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My Baby 3
"어. 이것도 있었네. 안 사도 되겠다."
창고를 뒤지다 예전 신혼집을 꾸릴때 네가 가져온 오리튜브를 꺼내들었다.
'...왠..튜브야?'
'이쁘지 이쁘지!! 옛날에 돌아다니는데,얘가 딱 눈에 띄는거야. 표정봐봐 딱 너잖아! 그래서 바로 샀지!!'
'으유.. 하나도 안 닮았어. 너 닮았는데 뭘.'
'아 뭐야아아아! 너 닮은거거든?!'
예전 기억을 되살리는 오리모양의 튜브에 피식피식 새어나오는 웃음을 넘기고 텐트와 튜브를 꺼냈다.
"운아! 우리 다 씻었어 너도 얼른 씻고 빨리가자 빨리!"
"아바 빤니!!"
"어어 그래 알겠어. 들어가자"
찬윤이 머리를 털어주며 말하는 너와 현관에서 손을 붕붕 흔드는 우리 아기까지 데리고서 얼른 집안으로 들어갔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서 출발!을 외쳐대는 너와 아이. 그리고 나. 세 식구가 차에 올라타고 마트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된 행복한 오후. 차 안에 가득한 올챙이송까지 함께 모두가 바다에 도착했다.
"우..우아아.. 어마, 어마 유니 누니 아야아야해"
"응? 아들 왜 눈이 아야아야해요, 응? 어디 다친거야? 엄마 봐봐"
"우으응. 유니 누니 자꾸 깐빡깐빡해에.."
"아아. 우리 아가 바다가 너무 반짝거려서 그런거구나?"
"웅?"
"쩌어기 빤짝빤짝하는거 때문에 그래요. 엄마가 이렇게 해주면 우리 아가 눈이 깜빡깜빡 안하지요. 윤이 이제 괜찮지?"
"웅!! 이제 깐빡깐빡 안해!"
내 품에 안겨서 두손으로 눈을 가리고서 바다를 보지못하는 아이를 받아들어 한손으로 차양막을 만들어주고서 얼른 바다로 뛰어가는 두 아들들을 보며 고개를 젓곤 트렁크에서 텐트를 꺼내들었다.
"연아! 그냥 윤이 모자씌워 모자!"
"윤아 이게 바다야 바다!"
...큰아들은 이미 내 말이 들리지 않는 듯 하다..
-Fin-
ㅠㅠㅠㅠㅠㅠ2편부터 시작된 본격적인 찬윤이의 등장ㅠㅠㅠㅠㅠㅠ 요니우니도 귀엽지만 찬윤이도 귀여워 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 사랑해여ㅠㅠㅠ
암호닉은 내 사랑둥이들이라능^3^
Heal님, 달돌님,요니별우니별님,정모카님,달나무님,작가님워더 님,하마님,천사천재님,정인님,꼼도리님,코쟈니님,별레오님 사랑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