냐하
오늘도 걍고
잡담에서 주절주절하겠어
징어복수썰21 |
이젠 고용인들보다 더 낮은 신분이 되어 고용인들에게조차 온갖 수모를 당하는 여자는 딱봐도 10년은 더 늙어보였어. 단한번도 집안일이라는걸 해본적이 없기에 하는 일마다 실수투성이였지. 접시 하나, 도자기 하나… 하나하나씩 망가트리고 깨트릴때마다 여자의 빚은 더욱 늘어갔어.
아무 생각없이 제 돈이라 생각하고 긁어댔던 액수는 이미 여자가 평생을 일해도 갚을 수 없는 액수였음에도 더욱 늘어나니 여자의 스트레스는 나날이 늘어갔지. 하지만 너징어는 다른이들과 똑같이 대했어. 아니 다른이들보다 더 갑과 을 관계를 분명하게했지.
"투자자들과 주주들, 게다가 국민들 모두를 속이고 기만했으니 무너질 수 밖에"
그리고 얼마 전, 각 신문사로 I그룹의 회계장부 파일을 익명으로 보낸 너징어는 재미있다는 듯 신문에서 눈을 떼지 못했어. 보내자마자 하루도 채 지나지않아 특종이라며 모든 언론들이 보도를 하기 시작했고, 누가 제보한건지 알아내는데 혈안이 되어있었지.
하지만 알아내지 못하고 금방 포기했고, 몇 일전엔 너징어에게 이번 일에 관한 인터뷰 요청을 해와 아주 재미있게 끝내 지금은 각종 신문과 뉴스, 각종 포털 사이트 인터넷 뉴스에서 그 내용을 확인 할 수 있었어.
"징어야"
"아 오빠"
"뭐하고 있었어?"
"그냥 재미있게 장난친거 확인?"
똑똑 노크 소리가 들리고 곧 문이 열리더니 경수가 고개를 빼꼼 내밀며 너징어를 불렀어. 그에 대답을 하면서 보던 신문을 덮으니 물음표를 달고 너징어에게 물었지. 너징어는 짖궂은 장난을 친 아이처럼 웃으며 대답했어. 그 모습에 경수도 같이 웃다가 아-하며 내내 궁금했던 것을 물었지.
"이제 어떻게 할거야? 이렇게 해서는 끝이 안날텐데"
"내가 푼건 오빠랑 같이 찾은 장부뿐이야"
"..뭐가 더 있어?"
"당연하지. 이거 뭔지 알지?"
"그게 뭔.. 설마..?"
"그 설마가 맞을거야"
"..징어야!"
경수의 질문에 키득 웃으며 답하면 경수는 어리둥절한 얼굴로 너징어에게 물어왔어. 경수에게는 숨길 이유가 없었던 너징어는 책상 서랍을 열어 생각지도 못한곳에서 유용하게 쓰인 녹음기와 파일들을 옮긴 USB 포트를 경수를 향해 흔들어보여.
말도 안된다는 얼굴로 너징어에게 아니길 바라며 말을 줄인 경수였지만 그런 경수의 마음을 알면서도 차마 아니라 할 수 없었던 너징어는 확실하지만 확실하지 않게 대답하지. 그 대답에서 원했지만 원하지않았던 답을 찾은 경수가 너징어의 이름을 부르면 너징어는 어쩔 수 없다는듯 웃으며 사과를 해.
"미안해 오빠. 하지만 이게 제일 확실한 방법인걸"
"..그래도.. 그럴거면 나랑 같이가지.."
"아니야 혼자갔기에 얻은거거든"
"..응?"
"이제와서 핏줄이란 사실을 들먹이며 이용하려는 더러운 술수에 아주 적합한 방법이였지"
"..."
"게다가 오빠가 같이 갔으면 나보다 더 힘들어했을껄?"
"그게 무슨.."
"아아- 이 일은 여기까지- 오빠 나 커피 한잔만 아메리카노로 알지?"
"아- 응 조금만 기다려"
의미심장하다? 아릿하다?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경수가 더 힘들어했을거라 말한 너징어는 더이상의 질문을 받지않겠다는듯 경수의 말을 끊어내고는 다른 화제로 돌려버렸어. 이런식으로 말을 돌리는 너징어는 아무리 캐내려 해도 알려주지않아서 차라리 스스로 알아보는게 빠르다는 사실을 진작에 깨닳은 경수였기에 더이상 묻지않고 고개를 끄덕이며 커피를 가지러 나갔어.
경수가 나가고 나서야 후-하고 괴로운 한숨을 내쉰 너징어는 눈을 감고 의자에 기댔어. 표정조차도 괴로움이 한가득이여서 누가봐도 힘들어하는구나-라고 느낄 정도였지만 그걸 알아줄 이는 아무도 없었어. 너징어가 철저히 숨기고 연기해서 어느 누구도 너징어가 이렇게 힘들어 할 줄은 몰랐던거야. 이젠 제법 너징어에 대해 많이 아는 준면도, 자타공인 너징어 전문가 종인도 심지어는 거의 매일을 함께 지내는 경수조차도말이야.
