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GM :
정엽 _ 왜 이제야 왔니 inst
까칠한 정치프 I
W. 냉포뇨
"아씨... 뭐 이렇게 맘에 드는 게 하나도 없냐. 짜증나게."
어젯밤 정말 우리 집으로 들어올 듯한 정세운을 뒤로하고 급하게 들어와 현관문을 닫았다. 아니, 무슨 사람이, 어? 이렇게 훅훅 들어와. 기계도 아니고 말이야. 사람 온도가 어떻게 냉동실에서 갑자기 온돌방으로 가냐고. 사람 당황스럽게.
아주 정세운이 좋아 죽겠어요, 하고 말하는 것 처럼 나대는 심장을 겨우 진정시키고는 내일 입을 옷까지 정성들여 골라놓고 잠에 들었었다. 어차피 일하려면 청바지가 내 최대한의 꾸밈이긴 하지만... 염병. 그 중에서도 고르고 고른다고 아주 새벽을 다 보냈더니 일어나서도 겁나 피곤해 죽겠다. 그 와중에도 또 겉옷 고른다고 이 난리를 떨고있으니 나도 참 주책이네. 껄껄껄. (이 모습을 김동현이나 윤지성이 봤으면 리얼 비웃음 거리였을 듯.)
혼자서 시덥지 않은 생각을 하다 시간을 보니 이러다 진짜 지각할 것 같아서 그나마 나아 보이는 아이보리색 가디건을 챙겨 집을 나왔다. 주차장을 천천히 걸어 나가며 핸드폰을 켜 온 카톡들에 답을 해주려는데 맨 위에 있는 카톡에 시선이 고정됐다.
[냉동포뇨ㅗ]
성 선생
출근하면 내 방으로 와요 -08:30
또 부끄럽다고 피하지 말고. -08:31
부끄럽다고 피하지 말라는데, 이미 부끄러워서 얼굴 빨개진게 스스로도 아주 잘 느껴지고 난리. 갑자기 화끈해진 얼굴에 손부채질을 하다가 네에, 하고 귀엽게 생긴 이모티콘을 하나 전송했다. 미친, 내가 정세운한테 이런 이모티콘을 쓸 날이 올 줄이야...
아니, 그건 그렇고 저 이름부터 빨리 바꿔야지. 남자친구한테 냉동포뇨... 뻐큐... 는 좀... 내가 봐도 아니지, 응. 그치.
멘트는 너무 스윗한데(정세운 치고) 이름이 '냉동포뇨ㅗ'로 돼있어서 순간 흠짓했다. 근데 뭘로 바꾸지. 정치프님은 너무 정 없고, 그렇다고 세운님... 세운씨...? 세운 오ㅃ... 어우 미친 이건 아니야. 혼자 또 밀려오는 부끄러움에 발을 동동 구르다 핸드폰을 쳐다보다를 반복하며 계속 고민을 하는데, 갑자기 옆에서 들리는 큰 소리에 화들짝 놀라 고개를 돌렸다. 아니, 주차장에서 누가 아침부터 빵빵대, 겁나 시끄럽네 이 미친! 아주 맘에 안든다는 듯 한껏 짜증난 표정으로 옆을 봤는데,
"아, 미안... 놀랐어요?"
"...치프님?"
"같이 가려고 왔는데 조금 늦어서. 타요, 얼른."
"어어, 네..."
얼떨결에 올라탄 정세운의 차 안은 아늑했다. 근데 이 사람은 출근하면 자기 방으로 오래놓고 왜 갑자기 우리 집까지 왔대. 너무 갑작스럽게 벌어진 상황에 어리둥절해있는데 정세운이 뭔가를 기다리는 표정으로 나를 가만히 보고있다. 그에 덩달아 얼굴에 물음표를 한 이백 개 쯤 띄워놓은 채 고개를 갸웃하자, 순식간에 내 앞으로 다가온 정세운은 한 손으로는 내 어깨에, 다른 손으로는 의자를 짚어 10센치도 안 되는 거리에서 날 본다.
이, 이 미친... 이거 뭐야, 이거 뭔데, 벌건 대낮에 이 분위기, 이거, 어? 뽀뽀 분위기 아냐...? 이 싸라미 진짜, 어? 사람들 다니는 주차장에서 말이야...!
가까이 다가온 상태에서 아무말도 안 하고 나를 빤히 바라보는 끈적한(?) 시선에 온 몸으로 당황한 티를 내다가 겨우겨우 입을 열었다.
