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기억하는 사람들 아직 있...지?응?
그러길 바라~ㅋㅋㅋㅋㅋㅋ
이호원한테 사귀냐고 물어보는데까지 했지?
겁나 쿨하게
"응 우리 사귀는데?"
이러고 해피엔딩~
이면 내 눈호강에 좋은 일이 되겠지만 현실은...
물어봤더니 되게 침울해지더니 답지않게
"아니..."
살짝 나도 잘 안 들리게 읊조리고 갔어
불쌍한 녀석...흑흑 이 누나가 눈물이 다 나는구나ㅠㅠ
뭐 이 일도 이렇게 일단락되고~
짝지 이호원은 장동우랑 네버엔딩 꽁냥질을 하고 난 옆에서 겁나 짜증을 냈지.
이호원의 괜찮은 짝사랑 스킬을 알아냈엌ㅋㅋㅋㅋㅋ
언젠가 한번 써먹어도 괜춘할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
장동우한테 자기가 그려준다고 자기 어렸을때 미술 신동이였다면서 앞에 앉혀두고
장동우를 계속 뚫어져라 쳐다보는거야
내가 더 민망하게
그러니까 장동우가 지도 민망하니까 왜 자꾸 쳐다보냐 그러면
미술 안 배운애들이 모른다고 원래 처음엔 대충 형상을 기억해야된다고
뭔가 미술 잘 모르는 사람들한테 묘하게 설득력있는 얘기를(사실이든 아니든) 해
그러다 그 얼굴의 매력포인트를 손으로 만져보면서
여기가 제일 낫다 이러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글로 쓸때랑 직접 하는걸 볼때랑 느낌이 되게 다른데
이호원 진심 선수같아보였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림은 졸라맨같은거 하나 그려져있긴 했지만...
짝을 드디어 바꾸시더라고 선생님잌ㅋㅋㅋㅋㅋㅋ
시험끝날 때만 바꾼다고 그러시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타깝게도 이번엔 두명다 내 짝은 아니였는데 내 앞이 장동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신이 나에게 둘을 관찰하라고 내려준 선물인것만 같어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이호원이랑 짝이였을 땐 장동우가 계속 찾아왔는데
이젠 이호원이 장동우한테 오더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진 모르겠으나 그래서 다른아이들보다 둘과 많이 친해졌지 이때~
둘다 훈남에 속하는 남정네들이라서 왠지모르게 둘과 친하단 이유로
다른애들하고 말할때 둘얘기 나오면 내가 좀더 안다는것에 대해서
어깨에 힘이들어가더라고~
역시 나도 어쩔 수 없는 대세를 따르는 속물이였어흑흑
아무튼 이호원이 뭔가 터치가 많아지서(물론 장동우한테만)
우리반 그런류의 여자애들사이에서 비밀스럽게 이호원장동우 게이설이 돌고있었짘ㅋㅋㅋㅋㅋㅋㅋㅋ
난 학교에서 이부분은 아무것도 몰라요~
하는 여자이므로 그냥 지나가다만 듣고 그렇게 밖엔 못해ㅠㅠ
일코어렵다.....
이호원의 터치란ㅋㅋㅋㅋㅋㅋㅋㅋ
이호원이 원래 사람들하고 부딪치는거 안 좋아하는데
장동우가 엎어졌을 때 손을 뻗어 일으켜줄때 뭔가 자연스러운데 필요없는 손동작들이 많았어
그 큰손으로 장동우의 팔까지 쓸어내리면서 손을 잡는다던가
어깨를 주물러준다고 하는데 내가 색안경끼고 봐서 그런진 몰라도 손이 뭔가 되게 끈적하다고 해야되나?
단백한 맛이 음슴
아무튼 그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남자애들은 날씨가 따땃해지니까 축구라던가 축구라던가 축구같은 걸 하러
밥 굶은 망아지마냥 운동장을 뛰어다녔고
거기에 장동우랑 이호원도 포함이였지
난거의 밖에서 광합성을 하느라 스탠드에 앉아이었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입은 친구들과 떠들지만 눈은 운동장을 향해 있었지~
이호원과 장동우는 열심히 뛰다니고
가끔씩 이호원이 장동우 땀도 닦아주고
아 해보라면서 물도 먹여주고.......
흑 내가 남자 둘한테 질투를 느껴야 되냐고!!!!!!!!!!!!!!!!!!!!!!!!!!!!!
갑자기 또 질투나서 여기까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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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진도를 나가볼까 해요
저는 수위물을 사랑한다는게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