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학교 04 |
9명의 아부 아닌 아부로 어느새 기분이 풀린 너징어는 또다시 비글들과 함께 떠드는중이야 너징어의 쌩얼이 어쩌네 저쩌네 누구의 술버릇이 어쩌네 저쩌네 별거 아닌 얘기들에도 뭐가 그리 좋은지 웃음이 멈추질 않아 한참동안 떠들다보니 다들 지쳤는지 서로서로에게 기대어 쉬고있어 물론 너징어도 역시나 어깨를 낮춰준 찬열이에게 기대 쉬는중이지 그때 조용한 정적을 타고 너징어의 핸드폰에서 '문자왔어요~'라는 소리가 울려 그 소리에 9명의 시선이 쏠리는건 안봐도 뻔한 이야기 「누나! 어디예요? -내 제자님- 」 너징어가 문자를 확인하고는 입에 미소를 띄우며 「나 강당!」이라고 답장을 보내 너징어에게 기대있던 경수와 너징어를 내려다보던 찬열이가 궁금했는지 서로 눈빛을 교환하다 이내 경수가 말을 걸어 "징어야~ 누구야? 누나!?" '누나'라는 소리에 늘어져있던 9명이 일동 경직 그리고는 곧 이어질 너징어의 말에 귀를 귀울여 물론 눈치없는 너징어는 그것도 모른채 뭐가 그리 좋은지 싱글벙글 미소를 띄우며 입을 열어 "내 제자님! 작년에 과외하던 애인데 우리학교 왔거든~ 어디냐구 묻길래" 신입생이란 말에 그들의 표정이 점점 굳어져가 마치 뭐 씹은거마냥 그러다 맞은편에 앉아있던 백현을 시작으로 투덜투덜 뒤담화가 이루어지기 시작해 물론 얼토당토 않는 잡소리라고 할 수 있을법한 말들로 말이야 "아니 신입주제에 어디 건방지게 선배를 찾아" "그러니까, 버릇이 없네" "오징어! 너 걔랑 놀지마 태도가 글렀어" 이젠 상대하기도 귀찮다는듯 그들의 말을 맛있게 씹어먹어버리는 너징어의 태도에 그들의 뒷담화는 더욱 더 깊어져가 얼굴도 모르면서 어느새 한마음 한뜻으로 신입생을 신나게 까고있는 그들을 보며 너징어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 그때... "쌤!!! 징어누나!!!!" 김종대학교 무용과 1학년 김종인 저 멀리서 너징어를 부르며 반갑게 달려오는 종인이를 발견한 너징어가 엄마미소를 지으며 종인이에게 달려가 그리곤 매우 익숙하게 종인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마치 아들을 만난듯 감격에 젖어 그 모습을 눈에서 불을 켜고 쳐다보는 9마리의 늑대들은 신경쓰지도 않은채 말이지 물론 뒤에서 너징어를 지켜보는 그들은 지금 굉장히 심기가 불편한 상태야 외모도 굉장이 눈에 뛰는데다 몸매까지 꽤 쓸만한 왠 놈이 나타나 너징어의 손길을 받고 있으니 저 깊은 곳에서부터 질투를 동반한 심술이 샘솟아버린거지 그걸 모르는 너징어는 종인이에게 좋은 선배들을 소개시켜주겠다며 종인이의 팔을 잡고 그들에게 다가가 "다들 여기 주목!!! 내가 소개해줄 사람이 있어!! 얘는 김종인 나이는 스무살! 우리학교 신입생이라는건 다들 알겠지? 아 종인이는 무용과야! 그리고..." "쟤는 입이 없냐 소개도 니가 다 해주게, 인사도 안하고" 아까부터 종인이를 못마땅하다는듯이 쳐다보던 백현이 툴툴대며 말하자 너징어가 당황을 해 마침 옆에 있던 루한이 "넌 처음 들어왔을때 더했어!"라며 백현의 입을 막아줘서 다행이지만 말이 끊겨버리자 너징어는 당황해 종인이의 눈치를 봐 그때 종인이의 눈치를 보며 안절부절하던 너징어를 바라보던 종인이가 앞으로 나가 고개 숙여 인사를 해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무용과 13학번 김종인 입니다 인사가 늦어서 매우 죄송합니다" 당황해할꺼라는 예상과 달리 먼저 나서서 고개 숙여 인사하는 종인이의 모습에 오히려 너징어와 나머지가 당황을 해 다들 당당한 신입생의 패기에 기가 눌려 우물쭈물 하고 있는 그때 가만히 있던 크리스가 피식 웃으며 종인이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어 "최고 신입생 아주 당당해 좋아" 그리고는 호탕하게 웃으며 종인이에게 손을 내밀어 갑자기 내밀어진 큰 손에 당황한 종인이 두손으로 공손이 그 손을 잡았다가 놔 그리고는 한참동안 주위를 살피다가 너징어에게 말을 걸어 "누나! 