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 할말있어.”
올것이 왔구나 라고 생각했다. 그 상황을 벗어나고자 찬열이 잡은 손목을 뿌리치려고 했으나 건장한 남자의 힘을 이길수는 없었다. 손목을 붙잡힌체로 찬열과 눈을 마주했다. 그래도 여자인지라 잘생긴 남자와 눈를 계속 마주하니 얼굴이 점점 붉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얼굴 빨게졌네.”
“이것좀 놓고 얘기하면 안돼요?”
“응 안돼.”
“그럼 빨리 말해줘요.”
퉁명스럽게 말했긴했지만 붉어진 얼굴로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고개를 떨구었다. 말도 안하고 뜸을들이는 찬열에 애가 타기만 하였다. 진짜 큰일인가 하고 고민하고있던 그때였다.
“고마우면 뽀뽀해줘.”
“네?”
고개를 들고 찬열을 봤다. 이때까지 뜸들이면서 말하려고했던게 고작 이거? 그리고 너무 뻔뻔한거 아닌가. 만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뽀뽀를 이름도 금방 알았으면서.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어서 찬열을 째려보고 허 하고 웃었다. 빨갛게 달아올랐던 얼굴도 어느새 가라앉아 있었다. 대충 학교가야된다고 하고 빠져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저 학교가야해요. 이거놔요.”
“뭐? 다시 집가고싶다고?”
후진을 하며 학교를 빠져나가려는 찬열이였다. 다시 하 하고 웃었다. 정말로 집에 다시 갈기세였기 때문이였다. 핸드폰에서는 진동이 울려댔고, 친구였다. 항상 학교에 도착했던 시간이 꽤 지나서 전화를 한 모양이다.
“..그럼 볼 주세요.”
후진하던걸 멈추곤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볼을 내밀며 손가락으로 톡톡치는 찬열이였다. 두 눈 딱 감고 볼에 뽀뽀를 하려는데 말캉한게 입에 쵹하는 소리와 함께 붙었다가 떨어졌다. 눈을 떠보니 눈앞에는 찬열의 얼굴이 정면으로 있었다. 멍하게 찬열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정신을 차리고 두 손으로 입을가리며 헉 하며 아무말도 못하였다. 찬열은 벙찐표정을 쳐다보며 피식 웃었다.
“귀엽네, 학교 잘다녀와.”
머리에 손을 넣어 부스스하게 흐트러 놓고는 철컥하는 소리와 함께 잠겨있던 문이 열렸다. 멍한상태로 손잡이로 문을 열고 내리려고 했다.
“아, 핸드폰 줘봐.”
“제폰이요?”
“그래.”
잠금이 되어있지 않은 내폰을 손쉽게 풀고는 번호를 눌러 자기폰에 전화하곤 돌려주었다.
“학교 끝나면 전화해.”
***
“뭐? 그사람이랑?”
“조용히해. 다 들리겠어.”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무슨일이 있었냐 전화는 왜 안받았냐 물어대는 친구 수정에게 어제밤부터 오늘 아침에 있었던일에 대해 다 말해주었다. 나를 보며 친해져라며 말하는데 어이가 없었다.
“야, 정수정 나 그런애 아니거든 내가 왜 그사람 이랑 친해져.”
“이름도 물어보고 전화번호에 뽀뽀까지 다끝났네. 뭐가 더 필요해?”
“그래도.”
“납치범인거? 뭐 어때 잘생겼다면서.”
“진짜 너답다.”
“근데 뭐 그렇게 진도를 빨리빼냐 그것도 만난지 하루만에. 수상해.”
“...”
“이름 안지도 하루밖에 안됐다며, 납치범이랑 친해져서 납치 안당하는건 좋은데”
“...”
“오히려 친해졌으니까 납치해갈수도 있다고.”
“...”
“친해졌으니깐 우리집가서 놀자~ 하고 덜컥 가둬버리면 납치당한거랑 뭐가 다른거야,”
수정의 말에 그런가? 싶기도 하긴했다. 처음보는 사람이랑 전화번호랑 이름에 게다가 뽀뽀까지 생각하면 이상하긴 이상했다.
“너네 엄마아빠는 니걱정 잘 안해주시잖아. 웬만하면 나랑 연락하고.”
“...”
“너 어떻게 될지 몰라.”
나를 진지하게 바라보는 수정이였다. 그런 수정을 한번 쳐다보았다가 수정의 말에 조금 걱정을 했다. 그러다가 납치범이라고해도 그렇게 순해보이고 나한테 잘해주는 사람이 설마 나를 납치하겠어? 라는 생각을 했다. 수정이랑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수업종과 함께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수정은 자리로 돌아가고 수업을 듣기위해 자리에 앉았다. 선생님께서 수업을 시작하셨다. 점점 졸리기 시작하였다. 수정이를 보니 벌써 잠들어있었다. 왜 선생님이 말만 하시면 잠이 오는걸까. 조금만 더 참아야지. 난 의지의 고등학생이니깐. 그렇게 잠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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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 찬열과 한여자가 나왔다.
나는 그 꿈속에서 찬열과 한여자를 뒤에서 바라보고있었다.
둘은 사이좋게 걸어가고 있었다.
그 여자는 어디서 많이 본 뒷모습이였다.
그가 기분나쁘게 웃으며 여자의 어깨를 감싸고 데려간다.
그여자가 뒤돌아봤다.
바로 나였다.
***
+)
이게뭐람..
오늘 사생대회 끝났으니깐 빨리써야지~ 하고 썼는데 인터넷이 잘 안되더니 오류났나봐요ㅠㅠ
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
갑자기 다 빨간 글씨밖에 안보인다고 하셔서 저도 놀랬어요..
다음부턴 조심하겠습니다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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