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메가 엄마는 내가 요즘 너무 피곤해 보인다고 했다.
김명수의 오메가 엄마는 김명수와의 관계를 물었다.
그러면 나는 공연히 화제를 우현이로 돌리고는 했다.
우리 우현이가 어제는 나 준다고 그림을 그려왔지 뭐에요.
나랑 우현이랑 꼭 껴안고 있었어.
정말 이쁘지 않아요?
그러면 나의 오메가 엄마와 김명수의 오메가 엄마는,
글쎄, 한숨을 쉬었던가.
[이제 카페는 다시 열지 않는거야?]
[우현이랑 있기에도 시간이 모자란데, 신경 쓸 겨를이 없어서요]
[명수는, 요즘도 타워에서만 지내는거니?]
[많이 바쁜가보죠. 그래도 타워 안에서 우현이는 곧 잘 보나봐요]
다시, 한숨.
나도 알아요. 김명수를 못 본지도 두달이 다 되어가니까.
정말 많이 바쁜가봐요. 아님 내가 싫은걸까?
그렇게 사랑한다 속삭이고,
상처입은 나와 나의 아이를 품어준 고귀한 베타가,
내가 질린걸까?
상관없어요. 내게는 우현이가 있으니까.
..그래도 가끔 얼굴은 비춰주지.
우현이도, 명수도 없는 밤은, 정말이지 너무 외로워요.
푸스스 웃어보이는 나를 바라보는 엄마들의 표정은, 이상했다.
——————————————————————————————
일곱살 끝무렵의 우현이는 굉장히 의젓했다.
잔뜩 신경이 곤두선 채 자신에게 집착하는 나를 토닥일 정도로 의젓했다.
[엄마, 엄마 아프지 마요. 엄마 지금 되게 아파보여. 아빠가 엄마 아프게 해요?]
응. 아빠가, 엄마에게서 우리 우현이를 뺏어가려고 해.
[아니야 우현아, 엄마가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봐]
[엄마 요즘 많이 힘든거같은데, 아빠가 엄마 힘들게 해요?]
아빠가 갑자기 나타나서 너를 데려갈까봐 무서워.
[아무것도 아니야. 아빠가 너무 바빠서 엄마 힘들게 할 시간도 없는데?]
[아닌데, 아빠는… 아니야. 아빠가 바쁜가봐요]
우현아, 엄마가 너를 지킬거야. 꼭 지킬거야.
[나는 엄마를 괴롭히는게 있으면, 그게 아빠여도, 미워요. 내가 엄마 지킬래]
사랑해 우현아. 내 아들.
안녕하세요 언쎋입니다. 10번째라니... 헣
헣 제 첫 예상은 여기가 끝이었는데
왜 한참남았죠...... 왜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읽었다는 댓글 하나만 달아주면 고맙지요
댓글을 먹고 살아가니까요 헣헣
음.. 음... 예 이 이야기는 앞으로 더 더 복잡해지고
더더 꼬이고
더더 독자와 밀땅을 하는 나! 독자밀땅녀! 가 될거같아요.
이해좀해주십셔.. 그럼 안녕!
좋은 밤 되세요!!!
+아 그리고.. 나 저거 포인트 저렇게 되있는줄 몰랐.. 아예 포인트 없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