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징어] 다시 만난 동창생들이 잘생겨짐!!! 1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다 먹고 헤어질 시간이 됐다.

다들 자기가 데려다 주겠다고 난리쳐서

끝까지 망설이다 그래도 덜 어색한 오세훈을 골랐다.

오세훈은 차를 가져오겠다며 갔고

난 그 자리에 서서 화장이나 고칠 겸

거울을 들여다보며 이것저것 바르고 있었다.

립스틱을 입술에 바를때

오세훈이 내옆에 차를 세웠다.

마저 바르고 차에 타니 오새훈이 뭐라 지껄인다..

뺨은 즐겨 맞으시는 편?

"나랑 뽀뽀하고 싶냐? 입술 왜 바르는데?"

"입술 지워져서 바른 거거든 오바하지마"

"우리 인제 26살이야 가볍게 뽀뽀 한 번하자"

"아 좀!"

"왜 나랑 간다고 했어? 내가 좋아?"

"너가 제일 편하니깐"

"하긴 애들 보니깐 장난 아니더라"

고개를 끄덕이니 할 말이 없는지 운전에 집중한다.

답지 않게 멋있네.

"왜 자꾸 봐? 운전 집중 안되게"

"세훈아 너 혹시 기름 많이 먹었어?"

"뭐래 얘가"

""자꾸 느끼하게 왜이래? 아 맞아! 그러고 보니!"

"또 뭔 말을 하려고?"

"너 술 마셨잖아 음주 운전해!? 멈춰!"

"나 술 안마셨어 바보야"

"아니야 느끼한 게 딱 봐도 마셨네. 만취상태야"

"넌 오랜만에 봐도 변한 게 없냐? 안마셨어. 지금 술 냄새나?"

"알콜냄새가 진동을해!"

"니냄새야 니 조금은 마셨잖아. 그리고 오늘 같은 날에 술을 왜마시냐"

"이런 날에 술을 마셔야지. 그럼 언제마시냐?"

"나야 모르지"

조용히 입다물고 밖이나 쳐다봤다.

할게 얼마나 없었으면 내가 나무를 셌을까..

30개를 접어들때쯤 오세훈이 말시켜서

순식간에 내 머리는 리셋이 되고 말했다.

순간 화낼뻔;;

'"김민석 진짜 좋아해?"

"좋아하면?"

"너 정말 옛날에도 좋아했었어?"

"응"

"왜 그렇게 쿨해?"

"좋아했었으니깐"

"과거형이네? 지금은 안 좋아해?"

"오랜만에 보니깐 설레긴 설레던데?"

"여자애가 딱 정해 좋아해? 안좋아해?"

"몰라"

"아오! 진짜!"

"왜!? 왜 화를 내는데!"

"니가 못 정하고 있으니깐"

"좋아하면 이어라도 주려고? 그러려고?"

"내가 왜 이어 주냐? 나 살기도 바쁜데"

"뭐야. 그럼 안 좋아해"

"좋아하는 거네"

아 골아파. 겁나 암생길거같다.

암덩어리같은새끼.

"안 좋아해!"

"그럼 나 좋아해?"

"무슨 소리야. 장미 반 애들이 하는 말보다 더 말이 안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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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를 해도 꼭 그렇게 해"

"여기로 들어가면 돼!"

다왔다는 결말 암시.

집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리려고하는데

잠깐만을 급하게 외치곤 밖으로 나갔다.

설마.. 에이.. 아니겠지..!

"내려"

내쪽 문이 열림과 동시에 내 팔에 소름이 돋았다.

얼떨떨하게 내리고는 인사를 하려고

손을 드는데 그 손을 가져가더니 뭘 올려준다.

"끼고 다녀"

그 말에 영문을 몰라 손을 쳐다보자 나니? 반지!!!!!!?

"간다"

차에 타서 떠나는 오세훈의 차를 보며 머리가 띵했다.

그것도 잠시 모든 게 이해가 가기시작했다 .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혼자 입은 정장에

나를 계속 주시하던 눈.

오늘 같은 날 술을 왜 마시냐는 말.

정확한건 내 손 위에 있는 이 반지.

이 모든 것을 조합해보면 오세훈은 날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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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과거편)

오세훈이랑 과거를 생각해봤자

내 머리만 깨질 것 같다

열심히 머리를 굴려서 좋았던 때를

생각해보지만 별로 없다..ㅎ

아! 한번 있는 것 같다.

언제인지는 기억안나지만 확실한 건 체육시간 이였다.

친구랑 깝 떨다가 넘어져서 굉장히 다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무릎에 피가 뚝뚝 흐르는 날 보며

누구보다도 오세훈이 먼저 달려와서는

"걸을 수 있겠냐?"

"업어줘?"

"보건실가자"

난 오세훈이 이렇게 말을 빨리하는지 처음 알았다

웃음이 나올 뻔 한걸 힘겹게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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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까진 것 뿐인데 하염없이 내 상처를 보던것도 잠시 내 앞에 쭈그려 앉는다.

"왜?"

"업혀"

"날 업겠다고!?"

"그럼 니지 누구겠어"

"나 오늘 점심 많이먹었는데..?"

"괜찮으니깐 업혀"

그 날 종례시간에 밴드 갈아야한다며 직접 가서 밴드 가져와서

붙여주는 거 보고 좀 감동 먹었다.

하지만 내가 괜찮아진 것 같으니깐 다시 깝 떨어가지고

다시 싫어졌다는 건 비밀ㅎ

안녕하세요~

콘초입니다!! 이런형식으로 할건데 마음에 드시나요?!

독자 7님께서 과거도 나오는게 좋다고하셔서 급하게 넣었습니다! 마음에드시나요?♥

이렇게 짧게짧게 과거 넣어드릴게요!

앞으로 열심히 쓰겠습니다

암호닉입니다!

슈웹스 님!/공차춰퀄릿버블티 님/새슬 님/크림치즈 님/벨레 님/망치 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