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오세요, 또래상담소로!
Oh, my wonderful! beautiful! 또래상담소
( 오, 마이 원더풀! 뷰티불! 또래상담소 )
♡원.뷰.또♡
또래상담소라고 쓰고 또라이상담소라 읽는다.
00::사랑은 또래상담소 문앞에서 만나~♪
점심시간, 지옥이라고 불리는 매점에서 전쟁을 끝나고 매점 계단 위에 있는 벤치에 앉아 영광의 윙크젤을 먹고 있는 우현과 기범. 존나 존비같이 모여드네. 위에서 전쟁터를 구경하면서 윙크젤을 먹는 기분이란. 매점 뚫는것만 했는데 겁나 운동장 5바퀴 뛴 느낌. 진짜 점심시간의 매점은 올곳이 못되는것 같아. 시원한 윙크젤을 먹는데도 땀이나 손부채질을 하는 기범. 그에 반면 멍을 때리며 윙크젤을 먹는 우현.
" 식빵새끼야, 요즘 맨날 멍때려 "
" 알빠 "
기범이가 어이없는 얼굴로 하- 하고 바람빠지게 웃고는 우현이의 등짝을 시원하게 한번 쎄게 후려쳤다. 우현이 아-하고 신음을 내뱉더니 손이 닿지도 않는 등을 만지느라 낑낑댄다. 하튼 김기범 손 매운거 알아줘야되요. 기범을 째려보다가도 어느샌가 또 멍을 때리고 있는 우현을 보며 기범이 혀를 찬다. 쯧쯧.
" 아오, 븅~딱 "
답답한지 기범이가 우현을 한심하게 쳐다보고는 윙크젤을 쪽쪽 빨아먹는다. 답답하냐? 나도 답답하다, 진짜. 아무리 친구라도 성정체성의 혼란이온 내가 너에게 커밍아웃을 한다는건. 미치지 않고서야 할 수 없는일이지. 입장을 바꿔 생각해서 김기범이 ...동성..77ㅔ이.....우현이 윙크젤을 먹다말고 버려버린다. 이렇게 푹푹 찌는데 온몸에 소름이 끼치고 추워진다. 이러니 내가 너에게 커밍아웃을 할 수 없단다. 안쓰럽게 기범이를 바라본다. 내 상상의 대상이 되어버린, 께이 김기범. 근데, 내가 동성인건 왜 하나도 거부감이 없지? 내 본능에 77ㅔ이 본능이 있다이거야? 거지같네. 근데, 이래도 저래도 또 난 김성규만 보고 있을껀데 뭐. 아오 근데 걔는 왜 남잔데 왜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럽다냐.
" 아, 너 빡쳐. 그렇게 고민 있으면 또라..이가 아니라 또래 상담소 가던지 "
" 그게 뭔데? "
" 왜, 그.. 학교마다 하나씩 의무적으로 있는 또래들이 하는 상담소. "
" 거길 내가 왜가. "
" 생각보다 고민 잘 풀어준다 더라. 아오,식빵. 몰라 ,꺼져. 나 갈꺼야 "
기범이 우현을 바라보다가 짜증이 확 났는지 쾅쾅 발을 굴르고는 쾅쾅 소리를 내어 계단을 한번에 뛰어 학교안으로 들어간다. 말이 앞뒤가 안맞잖아, 김기범. 아줌마같은것. 우현이가 기범이 들어간곳을 멍때리며 쳐다보다가 슬쩍 일어난다. 그리고 바닥에 처참하게 버려진 윙크젤을본다. 아, 몇번 안먹었는데, 미안하다. 말도안되는 상상으로 윙크젤을 놓쳐버렸어. 다시 사기엔 음, 매우 매점에 들어가기 싫네. 진짜 무슨 매점이 왜저래..매점 무너질것같아. 선녀시대 콘서트 스탠딩도 저정도는 아닌것 같아. 우현이 심각하게 매점을 보다가 슬금슬금 학교로 들어간다. 그나저나 진짜 가야되나?
*
몇번의 고민후에 점심시간 10분 남기고 지금 또래상담소 교실앞. 여기 음악실 아니었나? 상관은 없고. 지금 들어갈까말까만 앞에서 빙빙 돈게 5분여정도가 된것같다.손을 덜덜 떨며 문손잡이에 손을 갖다 대어도 이 수전증같이 떨리는 손이 차마 손잡이까지 가지 않는다. 손바닥을 때리며 문을 열라고 한창 씨름을 버리고 있다. 이 손새끼야 뇌가 하라고 시키면 그에 따라 말을 들어야지 이 손새끼는 왜 안움직여. 인상을 찡그리며 우현이 문에서 튕겨나왔다.
