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중에도
집가서도 찬열이한테
수백,수천번의 전화를 걸고 문자도했지만 그어떠한 답장도 오지않았어요
처음엔 걱정이되다가
나중되니까 화가 나더라구요
차라리 권태기라서 헤어질거면
말로하지 이렇게 연락을 피해야하나 생각도 들고
그래서 저도 그냥 연락안했음요
찬열이도 처음엔 많이 보고 싶고 그랬는데
좀지나니까 그런마음도 많이 사라지고..ㅋㅋ
찬열이를 만나는거 대신에 백현이랑 종대를
한번더 만나고 그랬어요ㅋㅋ
그러다가 백현이랑 백현이 사촌누나가 애기를 낳는다고해서
애기옷 사준다고 같이가달라고해서 갔어요
"야 요새 찬열이 못보지"
"아 그러게.요새 나 형 못봤네"
"뭐야..학교 나오긴해?"
"야 설마 안나올까..ㅋㅋㅋㅋ"
"그럼 왜 못봐"
"내가 그걸 어떻게알아..
형이 요샌 안 돌아댕기나보지ㅋㅋ"
"짜증나"
"요새 수정이누나도 못본거 같애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정이언니는 찬열이의 껌딱지인가 봐요..
암튼 찬열이네 학교로 전학을갈까 잠깐 고민했었음..ㅋㅋㅋㅋㅋㅋ
"야 징어야 이거 어떰"
"언니 딸 낳아?"
"어"
"야 흰색말고 핑크해
흰색은 뭐 묻으면 어떡할거야"
"흰색이 깔끔하고 좋은데 왜"
"핑크하라고ㅡㅡ"
"흰색ㅡㅡ"
아미친놈이
처음부터 흰색할생각하고 왔으면서
나 왜데려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거기 직원?알바?분이 오심
배도 별로안나온거 같은데 벌써 애기옷 사러온거냐면서..
부들부들잼
"네..?ㅎ"
"되게 어려보이셔서 학생인줄 알았어요 *^^*"
맞아요 언니 우리 학생인데..ㅎ
우리 둘다 불쾌해함
시방 변백현새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결론은 둘다샀어요
흰색과 핑크ㅎ
애기옷보니까 애기 너무 낳고싶어졌어요
나도 얼른 애기엄마가 되고싶다ㅎ
암튼 백현이가 밥사준다고해서 백현이네 동네로옴
그러다가 여기서 찬열이 만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차라리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들었음요ㅠㅠㅠㅠㅠㅠㅠ
암튼 백현이랑 밥 뭐먹을까 돌아다니다가 봤어요 보긴
근데 찬열이가 아니라 수정이 언니였어요
언니가먼저 우리보더니 인사함
물론 백현이한테ㅎ
"백현이 안녕~"
"아 누나"
"어디갓다와??"
"아그냥 뭐살거잇어서ㅋㅋㅋ"
그러더니 언니가 저 봄
"아 징어ㅋㅋ"
그래서그냥 고개 살짝 까딱엿어요
싸가지한텐 싸가지로 대해야죠ㅎ
"여태 백현이랑 잇엇던거야?"
"네"
"ㅋ찬열인 너만난다고 갓는데ㅋ
여깃엇네 징어ㅋ"
시발
존나 멍해졋음요...
기분나쁘기도하고 뭔가..
"오빠한테 연락안왔는데"
"몰랏어?ㅋ 찬열이
핸드폰 잃어버렷는데ㅋ"
아존나
저언니왜이렇게얄밉죠?
암튼 백현이쳐다보니까
백현이가 형한테 가보라고함
그래서 우리집으로갓어요
솔직히거기아니고 약속도안잡아놓곤
절 만날때가없어서....
가는동안 민석이오빠한테 전화해봄
"오빠!"
"어 이쁜이"
"오빠 찬열이집에잇어?"
"몰라 오빠지금 몇일째집못들어가고잇는데"
시방ㅠㅠㅜㅠㅜㅠ
알겠다고하고끊고 내려서빨리 집앞으로 뛰어갓어요
근데 찬열인 무슨 있지도않음
수정이언니가 뻥친건가싶엇음
엘레베이터타려고 계단올라갓는데
거기에있었어요 찬열이
"찬열아"
"어디갔다오는거야?"
"응"
"나여기서너엄청기다렸는데ㅋㅋ
아침부터나갔나보네"
진짜 찬열이자체가 말랏는데
살이더빠진듯한느낌
얘가 왜이렇게 힘든일겪은애처럼..
"연락도안하고 무작정 누가기다리래"
"나 핸드폰잃어버렸어"
"아까 수정이언니한테 들었어"
"전화는 니가안받아놓고는
세훈이랑애들폰빌려서 전화해도 안받아놓고서는"
그 몇일동안 모르는번호로 너무많이 연락온다했는데
찬열이었나봐요
모르는번호라서 안받았는데....ㅎ
"백현이 만나고왔어"
"응"
"너연락안되고그래서"
"괜찮아"
"너 백현이싫어하잖아"
"ㅋㅋ 너가언제 내말들었냐
괜찮아 만나"
ㅋ
ㅋ
징어쿠크깨짐
얘왜이렇게삐딱해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