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으려다가
찬열이랑 또 싸울까봐서ㅋㅋㅋㅋㅋ
[너도]
이렇게 보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러고 있는데 느낌이 이상한거에요
오늘 그날아닌데
그냥 뭔가 느낌이..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화장실 갔다 온다고 하고 화장실감
근데 뭐 아니었어요
그냥 느낌만 그런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장실에서 손닦고 물기 탈탈털면서 나오는데
누가 갑자기 제 손잡고 확 당김
"엄마 깜짝아"
"..."
박찬열이엇죠ㅎ
"뭐야 왜 나와있어"
"...."
"왜 뭐"
"존나 짜증나ㅋ"
"너도ㅋ"
"말대답은"
"ㅋㅋ들어가자"
"싫어"
"그런게 어딧어"
"아 너 쟤랑 같이있게하는거 싫어"
"너도 여태 수정이언니랑 잇어놓곤"
"뭐 부탁한거있어서 그래
고마워서 밥사준다고 했어"
"알겠어 나도 밥만먹고 갈게"
"화났어?삐졋어?"
"화안낫고 안삐졋어 왜이래 이오빠가"
"난 화나고 빡치는데"
"그럼 뭐 어떡해"
"정수정 집에갓어"
"근데...백현이 기다리잖아
갑자기 가는건 아니지"
"누가 가재?"
"그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열이가 말한게 뭐였을까요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찬열도 합석함
저랑 백현이랑 찬열이랑 밥먹음ㅎ
시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현이가 좀 뭐야?이런 눈으로 저 보니까
찬열이가
"뭐 임마"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에요ㅋㅋ"
"형이 배고파서 그래"
"ㅋㅋㅋㅋㅋㅋ네"
"아 키가 또 크려나
먹어도 먹어도 배가고파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지도 않고 진지하게 저 말함
참...찬열이 애쓴다...ㅎ
"뭐 너네 밥먹고 또 뭐 어디가냐"
"어딜가"
"빙수나 그런거
이거 먹어도 배고플거같은데"
"ㅋㅋㅋㅋㅋ나 백현이랑 먹고옴
너 혼자갔다오든가"
제가 저러니까 박찬열이 째려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참 행복한 식사시간이었어요ㅎ....
백현이도 급하게 자리를 뜨고ㅎ...
전 찬열이랑 둘이 남겨짐ㅎ
"아까 집에도 못오게하니까
여기서 또 이렇게 만나네
운명인가보다 그치"
이러면서 찬열이가 슥쳐다보더니
어깨에 손올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운명은 무슨ㅋㅋㅋㅋㅋㅋㅋ"
"빨리 말해"
"뭘"
"아까 오지말라던 이유가 뭐야"
"아...아몰라 말안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그걸 어떻게 얘기해요
백현이랑 있다가 욕들었다
너랑 사귀는데 너가 훨씬아깝다더라
나보다 수정이언니가 너랑 더 잘어울린다더라
이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존심상해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찬열인 자꾸만
"아 왜 뭔데"
"아니야 그냥"
"표정은 딱 봐도 아닌데?"
"그냥 아깐 너 만나기 싫어서 그랬어 진짜야"
"구라"
이러면서 찬열이가 허리 딱 숙이더니
제 눈 빤~히 쳐다봄
저도 좀 보다가 그냥 먼저 눈 피햇어요ㅋㅋㅋㅋ
"이봐 이봐 뭐있네"
"없어 뭐가잇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뭔데요"
"그냥..."
"그냥 말고"
"아무것도.."
"그거 아니잖아 빨리 말해"
뭐 어쩌겟어요
이미 내 마음 꿰뚫은거같은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체념하고 말하기로 햇어요
"아니 그냥 아까 백현이랑 있는데"
"있었는데"
"그..우리 옆에 여자둘 앉아잇엇거든?"
"응"
"근데.."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시발 자존심상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우물쭈물하니까
찬열이가 저 보더니 눈 감고서는 확 다가옴
"조용히 얘기해봐 오빠가 다 들어줄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얘기햇어요
소근소근 얘기하니까 더 낫다ㅎ
"근데 막 내욕을 하는거야"
찬열이 반응을 살폇지만 별 반응 없음ㅎ
"나보고 박찬열 여자친구아니야?이러면서
너랑 나랑 사귀면 너가 훨~씬 아깝다고ㅋㅋ..
아 근데 그냥 들을만해
솔직히 너가 잘생기긴햇지
암튼 근데 수정이언니랑 너랑 더 잘 어울린다고 그러는거야
아 몰라 화나ㅋㅋ
지금도 나 너무 자존심상해 찬열아..."
찬열이 그냥 조용히 듣고 잇기만함ㅎ
그러다 찬열이가 눈뜨더니
"노답이네 누구야"
이럼ㅋㅋ
"내가 어떻게 알아"
"내가 너 더 좋아한다고 말하지"
"믿겟냐ㅋㅋ.."
"어유 우리징어 속상해서 그랫쬬요?"
"아 하지마ㅋㅋㅋㅋㅋㅋ"
""다음에도 누가 너 욕하면
박찬열이 죽여버린대요 이래ㅋㅋ"
"미친놈ㅋㅋㅋㅋ"
"와 누가 막 패기넘치게 내 여자친구를 막 욕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열이 때문에 기분은 좀 풀림ㅎ
그냥 그러다가 찬열이가
주머니에서 사탕을 막 꺼냄
"이거 무슨맛이야?"
"바보야 오렌지라고 써잇네"
"이건?"
"메론병신아"
"이거는"
"딸기잖아 내가제일싫어하는 딸기"
"이건?"
"바보냐진짜ㅋㅋㅋㅋㅋ 왜 써잇는데 읽지를못해"
그러다가 찬열이가 주머니 막 뒤적거리더니
갑자기 손 확꺼내서 제 입술가리킴
"이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놈앜ㅋㅋㅋㅋㅋㅋ"
"먹어보면 안돼? 궁금한데ㅎ"
"안돼"
"너무 단호하시다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찬열이가 딸기 사탕 슥 보더니
제 입술 가리키면서
"이게 맛잇어 이게맛잇어?"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제 입술가리키면서
"이게 훨씬ㅋ"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먹어봐야지"
이러면서 찬열이가 훅 다가옴
그래서 얼굴 뒤로 뺏어요ㅎ
"너 이런거 어디서 배워와 진짜?ㅋㅋㅋㅋㅋㅋ"
제가 저러니까
찬열이가 그냥 씩 웃더니
뽀뽀함ㅎ
"와 진짜 이게 더 맛잇네"
ㅋㅋㅋㅋㅋㅋ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끄럽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