우현이 또래상담소 교실을 째려본다. 무슨 여기 문열면 장미꽃이 나올것같은 뉘앙스..는 변명이고, 사실 어떻게 초면인 애들한테, 그렇습니다. 저는 77ㅔ이죠. 저의 성정체성 혼란에 대해서 토론하러 왔습니다. 라고 말해. 미치고 팔딱 뛰겠네. 들어가지는 못하고 발만 동동구르며 초조한지 이리저리 왔다갔다 거린다. 그러다가 바로 앞에 자신을 지나가는 성규를 넋놓고 또한번 바라본다. 성규가 복도끝으로 사라지고 우현이 감탄사를 내뱉는다. 진짜, 이쁘다. 참, 내가 너때문에 여기 앞에 있는걸 너는 아는지 모르는지. 그래도 난 니가좋다. 에라 모르겠다. 우현이 벌개진 볼을 감싸고는 크게 쉼호흡을 하더니 교실 손잡이를 잡고 벌컥 열어버린다.
들어오자마자 5명의 사람들이 나를 쳐다본다. 5명의 이목이 집중되는 순간. 긴장해서 땀이 삐질삐질 나기 시작했고. 그들은 여전히 차가운 눈초리로 그를 쳐다봤다. 다리가 후들거린다. 뭐 저렇게 쳐다봐. 지리것소.
"..ㄱ..고미..ㄴ...상..담왔..능..데 "
내가 이러고 싶어서 그런건 아니다. 절때 무서워서 그런게 아니다. ㅋ찐ㅋ따ㅋ빙ㅋ의ㅋ. 우현이 말을 하고 손을 꼼지락 대자. 그들중 한명, 이름표를 머리에 삔인척 꽂고있는 이성열이라는 사람이 아까 무서운 눈빛은 쓰레기통에 날려버리고, 나를 보고는 감동한 얼굴로 우현을 보더니 감동에벅찬 웃음을 짓고는 내게 한걸음에 뛰어온다.
" 우와우와우와!!! 고민상담하러 온거야!!?!?!! 와와!!!! "
내 두 손을 마주잡고 방방뛰며 엄청나게 좋아하는 성열. 하.하-우현은 어색하게 웃으며 그에게 반응해줬고, 성열은 우현의 손목을 잡아당기며 교실 가운데 있는 소파에 앉혔다. 소파에 앉아 우현이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성열을쳐다봤고, 곧이어 동우란사람과 호원이란 사람, 성종이란 사람이 다가왔다. 그리고 마지막 명수란 사람은 창틀에 앉아 책을 읽고있었다. 눈은 우현을 향해, 책을 거꾸로 들고. 우현을 삥 둘러싸고는 모두 하나같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우현을 본다. 우현은 당황하며 머리를 긁적거린다.
" 그래서, 고민이 뭐야?!?! "
성열의 질문에 우현이 머뭇머뭇 하다가, 또 목소리가 잠겨 큼큼 거리며 헛기침도 해보다가 땀이 삐질삐질 계속 나서 땀을 닦기도 하지만, 그들은 변함없이 우현을 향해 반짝반짝 우현을 부담스럽게 쳐다본다. 진짜 부담스럽고 좋네요. 이 사람들 반응이 너무 좋잖아, 왜이렇게 초롱초롱 한데. 우현이 울것같은 마음을 꾹 눌르고는 두눈을 질끈 감고는 입을연다,가 아니라 소리쳐버렸다.
" 성정체성 혼란이 왔어요!!! 도와줘요!! "
원뷰또 첫 사담♥ |
안녕하세요! ^,^ 한번 12시에 올려보는게 제 소원이었쮸..네..그냥그렇다구요..
이번에 선보일 원뷰또는요! 우현이는 다른반에 전학온 성규에게 한눈에 반했답니다, 성규는 물론 우현을 모르고요.
그대들 원뷰또 많이 사랑해주세요~♡ 원뷰또는 아직 글잡에 어색한 아이라..껄껄..!! 그대들의 사랑을 받으면 픽에 설탕을 넣어서..매우 달달하게 해드리죠.. 온몸이 소름끼치게 달달하게..예아 ^_^
그대들, 원뷰또 마닝마닝 사랑해주실꺼라 믿겠습니다! (물론..제필력이딸리지만요..^..^!!) 그대들의 관심을 먹고사는 작가니까요 ^^!!
♡그대들 진짜 사랑합니다♥
허..ㄹ일분빨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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