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ina
Written by.비얀코
소고기님 표지 땡큐.ㅎ
*
준면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 백현의 손을 잡았다. 그래, 버텨볼 요량이였다. 박찬열이 직접 오도록, 그 동안 백현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도 있었고 정확하게 말하자면 찬열의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함 이였다. 그래야 일이 수월해지니까. 백현은 자신에게 겨누어진 칼날에 벌벌 떨면서 벽으로 기대어 섰다. 슬쩍 보기에도 칼은 날카로웠다. 녹도 불그스레하게 슬어있는 게 잘못 배였다가는 정말 몸에 균이란 균은 다 들어올 것 같았다.
“사…살려주세요.”
“형은 너 한테 해꼬지 할 마음 전혀 없어. 형 묻는 거 에만 대답해.”
“……네.”
“너는, 그래 넌 박찬열을 진심으로 사랑해?”
“네.”
고민없이 바로 들려오는 대답에 준면은 한 숨을 쉬었다. 그래, 너는 나와 다르게 거짓 사랑을 하지 않았구나, 그럼 박찬열은 너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생각해? 다시 되물었다. 돌아오는 대답은 역시나, 네. 그럼요. 였다. 아이의 눈은 두려움에서 희망으로 바뀌어가고 있었다. 자신의 목에 겨눠진 칼날은 사라졌다. 손을 밑으로 아예 내린 준면이 말했다. 그럼 나는 너를 헤칠 이유가 없네. 그래, 난 솔직히 너가 나와 비슷한 존재라고 생각했어. 사장이라는 권위에 순간 현혹되어서 잠시 연애를 했던 거라고 생각했어. 만약 그게 진짜였다면 불쌍한 너를 거두어주고, 박찬열을 없애버리려고 했지.
*
청주 IC로 빠지라는 세훈의 목소리에 응, 지금 톨게이트 빠져나와서 50m앞에 빠지는 구간 있네. 하고 말을 했다. 전화를 하는데 계속 소음이 났다. 엘리베이터가 열리는 소리, 그리고 잠시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다가, 아직 안 끊었죠? 하며 다시 엘리베이터가 열리는 소리, 그리고 시끄러운 외부소리, 차가 지나다니는 소리도 나고, 결정적으로 이야기를 하며 계속 걷는 세훈도 차를 탄 모양인지 차 문이 닫히는 소리가 났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차문이 닫히는 소리가 한 번 떠들렸다. 아, 차 문을 잘못 닫았나 보군, 그래 너가 말한 대로 산업단지로 가고 있어. 응, 그래 여기서 어디로 가? 얼버무리듯 대답하는 세훈은 천태산 쪽으로 가요. 하고 말했다. 차를 몰아, 산 쪽으로 갔다. 그래, 외진 곳 까지 왔구나. 찬열은 알 수 없이 흐르는 식은땀에 차의 에어콘을 강풍으로 틀어놓았다. 거기서 조금만 기다려요. 준면형이 곧 산에서 내려올거에요. 하고 뚝 끊긴 전화에 찬열은 고개를 핸들에 처박은 채로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전화를 끊은 세훈은 서울에서 밑으로 내려간 찬열과 비슷한 패턴으로 차를 몰아서 고속도로를 타고 밑으로 가고 있었다. 충청북도로 갈 줄 알았던 세훈의 차는 이상하게도 천안IC로 빠져나갔다. 세훈의 입 꼬리가 올라갔다. 보조석에 탄 남자의 얼굴도 미묘하게 굳어있다. 보조석에 탔던 남자가 물었다. 왜 청주로 가지 않아?
“청주? 그건 시간을 벌기 위함 이였어.”
“설마, 찬열한테 거짓말 한 거야?”
“언제까지 따라올 거야?”
“지금 너 어디 가는데?”
어디가냐고? 어차피 한 배를 탄 사람끼리 속일 것도 없지, 나 지금 백현이라는 그 꼬맹이 있는 곳으로 가, 김준면이랑 바통터치 해야 되거든, 알다시피 지금 우리가 데리고 있는 애는 미끼일 뿐이야. 김준면은 그 아일 우리에게 넘겨주고, 다른 일을 보러 가야되거든, 자기가 평생껏 꿈꿔왔던 그 소망을 이루러.
“세훈, 언제까지 그렇게 김준면의 옆에 있을 거야?”
“알잖아, 내가 김준면에게 첫눈에 반했다는 걸.”
“그 전에 나와 먼저 사귀고 있었잖아. 그럼 나는?”
세훈은 한참이고 말이 없었다. 그래, 루한아, 나는 너에게 죄를 저질렀어. 언제까지고 내 옆에 있겠다고 약속했는데. 사랑은 참 부질없게도 변하는 그런 거 더라, 차가 멈추고, 매캐한 연기가 올라올법한, 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텅빈 곳, 아무도 없는 회색빛 공장으로 들어섰다. 언젠가 어머니가 사업을 했던 곳이 였다. 지금은 회사의 자금문제로 지분을 팔아넘기려 했는데, 외진 곳이어서 잘 팔리지도 않는 곳이였다. 좀 더 깊숙이 들어가자, 아이의 손목을 억세게 그러잡는 김준면의 뒷모습이 보였다.
