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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방탄소년단 정해인 더보이즈 변우석
콘초 전체글ll조회 1651l

 

 

 

 

 

오늘 하루는 그냥 헬이였다.

애들과는 재밌게 잘 놀았는데 그 놈의 점심시간이 문제였다.

 

 

"맛있게 먹어요~"

 

"네!!!!"

 

 

아이들에게 배식을 해주다 잠시 한 눈 판 사이에 국이 쏟아져서 손에 화상을 입었다.

내쪽으로 쏟아져서 다행이지 앞쪽으로 쏟았으면 상상도 하기싫다.

 

 

"괜찮아요!?"

 

 

애들 다쳤을까봐 살피다가 내 손을 뒤늦게 찬물에 대서 그런지 빨갛게 부어 있었다.

계속 대고 있으니 좀 가라앉긴 했지만 아직도 아프고 부어있다.

선생님들은 애들 화상입었는지 확인했고 난 안중에도 없어 보였다

당연했지만 서러움이 물밀듯이 밀려왔다.

세훈이나 종대나 찬열이였으면 걱정해줬을텐데..

하다못해 종인이였어도 걱정해줬겠지?

걱정받고싶다. 집에가서 부모님한테 걱정받지 뭐..

 

 

 

 

***

 

 

퇴근을 할 시간이 되서 밖으로 나왔다.

유치원을 빠져나갈 때쯤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오늘 운을 왜이러냐..속으로 한탄했다.

빠르게 다시 유치원으로 돌어와 비를 털어냈다.

그러고있는데 가방에서 내 휴대폰이 울렸다.

 

 

[종인이]

 

 

물을 털며 전화를 받자 종인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디야?"

 

"여기 유치원. 왜?"

 

"우산은?"

 

"없어.."

 

"기다려 갈게"

 

 

전화가 끊기고 멘붕이 왔다.

이렇게 쉽게 날 데릴러올거라고는 상상을 못했다.

왜 안오나 기다리고있는데 저멀리 종인이가 뛰어왔다,

빠르게 나가 우산안으로 들어갔다.

옛날이였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였어..

 

 

"고마워!"

 

"나 없었으면 어쩔 뻔 했냐?"

 

"그러게 나 감기걸릴 뻔 했어.. 진짜 고마워!"

 

"내가 더 고마워. 우산 없어줘서"

 

 

알 수 없는 말에 종인이를 올려다보자

종인이는 날 내려다봤다.

어리둥절하게 쳐다보는데 손목을 내 코에 갖다댄다.

정말 알 수 없는 행동이였다.

 

 

"오늘은 어때?"

 

"뭐가?"

 

"냄새"

 

 

아까부터 좋은 향기가 났는데 종인이 냄새였구나

내가 원하던 딱 그 향이였다.

 

 

"진짜 좋아! 맨날 이거 뿌리고 다녀"

 

"진짜지?"

 

"응!"

 

 

한번 더 맡고 싶어서 손목을 잡고 다시 맡으려는데

내 손을 가져간다.

 

 

"너 이거 왜그래?"

 

"아.. 별거아니야!"

 

 

손을 빼려는데 힘이 얼마나 쎈지 빼질 못하겠다.

 

 

"왜그러는데?"

 

"국 쏟았어.."

 

"찬물에 댔어?"

 

"응 댔는데 좀 늦게댔어"

 

"바로 댔어야지 바보야"

 

 

손을 하염없이 살펴보고 만져보기도한다.

걱정을 받으니깐 뭔가 칭얼거리고 싶고 막 그런 기분이 드는데

종인이라서 그러지 못하겠다..

 

 

"따갑겠다"

 

"별로 안 그래.."

 

"화상이 제일 아픈건데.

이거 흉터지면 어떡하냐?"

 

"괜찮을거야"

 

"괜찮겠지 뭐"

 

 

이게 끝? 아니 난 더 다정한 걱정을 듣고싶어..

제발.. 나 걱정에 목말랐단말이야..

 

 

"오늘 유치원에서 어땠어?"

 

"그냥 평소와 똑같지 뭐.

애들 귀엽구 조금은 힘들구"

 

"나도 물어봐줘"

 

"넌 회사에서 어땠어?"

 

"너 보고싶어서 죽는 줄 알았어"

 

 

놀라서 아무말이 안 나왔다.

이상황에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

 

 

"아..그래?"

 

"어. 넌 지금쯤 뭐하고있을까?

점심 먹을 때도 넌 뭐 먹을까?

회사 업무중에도 자꾸 너 얼굴만 떠오르고 미치는 줄 알았어"

 

"그렇구나.."

 

"너 생각하니깐 하루 겁나 안 가더라

퇴근시간에 너랑 만나려고 일찍 전화했어.

혹시라도 너 우산 없을까 봐"

 

"고마워.."

 

"고맙다고 밖에 못 해?"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어.."

 

 

 

[EXO/징어] 다시 만난 동창생들이 잘생겨짐!!! 15 | 인스티즈

 

"그냥 고개만 끄덕여줘도돼.

난 내 감정 솔직하게 말하고 싶은거니깐"

 

 

눈치보며 고개를 끄덕이자 나를 안는다.

 

 

"한번쯤은 너가 내 여친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 많이 해.

근데 넌 김민석 좋아하니깐 내가 양보하려고.

니 딴 남자랑 사귀면 진짜 죽는다"

 

"응!?"

