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이라고 몸이 아나봐
복징이 몸이 멀쩡해!!!!!!!!!
이런 복징이같으니라고 홍홍
오늘은 최대한 핑쿠핑쿠하게 쓰려고 노력했다네~
댓글에 복징교 교주냐고 누가 물어보던데
이런 야매스러운 복징교 교주 해도되?
복징교 믿을사람이쒀?!?!?!?!?
믿으면!!!!!!!!!!!!!
.....
뭐가 좋지...?
징어복수썰23 |
"..."
"..이상..한가?"
"..아니"
드디어 모든 일을 마친 너징어는 좀 쉬어야겠다며 임원들의 동의를 얻어 이주일동안 휴가를 냈어. 종인은 아직 일이 끝나지 않은건지 이틀이 지난 오늘도 전화 한통도 없었지. 그래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준면과의 약속을 지켜야하는 날이기에 오랜만에 예쁘게 차려입고 준면을 만나러 나갔어.
그동안엔 단한번도 마음 편히 데이트 할 여유가 없어서 종인과도 이렇다하게 데이트를 한적이없었어. 그래서 너징어가 예쁘게 차려입은 모습을 볼 기회가 없었지. 항상 잘 다려진 바지정장을 입었던 너징어였거든.
처음 너징어가 예쁘게 차려입은 것을 본 준면은 너징어가 민망해하는것도 잊고 넋을 놓았어. 종인은 이미 한번봤었던, 하지만 이렇게 밝은 곳에서는 보지 못했던 백화점 사건이 일어났을때 샀던 봄에 어울리는 상큼한 원피스였어. 어제까지의 너징어가 날카로운 커리어우먼이였다면 오늘의 너징어는 정말 제 나이에 맞게 상큼한 소녀같았어.
"뭐야- 민망하게 그렇게 쳐다보면 나 간다?"
"아, 아니 안되지 그럼. 너무 예뻐서. 게다가 난 너 8살때부터 봤어도 이렇게 차려입은거 처음이라구"
"하긴.. 아빠가 사라고 해서 그것도 두 남자가 골라준거니까"
"두 남자?"
"종인이랑 기사 아저씨. 그 때 백화점에서 만났었던 날 산거야"
"아.."
"에헤이. 가자 나 동물원 처음와봐!"
백화점이야기를 꺼내니 표정이 어두워지는 준면을 본 너징어는 재빨리 말을 돌렸어. 실제로 처음 동물원이라는 곳에 와본 너징어여서 아까와는 다르게 설렘이 가득 담긴 얼굴로 말했지. 그런 너징어의 표정에 준면도 금세 활짝 웃으며 너징어에게 손을 내밀었어.
뭐냐는 듯 궁금한 얼굴로 준면을 쳐다보면
"손. 데이트 할땐 손 잡는거래"
"풋 그래?"
"응. 자 그럼 가실까요 아가씨?"
"네-"
하고 주변 사람들조차도 설레게 만드는 미소를 지은채로 너징어가 답하며 내민 손을 살짝 잡았어. 그렇게 너징어와 준면의 설레이는 첫 데이트가 시작되었지.
"헐 대박 호랑이!!!"
"호랑이 안무서워?"
"무섭기는! 쟤봐 오빠 으으 귀여워"
"..."
호랑이 우리 앞에 도착한 너징어와 준면은 호랑이를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었어. 물론 너징어만. 준면은 호랑이를 보고선 귀엽다며 어쩔 줄 몰라하는 너징어를 흐믓하게 바라보고있었어. 그런 준면의 눈빛은 다정하고 따뜻해서 연인을 보는듯한 눈빛으로 착각할 수도 있었지만 자세히 보면 그것과는 달랐어.
어느 순간부터 너징어에 대한 감정이 변해가는걸 느낀 준면은 그걸 좋게 받아들였어. 이미 징어의 마음이 종인에게 가있는걸 알았고 너징어의 곁에 남아있으려면 그래야했거든. 이젠 오빠같은 마음으로 너징어를 보게된 준면은 언젠가 고양이를 분양해 너징어에게 선물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지.
"오빠, 저기 기린있대!"
"어? 기린?"
"응 가자가자"
"그래"
준면이 잠시 멍한 상태로 너징어에 대한 감정을 차분히 정리하고 있는 사이 너징어는 어디를 갔다온건지 뛰어서 흐트러진 머리를 정리하지도 않고 기대에 부푼 얼굴로 준면에게 말했어. 준면이 기린?하고 되물으며 너징어의 흐트러진 머리카락들을 정리해주면 너징어는 눈을 감았다가 뜨며 준면의 팔을 잡아 기린이 있다는 곳으로 이끌었어.
살풋 웃으며 끌려가주는 준면이였어. 그렇게 기린도 보고 공작도 보고 처음으로 와보는 동물원을 오전 내내 제대로 즐긴 너징어는 허기를 느끼기 시작했어. 빨랐던 걸음이 느려지고 얼굴 전체에 만연했던 웃음이 점점 사라지는걸 눈치챈 준면이 씨익 웃으며 가까운 벤치로 너징어를 데리고 갔어.
"왜?"