나 친구들 데려와도 되요? 2명" "친구? 그래! 그럼 나야 땡큐지!" "에이~ 나말고 딴 애들한테는 관심두지 마요 내 선생님" "누가 뭐래도 내 제자님이 최고지요~ 그러니 걱정 말고 데려와!" "알았어요! 금방 데려올께요!" 종인이가 떠나고 아까부터 호탕하게 웃던 크리스가 너징어에게 다가가 다시한번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려 그걸 본 백현이 뭐가 최고냐고 건방지다며 툴툴거렸고 백현이의 말에 고개를 격하게 끄덕인 종대는 '쟤 한명으로도 벅차는데 두명이나 더 데려온다니...' 라며 주저앉아버려 그새 너징어 옆으로 다가온 찬열이는 '후배 생겨서 좋겠네 내 친구, 좋냐?' 라며 빈정대기 시작해 물론 이번에도 그 일을 제지하는건 루한의 몫이지 "어이 동생, 좋아?" "왜 또 시비야 우리 오라버니" "시비가 아니고, 내 동생님 옆에 늑대가 더 늘어나는게 싫어서" 갑작스레 진지해진 민석에 태도에 너징어가 민망해하자 듣고있던 준면이 웃으며 민석이와 너징어에게로 다가가 "에이 형 뭐가 걱정이야 맨날 붙어있으면서" 너징어를 걱정하는 민석의 모습에 너징어가 감동을 받으려는 그 찰나 민석에게 벌때같이 달려드는 백현과 종대, 찬열덕에 너징어는 웃어버리고 말아 "헐! 형! 그럼 우리가 믿음직스럽지 못하다는거야?" "늑대라니 우리가 뭘 어째서" "에이~ 형 우리 못믿어요?" "너네가 제일 못미더워!!!" 이제는 질린다는듯한 민석의 외침과 함께 다시 웃음바다가 되어버렸어 너징어는 그틈을 타 자신을 둘러싼 9명의 남정네들을 바라보며 조심스레 입을 열어 "우리 종인이랑 친구들도 같이 놀면 안돼? 종인이 좋은애야! 응? 오빠~ 선배~ 얘들아~ 응? 갑작스런 너징어에 제안에 당황한건지 잠시 생각을 하는건지 굳어버린 9명을 보며 너징어는 마른침을 삼켜 그러다 이내 "그래, 콜" 이라고 외치는 크리스덕에 다시 시끄러워지기 시작해 물론 너징어의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이야 "아 형!!!! 진짜 그런게 어디있어!!! 형 마음대로 정하면 다야?" "우리 의견은!!! 우리 의견은 들어보지도 않고!!" "야 크리스!! 너 왜 니맘대로 해? 니동생이야?" 봇물 쏟아지듯 터져나오는 반발에 크리스가 미간을 살짝 구기며 입을 열어 "다같이 사이좋게 지내면 좋잖아, 그리고 아까보니 애도 괜찮던데" "나도 찬성, 아예 정해진 몇명이랑만 노는게 낫지, 안그럼 징어가 매번 다른 후배들이랑 놀았으면 좋겠어?" "취예~" "나도 찬성, 네 이웃을 사랑하라. 굳이 미워할 필요는 없잖아" 민석을 제외한 형님라인의 전원 찬성으로 종인이네가 받아드려진다는 암묵적 거래가 성사되는 그 순간 "누나!!!!" 저멀리서 종인이가 자기의 친구들을 끌고 이리로 오는게 보여 친구들 키 한번 참 크네.. 