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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찬열경수] 망향 03

 

맨 뒤 창가 자리, 햇볕들 잘들고 바람이 선선히 들어와 좋은 자리라고 혼자 생각한다. 따스한 바람에 흩날리는 긴 머리카락을 잡아 끈으로 묶었다. 교단에 서서 열변을 토하는 선생님에게 시선을 두다, 필기하기 위해 책으로 눈을 돌렸다. 옆에서 느껴지는 시선이 신경쓰이지만 느끼지 못한 척한다. 도경수라고 했다. 흘긋흘긋 보는 것도 아니고 수업시간임에도 아예 고개를 틀어 날 쳐다보고 있다. 조금은 연민이 느껴졌었건만 지금보니 사람 피곤하게 만드는데 도가 튼 사람같다. 참다참다 눈이 마주치면 그만 쳐다보려나,하는 마음에 고개를 돌려 그의 눈을 마주했다. 그러나 놀라는 기색 하나 없이 내 눈과 마주치는 그의 짙은 눈에 오히려 내가 더 당황스러워 금세 그 눈을 피해버렸다. 그리고, 잠깐이었지만 느낄 수 있었다. 짙고 단정한 눈썹아래 울렁이는 도경수의 눈빛은 내 가슴에 요란스럽게 물결을 일며 지나간다. 한참을 그 요동치는 물결에 마음이 이상했다.

 

[EXO/찬열경수] 망향 03 | 인스티즈

 

 

5교시 쉬는시간, 아무도 날 찾는 사람은 없었다. 아까 친한척하던 그 여자애는 고사하고 도경수도 어디간 건지 보이지 않았다. 물론 날 그렇게 주의깊게 보고 있는 아이들도 없었다. 쉬는 시간마다 다른 반 애들인지 기적적으로 깨어난 걸 자기 눈으로 확인을 해야 직성인 풀리는 건지 보러오는 애들이 많았었는데 이상하게도 그 아이들이 쑥 빠져버렸다. 그래, 이제서야, 답답하고 불편했던 이 곳에서 잠깐 쉴 기회였다. 책을 덮고, 어깨를 잡고 하나,둘 스트레칭을 했다. 아까까지만해도 딱딱하게 굳어있던 근육이 풀리는 느낌이었다. 시원함에, 팔을 풀고 혼자 '아.'하는 짧은 탄성을 내뱉은데 비어진 내 어깨 위로 누군가의 손이 올라오는게 느껴졌다. 화들짝 놀라며 뒤를 쳐다보았다.

 

"....."

"뭘 그렇게 놀라?"

"아침만해도 안보여서 절 못찾을 줄 알았으니까요."

 

하하, 못찾을리가. 난 요정이라니까.하는 작고 낮은 목소리를 내 귀에 대고 내뱉고 떨어지며 넉살스레 웃는 찬열이었다. 아무튼 진짜 성격 좋다. 능청스러운 거 하곤...미소를 머금고 비어진 내 옆자리에 털썩 앉은 찬열이 내 묶은 머리에 눈을 두더니, 곧이어 그 머리카락을 만지면서 말한다. '머리 묶었네..', 그에 답했다. '너무 길어서, 불편해서요.'. 원래 내 머리는 이렇게 길지 않았다. 뭐 항상 애들이 머리카락에 껌을 붙인다거나, 가위로 조금씩 자르는 둥 해서, 기르지 못한 탓도 있지만 원체 내가 조금이라도 머리가 길라치면 한껏 불편해져서 단발로 딱 잘라버리는 스타일이니, 알만하지 않은가. 사실 지금 이 여자의 머리카락도 확 자를까 생각하고 있다. 이렇게 머리를 기르려면 고생좀 했을텐데, 조금은 미안하지만서도.

 

"자르지마."

"이젠 내 생각도 읽어요?"

"매번은 아니고, 가끔씩 니 소리에 집중하다보면 들려."

"대단하네요."