"...어어, 아니, 치프님, 그 지금 아침인데,"
"네, 아침이죠. 그게 왜요?"
"그, 아침부터 막, 이런 분위기가 되면은... 조금, 어, 제가 조금 당황스러운데..."
"...아니, 벨트해주려고."
...이 시발.
정세운의 손이 있던 곳이 의자가 아니라 벨트였구나. 이런 시발. 존나 당황해서 말도 제대로 못 한 내가 얼마나 우스웠을까. 존나 인생의 수치다. 거의 뭐 음란마귀 수준으로 보겠지... 나를... (하지만 틀린 말은 아니니 반박하지 않겠다. 그저 수치스러울 뿐.)
벨트를 채워준 정세운은 창피해서 죽으려고 하는 내 표정을 보더니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아주 한가득 웃음을 머금은 채로 고개를 돌려 또 나를 빤히 본다. 그에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괜히 헛기침만 두어번 하며 창 밖으로 시선을 고정했다. 염병할 내 마음 속 음란마귀를 쥐어 패면서.
"성 선생."
"네?"
"왜 대답만 하고 나 안 봐요."
"....."
"나 안 봐줄 거예요?"
"...얼른 출발 안 하면 늦을 것 같은데요 치프님."
"나 안 봐주면 출발 안 할거예요."
아니, 애야? 정세운 애냐고. 유치뽕짝이다 진짜. 나 놀리는 게 그렇게 재밌냐 너는? 어?
...라고, 마음같아서는 그렇게 말했겠지만, 아직까지 개쫄보인 나는 결국 망설이다 고개를 돌렸다.
"......"
"이제 진짜 출발."
고개를 돌리자마자, 정세운의 말랑한 입술은 내 입술에 짧게 닿았다 떨어졌고, 다시 화르륵 열이 올라 빨개진 내 얼굴은 보이지도 않는지, 여전히 웃는 얼굴을 한 정세운은 차를 출발시켰다.
...그 와중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차안에 음란마귀가 나 뿐만이 아니라는 게.
***
병원에 도착하는 동안에도 아직까지는 조금 어색한, '해동'포뇨의 멘트가 계속됐다.
어제는 좋은 꿈 꾸고 잘 잤냐는 둥, 원래는 아침에 병원에서 만나서 커피 사주려고 했는데, 아침에 일어났더니 보고싶어서 왔다는 둥. '그런데 오길 잘했네요, 덕분에 모닝뽀뽀도 하고.' 뭐 이러면서 중간중간 나를 놀려먹는 것도 잊지 않았다.
나를 놀릴 때마다 저를 살짝씩 흘겨보는 게 느껴졌는지, (윤지성이나 김동현처럼 퍽퍽 때리지도 못하게) 예쁘게 웃는 게 아주 얄미웠다.
평소엔 걸어다니던 거리를 차를 타고 가서 그런지, 아니면 정세운이랑 함께여서 그런지 평소보다 몇 배나 빠르게 온 것 같은 병원에 괜한 아쉬움이 들었지만 벨트를 내 손으로(...^^) 풀었다. 나름대로 오면서 달달구리한 대화를 해서 그런지 차안이 아늑해서 내리기가 싫네. 뭐, 딱히 일을 하기 싫다거나... 그런 건 아니고. 하하...
지하주차장에 들어오면서부터 무기력증이 폭발해버린 나를 아는지 모르는지 정세운은 빠르게 주차까지 마치고는 시동을 껐다.
"들어갈까요?"
"...네에, 가아죠. 가야지. ...가야겠죠?"
누가봐도 병원에 들어가기 싫어 안달난 상태인 나를 보더니, 베시시 웃으며 내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래도 일 하러 가야지. 하면서. ...뭔가 말투랑 눈빛이 존나 애새끼를 키우는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정세운의 애인이 아니라 강아지가 된 기분에 고개를 갸웃하다가도 느릿느릿 차에서 내렸다.
정세운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나름 다정한 대화를 이어가는데, 1층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추더니 문이 열린다. 그에 화들짝 놀라 나도 모르게 정세운과의 거리를 조금 벌려 섰다. 병원 사람들이 우리가 사귀는 걸 알면 안 될 것 같아서. (윤지성은 이미 알고있긴 하지만.) 뭐랄까... 나 같은 말단 레지따위가 치프랑 사귄다는 말이 돌면, 나는 물론이고 정세운을 보는 시선도 곱지가 않을 것 같아서랄까.