라고 생각하며 가만이 종인이와 그 친구들을 쳐다보는데 왠지 낯설지 않은 금발이 보여 자세히 보니 아까 만났던 세훈이야 아까 인사도 못하고 나와 찝찝했던 너징어는 잘됬다 싶어 세훈이에게 손을 흔들어 물론 세훈이가 너징어를 발견하고는 옅은 미소를 띄우며 고개를 끄덕 "누나, 선배님들 여기는 제 친구들이요" "앙녕하세여 저는 중쿡에서 온 체육하꽈 13학번 타어임미다" 김종대학교 체육학과 1학년 황쯔타오 "피아노과 13학번 오세훈 입니다" 중국에서 온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걸 증명해주는 타오의 말투에 너징어와 그들 모두 웃어버렸어 물론 중국 출신인 크리스, 루한, 레이는 타오에게 중국어로 말을 걸어주며 인사를 나눠 너징어는 그런 타오에게 한번 웃어주고는 너징어를 계속 쳐다보고 있는 세훈이에게 가서 손을 흔들어 매우 반갑게 "세훈이다! 아까는 미안해" "괜찮아요 이쁜선배님 잘못도 아닌데요 뭐" "이쁜선배님 같은 소리 하고 앉아있네, 어이 신입 얘 띄워주지 마 날아갈라" 세훈이와 웃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너징어를 유심히 지켜보던 찬열이 슬쩍 다가와 낮은 목소리로 말을 툭 내뱉어 찰열의 말을 들은 너징어는 미간을 구기며 "왜! 난 이쁜선배 소리 좀 들으면 안돼냐!" 라며 열을 내기 시작해 그러자 옆에 있던 종대가 "어이구~ 우리 징어 이쁘다는 소리가 그렇게 듣고싶어쪄여~" 라며 놀려 민망함을 느낀 너징어가 "아니거든!!!" 이라고 소리를 치지만 키득거리는 소리는 점점 퍼질뿐이야 그때 가만히 종인이와 이야기중이던 경수가 와서 너징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왜그래 우리 징어가 얼마나 예쁜데"라며 너징어의 편을 들어줘 옆에 있던 종인이도 "맞아! 우리 쌤이 제일 이뻐" , 타오도 "징어누나 이뻐여"라며 능청을 떨어 그모습을 보고있자니 왠지 천군만마를 얻은거 같은 기분이야 그때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던 세훈이가 너징어의 귀에 뭐라고 속삭이더니 종인이와 타오를 끌고 꾸벅 인사를 한 후 신입생들은 모이라는 방송이 들리는 곳으로 유유히 사라져 세훈이의 속삭임에 너징어의 얼굴이 빨개지자 호기심 가득한 9개의 시선이 너징어에게 꽂혀 그리고는 준면이가 환하게 웃으며 너징어에게 물어봐 "세훈이가 뭐라고 했길래 얼굴이 홍당무야 징어야?" "걔가 너보고 사랑한다고 고백이라도 하디?" "아 진짜 똥백 하는 생각 하고는... 징어야 뭐라고 했는데?" "이건 나도 좀 궁금하다 징어야" 가만히 있던 크리스까지 합세해 물어보자 그제야 정신이 든 너징어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별 말 아니야, 갑자기 좀 더워서..."라며 우물쭈물거려 그러다 문득 이씽이랑 눈이 마주치는데 이씽이 굉장히 흥미로운 얼굴로 너징어를 쳐다보고 있어 순간 '아... 맞다 저 오빠 정신심리 전문가지...'라는 생각이 확 들어버린 너징어는 급하게 이씽과 마주치던 눈을 피해버려 물론 이씽은 계속 너징어를 흥미롭다는듯 바라보는 중 도대체 세훈이가 어떤 말을 했길래 너징어가 이렇게 얼굴이 빨개진건지 궁금하지? 세훈이가 너징어에게 속삭이고 간 말은 바로... "거짓말 안하고 선배 처음봤을때 빛이 났어요 진짜 예뻐요, 이쁜선배님" |
오늘도 역시 늦게 왔습니다... 아무래도 전 일찍오기는 틀린듯 죄송죄송
드디어!!! 12명이 다 만났네요 에휴 힘들어 죽는줄 알았네
이런 망글똥글을 읽어주시는 많은 분들 정말 감사해요 제 하트를 받으세요!!
아 그리고 왜 신입생은 설명이 없어요 궁금해 하시는 분들..
신입생이라 없어요 이제 처음 만났으니 차차 알아가야죠?
댓글 써주시는 분들 사랑해요!! 편하게 다가와주세요 반말도 좋아요!!!
오늘도 역시 미카엘보다 더 제겐 눈부신 존재인 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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