“그래, 할 수 있지? 응. 너는 현명한 애라고 믿어.”
뒤돌아선 준면이, 세훈을 보고 활짝 웃다가 뒤에 서있는 루한을 보고 표정이 굳어졌지만, 이내 다시 웃어보이며, 세훈아, 왔어? 그럼 얘 좀 잘 돌보고 있어봐. 하고 웃으며 말했다. 세훈의 전화기에는 이미 여러 차례 부재중전화가 와있었다. 세훈은 보일 듯 안 보이게 한숨을 쉬고서는 수화기로 전화를 걸었다. 형, 죄송한데요. 천안이래요, 다시 고속도로 타고 천안 IC로 올라오셔야 될 거 같은데. 하고 짧게 끊었다. 곧바로 다시 울려오는 전화에 백현이 찬열임을 감지하고 무어라고 말을 하려고 하는데, 루한이 백현의 입을 틀어막았다. 준면은 어느새 뒤 돌아서서 공장을 빠져나가고 있었다.
“읍,으으….”
「어쩐지 아무리 기다려도 안 내려오더라, 씨발새끼야. 이렇게 중요한 문제에 장소를 잘못알려주면 어떡해!!!」
“미안해요, 준면형이 형 온다는 소리에 산 반대쪽으로 내려와서 도망쳤대요.”
「그런 거짓말 같은 소릴 믿을 거 같아? 넌 진짜 백현이 찾고 나면 없애버릴 거야. 나 지금 천안 쪽으로 가고 있으니까. 다시 전화 할게.」
전화를 끊자마자, 루한이 백현의 틀어막았던 입을 풀어주었다. 드디어 백현이 루한을 발견하고 형…? 하고 물어왔다. 루한이 웃음짓는다. 지독히도 슬픈 미소였다. 루한은 백현의 머리를 두어번 쓰다듬어 주었다. 이토록 귀여운 동생이 일에 휘말리게 되다니, 박사장도 참. 그토록 자신이 백현을 잘 간수하라고 당부를 하고 나왔건만, 결국 일이 이렇게 되 버렸다.
“백현, 너가 얌전히 있으면, 아무 일도 없어. 얌전히 있어줘.”
"…네, 형."
루한은 가죽재킷 점퍼 안에 매달아두었던 총을 꺼내들었다. 그래 아까 사무실에서는 겁을 주기 위함 이였고, 지금은 결단을 내릴 차례다. 나를 매정하게 버렸던 세훈을, 그리고 말 없이 세훈의 옆에서 비서직으로 보냈던 시간,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해왔던 지난날의 사랑을 이제 모두 묻자. 내가 사랑했던 오세훈은 이제 없었다. 죽여 버리고 싶을 만큼 증오했다. 김준면을. 총구를 오세훈에게 향했다. 오세훈은 급하게 백현을 잡고 뒤에서 끌어안았다. 떨고 있었다. 오세훈이 나를 보고 떨고 있었다. 죽음이 드리워진 문턱 앞에서 지독하게도 오세훈은 현실적 이였다. 백현을 방패막이 삼은 오세훈에게 씁쓸하게 웃음 지었다.
“나는 여태껏, 세훈이가 잠깐 다른 사랑을 했다고 생각했어. 금세 돌아올 거라고.”
“루한….”
“근데, 아무리 기다려도 세훈이가 안 와, 아무리 옆에 있어도 세훈이가 입맞춰주지 않아.”
“…미안해, 미안해. 루한아.”
루한이 세훈에게로 다가가서 총구를 세훈의 머리에 가져다 대었다. 아까 회사에서 와도 비슷한 상황이였다. 그리고 방아쇠를 잡아당길까 말까 머리에서 많은 생각이 교차하고 있었다. 그래 어차피 나를 거둬준 시우민을 도와주기로 했고, 찬열과도 약속했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오세훈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하지만 순간 울리는 벨소리에 루한의 손이 밑으로 떨구어졌다. 세훈 역시 백현에게 떨어져나가 전화를 다시 받았다. 직감적으로 찬열의 전화라는 걸 알아챈 루한이 다시 백현의 입을 막았다. 백현은 체념이라도 한 듯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천안IC빠져나왔다고?”
「어, 어디로 갈지 빨리 말해 지금 사거리니까.」
“천안 제2산업지구로와, 거기 뒤편에 폐허로 된 공장하나 있어. 거기로 와.”
「어, 따로 또 물어볼 건 없지?」
“응, 끊어도 되. 빨리 와.”