"배고파 하는거같아서"
"그건 맞는데.. 여기는 먹을거 없는데?"
"이거"
준면이 꺼내놓은건 서툴지만 손수 만든 도시락이였거든.
"와.. 이거 다 오빠가 만든거야?"
"응. 맛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에이 딱 봐도 맛있어보이는데? 그리고 보기에도 너무 예뻐서 먹기 아깝다.."
"풋 고마워. 배고프다며 얼른 먹어봐"
너징어의 진심이 담긴 칭찬에 준면이 수줍게 웃으며 너징어에게 먹어보길 권유해. 그럼 너징어는 거절않고 냉큼 준면이 주는 나무젓가락을 뜯어 빠르게 젓가락을 놀려. 다른 사람들이였다면 특별한것도 없다며 감흥없어할 지극히도 평범한 도시락이였지만 살면서 이런 도시락을 받아본 기억이 없는 너징어에게는 너무도 행복한 선물이였지. 게다가 준면이 직접 만들었다는데서 더더욱 행복한 얼굴로 먹기 시작한 너징어였어.
아무 말없이 냠냠 먹는 너징어를 흐뭇하게 보던 준면은 아침 일찍부터 전쟁 아닌 전쟁을 치뤘던걸 생각하면 아직도 치가 떨렸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어주는 너징어를 보며 여자들의 마음을 이해하기 시작했지. 왜 맛있게 먹어주면 안먹어도 배부르다하는지말이야.
"오빠는 안먹어?"
"어? 아 먹어야지. 징어가 너무 맛있게 먹어줘서 기분 좋다"
"이래뵈도 좋은것만 먹어서 입맛이 까다롭다구- 근데 오빠가 직접 만들어서 그런가 되게 맛있는거같아"
처음부터 이랬었다면 상처를 주지않고 행복했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랬기에 오늘처럼 둘이 데이트도하고 서로를 챙겨주며 행복하게 웃을 수 있다고 생각한 너징어였어.
도란도란 둘만의 식사는 그렇게 지나가고 먹은걸 정리한 너징어와 준면은 아직 돌아가기엔 이른 시간에 동물들을 좀 더 많이 보자며 다시 사람들 속으로 들어갔어. 수 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너징어와 준면이 한 눈에 딱 보이는건, 아마도 너징어와 종인을 위한 준면의 배려와 너징어의 행복한 웃음때문이 아니였을까?
*
*
*
"다녀왔습니다"
"종인군 왔어?"
"네, 징어는요?"
"아.. 아가씨 준면군이랑 데이트 갔어"
"..네?!"
친부의 비리가 펑-하고 터진 그 당시 징어의 말에 종인은 연락하고싶은것도 꾹 참고 일에만 전념했어. 그 결과 일주일이나 빠르게 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지. 일부러 너징어를 놀래켜주려 연락도 안하고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집으로 온 종인은 준면과 데이트 갔다는 가정부 아주머니의 말에 캐리어가 쓰러지는 줄도 모르고 놀란 상태로 아주머니만 쳐다봤어.
하하 웃으며 종인의 어깨를 두어번 친 아주머니가 전화라도 해보라는 말을 하고 부엌으로 가려던 찰나 쨍그랑-하며 깨지는 소리가 들려와 또 사고를 친다며 여자를 혼내려 몸을 돌려 그 곳으로 가.
"..."
아주머니가 가시는 줄도 모르고 멍하게 있던 종인은 이내 정신을 차리고 꺼놓았던 휴대전화를 황급히 켜 너징어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너징어는 받지않았어. 그래서 종료버튼을 꾹꾹 누르다 겨우 꺼지자 준면의 번호를 찾아 전화를 걸었지. 신호음이 가다가 뚝- 끊겼어. 준면이 전화를 받은거야.
-어, 종인아 왠일이야?
"준면이형.."
-응? 왜?
-오빠 누구야?
-아 종인이
-어? 종인이?! 아직 일주일이나 남았는데?!
"..당장 오징어 내놔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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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짱해진 복징이가 뚜앟!!!!!!! 나!타!났!다!!!!!!!!!!!!!!!!!!! |
자고 일어나니 완전 말끔!!!!!
그냥 피로누적이였나보오~
오늘 준면이랑 데이트했는데
어때 다들 만족하셨나들~?
...
아 나 뭐라고 막 쓸라고 했는데
잠깐 사이에 잊어먹음...
아나...
복징이스러운 이 기억력 오또카지?!?!?!?
아 참 복수썰은 25편을 끝으로 마무리 지을생각이야
25편에 完을 써서 올리고
복징이가 사랑이들한테 질문을 받을까해
물론 지금은 노노해!
마지막편 올릴때 쩌어어어기 위에 대빵 크게 써놓을테니
복징이 잡담 읽는 사랑이들은
미리 알아놓고 질문할거 정리 해놓기!
질문할게 없다면 그저 복징이에 대한 애정을 드~음뿍 담아 댓글을 빵빵~
냐하 질문은 한 사람당 하나로 할거니
할 사람들은 잘 생각해놓기~
질문 답하면서 메일링도 할거니까 그 때는 모두 강!제!참!여!
오케이~?
싫으면 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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