내가 저를 살짝 피하는 게 느껴졌는지 정세운은 나를 바라보다 사람들이 타는 걸 보고 다시 시선을 돌린다. ...아니, 이런 표정이면 내가 괜히 미안해지잖아, 혼자 피하는 것 같아서.
살짝씩 정세운의 눈치를 보다보니 벌써 사람들은 각자 자기가 내려야할 층에서 하나둘씩 떠나가고 있었다. 게다가 아주 고맙게도 외과 층이 위쪽에 있는 덕에 엘리베이터 안에는 다시 둘 밖에 남지 않았다. ...이 분위기 뭔데. 많이 서운했나? 서운했겠지? 아, 망했네. 미리 병원에서 어떻게 할지에 대해 얘기라도 했으면 좀 나았을 걸. 망했어, 망했다. 어.
정말 화가 나기라도 한 건지, 아니면 삐진 건지. 아까와는 전혀 다르게 무표정을 하고있는 정세운의 눈치를 보다 손등을 손가락으로 톡톡 치자, 그제야 날 다시 마주봐준다.
...확실히 아까 해동포뇨랑은 다른 표정이다. 에이씨, 사람 미안하게 진짜... 이렇게 된 이상 핑계 타임이다. 최대한 불쌍한 표정을 하고, 억울한 눈썹을 한 채로 입을 열었다.
"그, 저희 병원에서는 숨기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알아요, 이해해요."
"아니이, 그런 게 아니라..."
"나 먼저 갈게, 회진 때 봐요."
표정이 뭔가, 화났다기 보다는 진짜로 서운해보여서 뭐라 더 말도 못했다. 존나 정세운이 서운한 게 백번 이해가 가서 더 할 말이 없는 거다. 염병. 나레기 진짜... 나 같아도 서운하겠다. 그렇게 화들짝 놀라면서 티나게 피했는데. 에휴. 한숨을 푹 내쉬곤 정세운이 떠난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터덜터덜 탈의실로 걸어갔다.
겨우겨우 해동시켰던 포뇨를 어떻게 풀어줘야할지 생각이나 해야겠다, 하루종일.
***
까칠한 정치프
W. 냉포뇨
***
"야, 성ㅇㅇ."
"......"
"야 인마, 잘생긴 형님이 부르는데 쳐다도 안 보냐."
"...딸기 라떼?"
"뭐, 뭔 라떼? 설마 사달라는 거 아니지? 나 돈 없어."
"알아 미친놈아. 야, 오전 회진 차트 좀."
"...너 이 병원 일찐이지? 어? 아주 병원 짱 먹었어, 말버릇 하고는."
"동현아. 입. 닫고."
"치..."
입술을 비죽이던 김동현이 곧 차트를 건네주자 아까 정세운이 나한테 했던 것 처럼 김동현의 머리를 두어번 쓰다듬었다. 잘했어, 우리 뽀삐. 하면서 칭찬을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고.
아까 회진을 돌면서도 슬슬 정세운의 눈치를 봤는데, 평소처럼 냉동포뇨 상태로 일만 잘 하더라. 나한테도 아무렇지 않게 오더 잘 내리고 딱히 불편해보이지도 않길래 뭐... 그냥 그런가보다 했다. 별로 서운하지 않았나보다! 그냥 살짝 좀 삐진 정도였나보다! 이정도인 줄.
근데, 회진 끝나고 해산하기 직전에 그게 아니라는 걸 친절하게도 알려주셨다. 냉포뇨는.
'오늘 저녁 수술 끝나고 논문 정리할 게 좀 있으니까, 김동현 선생은 잠깐 내 방으로 와요.'
존나 자연스럽게 나랑 둘이 있을 기회를 김동현에게 넘기는 그 말에 깨달았다. 아. 안 서운한 게 아니라 존나 삐졌구나. 삐진 게 아주 확실하구나. 김동현은 왜 하필 저냐면서 한숨을 푹푹 내쉬며 투덜거렸지만, 나는 정세운의 기분을 어떻게 풀어줘야할지만 생각하고 있었다.
오늘 저녁에 정세운 수술 되게 길다던데, 그럼 겁나 예민하고 피곤하겠지...? 갔는데 내쫓으면 어떡하지...? 아냐, 딸기 라떼와 함께라면 내쫓지는 않을지도...
혼자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대다가 김동현을 툭툭 치고는 인심쓰듯 입을 열었다.
