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lanetarium 프롤로그 지구는 이제 더이상 인간의 것이 아니다. 2023년, 우리은하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은하계에서 그들이 나타났다. 외계에서 온 침략자들은 처음부터 대화를 시도하지 않았다. 커다란 비행선들이 서남아시아쪽에 나타났고 전례없는 폭격 후에 그 곳에 있던 석유를 탈취해갔다. 전 인류는 패닉에 빠졌으며 국가들은 외계인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기 위한 연합을 결성했다. 패배만 이어지던 전투가 이어지던 도중 미국에서 엄청난 물량공세로 비행선 하나를 격추시키는데 성공했다. 전쟁에서 이기기라도 한 듯 기뻐하기도 잠시 안에 타고 있던 기이한 생물체에 의해 인류는 다시 처참해졌다. 비행선 안에 타고있던 외계인들, 그들은 몸집이 2~3미터, 최대 4미터까지 발견되었으며 근육질의 팔이나 다리가 여러개 있거나 꼬리가 달려있다. 무지막지한 힘으로 무장한 인간쯤은 맨손으로 부숴버리며 상대적으로 지능은 낮다. 대략 원숭이 급 정도 되는 것 같다. 폭력성도 짙다. 정부는 그들의 행성에서 자원이 고갈되어 지구의 자원을 빼앗기 위해 온 것이라고 유추했다. 그리고 높은 지능을 가진 소수가 나머지를 지배하고 있을거라고 덧붙였다. 지금은 2033년, 전쟁이 시작한지 10년째이다. 아무런 힘 없이 최전방으로 보내진 나는 내가 죽더라도 누군가 이 수첩을 주워서 거짓투성이인 정부에게 속지 말고 진실을 알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라는 문장을 끝으로 이제는 거의 검정에 가까운 피로 추정되는 얼룩으로 낡은 수첩의 글은 끝나있었다. " 글을 쓰던 도중 죽었나봐요. " " 그러게. 조금 안타깝다. " " 뭐라고 쓰려고 했던걸까?" " 모르겠어요. 궁금하다. 그런데 옛날에는 외계인에 대한 정보를 상위층만 알고 있었다는게 진짜인가봐요. " " 그럼 역사시간에 배운게 구라겠냐. " 곱상하게 생긴 소년이 외모와 어울리지 않는 험한 말투로 눈이 동그란 소년의 머리를 툭툭 치며 지나갔다. " 김준면 지휘관님을 뵙습니다. " 이야기를 나누던 소년들은 즉각 준면을 향해 경례 하였고 준면은 가볍게 손을 올리며 인사를 받아들였다. " 예쁜 아이들아, 요즘 전투가 뜸하지. 그렇지. 그래도 이렇게 훈련시간에 농땡이를 부리고 있으면 안되잖니. " " 죄송합니다. " " 됐어. 한 달에 한번은 일어나던 전쟁이 거의 반 년 동안 일어나지 않았으니 너희가 이러는것도 충분히 이해 가. 그래서 나도 여기서 이러고있잖... " 퍽. 경쾌하고 맑은 소리가 훈련장을 울렸다. " 아오씨, 어느 미친놈이...! " 무장을 한 크리스가 팔짱을 낀 채 준면을 노려보고 있었다. 준면은 맞은 부위가 아픈지 손으로 연신 문지르지만 곶바로 크리스가 꿀밤을 먹이고 준면의 뒷덜미를 잡고 어디론가 끌고갔기 때문에 넘어지지 않으려고 아파할 겨를도없이 뒤로 뛰어갈 수 밖에 없었다. " ...우리 방금 크리스 총대장님한테 인사 안했는데. " " 야, 도경수. 이거 봐. 나 소름돋았어... " " 근데 무슨 일인데 여기까지 오신거지? " " 지휘관님 잡으러 총대장님이 직접 행차하시겠냐. " 소년들이 이상한 상황을 눈치채가고 있을 무렵 준면은 본부로 가는 포탈 앞까지 크리스의 손에 끌려왔다. " 뭐야, 크리스. 너무하잖아! " " SLU-42에 비행선 3대가 출몰했다. " " ...뭐? " " 그리고 SL-42는 전멸했지. " " 그 SL-42가 전멸당했어. 그리고 비행선들이 너의 고향인 SUHO-10으로 가고있지. " " 크리스, 제발 거짓말이라고 해줘. 내가 자꾸 농땡이 피워서 놀려주려고 하는 말이지, 그렇지? " 차마 고맙다는 말을 뱉지 못하고 얼어있는 준면을 크리스는 포탈로 밀었다. 본부로 가는 코드를 손수 눌러준 크리스는 준면의 뺨을 세게 때렸다. " 네가 정신 못차리면 어떡해. 오랜만에 우리 둘 다 참가하는 전투니까 꼭 이겨야지. " " 알았어, 근데 오늘 자꾸 때린다? " 한 대 맞더니 정신 차렸구나, 김준면. 입꼬리를 한 쪽만 올리고 웃은 크리스는 행동과 달리 안심했다. 그런 그의 마음을 잘 알고있는 준면은 엄숙하게 경례 자세를 취하고는 말했다. " A부대 지휘관 김준면, 본부 작전실로 이동하겠습니다. " 빛을 내며 사라지는 준면을 웃으면서 지켜본 크리스는 그가 사라지자 처참한 표정으로 포탈에 올라탔다. 그리고 곧이어 포탈은 크리스를 전투 대기실로 이동시켰다.
