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기전에 제가 인스티즈를 하는걸 친구가 알았다는..ㅎ 어제 새벽에 '나도 내 얘기 한번 써볼까?'라는 마음으로 글을 끄적거린건데 댓글이 꽤 달렸더라구..ㅎ 시험끝나고 다이어트 시작하겠다는 독자분들 힘! ------------------------------------------------------------------------------------ 화이트데이 지나고 월요일날 학교에서 내가 지나갈때마다 찬열이친구들이 "박찬열!!! 박찬열!!" 이러니까 찬열이도 나도 당황스럽고..ㅠ 난감해서 빨리 자리 피했는데 찬열이한테
이렇게 톡왔더라구..ㅎ(시간은 무시해줘..) 사실 그 뒤에 카톡 더 한건 기억나는데 내용이 기억안나서ㅠ 그리고 이 날 야자 끝나고 찬열이랑 같이 갔거든ㅠㅠ 원래 나 포함해서 3명이서 집에 같이 갔는데 친구네 아빠가 태우러 오셔서 집방향이 같은 친구는 같이 차 타고 나 혼자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리는데 찬열이가 친구들이랑 걸어오더라..ㅎ 인사하기 민망해서 그냥 페이스북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내 팔 툭 치더니 웃으면서 "왜 못본척하냐" 이러길래 밤눈 어두워서 몰랐다고 핑계댔어. 옆에 찬열이 친구들이 갑자기 노래를 트는데 썸..ㅎ 또 부끄러워서 아무말도 못하니까 찬열이가 노래끄라고 짜증내고 근데 그날따라 내가 타는버스가 안오는거야ㅠㅠㅠㅠ 빨리 자리 피하고 싶은데 버스는 안오고ㅠ 옆에서 찬열이가 자꾸 말걸고..좋지만 부끄러워서..ㅠㅠ 아무리 기다려도 버스가 안오길래 그냥 지하철타고 가야겠다 싶어서 걸어서 지하철역 갈려고 찬열이한테 인사하고 뒤돌아서 걷는데 찬열이가 어차피 자기도 지하철역에서 버스 환승하니까 같이 가자고해서 뒤에서 찬열이 친구들이 '오~ 박찬열' 하는거 무시하고 같이 갔어..ㅎ 솔직히 찬열이랑 단둘이 있으면 어색할줄 알았거든.. 근데 오히려 단둘이 있는게 편하고 얘기도 더 많이 했어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니까 지하철역에 금방 도착하더라..ㅎ 더 같이 있고싶은데 그럴만한 사이가 아니니까 잘가라고 인사하고 지하철타러 역 안으로 들어갔어 지하철에서 내리고 집에 가면서 핸드폰으로 페이스북보는데 찬열이가 페북에 글을 쓴거야 좋네? 좋다? 잘 기억이 안나네ㅠ 나랑 헤어지고 얼마 안돼서썼더라고..ㅎ 댓글 궁금해서 댓글을 봤는데 뭐가 내가? ㅎㄹ? (이렇게 달린거야..댓글 좋아요도 2개 있고 ㅎㄹ가 내 초성이거든.. 그래서 난가? 하고 설렜었는데) 찬열이가 ㅎㄹ댓글 단 애 태그해서 ㅋㅋㅋ입다물어 이렇게 댓글쓰고 그 댓글 좋아요 누르고.. 다른 친구가 어디서 행쇼냄새 나지 않냐? 댓글 다니까 태그하고 좀 났으면;;; 이러고 이 페북 보고 집에와서도 잠도 못잤어.. 그 초성이 나였으면 했고 찬열이가 페북에 글을 쓴게 나때문이였으면 좋겠다 싶어서ㅠㅠㅠ 초성 하니까 생각났는데 페북 에스크가 유행했었잖아 찬열이가 에스크할때 질문할려고 들어갔는데 ㅎㄹ, ㄱㅎㄹ 라고 쓴 질문들이 많았거든? 근데 답변에 뭐ㅋㅋ 이러고 그때 내가 좋아하는 사람있어? 이렇게 질문 남겼는데 답변에 ㅇㅇ 잘돼가는중ㅋㅋ 이러고.. 너무 짧은거 같다..ㅠ 썸탈때 일화 몇개 더 풀자면ㅠㅠ 자습할때 히터를 틀어주니까 따뜻하고 몸은 늘어지고 이때 감기기운 있어서 약먹고 자습하다가 나도 모르게 엎드려서 쉬는시간 끝날때까지 잤단 말이야ㅠ 쉬는시간 끝나고 출석 부를때 선생님이 깨워서 일어났는데 책상위에 초코레떼 따뜻한거 캔 놓여져 있고 두리번거리다가 찬열이랑 눈 마주쳤는데 찬열이가 먹고 그만자고 공부하라고 쪽지 던져주고..ㅎ 자습하다가 모르는 문제가 있어서 교무실가서 선생님한테 물어보는데 찬열이랑 찬열이 친구들이 그룹스터디한다고 교실개방해달라고 들어오는거야 그때 선생님 설명듣고 있었는데 찬열이가 나가다가 나 있는쪽으로 와서 쳐다보니까 설명이 귀에 안들어오고ㅠㅠㅠ 설명 듣는척하는데 "열심히 하네" 하고 머리 토닥여주고 나가더라ㅠㅠㅠㅠ 찬열이 목소리가 중저음인데 손도 커ㅠㅠ 찬열이로 정한것도 저거때문..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