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서 다음날 찬열이 만났어요ㅋㅋ
"오늘은 뭐할거야?"
"오늘은 진짜 데이트다운 데이트"
"그게뭐야ㅋㅋ"
"ㅋㅋㅋㅋ가자"
찬열이랑 손 꼭잡고 놀러갔어요
거의 정말 찬열이집에서만 놀다보니까
뭐 어떻게 놀아야할지도 모르겠고ㅋㅋ
당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하지"
"하고싶은거 말만해"
"왜?"
"내가 다 해줄거니까"
이러면서 찬열이가 씩웃더니
지갑에서 카드꺼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랙카드
통행료면제..ㅎ
암튼
ㅋㅋㅋㅋㅋㅋㅋㅋ곰곰히 생각하다가 그냥 카페옴ㅎ
진짜 죽치고앉아있을생각으로 겁나 많이시킴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앉아서 찬열이랑 얘기했어요ㅋㅋ
"야 수정이언니남자친구"
"어 생겼다더라ㅋㅋ"
"ㅋㅋㅋㅋㅋㅋ"
"정수정 좋아서 쫗아다니던 한살 어린애ㅋㅋ"
"와 완전 나같은애네"
"니가 무슨 나 좋아서 쫓아다녔었냐"
"쫓아다니진않았었는데 좋아미치긴 했었지"
"지금은?"
"지금?글쎄"
"난 아직도 너 좋아미치는데"
"ㅋㅋㅋㅋ그럼 나도 그러지뭐"
"뭐야 대답맘에안들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한번 수정이언니 남자친구를 보고싶네요ㅎ
그래도 뭔가 좀 그랬어요
찝찝함..ㅋㅋㅋ
찬열일 좋아한게 아니라 정말 친구로써 느끼는감정이었나
좋아하는거아니고선 나올수 없는 분위기였는데
그렇게 찬열이 좋아하는마음을 한번에 하루아침에 정리가능한지..ㅋㅋㅋㅋㅋ
하여튼 알수없는 언니였어요ㅋㅋ
찬열이랑 이런저런 얘기하고 있는데 태연이한테 전화옴
전날에 태연이한테 윤아언니아냐고 문자보냈었는데
이제 전화오네요..ㅋㅋ
"여보세요"
"어 그언니왜"
"너 지금 일어났어? 나 좀이따가 전화할게"
"안돼.나 폰뺏겻다가 지금 받은거야
이따 또 뺏길 예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방
그래서 찬열이한테 잠깐만 기다리라고 하고 나왔어요
"어 야 그언니왜"
"아니.. 박찬열 핸드폰 보다가 봐서"
"ㅋㅋㅋㅋㅋㅋ꼭 알고싶어?"
"음..."
"니남친 과거여잔데 뭐어때ㅋㅋ"
"그냥 대충 백현이한테 듣긴했어ㅋㅋ"
"아그래? 그럼뭐..ㅋㅋ
그 언니 오빠 전여친인데
진짜 완전 유명했다더라 학교커플로
오빠가 언니 많이 좋아해서 쫓아다니다싶이 햇을걸ㅋㅋ
언니도 처음엔 관심없다가 생겨서 사겼다고 들었음
암튼 근데 좋게 헤어졌대
친한 누나동생으로 남았겠지
와 근데 대단해 어떻게 그렇게 사귀고도
좋게 헤어지지"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구나"
"걍 뭐 여기까지만알고ㅋㅋ
암튼 오빠랑 있어?"
"응"
"데이트잘해 이년아"
"알겠어"
이러고 끊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열이가 여자가 많긴했는데
찬열이가 좋아서 쫓아다녔다는 사람은 처음 들어봐서
음...좀..복잡한감정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 언니가 더 궁금해졌음ㅎ
암튼 그러고 들어갔어요 안으로
"뭐야 왜이렇게 늦게와"
"ㅋㅋㅋㅋ태연이랑 얘기하다가"
"또 남자얘기한거아니야?"
"안타깝게도 여자얘기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찬열이랑 있다가 너무 더운거에요
그래서 카드고 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찬열이 집으로 옴ㅎ
줄다 멍하게 있다가 좀 더위식히고 티비봤음
근데 티비에 차승원느님이 나오고 있었어요ㅠㅠ
존자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 진짜 멋있다"
"저 아저씨?"
"아저씨라니.. 신이야 저건
와 진짜 멋있다
차승원이면 진짜 나보다 11살이많아도 나 사귈거임"
"ㅋ"
"지금 차승원이 나한테 결혼하자고 해도 결혼할거임"
"레알?"
"응 차승원이면 가능해ㅎ"
"내가 너보다 11살이 많은데 사귀자고 하면?"
"차승원이라서 가능하다고"
"시발 한살많긴 잘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승원은 진짜 내 이상형"
"ㅋ"
"ㅎㅎㅎ"
"내 이상형은 넌데"
"닥쳐ㅎ"
"왜"
"부끄러워 ㅇㅅ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열이가 웃더니 뽀뽀해줬음
"아 진짜 귀엽다ㅎ"
"너도"
"난 멋있지"
"그래 그렇다고 쳐줄게"
"쳐주는건 또 뭐야ㅋㅋ"
찬열이한테 카톡왔는데 찬열이가
수정이언니 남자친구 보여준다고 하고서 사진보여줌
그냥 괜찮게 생겼어요
찬열이 보단 아니지만ㅎ
그래서 찬열이 핸드폰 가져가서 막 이것저것 보고있었음
"와 이거 세훈이오빠야?"
"어ㅋㅋ그거 걔 중딩때"
"와 지금역변했네 완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일른다 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놉"
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훈이오빠진짜 중딩땐 귀여웠는데ㅎ
암튼 그러다가 윤아언니를 봤는데
숨김친구에서 풀어놓은거 찬열이가 눈치못챈거 같더라고요
"윤아는 누구야?"
"어?"
"윤아ㅋㅋ 이쁘다"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열이는 말이없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완전이쁘다
완전 청순하게 생겼어"
"ㅋㅋㅋㅋㅋㅋㅋㅋ너가 더 이뻐"
"친구야?"
"아니"
"친한언니야?"
"아니"
"그래ㅎ"
"전여자친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요
어색해졌어요
뭔가 찬열이입에서 들으니까 묘하다 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