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대야 안녕> 작가 라잇나잇입니다. 〈그대야 안녕>을 봐주시던 독자분들께서 얼마나 이 글을 봐주실진 모르겠지만, 작가의 바빠진 현생 탓에 불가피하게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무책임한 연재 중단만은 피하려 그간 노력을 해보았으나 상황이 녹록지 않아 무거운 결론을 내립니다. 말을 보태자면 학원물인 〈그대야 안녕> 안에는 애초에 사회적 메시지들을 포함하여 구상해놓았었어요. 전반적인 스토리 구상을 끝낸 후 세부적인 이야기들을 만들어나갔고, 그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은 비록 고되었지만 독자님들의 반응을 보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근데 이런 제 욕심이 화근이었을까요. 요약 능력이 부족한 저는 이야기가 늘어갈수록 이대로 100화를 넘길 것 같아 불안해졌고, 엎친 데 덮쳐 생활이 바빠지니 이 분량을 제가 감당할 수 없겠단 생각이 깊어져, 이대로 방치해둘 수 없었습니다. 설렘과 위안 사이에서 독자님분들에게 힘을 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한 맘 뿐입니다. 작품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주제도 이대로 제 메일 안에만 숨어버리게 되어 속상하기도 합니다. 글은 아쉽게도 여기서 중단되지만, 여러분들 마음 속엔 꼭 이야기 속 밝은 아이들 같은 행복이 콕콕 박혀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그대야 안녕>을 봐주셔서 진심으로, 정말정말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 장편 〈그대야 안녕>은 중단되지만 가끔 단편은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