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귀는거 같은가봉가
14편
"......."
"야, 뭐라고 말좀 해봐"
"........"
"뭘 꼬라. 눈깔을 확 뽑아버릴라"
종인과 경수가 다니는 고등학교도 다를게 없는 공학 고등학교인데,
어찌 머리텅빈 노는것들이 없을 수 있으랴.
후문에서 기다릴테니 나오라는 종인의 문자에 나왔건만,
"김종인이 너 좋아해주니까 좋디?"
"....."
"그게 얼마나 갈거라고 생각하냐?어?"
"........"
경수는 이런 일에 별로 연연하지 않는 성격이라,
경수를 둘러싼 여자,남자 날라리들을
감흥없는눈으로 훑어보고 있을 뿐이다.
실제로 중학교때도 종인을 좋아했던 많은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도 데려와 협박을 하곤 했다.
"야.말좀 해봐.벙어리냐?"
".........."
"이새끼가. 사람 무시하냐?"
"..니가 사람이냐"
"뭐? 와나, 이게 미쳤나.."
경수의 조용하고도 나직한 한마디에 흥분해 씩씩대는 노랑머리 남자.
곧 한대 때릴 기세인데도 담담한 경수.
"야,맞을래?어?"
"때려봐"
"허,뭐?"
"때려. 때린다며"
소위 일진이라는 이런 것들은
종인과 찬열,세훈에게 받을 후폭풍에
잠시 움찔 한다.
"하..이게진짜"
점점 화가 밀려오는듯 표정을 굳히고서
주먹을 치켜드는 노랑머리.
그럼에도 빤히 노랑머리를 쳐다보며 어떠한 표정변화도 없는 경수.
갑자기 살짝 웃는다.
"뭐,뭐야"
노랑머리의 팔을 세게 꽉 잡는다.
"하, 맞으려니까 겁나?어?"
"........"
싱글싱글,
해맑은 웃음을 띄는 경수.
노랑머리의 뒤를 보고 손짓한다.
"..?"
"헐"
"아..좆됐다"
경수에게 잡힌 노랑머리 남학생 빼고는,
다들 움찔하더니 곧 사라진다.
여전히 얼굴에 웃음을 가득 띄우고서 종인을 부르는 경수.
"종인아-"
"도경수,이리와 얼른"
종인의 말에 노랑머리의 손목을 놓고서
종인에게 도도도도- 걸어간다.
"경수야, 맞았어?"
"아니!"
"나봐봐. 쟤가 뭐 손댔어?"
"나 밀었어"
경수의 말에 종인의 눈썹이 꿈틀.
그럴수록 노랑머리의 얼굴은 사색이 된다.
"또"
"여자애가 볼만졌어"
"..또"
"쟤가 내 발 밟았어"
"......"
웃으며 욕하는사람이 더 무섭다고 했던가,
자신에게 걸어오는 종인보다
뒤에서 웃고있는 경수가 더 무섭게 느껴지는 노란머리였다.
*
"경수야"
"응"
"나 너한테 그런문자 안하는거 알지"
"..응"
"근데 왜갔어"
"그냥. 심심해서"
"으휴. 잘났다"
경수에게 아프지 않게 꿀밤을 먹이는 종인.
경수가 헤헤 실없이 웃어버린다.
"이리와. 뽀뽀"
가볍게 부딫히는 경수와 종인의 입.
학교라는 사실도 별로 신경쓰지 않는듯 하다.
"가자,복덩이"
"복덩이라고 하지 말라니까"
"왜,귀엽잖아"
"안귀여워!"
"씁. 경수는 복덩이야"
"..치"
*
"준면아"
"왜"
"계속 렌즈끼고 다닐거야?"
"응.왜?"
평소 안경을 쓰던 준면이 렌즈를 끼고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자,
귀엽다며 준면에게 관심을 보이는 학생들이 생겼다.
"..안경쓰고 다니면 안돼?"
"왜. 불편해"
"너무 이쁘잖아"
"..지랄한다"
"아 귀여운 준면이는 나만봐야돼-!"
"재롱떤다"
오늘도 공부하는 준면에게 달라붙어 징징거리는 세훈.
준면에게 조금씩 모이는 시선들에 팍팍,질투중이다.
"피곤해.."
"왜?잠 못잤어?"
"으응"
"이리와,옳지"
잠을 많이 못잔건지,
피곤하다며 눈을 비비는 준면.
세훈이 그런 준면의 몸을 끌어안아
준면이 편하게 기대게 한다.
준면도 졸렸는지 가만히 세훈에게 폭 안긴다.
"준면아"
"..........."
"자?"
"........."
금세 잠이 든건지
세훈의 품에서 쌕쌕대는 준면.
세훈이 그런 준면을 사랑스럽게 쳐다본다.
앞머리도 정리해주고, 볼도 만져보고, 뽀뽀도 해보고.
"하..진짜.."
".........."
"이 이쁜게 내꺼라니.."
..참 소유욕 강한 세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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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편내사랑들♥
잔디(준면이는 미자꺼에여..) / 개념원리(뭘더..?ㅎㅎ..) / 단호박(우럭우럭ㅠㅠ) / 낑깡(책임질게요♥) / 롤롤 / 이니스프리 / 방백 / 빵순이(하트~) /
지니 / 푸우찡(찡긋) / 꼬마곰 / 낭랑찬혤 / 코푼휴지 / 갤럭시 / 유유 / 감다팁 / 비회원(쪽쪽쪽♥) / 매미 / 0408 / 준멘션(..맞죠?다른분이신..가요? ..ㄷㄷ) /
내남성김성규(저도 오센같은 남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홀니 / 또라에몽
오센 저 말...
'이렇게이쁜게 내꺼라니'
이거 설레지 아나여...?
나 처음듣고 심장 멎을뻔..흡..
하..오센같은남친한테 한번만 들어보고싶다..
아..남친이 업찌...
다음편은 수요일이에요!!!!!
왜 평일날 오냐구요?
그날은 모의고사날이니까!!!!!!!!!!!!!!!!!!!!!!!!!!!!!!!!!!!!!!!!!!!!!!!!!!!!!!!!!!!!!!!
4시에끝나니까!!!!!!!!!!!야!!!!자!!!!!!!!!!안하니까!!!!!!!!!!!!!!!!!
어예!!!!!!!!!!!!!!!!!!!!!!!!!!!!!!!!!!!!!!!!!!!!!!!!!!!!!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일찍오지는 못하고 밤에 올듯해요
중학교때 친구들 떼로 우르르 만나기로 함...
우사같 후속으로
카디 시골얘기 쓸거에여..
ㅎㅎㅎㅎ...
맘에 드셔요?
안드신다구?
몰라!!!!
난맘에들어!!!!!!!!
끄아아아악아가!!!!!!!!!!!!!!!!!!!
여더분 사댱해여 하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