찬열은 전화를 마치고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다. 세훈은 아까 분명 차를 탔을 거다. 차 문 닫히는 소리도 들렸고, 또 회사를 빠져나온 소리조차 들었다. 결정적으로 세훈은 지금 굉장히 울리는 곳에 있었다. 폐허로 된 공장. 음, 무언가 이상한 것 투성이였다. 쫙 뚫린 길가에 제법 빠른 속도로 도착한 찬열이 제2산업지구 안쪽으로 자꾸만 들어갔다. 드디어 끝에 보이는 회색빛공장으로 들어갔다. 간판도 없고 뭣도 없는 건물의 위에는 SJ그룹이라고 적혀있었다. 세진그룹 소유의 공장 이였나 보군. 그래, 입구로 들어섰을 무렵이였다. 갑작스레 총소리가 들렸다. 갑자기 들려오는 총성에 찬열이 깜짝 놀라 뒤로 물러섰다가, 이 곳에 백현이 있다는 걸 깨닫고 빠른 속도로 공장내부로 들어서서 달렸다. 눈 앞에는 쭈그려앉아서 귀를 막은 백현이와 총을 쥔 루한이 세훈에게 총을 겨누고 있었다. 다행히도 아까의 총소리는 세훈을 맞추지 않은 것인지 세훈은 눈에 보이게 몸을 떨면서 벽면으로 기대어 있었다.
“오세훈 여기 왜있어? 그리고 루한…?”
“네, 저예요. 제가 먼저 알아내서 세훈을 없애기 위해 왔습니다.”
“…없앤다고? 오세훈이 꾸민 짓이였어?”
“네.”
아직도 루한의 손에는 총구가 세훈에게로 겨누어져있었다. 세훈은 아니라는 듯 고개를 미친듯이 흔들었다. 루한은 다시 한 번 세훈을 째려보았다. 이제 너는 내게 벌을 받을 차례야. 하고 쓰여 있는 듯 했다. 루한의 동공은 힘이 풀려있었다. 아까 습관적으로 약을 털어넣은 탓이였다. 세훈은 결국 정신을 차리고 아니야, 루한아 미안해. 하고 악을 질렀다. 하지만 루한은 그 소리에 더욱 화가 난 듯 세훈에게로 방아쇠를 당겼다. 세훈이 총을 맞아 벽에 기대어 선채로 무너져 내렸다. 루한은 아직까지도 세훈을 사랑했다. 너무 밉고 미웠지만 차마 세훈이 죽는 건 볼 수 가 없었다. 벽으로만 몇 번이고 총을 쏘았는지 모르겠다. 털어 넣은 마약에도 이성이 조금은 남아있었는지 세훈의 어깨에 총을 싼 루한이 비릿하게 미소 지었다. 세훈의 어깨가 피로 물들어간다. 세훈이 고통에 찬 소리를 내지르며 바닥으로 추락했다. 드디어 상황판단을 한 찬열이 세훈을 추궁했다.
“김준면, 어딨어…!!”
“…윽, 미안하지만 이미 몇 발 빨리 이곳을 빠져나갔어.”
“그리고 너는,…넌 왜 여깄어!”
“내게 김준면이 백현일 맡기고 갔어. 여전히 찬열 형이 두려웠나봐.”
어깨에서 피를 뚝뚝 떨어뜨리는 세훈을 일으켰다. 백현은 이미 찬열을 보고 몸을 일으켜 찬열의 등 뒤로 숨은 뒤였다. 루한은 아무 말 없이 자신이 가지고 있던 총을 찬열의 손에 쥐어주었다. 눈은 풀려있었지만 세훈을 없애라는 무언의 표시였다. 찬열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백현이가 너무 멀쩡하게 있는 탓이었다. 일단 세훈에게 물어야 했다. 김준면이 어디 있는지.
“김준면은 어딨어?”
“미안한데, 지금까지의 상황들은 다 김준면을 위한 시나리오나 다름없었어.”
“무슨 소리야?”
“모든 상황이 김준면을 도와주고 있었다고.”
“…?”
“그러니까 지금 김준면은 시간을 벌어놓고, 자연스럽게 박 회장을 죽이러 갔어.”
망설임 없이 찬열은 손의 총을 제대로 쥐어잡고 자세를 갖추었다. 그래 아버지를 죽이러 갔으면 나 또한 세훈을 없애도 나쁘지 않았다. 내 뒤에 숨어있던 백현이 몸을 잘게 떨었다. 바들바들 떠는 손은 겨우 찬열의 허리께를 감싸 안았다. 귓가에 형 하지 마요.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내 선택은 한번도 틀린 적 이 없어. 방아쇠를 당겼다. 세훈을 죽일 생각은 없었다. 총구는 피가 뚝뚝 흐르고 있는 어깨로 겨누어져있었다. 더 아파봐야 되. 너는 악역이니까.
“으윽…. 미안. 빨리 회사로 가봐. 이미 끝났겠지만.”
