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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박찬열. 나는 부잣집 외아들로 태어나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호화롭게 자랐지만 속내는 그렇지 못하다. 나는 남들이 다 할 수 있는 말을 하지 못한다.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누구보다 행복한 어린시절을 가지고 있다. 자상한 아버지, 아름다운 어머니. 어머니는 나에게 항상 말해주곤 했다.

 

엄마한테는 찬열이가 제일 소중해.

 

하지만 내가 12살일 때, 나의 어머니는 마약을 하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그런 어머니를 위해 어머니에게 돈이 될만한 것을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 그리고는 집에만 있게 했다. 그렇게해서 몇일간 제정신으로 돌아온 것 같던 어머니는 어느 날 아버지 앞에서 나를 붙잡고 내 목에 칼을 들이밀었다. 돈을 달라고. 아니면 이 아이를 죽이겠다고, 그랬다. 아버지는 나를 지키기위해 망설임 없이 다가왔지만 나는 어머니가 들고 있던 칼에 목을 베었다. 내 목에서 피가 나오는 것을 본 아버지는 나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행동했고, 그러다가 어머니가 들고있던 칼을 어머니의 가슴에 꽂게 되었다.

그 장면을 본 순간. 아니, 어머니의 칼에 목이 베인 순간부터 나는 목소리를 잃었다.

 

 

 

 

나의 불행은 여기서부터 였다. 나의 아버지는 자신이 어머니를 죽인 사실을 경찰에 알려도 좋으니 제발 말 좀 하라며 사정했다. 하지만 나는 그 때부터 입을 닫아버렸다. 아버지는 입을 열지 않는 나를 위해 나에게 수화를 배우게 했다. 나는 그렇게 입이아닌 손으로 말하는 법을 배웠다.

 

중학교에 올라와서는 종인이를 만났다.

다른 아이들이 뒷배경을 보고 나에게 잘 해주었다면, 종인이는 그냥 내 자체를 보고 나에게 잘 해주었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악수를 청하며 난 김종인이야, 친하게 지내자. 하기에 내밀어진 손을 붙잡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종인이는 말을 하지 않는 나를 위해 수화를 배웠다. 그 뒤로 종인이와 나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고, 고등학교까지 같이 진학하게 되었다. 하지만 중학교에서 그랬던 것과 같이 순탄하지 못했다. 나를 위해 종이에 글을 써주는 아이들 대신, 나에 대해 입방아를 찧고, 나를 손가락질 하는 아이들이 늘었다. 그렇게 나는 자연스레 아이들과 멀어지게 되었다. 별로 신경쓰지 않던 나는 우연히 종인이까지 은근한 따돌림을 당하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나는 망설임 없이 학교를 그만뒀다. 학교를 다니는 시간에 집에만 있다보니 그저 방 안 창문에서 또래 아이들을 보는 시간이 늘었다.

백현이를 처음 본 건 그 때였다.

그 때의 느낌은 말로 표현 할 수가 없었다. 남자라는 것, 은 전혀 신경쓰이지 않았다. 원래 그림그리는 것을 좋아했던 나는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나 스케치북과 연필을 찾았다. 스케치북을 한 손에 들고, 급하게 찾아서인지 잘 보이지 않는 연필을 찾으려고 온 책상을 다 뒤집었다. 그리고 곧 버리려고 한쪽에 치워두었던 짧은 연필을 들고 다시 창문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이미 없었다. 나는 스케치북을 펼쳐 짧게 보았지만 어쩐지 기억이 다 나는듯 한 얼굴의 윤곽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눈이 쳐져있었는데, 코는 높았고. 대충 어림짐작으로 그려내자, 내가 그리려던 얼굴이 아니기에 망설임 없이 스케치북을 뜯어내 찢어버렸다. 그리고 나는 그 날 밤, 잠을 한숨도 자지 못했다. 뜬 눈으로 밤을 지내고 그 다음 날은 아침부터 창가에 앉아 백현이만을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침부터 찾은 것은 아무 소용 없었다. 백현이는 전날 봤던 그 시간 쯔음에 우리 집 앞을 지나갔다. 그 때는 생각 못했지만, 나중에 생각해보자 백현이는 우리집 주변의 도서관을 다녔던 것 같다. 백현이가 매일 우리 집 앞을 지나갈 때마다, 나는 조금씩 백현이를 그리기 시작했다. 물론 매일같이 집에 놀러오는 종인이에게는 비밀로 했다. 지금 생각하면 그냥 보여줄 것을 그랬다. 그랬다면 종인이가 백현이랑 사귀지 않았을텐데.