 

자르지마, 하는 찬열의 미소 띈 얼굴에 황당한 표정을 보여주었다. 처음에도 내가 '후회한다.'는 소리를 듣고 달려온 것이라 했는데, 이번에도 내 생각을 읽어내었다. 그 때 살짝 불쾌했다고 말하는게 맞을까. 내 생각과 감정을 찬열이 모두 다 알고 있는 것 같아서, 벌거벗겨진 모습을 들킨 듯한 느낌이 들었다. 황당한 표정을 짓던 내가 인상을 찌푸리며 '이젠 내 생각도 읽어요?'하고 까칠하게 말하자, '가끔씩'들린다는 애매모호한 답을 내놓는다. 그리고 곧 뭐 생각 읽는 것도 요정의 능력이라면 능력일 것을 내가 속좁게 괜히 기분나빠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번 한숨을 내쉬고 '대단하네요.'란 말을 영혼없이 내뱉는데, 뭐가 웃긴 건지 실실 웃으며 '귀엽다.'라며 묶여있는 내 머리카락을 쓸어주는 찬열이었다. 그 손길을 피하지는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제 내가 의지할 곳은 찬열밖에 없었다. 처음에 날 속인것과 다름없이 이렇게 데려온 것에 배신감이 들었었지만 이제는 고맙다고 느낀다. 엄마도 아빠도 못봤을 판에 어쩌면 이렇게 남의 몸에 들어가있는게 가장 최선의 방법이였을지도. 그래서 마치 세상에 갓 태어난 아기가, 처음본 사람들인 제 부모에게 애정과 관심을 얻고싶어하는 것처럼 나 역시, 낯선 이 세상에서 전생에 내가 마지막으로 만났던 요정 찬열에게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구걸했다. 아까만해도 그랬다, 아침에 퇴원해야하는데 찬열이 보이지 않길래, 못찾아오면 어쩔까싶어 급한대로 간호사에게 펜과 종이를 빌려 간단히 내가 갈 학교 이름을 적어놓기도 했으니. 사실, 아까 찬열이 내 뒤에 딱 나타났을 때, 놀라움 반 다행 반이라 느꼈다. 이제 더 이상 날 찾지 않고 다른 사람을 보러 다니는 줄만 알았다.내가 버려진 줄 알고 불안했었다. 입을 꾹 닫고 있다가, 찬열의 검은 셔츠 옷자락을 손가락으로 소심하게 잡으며 중얼중얼 입을 열었다.

 

"이제 어디 가지마요."

 

갑작스런 내 말에 놀란 듯 멈칫하다가, 이내 내 머리를 큰 손으로 부드럽게 쓰다듬어 준다. 따뜻했다.

 

 

[EXO/찬열경수] 망향 03 | 인스티즈

 

 

찬열은 한동안 내 옆에 앉아있다가, 수업중 내가 조는 동안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어디 가지 말라니깐... 대신 내 책 위로 찬열의 글씨로 보이는 펜 자국이 선명했다. 7살 아이가 쓴 것 마냥 삐뚤빼뚤한 글자들이 귀여워 나도 모르게 풉 웃음이 났다. '잠시 요정세계에 다녀올게.오래는 아니야.'.웃음을 머금고 괜히 그 글자 위에 손가락을 올려두었다. 내 옆자리에 앉아 꾸벅꾸벅 졸고 있던 내 앞에 놓여진 책에 이렇게 글자를 썼으려면 허리까지 틀어 꽤나 웃긴 포즈로 썼을텐데, 본 것도 아닌데 그 모습이 왠지 상상이가 다시 큭하고 웃어보였다. 그리고 또 옆 분단에서 빤히 느껴지는 도경수의 시선에 괜히 웃지 않은 척, 얼굴을 싹 굳히고 책에 시선을 두었다. 아,쟤 때문에 조금은 불편하다.

 

.

 

어느새 성큼 다가온 종례시간 이후, 속속들이 빠져나가는 아이들 틈에서 나는 가방을 책상 위에 올려 놓고 책 몇권을 가방 속에 집어넣고 있는데, 말끔하게 다려진 교복을 입고 깨끗한 가방까지 맨 도경수가 반듯한 모습으로 내 앞에 선다. 사람이 이렇게 반듯할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단정한 모습이다. 내가 무슨 일이냐는 표정으로 말없이 도경수를 쳐다보자 특유의 그 입을 올리는 웃음을 지으며 내게 말한다.

 

"집에 같이 가자."

"..싫어. 오늘 엄마 오기로 했어."