“뭐…? 뭐가?”
“박회장은 이제 죽었어.”
“…우리 아버지가 그렇게 쉽게 죽을 분이겠니?”
루한이 고개를 저으며, 찬열에게 세훈을 죽이라고 속삭였다. 그래, 루한의 손으로는 절때 오세훈을 죽일 수가 없다. 미워도 증오해도, 사랑하는 감정이 너무 커서 차마 죽일 수 가 없었다. 박회장은 이미 김준면이 죽였을 거에요. 그는 한다면 하는 사람이니까. 루한의 속삭임에 다시 한 번 총을 쥔 찬열이 세훈의 가슴께로 총을 겨누었다.
그러자 세훈이 슬픈 미소를 짓는다.
“형, 언제 한 번. 정말 형이라고 불러보고 싶었어요. 친 형은 아니지만, 난 형이 없으니까.”
“그래서. 지금 나한테 목숨을 구걸하려 드는 거야?”
“빨리, 본사로 가 봐요. 나를 죽여도 달라지는 건 없고, 김준면 또한 어쨌거나 저쨌거나 득을 볼테니까.”
찬열은 결국 손에 쥐어져있던 총을 내렸다. 빨리 다시 서울로 올라가봐야겠다. 불안해 떠는 백현이 뒤에서 자신의 몸을 꼭 껴안고 있었다. 백현이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줘선 안 되는데. 뒤로 돌아서 백현을 꼭 안았다. 들고 있는 총이 거추장스러웠지만 짧게 입을 맞추고, 늦게 와서 미안해. 하고 속삭였다. 이제 다 끝난 건가. 세훈을 바라보았다. 주저앉다 못해서 거의 땅에 몸을 기대고 있었다. 폐허가 된 공장에 지독한 시멘트 향과 비릿한 피냄새가 겹쳤다. 땅은 더러웠다. 온갖 먼지가 있을 것이 뻔했다. 회색빛 내부에 먼지가 보이지 않았지만 여기저기 거미줄이 쳐있었고 한 눈에 봐도 오래 쓰지 않은 티가 났다.. 찬열은 핸드폰을 켜서 망설임 없이 119로 전화를 했다. 세훈을 치료해줄 요량이 였다. 세훈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지만 제 2산업지구 맨 끝에 폐허 공장이요. 하고 말했다. 세훈은 곤란한 듯 표정을 찌푸렸다. 이 총알자국을 뭐라고 설명해야하는 걸까?
“피해자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면 더 이상 안 캐물어. 그니까 너 돈으로 직접 처리해.”
“…으, 나를 왜 병원으로 보내주는 건데?”
“너 지금 피 많이 난다. 말 아껴라. 난 지금 다시 서울 가볼 거니까.”
찬열은 뒤돌아선 채로 공장을 벗어났다. 루한은 말없이 찬열의 옆에 따라서서 걸었다. 루한이 물었다. 왜 세훈을 살려준 거죠? 언젠가의 내 동생 이였으니까. 그리고 내가 죽여도 모자랄 사람은 김준면이지 오세훈이 아니야. 루한은 고개를 조용히 끄덕였다. 맞는 말이에요. 제가 죽이고 싶은 사람 역시 오세훈이 아니라 김준면이에요. 마음속으로 조용하게 김준면에게 칼을 갈았다. 백현은 보조석에 타고 루한은 뒷자리에 탔다. 운전석에서 찬열이 백현의 머리칼을 조심스레 쓰다듬으며 연신 다행이다. 하고 말했다. 루한 역시 웃으면서 백현을 지킨 채 했다. 백현은 알고있었다. 엿들어버렸으니까. 루한이 바로 쩬니오그룹과 세진그룹사이의 스파이였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우호그룹까지도 루한과 내통을 하였으니 모두 루한은 알고 있었던 거였다. 결론적으로 루한은 우호그룹인 편인 듯 했지만 어쩌고 보면 누구의 편도 아닌 거 였다.
그냥 그 어딘가 중간쯤을 지키고 있었다.
“루한은 근데 어떻게 안거야? 백현이가 있는 곳, 난 오세훈이랑 전화를 하고 있었는데도 몰랐어. 걔가 거짓말하면서 위치를 제대로 안 알려줬거든.”
“저는 그냥 밑에 사람들 시켜서 오세훈위치를 알아냈을 뿐입니다. 오세훈이 주차장으로 가는게 수상하다고 해서.”
“아, 그런거야? 대단하네 루한, 나보다도 발빠르게 오세훈을 잡았어.”
“뭘요. 당연히 해야 할 걸 했어요.”