 

"하여간 누구 닮았서 이렇게 귀여운지"

 

 

턱으로 내 정수리를 한번 찍고는 나를 놓아주었다.

집으로 가는 중에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종인이도 원래 말이 없었고 나도 이런 상황에서는 말을 못 했다.

집에 도착해 종인이에게 손을 흔들자 종인이도 손을 흔들어 주었다.

 

 

"다음에는 친구처럼 보자"

 

"응!"

 

"대답 시원해서 좋네

들어가봐"

 

"잘가!"

 

 

빠르게 들어갈 준비를 하는데

종인이가 나를 부른다. 난 로봇처럼 뒤를 돌았다.

 

 

"징어야"

 

"응?"

 

"전에는 많이 미안했어.

좋아했는데 방법이 서툴러서 못 되게 군거야"

 

"아..그런거였어? 난 너가 날 정말 싫어하는 줄 알고.."

 

"미안해"

 

"괜찮아!!"

 

"들어가봐 감기걸리겠다"

 

"응 잘가~"

 

 

빠르게 엘리베이터를 탔다.

들어와서 두근거리는 마음을 움켜 잡으니

휴대폰에 진동이 울린다.

 

 

[얼굴 빨게졌어ㅋㅋ 손하고 같이 찬물에 식혀-종인이]

 

 

hㅏ.. 들킨 것 같은 기분이야

 

 

 

 

 

[EXO/징어] 다시 만난 동창생들이 잘생겨짐!!! 15 | 인스티즈

(김종인 과거편)

 

하늘에 구멍난 듯 내리는 비에

난 망연자실하며 친구랑 걱정했다.

 

 

"집에 갈 수 있으려나?"

 

"글쎄.. 못 갈듯"

 

"그냥 추억삼게 맞고갈래?"

 

"이 비를?"

 

"한번하자. 인기스타되고 좋을 듯"

 

"우리 버스타야하잖아. 민폐야"

 

"집에 걸어가보자"

 

"제발..이러지마"

 

 

애들은 다들 우산을 가져왔는지

하나 둘 씩 사라졌고 내 친구와 의외로 김종인이 있었다.

우산도 있으면서 왜 안 가는지 묻고싶었지만

뭐라할까봐 그냥 친구와 걱정만했다.

 

 

"왜 안가냐?"

 

"우산이 없어.."

 

"씌어줄게 가자"

 

 

내 친구와 말이 끝난 김종인은 우산을 친구에게 씌어줬고

난 돌부처처럼 가만히 서서 그 둘을 쳐다보았다.

 

 

"뭐해 징어야? 우리끼리 간다"

 

 

친구의 재촉에 난 우물쭈물거리며

종인이의 눈치를 봤다.

 

 

"종인아.. 나 써도돼..?"

 

"그러던가"

 

"아싸!"

 

 

우산을 같이 쓰고가는데 어깨가 젖어서 축축하다.

어깨를 몇 번 털어내곤 다시 가는데

더이상 어깨에서 차가움이 느껴지지않았다.

옆을 보자 김종인의 어깨가 젖어있었다.

설마.. 하는 마음에 어깨가 다시 젖은 듯 털어내자

내 쪽으로 기울어지는 우산에 고개 숙이며 웃었다.

날 그렇게 싫어하던 김종인이 무슨 바람이 불어 나에게 이럴까?

 

 

"오늘따라 비 오는 것도 좋다ㅎㅎ"

 

"미쳤냐?"

 

 

잠시나마 너에게 설렜다는 게 싫다..

 

 

 

 

진짜 오랜만이네요!!!!

항상 우리학교 선생님들은 존잘이시다만 쓰다가

오랜만에 동창생을 쓰니깐 신비로워욯ㅎㅎㅎ

재미없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해요ㅠㅠㅠ

다들 이거 안 쓰는 줄 알았겠지만 저의 도전은 멈추지 않습니다.(진지)

여러분들이 이걸 원하시면 다음편도 들고오도록 하겠습니다!!!ㅎㅎ

사랑해요 여러분♥

 

이것도 암호닉 받아요!!!

 

암호닉입니다

슈웹스 님!/공차춰퀄릿버블티 님!/새슬 님!/크림치즈 님!/벨레 님!/망치 님!/잭프로스트 님!/조니니님!/양치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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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이글에서도 라임이로 신청해요 흐어허 민석이도 좋지만 조니니도 좋자냐여...종대도 좋자냐여..오랜만에 종ㅇ대보고싶쟈냐여 작가님 워더쟈냐여
10년 전
독자2
어으유ㅠㅠㅠㅠ1드유ㅠ드디어ㅜㅜ
10년 전
독자3
으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레인다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
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렌다....
10년 전
독자5
어으어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종인아ㅠㅠㅠㅜㅠㅠ ㅠㅠㅠㅠㅜㅜㅠㅠㅠㅠ설렌닭ㅠㅠㅠㅜㅜㅜㅜㅜㅠㅠㅠ끄흦ㅠㅠㅠㅠㅠㅠㅠ ㅠㅠ
10년 전
독자6
헐...종인아........겁나 설레.....ㅠㅠㅠ드디어 정주행 끝!작가님 너무 설레고 재밌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엉ㅇ그리고 종인이 아련....
10년 전
독자7
어머어무ㅜㅜㅠㅠㅠㅠ어랜만이네여.....종인이아련아련한게내마음찢아져...ㅜㅜ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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