 

나도 모르게 차갑고 날카롭게 말을 해버렸다. 도경수를 조심해야겠다고 오늘 학교에서 내내 뜨겁게 내게 내리꽂히는 그의 담담한 시선을 피하면서,계속 생각해왔던 게 화근인지 자동 방어적으로 싫다는 말을 한 것같았다. 내가 내뱉고도 너무 가차없이 단호한 말인 것 같아 놀라며 괜히 아랫입술을 뜯어댔다. 그런데 내가 뱉은 말에 당황한 표정을 짓는 나와 달리 도경수의 표정은 온유해보인다. 어느 때처럼 편안하고 부드러운 인상이었다.

 

"그럼 잠깐 나랑 얘기 좀 해줄래?"

"....."

"잠깐이면 돼. 여기서."

 

도경수와 내가 마주보고 얘기하고 있자, 교실에 남아있던 몇몇 아이들이 우리 둘을 계속 쳐다보며 자리를 피한다. 아이들에 의해 교실 문이 세게 쾅 닫히고, 교실 안에는 도경수와 나, 둘 뿐이다. 약간 묘한 기류가 우리를 훑고 지나갔다. 오후에 지는 황혼이 창문을 타고 내려와 우리의 얼굴을 주홍빛으로 물들인다. 아, 이럴꺼면 아까 찬열이 왔을때, 내가 이 여자 몸에 들어오기 전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고 물어볼 껄...후회막심했으나 어쩔 것인가. 이미 지난 일인 것을.

 

"보고싶었어."

"....."

"미안했어."

".....저기.."

 

날 뚫어져라 쳐다보는 도경수의 눈에는 아까는 미처 보지 못했던 나를 사랑스러워 하는 눈빛이 담겨져 있다. 보고싶었어.담담하게 말하는 그의 눈에 눈물이 맺힌다. 무슨 상황인지 모르는 내가 어벙하게 아무말도 못하고 있자, 미안했어.라며 날 품에 안는다. 그게 너무 슬퍼서, 안쓰러워서 밀쳐낼 수가 없었다. 날 품에 꽉안는 그의 마음이 느껴지는 것만 같아 나까지 가슴이 아렸다. 사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말을 하려했다. '저기...'하고 말하자 말을 채가는 도경수다.

 

"너 기억 못한다는 얘기 들었어. 그래도,"

"....."

"..그래도 들어둬.예전의 너였다면 이 말을 용서할지 안할지는 모르겠지만."

"....."

"사랑해."

 

사랑해,라는 말을 듣자마자 가슴을 누가 짓누르는 것처럼 아파왔다. 인상이 절로 찌푸려질 정도로 강한 아픔이었다. 흐르는 눈물에 내 어깨가 축축히 젖는다. 가만히 안겨있다가 한참을 날 빈틈없이 안고 있던 도경수의 등에 내 손을 얹어 토닥여줬다. 난 이 여자가 아니라 용서를 하고 안하고의 권리는 없지만, 만일 나였다면, 이렇게 가슴이 아릴 정도로 사랑했던 사이였던 사람이 이렇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했다면, 처연히 용서해주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 여자도 나와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 감히 생각하며 마르고 단단한 그의 들썩이는 등을 몇번이고 쓸어주었다.

 

 

[EXO/찬열경수] 망향 03 | 인스티즈

 

 

충분히 자극적인 것을 보고, 느끼는 와중에도 사람들은 더 자극적인 걸 원하고, 자극적인 것만 찾게 된다. 누구의 탓도 아니다, 가끔 사람들은 산업사회에서 발발한 폐혜라고 떠들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이건, 산업사회에서 생겨난 새로운 인간의 특성이 아니라, 인간의 본성이 철저하게 그래왔던 것이다. 선후관계의 오류이다. 이 성질은 산업사회에서 유독 더 선연히 나타난 것 일뿐인데 말이다. 잔인하게도 자신의 순간적인 쾌락을 채우기 위해 남의 인생까지도 처절하게 짓밟는 사람들은 매 세기 존재해왔다. 그래서 항상 진실은 사람들이 비극성을 가미하기 위해 덧붙인 거짓에 가려 나타나지 않을 때가 많다.