아무도 모르게 백현이 속삭였다. 조직은 이런 거구나. 여태껏 아무것도 모르고 화목한 분위기에 이끌려서 조직은 겉으로는 무서워 보이고 마약이라는 게 거래되는 곳인 줄 만 알았는데. 내부는 조금 다른 것같았다. 진지하게 일하는 찬열을 엿볼 때도 이런 기분이 안들었는데. 믿고 있던 루한에게 실망을 했고, 또 세훈에게 연민의 정을 느꼈다. 백현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걱정하지 말라고 속삭이는 그의 모습엔 왠지 모를 슬픔이 깃들어있었다. 멍청하게 사랑을 하는 그 모습은 나쁜 남자지만 어쩐지 찬열과 비슷했다. 무모한 준면을 향한 사랑은 루한의 화를 돋구어 더 나쁜 상황으로 치닫게 했다. 물어도, 물어도 답은 여전히 준면이였다.
한 번 밖에 본 적없는 준면이지만, 나쁜 사람이지만, 후광이 날만큼 잘생기고 곱상하게 생겼었다.
“백현아, 너한텐 아무짓도 안했어? 어디 다친 덴 없어?”
“응, 저는 단지 시간을 벌기 위함이랬어요. 그래서 세훈형이 사탕도 줬어요.”
“이런, 뭐 이상한 거 넣은건 아니겠지
네, 멀쩡해요. 그냥 편의점에서 파는 막대사탕 까서 입에 물려줬어요.”
웃고 있는 백현이는 지나치게 멀쩡했다. 혹시나 해서 달리던 차를 갓길에 세워두고 백현에게 입을 벌려 보라고 말했는데. 정말 진짜 평범한 사탕을 먹었던 건지 입안에는 아무 문제 없이, 달달한 밀크딸기향만 났다. 혀의 상태는 다행히도 양호했다. 점막의 상태가 옅은 핑크빛으로 약을 먹었을 때 생기는 설태와 침샘의 마름은 없어보였다.
“다행이다. 정말.”
“네, 진짜 다행이에요. 그리고 생각외로 준면이란 사람도 착한 사람이 였어요.”
“너한테 해코지 안했어?”
“네, 세훈형만큼 자상했어요.”
하지만 루한 형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아야 할 거 같아요. 하는 말을 마음속으로 숨긴 채 백현이 멀쩡하게 눈웃음을 지어보였다. 저 멀쩡하니까 안전 운전해야죠. 지금 계기판에 120km도 넘게 밟고 있으면서 고개 돌려서 저를 보는 건 무슨 배짱이에요. 저 무서워요. 하고 웃는 백현이에게 그래, 이제 운전 제대로 할게. 하고 웃음 지어준 찬열이였다. 이미 반 이상은 왔다. 조금 더 빨리 달려야 했다. 김준면이 정말로 아버지를 어떻게 할 지 모르니까.
*
회사 앞까지 달려왔다. 빨리 온다고 왔는데, 거리가 꽤 있는 편이여서 두시간이나 걸려버렸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나오는데, 루한이 발빠르게 먼저 회사로 들어갔다. 아, 우리 회사본사는 처음올텐데. 걱정을 했지만, 예상외로 루한은 엘리베이터를 잡아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회장실이 있는 곳 역시 8층, 이미 눌러논 채였다. 찬열은 어리벙벙한 채로 루한에게 와봤어? 어떻게 알았어? 하고 물었다. 루한은 잠시 당황했지만 금세, 일거래 차 와 본적이 있다고 둘러댔다. 아지트도 아니고 본사에도 거래할 건 이 있었나? 싶었지만 금세 쩬니오그룹역시 겉으로는 멀쩡한 중국의 대기업이라는 걸 깨닫고 수긍했다. 8층에서 멈춰선 엘리베이터에 곧바로 회장실로 달려갔다. 역시나 박 회장은 죽어있었다. 머리에 피를 뚝뚝 흘린 채로 쓰러져있었다. 찬열은 알 수 없이 차오르는 눈물에 그만 주저 앉아 죽어있는 아버지의 육신을 껴안고 엉엉 울었다. 백현은 말없이 그런 찬열을 보고 같이 눈물 지었다. 루한은 한 숨을 낮게 쉬며 정말 김준면이 죽여 버렸군. 하고 혼잣말을 했다.
“…아버지, 죄송해요. 제가 조금만 더…흡, 조금만 더 일찍 눈치를 챘어야 했는데….”
찬열은 말없이 울부짖었다. 한참을 아버지의 아들이 아닌 어머니만의 아들 박찬열로 살아왔다. 아버지는 바보같이 김준면을 계속 품에 끼고 있었고, 또 바보 같게도 김준면의 손에 죽임을 당했다. 김준면이 죽도록 싫어했던 제 아버지는 그렇게 죽었다. 숨도 쉬고 있지 않았다. 머리에서 나오는 피는 총알을 직통으로 맞은 듯 끊임없이 카페트를 적셨다. 찬열은 옷에 묻은 것도 개의치 않고 붙들고 오열했다. 그래, 아버지는 아버지였다. 바람을 펴도 아버지는 여전히 아버지였고, 찬열에게 이 자리를 넘겨주기 위해서 애 하나 더 낳지 않고 권력을 오로지 찬열에게만 몰아 주었다.