그랬다면 나는 종인이를 죽이지 않았을텐데.

백현이의 얼굴을 다 그려냈다. 하지만 매일같이 마음에 들지 않아 지우고, 또 지우고, 또 지워냈다. 결국 나는 백현이를 그리는 것에 실패했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 누구도 백현이를 그림 '따위' 에 담아낼 수는 없을 것이다. 백현이가 도서관을 다니는 2년 동안, 나는 많은 것을 알아냈다. 이름이 무엇인지, 나이가 몇살인지, 어디에 사는지, 무슨 학교에 다니는지. 그리고 백현이가 수능을 보고, 학교를 졸업했다. 나는 더 이상 도서관에 가지 않는 백현이를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백현이는 유명대학 법학과에 들어갔다. 그리고 몇년 뒤 로스쿨에도 합격하고, 또 몇년 뒤에는 공식적으로 변호사가 되었다. 나는 고등학생 때 부터, 백현이가 직업을 가질 때 까지의 과정을 모두 지켜봐왔다. 그 몇년동안 나는 백현이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다. 하지만 백현이는 그 몇년동안 나를 본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하지만 얼마 전에, 백현이는 부모님과 여행하던 도중 사고로 부모님을 잃었고, 그 사고로 인해 우울증을 앓는 듯 했다. 종인이네 병원에서 진료와 상담을 받는 듯 했다. 그리고 종인이한테서 연락이 왔다. 사귀는 사람이 생겼다고. 너에게 가장 먼저 소개 해주고 싶었다고. 나는 종인이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소식에 기뻐했다. 그리고 진심으로 축하했다. 그리고 나는 곧 그 소식에 좋아하고 축하했던 것을 죽도록 후회했다. 여느 때와 같이 차를 타고 멀찌감치 떨어져 백현이를 따라다녔다. 그리고 나는 알게 되었다.

김종인이 사랑하는 사람이 백현이였다.

 

 

 

백현이를 소개받기로 한 날, 나는 여전히 백현이를 따라갔다. 차가 좀 밀리자 다른 길로 빠지는 백현이를 따라 핸들을 꺾었다. 길이 좀 위험했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빨리 약속장소에 도착했다. 백현이가 차에서 내렸고, 나는 그런 백현이를 좀 보고있다가 뒤따라 차에서 내렸다. 백현이가 조금 먼 곳에서 차에서 내린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듯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백현이가 재빠르게 음식점 안으로 들어갔다. 백현이의 뒷모습을 보며 생각했다.

드디어, 얼굴을 마주보는 날이 왔구나.

 

 

 

음식점 안으로 들어오자 백현이가 나를 보고 놀랐다. 그리고는 말했다. 왜 자꾸 같은 길을 오나 했더니 종인이 친구분이셨구나……. 아니야, 백현아. 나는 그런 길이 있는 줄도 몰랐어. 나는 그저 너를 따라온 거야. 하지만 나는 그저 입으로 웃고는 손을 움직였다. 만나서 반갑다고. 얘기 많이 들었다고.

 

저두 반가워요, 찬열씨.

 

반갑다고 말하지만, 머지않아 너는 나를 만난 것을 후회하게 될거야.

 

 

 

 

 

 

 

그리고 몇일 뒤, 언제나와 같이 백현이의 사무소 앞에서 백현이가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한참 뒤에 백현이가 밖으로 나왔다. 하지만 저번에 봤던 탓인지, 백현이가 내 차를 보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백현이는 시동을 걸어 사무소 밖을 빠져나갔다. 나도 조심스럽게 좀 멀리 떨어져 백현이를 따라 나갔다. 하지만 백현이는 자신의 집이 아닌 종인이의 집으로 갔다. 주차를 한 백현이가 차에서 내려 종인이의 집으로 들어갔다. 백현이가 들어간지 2, 3분 뒤에 나도 따라 종인이의 집으로 갔다. 어쩐일이냐는 백현이의 질문에 종인이와 저녁을 먹으러 왔다고 했다. 근데 백현아. 눈치 못챘어? 그 때 오후 4시였는데. 저녁을 먹기에는 이르지 않아?