도경수와 나의,아니 이 몸의 주인의 이야기가 그랬던 것 같다. 무심하게 '얘기해도 재미없을껄.'하며 이야기를 늘어놓던 찬열에게 들은 그들의 이야기는 꽤나 놀라웠다. 부잣집 도련님이었던 도경수와 그와 달리 아빠를 일찍 여의고 혼자 살던 김여주, 항상 외롭던 그 둘은 잘통해 친구처럼 지내다, 애틋한 연인사이가 되었다고 했다. 그러다 여느 드라마나 영화의 부잣집 사모님이 그렇듯 이 몸의 주인을 아니꼽게 본 도경수의 엄마가 청부살인을 시켰다고 했다. 교통사고로 위장한 청부살인. 도경수가 그 때 미안했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또 아줌마가 내 딸을 아프게 했다라고 한 것으로 보아, 도경수도 또 아줌마도 도경수네 엄마가 죽이려고 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사실이 된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니 머리가 아파왔다. 아마, 찬열이 모르는 아니 어쩌면 말해주지 않은 이야기가 더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찬열에게 이야기가 더 없냐고, 캐묻자 뭘 더 물어보냐며 자신은 모른다고 얼굴을 싹 굳히며 홀랑 도망쳐버린다. 분명히 뭔가가 더 있다. 이상한 것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니까.도경수도 아줌마도, 뭘 자꾸 숨기는 듯한 아이들, 그리고 찬열 너까지도.

 

.

 

#03 잃어버린 세계

 

다음 날, 종례가 끝나고 바로 찾아간 '진짜' 우리 집. 그대로다, 아파트도 바로 집 앞에 있는 학교도. 비밀번호를 알지만, 알고 있지만 난 멍하니 집 앞에 서있었다. 말없이 내 옆에 서있는 찬열이 피곤하다는 듯한 말투로 말한다.'와봤자 소용없다니까.'.그 때 내가 있는 층에서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더니 모르는 아줌마가 한 쪽 손에는 장바구니, 또 다른 손엔 아들로 보이는 어린 남자아이 손을 잡고 문 앞에 멍하니 서있는 내게 다가와 묻는다.'누구세요?'....'누구신데 남의 집 앞에 서있어요?'. 그 말에 그제야 눈물이 왈칵 차올라, 계단 아래로 뛰어내려갔다. 난 영영 나의 부모님을 만날 수 없다. 내가 집을 찾아 떠나기 전, 이상한 눈으로 날 보며 말해주던 찬열의 그 말이 정말 맞았다.

 

여긴 다른 세상이다. 완전히 다른 세계.

 

한국인 건 똑같지만. 내가 있던 곳과 다른 세계다. 기술 발전이라든지 하는 것은 똑같지만, 평행이론처럼 여러개의 지구가 있고, 이곳은 내가 사는 곳과 흡사한 지구다. 그러나 이 세계를 이루는 사람들은 모두 내가 살던 세계의 사람들과 다르다. 그 말인 즉슨 내가 이곳에서 정말 아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는 것이다. 듣기만했을때는 거짓말인 줄만,아니 믿기 싫어 그러지 못했는데, 실제 몸으로 느끼니 구역질이 날 것만 같았다. 두려웠다. 이제 난 어떻게 살아가야하나. 이렇게 되면 다시 살고 싶다던 그 소망은 헛것이 되어버린다. 이 세계에서 우리 엄마를 못본다면 난 이 낯선 곳에서 더 이상 살아갈 이유가 없다.

 

"죽을래, 나 죽을거야!!"

 

한참을 아래로 뛰다가 8,7층 사이 쯤,계단에서 숨을 헉헉 고르며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 주저앉아 소리쳤다. 계단엔 메아리치듯 웅웅 내 울음섞인 비명이 울렸다. 어느새 내 앞에 선 찬열은 온기없는 눈으로 무표정하게 날 내려다 본다. 태연한 그가 원망스러웠다. 이렇게 내가 살던 세상과 철저하게 분리된 곳으로 새 생명을 주는 것이었다면 난 거절했을 것이다. 원치 않았던 상황에 날 데려온 납치범같이 느껴질 정도였다. 찬열을 노려보다, 힘이 풀려 부들거리는 다리에 힘을 줘 간신히 일어나 찬열의 가슴을 팍 밀었다. 그는 힘없이 내게서 떨어져나갔다.

 

"왜 그랬어!!왜 여기로 데려왔어!!!!"

"...."