“형, …일어나요. 옷에 피가 다 묻었어요….”
어질한 머리를 털어내고 위를 보니 백현 역시 눈물젖은 얼굴로 찬열을 바라보고 있었다. 옷을 보니 엉망이였다. 아버지의 피가 와이셔츠로 스며들어 핏빛 투성이였다. 아지트에서 몇 사람들에게 전화를 해, 아버지의 죽음을 알렸다. 위엣 사람들이 사람을 보내어 회장실을 정리하겠다고 했다. 이러고 있을 여유가 없었다. 사라져 버린 김준면을 찾아서 죽여야 했다. 아버지의 복수를 갚아야했다. 이렇게 당하고 있는 건 분했다.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겼다. 루한은 조용하게 속삭였다. 지금 김준면은 세진그룹의 아지트에 있어요. 그 말에 찬열은 루한이 어떻게 알아냈는지에 대한 문제는 생각지도 못하고 응, 그래 정보가 빠르구나. 아까 그 총은 잘 빌릴게. 하고 응수해주었다. 핏빛에 물든 와이셔츠를 쥐어지고 백현이 눈에 가득 눈물을 머금었다. 찬열형의 아버지가 죽었다. 너무도 슬프도록 오열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자신역시 마음이 너무나도 아팠다. 하지만 냉정히도 눈물을 억지로 닦아낸 채로 다시 일어서서 김준면을 찾아 나섰다. 그 모습은 정말이지 가슴이 먹먹해지고 혼란스러운 장면 이였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차안으로 다시 들어섰을 때, 지독하게도 풍겨오는 피 냄새에 인상을 찌푸렸다.
*
세진그룹의 아지트의 내부로 들어선 찬열이 김준면을 찾아다니며 외쳤다. 김준면 어딨어! 소란 스러운 소리에 직원들이 인상을 찌푸렸는데, 보아하니 그 상대가 우호그룹 사장인 박찬열이고, 또 옷에 잔뜩 피를 묻히고 있는 터여서 당황한 조직원들이 급하게 준면을 불렀다. 복도로 나온 김준면이 박찬열을 보고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이제 왔어? 박찬열? 하고 물어오는 듯 했다. 김준면은 비틀거리며 찬열에게로 가까이 다가 왔다.
“드디어 내 소원 다 이뤘네, 박 회장 죽이고, 너가 니발로 여기까지 걸어온 거.”
“그래, 씨발새끼야. 넌 정말 쓰레기 같았어. 백현이로 유인을 했어? 시선분산?”
“왜그래. 아무 짓도 안했잖아, 다 끝난 게임인데. 왜 자꾸 관여하려 들어?”
“넌, 니 아버지가 죽었는데,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
“너 발로 여기 왔으면 없애주는 수밖에 없어. 왜 멀쩡한 일을 자꾸 움직여서 크게 만들어?”
준면이 품에서 총을 꺼내들었다. 찬열의 보조석 창문을 깼던 그 총과도 같은 종류인 듯했다. 카빈이네, 하지만 루한의 총과도 같은 종류 였다. 하긴 쓰기 편한 소총이니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찬열이 자신의 손에 쥐어져있던 총을 준면에게로 겨눴다. 이제 게임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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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장난없다 ㅋㅋㅋ저 놋데월드 다녀왔어요. 안방순이 인 저는.. 엑소를 처음봤습니다. 것도.. 밤새서. .아침 일찍가서 엄청 가까이서 봣어여..
ㅇㅇ2에서 만난 엑시와 함께 갔숩니다.ㅋㅋ자리 맡아두고 놀러다녔음..범퍼카 어제 세번이나 탔다는게 자랑. 범퍼카 타면서 루민떠올린것도 자랑..ㅋㅋ
그리고 정글탐험보트 타면서.. 디즈니 애들 생각도 했어요 ㅋㅋㅋ 세훈이랑 타오 표정 따라 지으면서.. 오옼 거리고.. 혜성특급타면서.. 미친듯이 소리지르고 엑소 사랑하자. 이럼ㅋㅋㅋㅋ 밤에 놀이기구 탈땐 엑시들이 많아서 일코해제하고.. 엑소부르짖었음ㅋ.ㅋㅋㅋㅋㅋ 글고.. 새벽에 익연2에도 올렷늗네 ㅋㅋㅋ
같이 간 엑시한테 조심스럽게.. 그취냐고. 팬픽보냐고 물엇는데. ㅇㅇ 해서. 찬백찬양을 햇음 ㅋㅋㅋㅋ키가 레알이라는 둥, 비쥬얼킹이라는둥.ㅋㅋㅋ
그리고.. 신데렐라성보면서도 찬백떠올리고.ㅋㅋㅋ바이킹도 태어나서 처음 타봄.. 저 초등학교 4학년 때 바이킹 타보고 너므너무 무서워서..