"야, 이따 포뇨 논문 정리 내가 대신 가줄까?"
"미친, 정말?! 아니, 네가 왜 갑자기..."
"크흠, 뭐 그냥. 너 오늘 저녁 오프니까 누님이 배려 좀 해주는 차원에서."
"고맙긴 한데... 왜 갑자기 착한 척 하고 그래 무섭게..."
"...입 안 닫으면 없던 걸로 한다."
"아니. 사랑한다고. 뽀뽀해줄까?"
"미친놈."
극혐이라는 표정으로 김동현을 바라봐주자 '지도 맨날 뽀뽀해주냐고 하면서...' 라며 궁시렁거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못들은 척 했다. 좋아. 일단 정세운이랑 둘이 있을 시간을 만들긴 했는데. 어떤 멘트로 풀어줘야할지는 도저히 모르겠다. 정세운은 해동이 다 된 것 같아도 난 아직 멀었다고... 적응이 안 된단 말이야. 부끄러워서 뒤져버리면 어쩌지.
아직까지 투덜대는 김동현 옆에서 한숨을 푹 내쉬고는 고개를 저었다. 몰라, 이따 생각해야지. 머리아파 죽겠다.
***
똑똑-
"들어오세요."
"저, 치프님..."
저도 모르게 말꼬리를 늘이며 ㅇㅇ가 쭈볏쭈볏 세운의 방 안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ㅇㅇ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 것인지, 세운은 피곤한 듯 눈을 두어번 비비더니 모니터에 시선을 둔 채 입을 열었다.
"거기 소파에 앉아서 자료 찾으면 돼요. 윤 교수님 자료니까 좀 까다로울..."
들어온 사람이 누군지조차 신경을 쓰지 않고 모니터만 빤히 바라보던 세운의 시선이 갑작스레 제 책상 위로 올려진 딸기 라떼로 향했다.
그제야 고개를 든 세운과 눈이 마주친 ㅇㅇ는 세상 어색한 표정으로 웃어보였다. 세운이 놀라 멍한 표정으로 눈을 느리게 깜빡이자, 그녀는 오히려 그가 아직까지 화나있다고 생각한 건지, 눈썹을 축 늘어뜨린 채 입을 연다.
"아니이, 그, 아까 좀 화나신 것 같아서..."
"......"
"저는 막, 치프님이 싫거나, 창피하거나 그런 게 아니고요... 그냥 저희 사이가 알려지면 치프님한테 피해가 갈까봐요..."
"......"
"그러니까 이거 드시고 화 푸시면 안 될까요...?"
ㅇㅇ의 말을 가만히 듣고만 있던 세운은, 제 눈치를 보며 화를 풀어달라 말하는 그 조그마한 입술을 바라보다 이내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의 앞으로 가 책상에 살짝 걸터앉았다. 그러고는 ㅇㅇ와 눈을 마주했지만, 그것도 잠시, 세운이 화나 있다는 생각에 잔뜩 쭈구리가 된 ㅇㅇ가 눈을 피하며 어색하게 웃어버렸다.
"하하, 역시 딸기라떼로 화가 풀리시지는,"
세운이 일어나 ㅇㅇ의 허리를 끌어안으며 그녀의 목소리가 끊겼다.
갑작스러운 스킨십에 놀란 그녀는 굳어있다가도 세운의 향기가 저를 편안하게 만들었기에 몸에 천천히 힘을 뺐다. ㅇㅇ의 어깨 위로 고개를 기대고 있던 세운이 그녀의 목덜미로 아이처럼 파고들며 입을 열었다.
"서운해서 좀 미워해보려고 했더니."
"......"
"틈도 안 주고 이렇게 예쁜 짓 하면 어떡해."
하루 종일 부끄러워만 하던 ㅇㅇ가 먼저 제게 찾아와줬다는 게, 세운은 너무 기특하고 예뻐보였다. (그 와중에 제가 좋아하는 딸기라떼를 사온 건 또 귀여웠고.)
아침에 사람들 눈 앞에서 그녀가 저를 피한 걸 당연히 이해된다고 생각했다. 직장이니까, 조심스러운 게 당연하다고. 그래도 서운한 감정이라는 게 마음처럼 잘 사라지지가 않아 바보처럼 틱틱대기만 한 거였다. 같이 있으면 자꾸 애처럼 굴 것 같아 일부러 동현에게 논문 정리를 맡긴 거기도 했다. 하지만, 세운피셜 '예쁜 짓'을 하는 ㅇㅇ를 이길 자신은 없다.
