응이 된건지
여신님얼굴을 간신히 쳐다볼수는 있었음.
근데 병신돋게도 5분이상은 안돼;;;;;;;;;;;;;;;;;;;;;;;;;;;;
심장이멈출뻔했단말이야;;;;;;;;;;;;;;;;;;
말이야..? 너만보인단말이야~~~~~~~~~~~~~~~~~~~
ㅈㅅ
" 아, 안녕하세요? "
" 네 안녕하세요. "
굉장히 형식적인 인사를 서로 건네고, 땀에 푹 젖은 손으로 의자끌어서 앉았음
" 여기 핸드폰이요 "
" 아..근데 제가 드릴말이 있는데.. "
" 네? "
" 제가 정말 죄송스럽게도 여, 아니 징어님 핸드폰을 안가져왔어요 "
" 아 정말요? 괜찮아요. 내일주시면 되죠. "
잠시만?
내가 잘못들은거아니지?
나 지금 애프터신청받은거 맞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오래살다보니 이런일도오는구나!!!!!!!!!!!!!!!!!!
여신님한테!!!!!!!!!!!
나는 속으로 존나기뻐서 소리질렀지만 티는 전혀안냈음.
입꼬리가 떨리긴했지만 티는 안났을거임.
" 근데 저기.. "
" 네? "
" 이게 좀 이상한 질문일지도 모르는데.. "
? 여신님이 하는 질문이 이상할리가요;;;
" 뭔데요? "
" 제 이름 어떻게 아셨어요? "
.......?저한테 빠돌이 냄새가 났나봐요 ㅎㅎㅎㅎ^^
나는 최대한 포커페이스를 유지한채로
대답했음
" 아, 징어님 핸드폰으로 징어님 친구분한테 전화왔었는데, 그때 징어야~라고 해서 알았어요. "
" 아... "
사람이 거짓말을 하다보면
말이 많아진다더니;;;;;;;;딱 내 얘기였음 ^^
근데 다행히도 순진한여신님은
내 말을 100%믿은거 같았음.
" 저, 근데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
" 아, 제 이름은 변백현이에요. "
" 변백현이요? ......엑소? "
....?설마 여신님 엑소팬이신가..?
" 아하하, 그얘기 많이 들었어요 "
" 아, 죄송해요. 제가 엑소 팬이라.. "
맞구나.. 근데 독자분들중에서 누가 나보고 엑소 백현닮았다던데...ㅎㅎㅎㅎㅎ흐흫ㅎ
그 독자분 thank you-☆
암튼 우리는 별 시덥지 않은 얘기로 말을 이어갔음.
근데 나는 별 시덥지 않은 얘기들하는데도 가슴이 뛰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얘기중에서 여신님 혈액형도 알게되고, 여러가지 정보를 많이 얻었음.
여신님은 내가 아마 미친빠돌이새낀지는 모르는듯했음. 어디사는지도 알려줬으니...흐흐..찾아갈거야.....흐흐흐...
" 이제 슬슬 갈까? 벌써 밤이다 "
" 그러자. 오늘 재밌었어 "
안말한게 있는데.. 우리 반말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울거같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신님이랑 이정도로 친해질줄은 몰랐단 말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신님이랑 밖으로 나왔음.
근데 확실히 밤되니까 쌀쌀해져서
여신님 걱정이 됬음.
우리 여신님ㅠㅠㅠㅠㅠㅠ감기걸리면
" 근데 징어야 안추워? "
" 응 괜찮아 이정도면 "
" 다행이다. 그럼 집에 빨리가 위험해 "
" 그래. 오늘 좋은 친구 만든거 같아서 기분 좋다ㅋㅋ "
" 나도야. 진짜좋다. "
" 근데 백현아, 혹시 나 집까지 데려다줄수있어? "
....?!!!?!?!??!?!?!?
내가슴이 뛴다 마구뛴다 둥!둥!둥!둥!둥!
멀리돌고돌아서~ 다시 징어맘속에 다~왔어~~
" 아,어,그,그래. 늦었으니까..? "
" 응. 우리집 골목이 밤에는 너무 무서워서.. 미안.. "
" 아아니야 아니야!! 괜찮아. 빨리 가자 "
사람은..적응이 빠른 동물이라더니.. 맞는 말 같았음.
어느새 여신님이랑 마주보는것도, 말을 하는것도 편해진거 같았음.
그래서 여신님 집까지 가는길에 소소한 농담좀 했음.
우리여신님은.. 내 근본없는 개그에도 잘 웃어주시더라구?
나 그래서 너무좋았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다왔다 "
" 여기야? 그럼 조심히 들어가 "
" 근데 우리 무슨 평소에 알던 사이같다 그치? "
" 그러니까. 되게 편했어 "
" 나만 편했던게 아니였구나..내가 사실 남자랑 잘 안친하거든. 안좋은 기억이있어서.. "
" 진짜? "
" 응. 근데 너는 보통남자애들이랑 달리 너무 편해서 좋다. 그럼 잘가 백현아! "
" 응 너도 "
나진짜 이제와서 하는말이지만 진짜진짜 아쉬웠음ㅠㅠㅠㅠㅠㅠ
사실 여신님 집에들어가고 싶었던건 안비밀 (의심미)
여신님이 라면먹고갈래..? 를 해줬으면 했는데...(의심미2)
오늘썰은 여기까지 쓸게!
근데 독자님들아
자꾸 김종대 소개시켜달라하는데..
진심임?
아니 내가 미안해서그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존나존나 간절히 원한다면 쪽지 ㄱㄱ해
사담
하얗게 불태웠어요....☆
아니 무슨 이런 공기처럼 가벼운 글을 쓰는데도 2시간이 걸리는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이제 인간의 조건을 보러 떠납니다~
내일 또 올거같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다고 제가 잉여는 아닙니다. 저 되게 바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다음글은 우리모두의 여신!! 징어시점으로 갈게요 !
♡ 암호닉 ♡
세둥이님
세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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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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