중간에 울면서 내리고 그 뒤론.. 탈 생각도 못하고 살아왔는데...같이간 엑시가.. 용기를 주면서 타래서. .중간에 타서.. 억어겅ㄱㅇㄱㅇ이럼서 타다가.. 결국 맨끝에 탔던 엑시가. 나를 위해 바이킹을 내 옆에 타주면서 바이킹을 2번탐.ㅋㅋㅋㅋ 그리고. .나는 밑을 안보고. 제대로 정면을 봤음 .내표정은 @∪@~1요거였음.. 그래여.. 바이킹 타보니까 그렇게 어렵지 않더만..
글고.. 그취로 말을 트면서. 내 망상이랑, 그 엑시분의 망상은 끊임이없었음. 난 비얀코라는 거 까지 아웃팅 한 상태였기때문에..
그 엑시가 금손이라느니.. 떡 잘본다느니..막..ㅋㅋㅋㅋ해서 너무 감사했음. 그래가꼬 또 망상한게..
어제 놀이기구 앞에서 알바하던 오빠가 백현이 느낌이 나서.ㅋㅋㅋ 직원x직원 떠올리면서. 남자휴게실에서 어떰? 이러고 또 망상 미친듯이함.ㅋ
분명 레이나 존트 진지하고. 그렇게 글썻는데. 내가 여러분들.. 미소를 되찾아주고 있죠?ㅋㅋㅋ
글고. 집에 거의 다 갈때 쯤 되서 같이 놀던 엑시들이 언니 잠깐만여 느그 닮았어여 연예인 닮은거 가튼데 하다가 언니 웃어바여. 으어 이언니 입술 하트입술이야.ㅋㅋㅋ입술이 경수오빠 닮앗어요 이러곸ㅋㅋ 그래서 고짓말 하나도 안하고.. 나 집와서.. 세수하려고 화장실들어와서 거울보면서 웃었다.ㅋ 그리고 거울보면서 입술 확인 했다.. ㅋ 화장지우기전에 ㅋㅋㅋ화장지우고 나면 거울보기 싫어질ㄲ바 ㅋㅋㅋㅋ나한테도 엑소 닮은 요소가 잇구나 하면서 기뻐햇다.ㅇㅇ
생각해보니 내가 입술이 얇은 편은 아니였담.ㅋㅋㅋ..말할때 좀 펭귄같다는 소릴 듣긴했음.ㅋ 하트 입술 되긴 하더라. .신기했음. ㄴ.ㅏ도 몰랏는데 남한테 인증받음..ㅋㅋ
글고. .놋데월드에서 본 김종인은 레알이였음. 완전 총공.. 진짜 존트멋져서.. 눈에서 육수 뿜음.. 찬열이 플카 흔들면서 찬열아 사랑해 존트 외쳐댔음.ㅠㅜㅠ
근데 찬열이가 나 흘끔흘끔 쳐다봄.ㅋㅋㅋ절때 제대로 아이컨택 안해줌.. 그래도 고마운건.. 다 나 조금씩은 쳐다봐줌..ㅋ
. 그리고.. 난 샤니에블링블링한분처럼 말이 많아서.ㅋㅋㅋㅋ무대보면서 부가설명하고 야 쩔어 도경수 이럴줄알앗어. 아 존나 귀영워 이럼서.. 말끊임없이함..ㅋ
결국 직캠에.. 내목소리 들어감ㅋㅋㅋㅋㅋ아이 진짜 챙피하다. 내 목소리 여자애답지 않고 좀 낮고 우렁참. ㅋㅋㅋ아 미쳐. 직캠에 또 내 흑역사 생성.ㅋㅋㅋㅋ
나. 전본진도 직캠에내목소리들어간적잇어서 자제하려고 햇는데. 하긴 내 좌우로 다 대포여신들이여서 ㅋ 게다가 내 뒤도 앞도 다 대포여신이였음. 온사방이 대포들ㅋㅋ진짜.. 엑소는 신인답지 않게 대포들이 쩜.ㅠㅠㅠ
레이나 후기.. 나.. 밤새서 놋데월드 다녀오느라 어제 새벽 한시 이십분에 잠들어서 오늘 4시10분쯤 깸.ㅋㅋㅋ인가 당근 놓침 토랭이로 다운받고, 김종인mc컷도 받음.
그리고 나서.. 소시트윙클까지 보고 5시부터 레이나 미친듯이 써재껴서. 8시 반에 완성짓고. 지금 이 글 쓰고 있음 놋데월드 후기 때문에 내 글 짱길어지네.ㅋㅋㅋ
오늘 잔시간 총 15시간ㅋ, 그리고 내가 레이나를 실질적으로 쓴 시간은 한 3시간 반정도. 분명 부족한 글이 틀림없지만 이틀에 한번 꼴의 연재를 내기 위해서
내 손은 빨라졌음.. 감정은 지금 19편. 듣고 있는 bgm을 들으면서 잡았음. 어때요.. 루한이 님들이 생각하던 그런거 맞음?ㅋㅋㅋ 좀 더 내용을 지켜봐야알겟지만.