그리고 한참 뒤 백현이가 고기를 굽는다기에 식탁에 앉혀두고 고기를 구울 때였다. 백현이가 나에게 말했다. 혹시 오늘 자기네 사무소 왔었냐고. 너는 모르겠지만, 너의 사무소는 매일 갔었어. 하지만 나는 또다시 웃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밥을 다 먹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 새 밤이었다. 그만 자야겠다는 종인이의 말에 나는 아무렇지 않게 잠에 들려고 했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같은 방으로 들어가는 둘의 모습에, 나는 도저히 잠들 수 없었다. 자는것 처럼 눈을 감고 편안하게 숨을 내쉬고 있자, 머지않아 방에서 백현이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잠시간 그 소리를 듣고있던 나는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가 컵을 집어들었다. 그리고 종인이와 백현이가 잘 들을 수 있게 컵을 높게 올려 들고는 세게 바닥에 던졌다. 유리가 깨지는 소리에 바로 종인이와 백현이가 나왔고, 종인이는 유리를 치우고 백현이가 살짝 베인 내 손을 치료해 주었다. 대충 물을 먹다가 떨어뜨렸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는데. 백현아, 또 하나 알려주자면 그 컵 안에는 물 한 방울 있지 않았어. 종인이는 눈치 챘으려나?

 

 

 

 

 

그 뒤로 백현이와 나는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던 나는 백현이의 집으로 찾아갔다. 백현이의 눈을 보며 순진한 얼굴로 수화했다. 사랑한다고. 그리고 백현이의 표정을 보고 나는 생각했다. 밀어내지 않을거라고. 그래서 나는 백현이에게 다가갔고, 입맞췄다. 역시나 백현이는 나를 밀어내지 않았다. 그리고 그 날, 나는 꿈 속에서만 그리던 백현이와 처음으로 섹스했다. 섹스가 끝난 후, 백현이를 안아들고 백현이의 맨 가슴에 얼굴을 갖다댔다. 백현이만의 냄새가 코에 확 끼쳐왔다. 또 백현이의 심장도 내 것과 마찬가지로 빠르게 뛰고있었다. 그제서야 나는 실감했다. 이건 꿈이 아니라고.

그리고 몇일 뒤, 사무소에 가있던 나는 종인이가 나처럼 백현이를 기다리고 있는것을 보았다. 하지만 일주일 정도, 종인이는 백현이를 만나지 않았다. 그저 차 안에서 백현이의 모습만 볼 뿐이었다. 하지만 몇일 뒤, 종인이가 차에서 내리더니 사무소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빠르게 백현이를 붙잡아 사무소 밖으로 데려왔다. 종인이가 백현이의 어깨를 붙잡고 소리치는 것 같았다. 무슨 말을 하는건지 들리지가 않아 답답했다. 하지만 곧 종인이가 백현이를 껴안았고, 백현이도 팔을 들어 종인이를 껴안았다.

그리고 그 날은 밤 늦게 백현이에게 연락이 왔다. 배고프다는 문자였다. 나는 바로 가디건과 차키를 챙겨 나왔고, 백현이가 평소 좋아하던 음식들을 사들고 백현이의 집으로 찾아갔다. 배고프다더니, 백현이는 그저 음식을 깨작거리기만 했다. 무슨 일 있어? 입모양으로 묻자, 백현이가 아니라며 고개를 저었다. 백현이의 대답을 듣고 나는 백현이의 얼굴을 양손으로 잡았다. 백현아, 나한테 거짓말 할 생각 마. 속으로 생각했지만 그저 백현이를 안아주며 손으로 머리를 매만져줬다. 그리고 좀 후에 백현이가 입을 열었다.

 

찬열아, 나 사랑해?

 

나는 그저 백현이의 머리 위에 입맞췄다. 손을 풀고 입을 맞추려는데 백현이가 다시 입을 열었다.

 

사랑해, 찬열아.

하지만 난, 종인이를 놓을 수 없어.

 

나는 기분이 좋지 않으면 눈을 느리게 깜빡이는 버릇이 있다. 평소와는 다르게 표정관리를 못하고 백현이 앞에서 눈을 느리게 깜빡였다. 하지만 백현이는 아무것도 모르는 눈치였다. 좀 있으면 화가 난 표정을 백현이가 눈치 챌것만 같아 백현이를 다시 껴안았다.

 

나는 니가 들을 수 있다는 거에 감사해.

