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시는 본인이 여자(나)인거에요ㅎㅎ부러워하지마세요.. *댓글, 신알신 너무 감사합니다. 소재 주세요. "뭐해?" 창 밖을 멍하니 바라보고 잇는 내 뒤에 어느샌가 와서 어깨에 머리 올리면서 물어봄. "응...종인이 생각..." 멍 때리는 상태로 웅얼거리니까 픽 웃더니 그대로 고개만 살짝 돌려서 볼에 쪽. "오늘 날씨 되게 좋다...우리 나가자" 고개 돌려 눈 마주치며 말하니까 "오늘 같은 날에는 집에 잇는게 최고야 밖에 사람 완전 많을걸?" 특유의 무심한 표정으로 대답함. "아 뭐야..."실망해서 다시 창 밖으로 고개 돌리니까 뒤에서 꽉 껴안으면서 "우리 장이나 보러 갈까? 장 봐와서 맛잇는것도 해먹고 티비도 보고.." 내 어깨에 부비적거리면서 말하길래 안내키기는 하지만 알앗다고 하고 나감. 차에 타서 운전해 가는데 길가에 꽃들이 너무 이뻐서 기분 좋아지니까 힐끗 보더니 피식 웃고는 빨간불 걸리니까 내 볼 툭 치면서 "저 꽃이 좋아 내가 좋아" "당연히 꽃이지" 망설임 없이 대답하니까 "어쭈 김종인꽃이 더 이쁘거든?"하면서 다시 엑셀 밟음. 이것저것 살거사고 집에 와서 바로 손 씻고 주방으로 들어갓는데 방에서 편한 옷 들고 오더니 "갈아 입고 해"하고 부엌에 두고는 식탁의자 빼서 앉음. 밥도 먹엇겟다 이제 뭐하지..눈만 깜박이고 잇는데 벌떡 일어나서 내 손 잡아 창가로 이끌더니 종인이가 털썩 앉고는 자기 무릎위에 나 앉히고 "우리 이렇게 꽃구경 하면 되지...밖엔 사람이 너무 많아...우리 둘만의 세계가 못 되잖아" 안은 상태로 느리게 흔들흔들 "아 뭐야"웃으면서 말하니까 내 뒷목에 쪽쪽거리더니 "우리 눈 앞에 보이는 거..지금 이 순간만큼은 우리만의 풍경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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