***
<암호닉>
022/0208/0215/0309/0531/0614/0622/0624/931/1101/1216/11006/11023/40745/666666/♥누텔라♥/10성/Ad/Jaeu/Loveshot/QQ/가든콩/간장계란밥/갓다니엘/갓빵민/겨울의 봄/경꾸/고구마/곰팡팡이/과자/괴물/국산비누/금붕어/금하/김곰/까망후디/깡쥐/꼬꼬망/꼬맹맹/꽃눈/꽃포뇨/뀰/낙화유수/냉망개/냉탕/냉포뇨하세운/녕부기/녜르/눈눈/눈뜨면세운/다람쥐/다보/다솜/단비/담형/댕댕진영/덕삼/도리도리/돈없어/동그란/동물/두동/두부/디어/딸기모찌롤/딸기콩/땁답/또롱/또잉/뚜기/뚜방뚜방/뚭뚜/뚱바/라일릴리/라임코끼리/랄라루/러버덕/레연/로지/롱롱/루쇼/루이비/류제홍/마링/마시마로/마이쮸/만월애/망무망무/메리/모과꽃/모나리자/모나신/무미니/물파스/뭉/민스님/밀감/바니/바밤바/밥이최고세운/배고파/베네/베리믹스/벼랑/벼랑위/벼랑위의세운/벼리/별배탄포뇨/보고싶다/보보/봄봄/봉봉/부기포키/부룽이/부르르/부스러기/분홍/블레/비롱/비모/비비빅/빙구/빨간맛정세운/빨간머리/뽀뇽/뽀닝/뿌꾸뿌꾸/뿌루우빵/뿍뿍/뿜뿜/뿡뚱/쁘오뇨오/사랑둥이/사랑을담아/사르륵/사용불가/사이다/산들코랄/살사리/상큼쓰/새우/샘봄/석고상/설/설탕모찌/세린/세모네모/세병/세세/세우세운/세운아/세운콩/세운하세운/소별앙/소월/소포/송송아/수 지/순하미/슈팅/스폰지밥/슽힡치/시아/시큐리티/신밧드/심슨/심장세운대란/쌈장/아기물꼬기/아마수빈/아몬드/아쿠아/아탕/안녕/안돼/알팤팤민/애벌레/애착21/애플파이/양념치킨/어야두/어어/에그타르트/에인젤/연이/영동포팡/예그리나/예쁘세운/오늘도행복해/오또카지/오리/오포리/온뽀/왕꿈틀이/요롱코롱/요를레히/욘늉/우동/우리집엔신라면/우심방/운포뇨/윙지훈/윙크탑/유니/유닝/유우/유팜/윱/은류/이루/이야호/이지/자두/자몽몽몽/재뀨/쟁종/쟈몽/정누운/졔훈/조경수역/조리pong/좋음/지박령/지방이/짚고긴한커피/쩡/찌/착한공/참뀽/참새짹짹/채소쌈/챠밍밍/청순/청춘/청포도/체리센/첼맘/카프/캬마/커밋/코알루/쿠마/쿠쿠/키싱구라미/통야/퉤퉤퉷/트레비/파파/퍼지네이빌/포근한포뇨/포금쟁이/포나뇨른/포노얌/포뇨/포뇨가라사대/포뇨는바다생물체/포뇨시네/포뇨의소원/포뇽/포뇽이/포닥포닥/포로리/포르르/포뭉/포비/포웅/포카칲/포포포뇨/폰폰찰떡/퐁당퐁당/푸/푸르린/프듀링/프리지아/피치/핀아/핑핑/ㅎㅎ/하늬랑/하포/한낮의시간/해리포터/햄아/햇살/행복하세운/헤이헤이헤이/현/호다닥/호어니/홍시/환재김/환타/황제민현/흰둥이/흰색
***
1. ...종강... 했어요...
2. 염치X... 예전에 글 어떻게 써댔는지도 잘 기억이 나지 않아서... 이번 글은... 너무 못 쓴 것 같아 죄송합니다.8ㅅ8
3. 잘생긴 세운이 보고 노여움을 풀어쥬세요...8ㅅ8
4. 모든 댓글과 추천 감사드립니다.
5. 밀리지 않고 이어가는 글이 되도록 노력할게요, 기다리게 해드려서 죄송하고 늘 감사합니다.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