내가 니 목소리를 들을 수는 없지만, 내가 널 사랑한다는 말을 했을 때, 그 말을 니가 들을 수 있다는게 나는 너무 행복해.

 

나도 너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더불어 내가 곧 종인이를 놓을 수 있게 해주겠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여행 약속이 잡혔다. 5월 6일, 백현이의 생일날 이었다. 하지만 어쩐일인지 놀러간 날, 가평에는 비가 엄청 왔다. 그래서 나가지도 못하고 실내에만 있었는데, 종인이가 나에게 오늘 백현이 생일이니 케이크를 가지러 잠시만 차에 갔다 오겠다고 했다. 나도 백현이 생일인 거 알아, 종인아. 나는 이 때다, 라고 생각하고 종인이에게 그저 끄덕여줄 뿐이었다. 종인이가 나간 후, 나는 창문 앞에 서있는 백현이의 뒤로 가 백현이를 껴안았다. 백현이는 종인이가 볼까 두려웠는지 약간 불편해하는 눈치였다. 하지만 나는 그런 백현이의 몸을 돌려 입을 맞췄다. 길고 긴 입맞춤 중에, 무언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고 그 쪽에는 종인이와 떨어진 케이크가 있었다. 나는 또 다시 놀라는 표정을 짓는 가면을 썼다. 하지만 나는 곧 정말로 놀랐다. 엄청난 마찰음이 들렸고, 백현이의 뺨이 빨개졌다.

 

변백현.

방금 내가 본거, 뭐야.

 

종인이가 백현이에게 말하라며 소리지르기 시작했다. 나는 종인이의 팔을 잡으며 말리려고 했다. 하지만 종인이는 내 팔을 뿌리치며 나에게도 소리쳤다.

 

왜, 니가 대신 변명하게? 무슨 짓을 해도 안열리던 입이 이제 열리냐?

언제부터야.

재밌었냐?

좋았어?

잤냐?

대답해, 잤냐고.

난 나갈테니까 재미봐라.

 

나와 백현이에게 상처주는 말들을 내뱉은 종인이 밖으로 나갔다. 나는 아이처럼 우는 백현이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울지 말라고 해주고 싶어. 괜찮을 거라고 말 해주고 싶어.

 

 

 

 

"백현아."

 

 

 

 

그 순간, 나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아까 종인이의 말대로 무슨 짓을 해도 열리지 않던 입이 열렸다. 하지만 몇년만에 나오는 목소리는 아무도 듣지 못했다. 나에게도 들릴까 말까 한 목소리였다. 하지만 확실히 들었다. 내가, 내가 말을 했다.

벅찬 마음을 안고 백현이와 집으로 다시 돌아가는 길이었다. 버스를 타고 가려는데 백현이가 벤치에 털썩 앉았다. 그런 백현이를 보고 나는 매표소에 가 표를 끊었다.

 

어른 두 장이요.

 

백현아 너는 또 몰랐겠지?

나는 너와 함께 있었지만 너는 나에 대해 모르는 것 투성이야.

 

 

 

 

 

 

 

백현이가 집으로 들어간 뒤, 나는 집으로 가지않고 계속 백현이의 집 앞에 있었다. 그런데 새벽 2시 쯤, 종인이가 찾아왔다. 술에 취한듯 비틀거리며 백현이의 집으로 올라갔다. 나는 밖에서 그저 종인이가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한참 뒤, 종인이는 백현이와 함께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백현이가 종인이를 자신의 차에 태운 뒤 운전석으로 와 아파트를 빠져나갔다. 그런 뒷모습을 보고만 있던 나는 계속 백현이의 집 앞에서 백현이를 기다렸다. 얼마나 기다렸을까, 잠시 뒤에 백현이가 돌아왔다. 집 앞에 서있는 나를 보더니 내 쪽으로 다가왔다. 백현이의 얼굴만을 뚫어져라 쳐다보자 백현이가 한참 뒤 입을 열었다.

 

종인이, 날 떠나지 않겠대.

박찬열을 사랑하는 나여도 내 옆에 있어주겠대.

 

나는 또 표정을 굳히고 말았다. 하지만 손을 들어 백현이의 얼굴을 잡고 키스했다. 백현이는 눈을 감았지만 나는 눈을 감지않았다. 백현이의 얼굴을 보며 생각했다. 백현아, 종인이를 놓아줄 때가 온 것 같아.

