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 귀여운 그대
"형, 저 게이 아니에요"
그래도 이건 아니야,
"우리 그냥 선후배로 지내요"
이 나쁜놈아
"어? 형 왜 울어요?"
너의 웃는 얼굴에 침을 뱉고싶다 개새끼
"형, 경수형"
"세훈아, 나는 괜찮아. 나 이만 가볼게"
왜 나한테 잘해준건데 나쁜놈아, 왜 나 울때 달래준건데, 왜 매일 우유사다준건데,
혼자 울고 웃게 만들었으면서
너도 날 좋아하는줄 알았단 말이야.
나쁜놈
*
"경수야 그만 울어, 응?"
"개새끼, 개새끼 내가 얼마나 좋아했는데 흐엉"
"뚝해, 뚝!"
"시바알 내가... 내가.... 그새끼 때문에"
"욕하지 말고!"
"찬열아..."
올해 18살, 고등학교 2학년 찬열에게 큰 위기가 왔다.
벚꽃이 휘날리는 벤치에 앉아서 내가 뭘하고있는가,
자신의 앞에서 우는 이 귀여운 생명체를 어떻게 해야할지, 잘울지는 않아도 한번울면 오래가는 경수를 보며 몰래 한숨을 쉬는 찬열이였다.
오세훈 이 새끼를 불러다가 때릴까 죽일까? 하는 고민도 살짝 하고있던 찰라였다.
안되겠지? 죽이면 난 도경수 한테 죽는다.
"찬열아-"
"경수야 왜?"
"오세후운 이 개새끼..."
"경수야, 욕하지 말고."
"나는 걔가 날 좋아하는줄 알았어..."
"경수야-"
"맨날 우유 사다주고, 나 울때 달래주고 나 보고 웃어줄땐 언제고"
"....."
"왜 이제와서 아니라는거야!"
"ㄱ..경수야?"
"내가아- 진짜아-"
"경수야!"
"개새끼!!!!!!"
욕하지 말라니까, 우리경수
-
"야 김종인 너 뭐보고있냐?"
"귀여워"
"누가? 아- 경수 선배?"
"응.."
백현은 십년동안 종인과 함께했다.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십년동안 백현이 본 종인중에 오늘이 제일 징그러운 백현이였다.
엄마미소를 풀풀- 풍기면서 창밖을 바라보는 꼴이란
게다가 그 주인공이 남자라니!
"으아 김종인 너 진짜 징그러워"
"하... 진짜 보쌈하고싶다."
"오호- 작업걸지 그래? 네가 잘하는 거 아니야?"
"안돼-"
"왜?"
"옆에..."
"옆에...?"
그 옆에는 파마머리에 훈대딩 포스를 풍기는 한 남자가 있었다.
그 선배는...
"박찬열 선배?!"
"하..."
종인이 이렇게 한숨을 쉬는데는 이유가 있었다. 키도 크고 얼굴도 잘생긴 종인은 꽤 싸움도 잘했다.
하지만 찬열은 이기지 못했다.
인맥도 쩔고, 싸움도 쩔고, 말빨도 쩔고 포스도 쩐 찬열은 말그대로 일진이였다.
"종인아..."
"응?"
"너의 권투를 빈다"
*
도경수 - 18세
XX예술고등학교 실용음악과 -보컬
이래뵈도 수석입학 전교일등
이래뵈도 귀요미
얘 건들면 찬열이한테 죽음
박찬열 - 18세
XX예술고등학교 실용음악과 -작곡
이래뵈도 일진, 엄청 무서움 싸워서 진적 단 한번도 없음
이래뵈도 작곡천재, 경수 따라서 예고들어올려고 두달연습했는데 합격
경수 건들면 얘한테 다 죽음
김종인 - 17세
XX예술고등학교 - 현대무용과
이래뵈도 은근히 순정남 생긴건 초시크남인데 장난기도 쩜
여자들한테 작업 잘검
이래뵈도 춤신임 못추는 춤이 음슴
찬열한테 죽을 각오하고 경수한테 다가서는 중
변백현 - 17세
XX예술고등학교 - 실용음악과 - 보컬
이래뵈도 경수 직속후배 노래 잘함
강아지 닮아도 성격은 은근 남자다움
종인이랑 십년친구
찬열이한테 잘개김
*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그리 토그리
안녕하세요 여러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장난으로 적은 글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
ㅋ
ㅋ
ㅋ
ㅋ
이해해 주세요,,, 알라뷰 여러분!
우리 경수 귀엽줘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