" 나다. "
" 지휘관님 잡으러 온거 아니야? "
" 그러게...진짜 무슨 일 난거 아니야? "
" ...말도안돼. SL-42는 최상위 방어력을 자랑하는 벙커중 하나라고. "
" 네 고향을 지키고 싶다면 빨리 본부로 이동해서 최대한 많은 부대를 출전시켜. 나도 지금 출전 준비를 해야하는데 네가 연락도구도 없이 사라져서 여기까지 찾으러 온거야. "
뉴욕 치즈케이크 | ||
;;;;;;;;;;;; 저질렀네요ㅠㅠ ㅠㅠㅠㅠㅠ 제가 인 플라네타륨을 무사히 연재할 수 있을까요 ㅎ...ㅎㅎ..
+크리수호는 아니에요. 제가 좋아하는 커플링ㅈ중 하나지만 인플라에서는 온리 세루만 나올 예정입니다. 뭐 나머지 멤버들로 망상을 하셔도 좋구~ㅎㅎ.. 대략의 세계관은 본문에 나와있을거에요. 픽이 진행되는 시점은 2102년이에요. 전쟁이 시작된지 백 년이 넘었죠. 지구는 외계인들이 맨날 폭격 해대서 위험함 그래서 인간들은 벙커 안에서 거주해요. 물론 외계인이 주변에 없을땐 나가기도 해요. 전쟁이 시작되면서 벙커가 엄청 많이 만들어졌는데 양산형 벙커는 죄다 날아가고 현재 27개의 벙커만 남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방어력이 상위권이던 SLU-42가 세륜함 ㅠㅠ.. SLU-42는 사실 SELU-492임 ㅎㅎ..ㅎㅎ..........죄송. 그리고 군대의 방식도 실제 대한민국과는 달라요. A부대 B부대 C부대 D부대가 있음 A부대는 크리스가 총대장으로 있는 최정예 전투부대에요. 소규모임. 그 안에서 11개의 소대가 나눠집니당! B부대는 각 벙커마다 하나씩 존재하는 공익근무요원...같은거에요. 전투시 시민들을 대피시킵니다. 그밖에 벙커의 잡일 담당. 공무원이라고 보면 돼요. C부대는 가장 인원수가 많아요. 일반 전투부대입니다. 전투가 일어나면 총알받이가 되는...안타까운 존재..ㅁ7ㅁ8 D부대는 부대의 최후방이에요. 의료반과 저격수들이 있는 곳입니다. 외계인들은 일반 총알같은걸로 잘 안죽어요 총으로 죽이려면 수십발 쏴야함. 걔네 피부가 특수해서 왠만한걸론 안뚫림 ㅠㅠ 외계인들의 피로 죽여야함. 외계인들의 피는 산소와 닿으면 걔네 피부를 녹이는 현상이 나타남. 그리고 그 피에 인간의 피를 살짝 떨어트리면 딱딱하게 굳음 그걸로 검을 만들어서 지급함. 외계인들의 피를 얻으려면 걔넬 생포해야해서 힘듬. 그래서 대부분 검갖고 싸웁니다. 챙챙! 이런 설명을 덧붙여야 하는 제 필력 세륜............ 하여튼 아직 나오지도 않은 세루 알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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