당분간은 너에게 목소리를 들려주지 못할 것 같아.

 

 

 

 

 

다음 날 아침, 나는 차를 타고 집 주변에 있는 마트에 가 일부러 CCTV가 있는 과일코너 주변을 맴돌았다. 그리고 이것 저것 비교하는 척 하며 카트에 담았다. 아무거나 대충 주워담은 것들을 계산하고 다시 차를 타고 집으로 와 집 앞 CCTV에 잡히는 위치에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려 봉투를 들고 집으로 들어갔다. 백현아, 너는 이 CCTV 영상을 법정에서 증거자료로 이용했지. 그걸 위해서 내가 일부러 이런거야. 그런데 니가 모르는게 하나 더 있었네. 우리 집에는 문이 한 개만 있는게 아니야.

다른 문으로 빠져나와 종인이의 집으로 갔다. 초인종을 누르자 조금 후에 종인이가 나와 문을 열더니 나를 보고는 표정이 굳어졌다. 나는 웃으며 종인이를 불렀다.

 

종인아.

 

종인이가 나를 보고 그냥 들어가려던 발걸음을 멈춰 나를 돌아봤다. 돌아본 얼굴에는 나를 원망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내가 말을 했다는 것에 대한 놀라움과 기쁨도 함께 공존했다. 종인아, 그런 얼굴 하지마. 그런다고 해서 나는 돌아갈 생각이 없어. 나는 집 안으로 들어가 종인이에게 다가갔다. 종인이가 무슨 말을 하려고 했지만 나는 종인이의 명치께를 주먹으로 세게 쳤다. 종인이가 괴로워하며 주저 앉았고, 나는 그런 종인이를 욕실로 끌고가 욕조에 담았다. 종인이는 아파하다가 기절했는지, 눈을 감고 있었다. 하지만 확실히 숨은 쉬고 있었다. 나는 욕조 안에 물을 담았고, 주머니에 가져온 칼을 들어 종인이의 손목을 세게 그었다. 피가 튀겼다. 하지만 나는 아무렇지 않게 잘린 손목과 피 묻은 칼을 물속으로 던졌다. 문득 어머니 생각이 나 주머니에 있던 담배를 꺼내들었다. 담배에 불을 붙여 입에 물고 샤워기를 들어 종인이의 온 몸에 물을 뿌렸다. 물이 온통 핏빛으로 가득했다.

 

엄마한테는 찬열이가 제일 소중해.

 

엄마, 나도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칼을 들이 밀었어.

 

 

 

 

 

종인이의 장례식장에서 나는 진심으로 슬픈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예상했던 대로, 장례식장에서 울고있던 나는 경찰에게 끌려갔다.

하지만 백현아, 니가 나를 믿어주지 않는 것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어.

 

 

 

 

 

 

 

 

종인이의 친형인 준면이 형의 도움도 있었고, 백현이가 내가 계획해놓은 CCTV 영상이라던지를 잘 활용해준 덕분에 나는 무죄로 풀려날 수 있었다. 법원을 나온 백현이가 나에게 가장 처음 한 말은 종인이에게 가자는 말이었다.

납골당에 도착한 우리는 차에서 내려 종인이를 찾아갔다. 백현이가 종인이의 사진 앞에 섰다.

 

종인이……, 왜 그랬을까.

 

백현아, 놀라지 말고 들어. 너에게는 처음 들려주는 내 목소리야.

 

 

 

백현아.

종인이가, 정말 자살했다고 생각해?

내가 죽였는데.

 

 

 

 

이제 넌 온전히 나만의 것이야.

 

 

 

 

 

 

 

 

 

 

 

 

 

 

 

 

 

 

 

 

 

 

 

머라두 어서 쓰구시퍼서 썻어요!!!!!!! 브금은 독특한걸루 하구시펏는대 분위기에 맞게하기위해.. 마는 분들이 마니 쓰시는걸루ㅎ

중간중간에 제가 힌트로 넣었던 부분은 진한글씨로 표시 햇는대 힌트라고 하기도 민망한가욧? ;;;;;

찬열이의 아픈 과거와ㅠㅠㅠㅠㅠㅠㅠ집착을 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 나타내고 싶엇는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모르겟네여..

이걸로 녹턴은 끝이에요 끝 끝 끝 끝!!!!!!!!!! 끝!!!!!!! 디 엔드!!!!!!!!!!