"이제 나 어떻게 살아..어떻게...사냐고.."

"네 생명이 불쌍해서 그랬어."

"...흐으..흐.."

"미안해."

 

이렇게 밖에 못해줘서,라는 작은 웅얼거림이 귀에 박혔지만 여전히 주저앉아 엉엉 울음을 터뜨렸다. 어쨌든 이 순간엔 찬열이 가장 미워보였으니. 내가 너무 엉엉 울자 걱정스러워진건지 울다 지쳐 꺽꺽대는 날 자기 품에 안더니, 내 귀에 그 낮은 목소리를 속삭인다. 따뜻한 품과는 달리 차갑고도 잔인하며 무서운 말이었다. '정말 다시 죽고 싶어?'

 

"원한다면 이 자리에서 널 죽게 할 수도 있어."

"..흐윽..흐..."

"지금 넌 그걸 원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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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이는 닝겐이 아닌 요정이라 사람의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함.

그래서 여주를 지켜주고 싶으면서도 저렇게 죽고싶냐고 쉽게 물어보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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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가일등인가바여ㅠㅠㅠㅠㅠㅠㅠㅠ흠...몸주인이랑경수이야기ㅠㅠㅠㅠ뭔가 숨겨져있는거궁금해요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
헐..ㅜㅜㅜㅠㅜㅜㅠ완전히 다른 세계라니...찬열이 잔인하다ㅜㅜㅜㅜㅜ하고있었는데 사람의 감정을 잘 이해하지못해서 저런말이 쉽게 나온거군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
10년 전
독자3
마지막 더보기 설정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엉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0년 전
독자4
레몬사탕입니다 아박찬열요저유ㅠㅠㅠㅠㅠㅠ나도요정유ㅠㅠㅠ친구ㅠㅠㅠ원햐! 아도경수어머니나쁘시다우ㅜㅜㅠㅜㅜㅜ창부살인
10년 전
독자5
찬열이무서워ㅜㅜㅜㅜㅜㅠ
10년 전
독자6
박찬열ㅠㅠㅠㅠㅠㅠㅠ요정ㅠㅠㅠㅠㅠ무섭네요ㅠㅠㅠㅠㅠㅠ다음편기다릴게요~
10년 전
독자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람의감정을이해하지못한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8
허류ㅠㅠㅠㅠ다른세계ㅠㅠㅠㅠㅠ 저도 ㅠㅠㅠ 다른세계가야 도으경수같은ㅍ퓨ㅠㅠㅠㅠㅠㅠㅠㅠ 남자루류ㅠㅠㅠ
10년 전
독자9
이거 볼때마다 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ㅡ비밀 있는것같은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한 독자의 오열)
10년 전
독자10
빅찬열 완전설레다가 마지막 뭔가 섬뜩 하나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경수! ㅜㅜㅜㅜㅜㅜㅜ 청부살인 므ㅓㄴ데여ㅜㅜㅜㅜㅜ
10년 전
독자11
헐ㅜㅜㅜㅜㅜㅜ찬열이뭐지ㅜㅜㅜㅜㅜ설레다가 왜그러지........경수는 무서워ㅜ
10년 전
독자12
허류ㅠㅠㅠㅜㅜㅜㅜㅜ다른세상이라니ㅜㅜㅜㅜ우짜노ㅠㅠㅠㅜㅜ
10년 전
독자13
아....찬열이가 인간이 아니라 요정이라..... 감정을 이해 잘 못하는구나....
10년 전
독자14
아..........이해를못하는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도차녀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5
찬열이의 의도가 궁금하네요.. 분명 어떤 의도가 있어서 저 아이의 몸으로 환생시켜준거 같은데..??
그리고 숨기고 있는 건..뭘까요?? 비밀 투성이..ㅋㅋㅋㅋ
열이의 마지막 말이..후덜덜.. ㅠ ㅠ 무섭네요.. 그러지마~~~~ㅠ ㅠ
다음화로 넘어갑니다. ㄱㄱ

10년 전
독자16
ㅠㅠㅠ섬뜩하다ㅠㅠㅠ
10년 전
독자17
헐....아...아이고...완전 다른 세계였다니ㅠㅠ찬열이는 요정 이상의 큰 존재로 인식되는 순간이네요 뭔가 더 있는 것 같은데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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