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미치겠네 ㅋㅋ
(BGM : 소연(티아라)&안영민 - 널 위해 부르는 노래)
ㅎㅎ
익잡에서
나를 기다리는 분들이 생겼을수도 있는데 ㅋㅋ..
그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여기는 불꽃마크도 없고
(ㅋㅋ 불꽃마크 원하지 않았다면 죄송 제가 너무 앞서갔네요)
별로 달달하지도 않은것같아요
남고생의 아련한 짝사랑얘기니까
실망시켜드려서 죄송합니다 ㅋㅋ
저번시간에
중간고사...
아직 시험은 안봤었죠??ㅋㅋ
ㅋㅋ
그럼 오늘부터는 시험보는얘기를 할게요 ㅋㅋ
근데 나 왜 갑자기 존댓말썼지??ㅋㅋ
그래..
중간고사가 시작되었어..
담임선생님이 반애들한테 전체으로 말했었는데
스티치는 1학년때는 완전 열심히 안했었나봐
내신이 5등급이었대
2학년때 쫌 열심히 하기 시작해서
3등급 되고
이제 3학년이니까 진짜 불태우나봐
그래서
며칠동안은
페이스북에 공부얘기밖에 없었어..
나도.. 스티치도.. 하마도.. 뽀글이도.. 짱구도.. 브로콜리도.. 마녀도.. 스누피도..
(지금까지 나왔던 등장인물 다나오네 ㅋㅋ)
막
아.. 이제 수능특강 외국어영역 시작한다 어떡해..ㅜㅜ
이런거 올라오고
엄마가 자꾸 방울토마토먹으라고 하시면서 방문을 여시는데
감시당하는 느낌이야.. 좀 그렇다
이런거 올라오고
오늘도 핫식스복용 ㅋㅋ 타우린 천만그램 먹겠네
이런거 올라오고 ㅋㅋ
그런데!! 스티치는 개드립 폭발 ㅋㅋ
"우와.. 애들 다 밤새러가네 ㅋㅋ 나는 밤 주우러 가야지 ㅋㅋ"
악 ㅋㅋ 어떡해.. 짱귀엽잖아..ㅋㅋ
그래서 나는 속으로 응원을 하고!
댓글은 안달았어.. 너무 티날까봐 ㅋㅋ
저번에 모의고사때 옆자리에서 시험봤다고 했었지?ㅋㅋ
중간고사도 옆자리 ♡
난 또 두근두근콩닥콩닥씹덕씹덕 ..
첫날에 바쁘게시험보고 그 다음부터는 좀 여유가 있었어
첫날에 중요과목이 다 겹쳤거든..
수리랑 탐구과목2개 총 3과목
(정확하게는 말 안해 내 정체가 밝혀질수도 있잖아)
....
스티치는
저 3과목을 다 놓치고 싶지 않았나봐
정말 밤새서 공부했는지
학교와서 다크서클같은것도 있고..
막 힘들어보이고..
그 피로 다 내가 가지고싶더라..
커플피로 ㅎㅎ...
는아니고
그냥 내가 대신 피곤해주고싶었어
나는 내신보다는 정시가 더 강해서
내신에 그렇게 큰 비중을 두지는 않거든..
시험이 끝나고나서
스티치는 시험을
잘 못봤는지
잘봤는지
그냥 당시에 시험이 끝나서 좋은건지
싱글벙글 헝헝허허허헝 하면서 집에가더라 ..
하마랑 스티치랑 집가는길이 같아서..
난 하마따라가다가 우연히 스티치가 어디사는지 알게됬어..ㅋㅋ
근데 알아봤자 뭐함ㅋㅋ...
그냥 알게됬어
(평소때는 보충&야자 이런게 달라서 같이 하교한적이 없어)
그리고 스티치는
집에가자마자 페북에 올렸지
"으악!! 공부 더 열심히하자 ㅜㅜ"
ㅋㅋ 여기에는 내가 댓글을 달았어
"열심히해! 돈 많이벌어서 나중에 치킨사줘!"
스티치도 여기에 댓글을 달아줬어
"@글쓴이 헣... 알았어 ㅋㅋ 너도 사줘야됨!!"
핳...
역시 페북에서는 친해..
현실은...
☆★
그리고 중간고사 5일 (주말이 겹쳐서 7일...) 동안
항상 이런 패턴으로 반복됬어
시험보고
스티치는 싱글벙글 집에가고
나도 뒤따라가고
페북을 보고
댓글을 달고
댓글이 달리고
수줍어하고
그리고 드디어!!
시험이 끝났다 ㅎㅎ
헣헣...
그런데 비가왔어..
우중충한날 시험이 끝나니까 ㅋㅋ Hㅏ...
근데 별로 우중충하지는 않았어
잠깐 푸실푸실 내리다 말았어 ㅋㅋ
그날.. 나는 하마랑
어.. 새로운등장인물.. 어.. 이름은... 어... 어... 낙타
(동물의 왕국될라하네 ㅋㅋ)
그날 나는 하마랑낙타랑 셋이서 애슐리에 갔다 ㅋㅋ
애슐리 애슐리..
애슐리에 가려면
버스를 타야되는데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스티치가.. 우산이 없는지..
비를맞으면서 터벅터벅걸어가더라..
뭔가
비련의 여주인공같았어
남자주인공은 막 굳세게 참고가는이미지라면
여주인공은 체념한듯이..
그래놓고
페북에 시험 재밌었다!
라고 올리는 나쁜남자 ㅎㅎ...
아..
그리고 중간에
내가 시험 100점맞은게 딱 하나있었다!!
ㅜㅜ
내가 좋았어 ㅜㅜ
진짜..
나 고등학교에서 100점맞은적 이번이 처음이야..
고3이라 공부좀 열심히했더니 나도 되더라..
어쨌든 ㅋㅋ
나도
헐.. 헐.. 나 XX(과목이름) 100점맞았다 헐.. 헐...
이렇게 페북에 올렸더니
딴애들은
막
사기캐다.. 컨닝했냐.. 헐... 니가? ... 말도안됨...
이런분위기 ㅋㅋ
스티치는!!
오!! 축하해!! 니가 나 치킨 사줘야되겠다!!
알았어..
치킨사줄게 ㅜㅜ
너한테는 ㅜㅜ
백숙??바삭칸??후라이드??골드??간장치킨??파닭?? 뭐사줄까 ㅜㅜ
진짜 양계장을 통째로 주고싶단다 ㅜㅜ
스티치는 이렇게 나를 설레게하고
내가
"@스티치 알았어!! 오늘이라도 사줄까??ㅋㅋㅋ"
이렇게 댓글을 달아줬는데도
응답이 없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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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이제 이 일화말고
그... 저번에 우와.. 대박일화.. 우와 이런적 있었잖아 ㅋㅋ
그거가 나오려면
한 일화만 지나가면 된다!! ㅋㅋ
머리 길이 지적받아 단발로 자른 직장인 근황.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