텍파공유는 뭐.. 바라는 사람 없겟죠? 혹시라두 원하시는 분은 댓글루..^^ㅎ

 

 

 

(통조림 번외는 대학생 찬백으루 결정 됫는대 어떤 이야기를 다뤄야할지 고민중이라서 이거먼저 썻어요 ㅎ,,양해 해주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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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루멘님은 사랑입니다...... 소름돋았쪙... 나으뜨케.... 아 근데ㅣ아픈과거는 이해하누ㄴ데 찬열이 캐릭터 너무무서워요ㅠㅠㅠ사이코같아ㅠㅠㅠㅠㅠ 에고종인이...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죠심스럽게 멜주소남기고가요... 작가님 하트머겅ㅠㅠㅠ♥
12년 전
루멘
감사합니다......일부러 차녈이 사이코가치 햇쪄영ㅎㅎㅎㅎㅎㅎㅎㅎ백현이에게 미친사이코..텍파는 오늘안으루 보내드릴게욧! 감사핮니다 ♥
12년 전
루멘
독자1님 죄송하지만 메일 주소가 잘못되거나 없다구 나오는대ㅠㅠㅠㅠㅠㅠㅠㅠ힁
12년 전
독자12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에고 숫자를자꾸깜빡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번거롭게해서 죄송해요ㅠㅠㅠㅠ
12년 전
독자2
와..루멘님 글은 지금 처음 읽는데 ... 중간중간에 굵은 글씨가 진짜 뭐랄까 좋앗던거 같아요 표현력이 괜찮아서 상황이 눈앞에 그려지기도하고.. 제일 소중한 사람이 종인이라는게 중학교때처음만낫으니까 그때부터 제일 친한 친구엿으니까 그래서 찬열이네 엄마가 말한 제일 소중해 라는 뜻이 담긴 그 말이 오히려 백현이보다 와닿앗다고 해야하나요(..뭐야이거뭐라는거야) 마지막에 목소리가 회색글이 아니라 검은색 글씨인것도 좋앗고 여러가지로 재밋게 읽엇어요! 그나저나 제일 이편에서 제일불쌍한건 백현이로 보이는거저뿐인가요..ㅠㅠ 종인이도 찬열이도 잃엇는데..종인인 죽어버리고 의심햇지만 무죄로 풀려나서 같이 납골당까지 같이간 찬열이가 범인이니... 왜이렇게횡설수설하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하튼 되게 재밋게 잘읽엇어요!
12년 전
루멘
헉 칭찬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저두 차녈이에게 가장 소중햇던 사람이 종인이라는걸 표현하고싶엇어요!!!!!! 저는 세명 다 아련하게 쓰구시펏어욯ㅎㅎㅎ백현이가 종인이두잃구 차녈이에게 속앗지만 본편에보면 의심하기도하면서 마지막남은 제 사람인 차녈이를 지키고시퍼하는걸 썻는대 그 부분이 백현이가 어느정도 차녈이가 범인인걸 무의식적으로 느끼고잇던부분이에욧ㅎㅎㅎㅎ 후일담?가튼거지만 백현이는 차녈이를 떠나지 않아요!!!!!으하하하핳핳ㅎ하핳
12년 전
독자3
헐 익인이 독자로 바꼈ㄴ네여? 오미.. 글 분위기 보소ㄷㄷ 지릴 거 같아여 자까님ㅜ 소름이 파바바박 돋아버렷! ㅜ조타 새벽에 텍스트뷰어로 재탕하고ㄱ싶은 글이네여.. 그러므로 이메일 투척하고 가여ㅎ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감사합ㄴ니당
12년 전
루멘
소름이 파바바박!!!!!ㅎㅎㅎㅎㅎ아니근대 텍파루 보시면 또 소름돋으실거에여..한 편한편 나눠저잇는거보다 하나로되잇는 텍파로보니까 더 막장이구 급전개더라구여..ㅠㅠ멜은 오늘안으루 보내드립니다슈ㅠㅠㅠㅠ
12년 전
독자4
아 작가님 대박ㅇ이에여 ㅠㅠㅠ;;; 찬열아 근데 너 좀 무습다;;; 종인이는 끝까지 불쌍하고...ㅠㅠ...어째보면 백현이도 불쌍ㅎ하고 찬열이도...ㅠㅠ...녹턴은 끝까지 잼네ㅔ여;; 저 글읽으면서 소름끼침요 ㅠㅜ... 이멜주소 남기고 가여 ㅠㅠ..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작가님 끝까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글도 기대할게요 ㅋㅋ
12년 전
루멘