"아마, 또 더러운 술수를 꾸미고 있겠죠? 디저트도 너무 어렵게 먹으면 먹기가 싫어지죠. 그러니까 자고 일어나면 이미 바닥에 처박혀있다는걸 깨닫게 서두를게요. 이게 내가 당신에게 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자 호의입니다 아버지"
*
*
*
[I그룹 대표이사 스스로 횡령사실 자백해… 충격!]
[횡령사실 자백한 음성 공개! I그룹 대표이사 '나는 모르는일']
[I그룹 투자자들과 주주들 뿔났다! '당장 내 돈 내놔!']
[O그룹 대표이사 'I그룹 인수합병건 거의 막바지에 접어들어…']
[I그룹 대표이사 O그룹 대표이사에 막말 파문]
첫 기사가 유포된지 만 하루도 지나지않은 다음날, 또 다시 충격적인 기사들이 속속 올라왔어. 너징어가 더 재미를 보다가 풀려던 녹음본 파일을 경수의 걱정에 바로 풀어버렸거든. 회계 장부에 이어 대표이사 스스로가 자신의 죄를 자백하는 음성이 담긴 파일은 기자들로 하여금 미친듯이 기사를 써나가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었지.
그덕분에 친부는 기자들에게 물어뜯겨 하루만에 초췌한 모습으로 대표이사실에 앉아있었어. 사실 친부를 물어뜯은건 기자들뿐만이 아니였어. 투자자들과 주주들 그리고 I그룹을 신뢰하던 국민들의 손가락질과 헐뜯음이 더해지니 친부뿐만아니라 I그룹에 다니고 있는 직원들조차도 제대로 된 대인관계를 형성하기에 어려움을 느끼기 시작했지.
다수의 직원들이 모여 친부에게 소송을 걸기도 하고 아예 고소를 하기도 했어. 이런 회사에 더이상 나올 수 없다며 자체 휴무에 들어가버린 부서가 대다수였고.
일주일도 아니고 하루만에 너덜너덜해진 친부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비서실에 연락을 넣어.
"징어.. 아니 O그룹 대표이사실에 당장 연락 넣게 인수합병건으로 좀 와줬으면 한다고말일세"
*
*
*
"드디어 입질이 왔구나"
"..갈거야?"
"가야지"
"징어야"
"괜찮아 오빠. 그 사람 나한테 더이상 해 끼치지 못해"
꿇릴것 없는 너징어는 다 보내는게 맞는거같다 판단해 친부가 너징어에게 한 수준이하의 음담패설을 자르지 않고 보냈어. 그에 대중들은 더더욱 친부를 헐뜯기 시작해 너징어는 만족스럽게 기사들을 보며 웃고있었어.
하지만 그 기사들을 본 종인과 준면, 경수 그리고 집안 사람들에 회사 사람들까지 화산이 폭발하듯 회사 건물이 흔들릴정도로 열받아 미치려했지.
모든 사실을 아는 종인과 준면, 경수는 그 얘기를 듣고도 왜 말 하지 않았냐며 전화와 면담으로 불같이 화를 냈어. 이번 일을 터트리기 전에 일부러 종인을 외국으로 출장보낸 너징어는 끊임없이 걸려오는 국제전화와 하던 일을 내팽게치고 달려온 준면 그리고 마찬가지로 일을 내팽게치고 너징어의 방에서 한발자국도 안나가며 끊임없이 잔소리를 하는 경수덕분에 미칠지경이였지.
회사 사람들은 우리 대표이사님을 어떻게 그런식으로 깎아 내릴수 있냐며 아직 어린 너징어가 상처받지 않았을까 걱정하면서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I그룹 대표이사에게 회사 이름을 걸고 소송을 걸려 준비중이였어. 명예훼손부터 시작해서 가져다 붙일수있는 이유는 모조리 끌어 모아서 말이야. 아직 너징어가 이 사실을 알지는 못했지만 알게된다면 안그래도 회사일에 열심히인 너징어가 더 열심히 하게 될 이유로 추가 될게 분명했어.
"준면오빠, 경수오빠"
"응"
"응"
"갔다올게"
"..."
"..."
"경수오빠 따라오지말고 여기서 대기하고 있고, 준면오빠는 얼른 돌아가서 일하고. 끝나고 전화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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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알아? 복징이가 글쎄..!!!!! |
내사랑들 보고싶었대!!!
하하하하하하
보고싶어서 왔어잉
지금 녹는중 듣고있는데
이 노래 왜 이렇게 매력적이지?
다비치 목소리도 좋고 버벌진트 목소리도 좋고
복징이 녹아내리는중
요즘에 내가 하는게 없어서
딱히 이렇게 다하게 풀어놓을 얘기거리가 없드아...
샤이니의 어느 멋진날 보러가야지~
샤어멋보면 나도 막 여행가고싶어..
특히 종현찡이 간 일본!!!!
몇년전부터 가고싶다고~ 가고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아직도 못간다는 불편한 진실 뚜둔
끄라비도 좋을거같고
런던도 좋을거같고
스위스도 좋을거같은데 말이지
문제는
복징이도 타어처럼 0개국어능통자 하하하하하하
왜 한국사람인 복징이에게
한국어울렁증을 주신거죠 마마?
왜죠 마마?
대답해줘요 마마
크리스처럼 3개국어 능통은 바라지도 않아요 마마
한국어만이라도 잘하게 해줘요 마마
이상 복징이와 타어의 공통점 풀이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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