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튼 그렇게 다음날이 됐어요
오늘은 찬열이랑 강제 데이트 잡힌날!^^
싫지만은 않음...ㅎ
원래 어디 놀러나가려고 했는데
그건 좀 미루기로하고 찬열이네 집으로 갔어요
"나왔어"
"자기 왔어?"
"ㅋㅋㅋㅋㅋㅋㅋ뭐하구 있었어?"
"너 기다리고 있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현관에서 이런 얘기하는데
"지랄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석이오빠ㅎ
"오빸ㅋㅋㅋ안녕"
"징어 하이"
"오빠 어디가?"
"여자친구만나러"
"아 맞다 오빠도 이제 솔로가아니지 ㅜ.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
내가 너네때문에 내집에서 나가서 놀아야되고 어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민석이 오빠는 나갔어요
집에 우리둘밖에없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걍 전 둘만 있는게 너무 좋으뮤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어제 형 여자친구랑 전화했었어"
"진짜?"
"응 걔가 바꿔줘서"
"어때?착해?"
"그냥 그래
만난거도 아니고 목소리만들었잖아"
"왜..너의 그 여자를 만났던 능력으로
짐작해봐..."
"디진닼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찬열이 침대에 누워있었어요
찬열인 옆으로 누워서 저 쳐다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폰만 할거야?"
"응"
"응?응?죽을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그럼 뭐해 너랑"
"나랑 놀아주세요~
아 놀아주세요오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졸귀
"알았엌ㅋㅋㅋㅋㅋ누나 이거만하고"
"네 누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쳐요 제가
죽어도 이럴말할애 아닌데
아무래도 어제 수연이의 연하남친얘기를해서 그런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열이가 화장실을 가려는지
주방을 가려는지 암튼 일어나서 나갔어요
그러고 좀 뒤에 들어왔는데
자꾸 저한테 이불을 덮어줌
"아 뭔데"
"뭐가"
"더워 이거 치워"
"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고 있다가 또 은근슬쩍 또 덮어줌
"야ㅡㅡ치우라고"
"왜.."
"더워 진짜"
"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또 은근슬쩍
"디진다니"
"아니..너 치마 너무짧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나갔다오면서 어딜본거야...ㅠ.ㅠ
암튼 근데 그와중에 저는 또 장난기 발동함ㅎ
"치마짧아?"
"응 존나"
이러고 누워서 다리꼬는 자세하면서
"어때?섹시해?ㅎㅎㅎㅎ"
이랬어요
"이건 아니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단호박
암튼 찬열이가 찬열이 츄리닝 줘서 그거입었어요 결국
"이따 버스타고가면서 다리꼬지마 진짜"
"왜 안섹시해?"
"섹시는 무슨 하나도 매력없어"
"그럼 이따 버스에서해볼게"
"죽는다 진짜 아 그거버려 너무짧아 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아가 했으면 섹시해 죽으려고 했을텐데
너가하니까 좀 심장쫄린다?"
"왜?내가 더 섹시해?"
"그게 무슨막말이야"
"미안.."
"이런게 연예인이랑 여친의 차이랄까
내 여친은 내가 지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현아가아니니까 이제 그치마 안입으려구요^^!
암튼 또 둘다 그렇게 누워있는데
저 또 잠옴..ㅋㅋㅋㅋㅋㅋㅋ
눈 막 감을락말락..
"야 졸려..?"
"응"
".....진짜..?"
"응"
"와..넌 어떻게 남자가 니 옆에 이러고 있어도 잠을잘수가 있냐"
"ㅋㅋㅋㅋㅋ...졸려..."
찬열이가 저 빤~히 쳐다봄
아 얘 막 이렇게 빤히 쳐다볼때마다 심장터질거같음ㅎ
"잠깨게 해줄까"
찬열이가 저 빤히보더니 저렇게 말함ㅎ
그래서 대답하려는데
찬열이가 뽀뽀함
뽀뽀귀신같은 자식..ㅎ
근데 저 졸려서 나른해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찬열이가 목이랑 어깨선쪽 만지더니
쇄골로 내려오더니
쇄골쪼끔아래까지 손내려와서 잠이 확깸
그래서 제가 눈 확 뜨니까
"ㅋㅋㅋㅋㅋ귀엽긴"
찬열이가 입떼더니 저럼
"와,,,"
"잠깼어?"
"응...ㅋㅋ"
찬열이가 또 빤~히 쳐다보더니
제 귀만지면서
귀쪽에다대고 이럼
"그럼 눈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