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 ㅠㅠㅠㅠ셋다불쌍하게보엿다니 제 목적이 달성됫군옇ㅎㅎㅎㅎㅎ녹턴 봐주셔서 감사해욧 멜은 오늘안으루 보내두려욧!!
12년 전
독자5
읭 익인에서 바뀌엇네요!!! ㅠㅠㅠ그동안 한두번? 봣엇는데 매번 못보고 댓글못달아드려서 죄송합니다ㅜㅠㅠㅠ 염치없지만 이멜주소남기고가요!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12년 전
루멘
ㅠㅠㅠㅠㅠㅠㅠ그니깐여 저두 놀라쩌영 갠차나여 독자 5님 앞으루 마니 달아주세욧ㅎㅎㅎㅎㅎㅎ멜은 오늘안으루 가욧!
12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2년 전
루멘
푸푸님 안녕하세욧ㅎㅎㅎㅎ텍파보면 여기서 보는것보다 더 막장에 급전개더라구여..저두놀랏다능 ㅠ 앞으루두 댓글 마니 달아주세욧ㅎㅎㅎㅎ멜은오늘안으루가요!
12년 전
삭제한 댓글
으욋런거조아여..ㅋㅋㅋㅋ아놔싸이코인듯ㅋㅋㅋ재밋게잘읽엇어요!!텍피보내주실거죠????♥♥(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이요!!
12년 전
루멘
ㅋㅋㅋㅋㅋㅋㅋㅋ저두 조아욬ㅋㅋㅋㅋㅋ..감사합니닷♥ 멜은 오늘안으루갑니닷!
12년 전
독자8
우와 완전 좋아요ㅠㅠㅠ 앞으로도 좋은 작품 많이 올려주세요~~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12년 전
루멘
ㅠㅠㅠ감사해욧 오늘안으로 보내드려욧!!!!!!
12년 전
독자9
스포익인이에요!!!!...ㅎㄷㄷ글마다중간중간스포가있었다니..완전추리소설돋네요...찬열이가백현이를종인이보다먼저알았네요..찬열이집착돋네여..무섭다..브금이랑같이보니까..더무섭다..까만글씨소름소름돋아요..오오이런글쓰기쉽지않은데..완전잘쓰셨어요ㅠㅠㅠ금손금손ㅠㅠ같이달리면서완전!!!재밌게봤으여ㅎㅎ(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으로부탁드려요!!♥
12년 전
루멘
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해욧 스포익인님!!!!! 종인이 애인으로 처음 밧는대 종인이를 죽일정도로 조아하면 차녈이가 너무 싸이코가타서 전부터 알게해써욯ㅎㅎㅎ금손이라녀ㅠㅠㅠㅠ아녜염..감사합니닷!!!!멜은 오늘안으루 가욧 ♥♥
12년 전
독자10
방금 정주행하고 왔어요..ㅠㅠ 일케 재밌는데 왜 이렇게 댓글 수가 부족하져ㅛ!??! 이해할 수 없..없서..! 진짜 소름돋네요 복선도 많이 깔아 놓으셨고 ㅠㅠ 찬열이 생각보다 영약한 인물이였군요 ;-(.. 이 브금은 녹턴에 제일 어울리는거 같아요. 흔하다고 해도~
12년 전
루멘
ㅠㅠㅠㅠㅠㅠㅠㅠㅠ힁 정주행부터 브금잘어울린다는 말까지 다 감사해여ㅠㅠㅠㅠㅠㅠㅠ찬열이는 집착에 미..친넘이에엿!!!!!!!근대 복선이 저만알아볼수잇는거같다능..ㅎㅎㅎㅎㅎㅎ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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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2년 전
루멘
ㅠㅠㅠㅠㅠㅠㅠ탁구님 ㅠㅠㅠㅠㅠㅠ제가하고시픈말을 다 해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며칠전에 만낫는대 몇년친구 죽이면 또..라이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몇년동안 조아하던사람이 친구랑 사겨서 상처많은 차녀리가 살짝 더 미친..거가타욯ㅎㅎ저 지금 통조림 번외 아무 스토리도 잡아놓지않구 쓰구잇어요ㅠㅠㅠㅠ자동로그아웃됫다능 ㅜㅠㅠㅠㅠㅠ통조림은 좀 걸릴거가타요ㅠㅠㅠㅠ다른 연재물은 생각중이에욧!!!!ㅎㅎ텍파루 보면 정말 더 급전개에욧..힁 텍파 오늘내루 보내드리겟슴돠 통조림 번외두 곧 올거에욧!!!!!!!♥♥♥♥♥(모바일이라 흰하트어딧는지멀라영..)♥♥♥
12년 전
독자13
헐 진짜 좀 레알 쩌는 것 같아욬ㅋㅋㅋㅋㅋㅋㅋ와 소름 이런 집착돋는 박찬열 사랑하고 루멘님도 사랑해요 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똘끼쩌는 박찬열 ㅠㅠㅠㅠㅠㅠ종인이를 죽이다니ㅠㅠㅠㅜㅜㅠ허흐ㅓ흐ㅠㅠㅠㅠㅠ루멘님 ㅠㅠㅠㅠㅠ그대는 미카엘보다 눈부신 존재에여ㅠㅠㅠㅠㅠㅠ사랑할게요ㅠㅠㅠㅠㅠ(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재발 ㅠㅠㅠㅠㅠㅠㅠ텍파소장할거에요ㅠ그대애껴요ㅠㅠ