루한번외도 하나 잇을거고. 김준면세훈번외도 두개 있고. 찬백번외도 잇음. 찬백번외는 떡임.ㅋㅋㅋㅋ그리고 카디번외도 上中下말했듯 떡 잇음.
찬백번외는 공개고, 카디번외상중하편은 당근공금임. 카디번외만 결말날때 따로 번외줄거고. 루한번외하나랑 준면이랑세훈번외 하나 찬백번외하나는.
자연스럽게 물흘러가듯이 결말로 치닿으면서 나올 거임.ㅋㅋㅋㅋ지금 이렇게 흥미진진하니까. 결말이 허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함.ㅠㅠ아잌.. 안대는데.
이렇게 쓰고 보니.. 24편쯤이면 레이나가 완결 날거같아요. 봐주신 분들 특히 정주행해주신 분들 너무 사랑합니다. 진짜 독자늘어서 너무 기쁨..ㅠㅠ
이제 이거 올렸으니 여유롭게 떡단편 메일링하러가야겠어요.
글고. 레이나 암호닉있는 독자분들은 떡단편 놓친 분들도 보내드려요. 내글만 열혈히 읽어주는독자님들 특권임.
23편까지 암호닉 진짜. 정리니까.. 나타나실 분들은 빨리 나타나서 정독해주세요.. 카디번외 다떡이고 찬백번외도 떡이야.ㅋ 쿵떡쿵떡.
이렇게 진지하고 심각해진 결말에도. 작가의 본능은 숨길수 없습니다.
곧 나올겁니다 떢떢ㄸ꺼.. 카디는 솔직히 언제나올지 모르겟다. .나오길 하려나 흠.ㅋ
그리고.. 진짜 떡단편.. 제 댓글 밑으론 절때 안보내줘요. 자꾸 조르지 마요. .저도 200명이상보내줄거생각하면 등골 휘어져요.. 님들 내 단편 댓추수봐요.
여태껏 나타나지도 않던 분들이 메일링만 한다니까 아주 달려드는게.. 저 보면서 눈물뿜었음.. 님들 자닌해.. ㅠㅠㅠ놋데월드 가뜩이나 와이파이 잘안터져서
간간히.. 쪽지확인하면서.. 겨우201명에서 막았늗네.ㅠㅠㅠ
아 글고.. 글잡작가님들.. 홈만든담서여? 저도 비루하긴 하지만 홈 만들어볼까여..?히.. 백수만 벗어나면... 작가 그만둘지도 모르는데요..네..ㅋ
내가 홈만들면 진짜 커플링 자유롭게 갈듯... 근데 찬백이랑 카디는 모토로 두고..ㅋㅋ.. 갠홈 만들고.. 개인적으로는 단체홈도 하고 싶음. .몇몇분들이랑 연합해서..ㅇㅇ.. 나무웹에디터.. 손에 놓은지 오래되서.ㅋㅋㅋㅋㅋ만드는거 기억도 안나는뎈ㅋㅋㅋㅋ네.. 그냥 물어봐써여..
그리고.. 진짜 완결나면 Reina후속작으로 학원물 들어가여. 심각하지 않고 상큼통통 튀는 학원물.ㅋㅋ
그리고 동시연재로.. 카세준세루세도있다능.. 이건 개마이너니까.. 혹시 보실 분만 보세여.. 제 숨겨진 취향 세훈수..ㅋ
하지만 레이나는 세훈이가 공인지 수인지 결말이나도 절때모름.. 사이드도 벗어난 모퉁이 커플이니깐여.ㅋ.ㅋㅋ
┌ 18편에 댓글 단 예쁜 독자님들 암호닉이요┐
라떼 템즈 고나리자 수박 이요르 소고기 민들레 크림 카디찬백덕후 오홍홍 30초뒤에알려드릴게요
익인9 초콜릿 밥줘 둡우전 이불 토마토 똥오빠 백백 세균맨 레모나 콕써 페네 이프로 아미노산
일단 존경하는 템즈느나, 템즈님 글도 너무 잘보고잇어여.ㅠㅠ,
글고 뒤늦게 정주행해주시면서 1편부터 댓글달아주시고 정독해주셨던
민들레님, 토마토님, 백백님 세균맨님,아미노산님,이프로님 감사해여..ㅠㅠ혹여나 다른 빠뜨린 분들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ㅠㅠㅠㅠ
이렇게 오래 끌어온 작품을 1편부터 다시보면서 댓추를 해주시다니 저는 정말이지 독자분들이 너무 좋습니다.ㅠㅠ 다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