12년 전
루멘
ㅠㅠㅠㅠㅠㅠㅠ헣 미카에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껴주셔서 감사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전 왠지 차녈이가 무섭다는 그런댓긍보면 좋아욬ㅋㅋㅋㅋㅋ오늘안으루 보내드릴게욧!!!감사합니다ㅠㅠㅠ
12년 전
독자14
루멘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방금까지 비회원이엿던 익인이뮤ㅠㅠㅠㅠㅠㅠㅠㅠ 감격에 여기러달려요뮤ㅠㅠㅠㅠㅠ 여기 조회수에비해 댓글수가 부족햇뎌? 저땨뭉이뮤ㅠㅠㅠㅠㅠㅠ저 이거 틈날때마다 돌려보고ㅠㅠㅠㅠㅠ 아감동임다ㅠㅠㅠㅠ 드디어 신알신할수잇더여ㅠㅠㅠㅠㅠ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부탁드려여...ㅎ...ㅠㅠㅠㅠㅠ아감동임다유ㅠㅠ
12년 전
루멘
아정말여?!!!!저에게도 비회원 독자님이 계셧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기오신거에 저두 감동임다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 감사해여ㅠㅠㅠㅠㅠㅠ힁 메일은 늦어두 낼까지는 보내드릴게욧!ㅎ
12년 전
독자15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 엑소픽 검색해보다가 발견해서 들어왔어요! 진짜 첫화부터 정주행하고왔어요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짱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말로 표현할수가 없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 늦은거 아니죠...? 아, 루멘 작가님... 작가님이 쓰신 글에 반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신알신하고 갈께요ㅠㅠㅠ
12년 전
루멘
헉 이제서야 봣네여!!!!!! 정주행 헉 ㅠㅠㅠㅠㅠㅠㅠ감사드려여ㅠㅠㅠㅠㅠㅠ중간중강에 급전개가 엄청난데..헝 저두 말로 표현할수없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두 감사합니다!! 메일 보내드렷어요!!!!ㅎ
12년 전
독자16
으할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거 텍파소장하고싶은데 이제서야 읽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 제가 이걸 이제서야읽었을까요 흡흅흡흐뷰흡흅........................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제라도 보내주실수있따면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최고에요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17
루멘님 ㅜㅜㅜㅜㅜ 제가 녹턴을 이제야 읽었네요!!!!! ㅠㅠㅠㅠ 어떻게 이런 글을 이제야 발견했는지!!! ㅜㅜㅜㅜ 힝 ㅠㅠㅠㅠ 정주행 싹 하고왔습니다ㅠㅠㅠㅠㅠㅠ 지금이라도 텍파 보내주실 수 있나요? ㅠㅠㅠ 부탁드립니다ㅠㅠ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입니다ㅜㅜ 사랑해여
12년 전
독자19
허류ㅠㅠㅠㅠㅠㅠ이런분위기너무좋네요ㅠㅠㅠㅠㅠㅠ전부터너무잘보고있었어요!!!!텍파(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으로 보내주시면 정말감사하겠습니다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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