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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그냥 날 놓아주면 돼



웨딩드레스를 입은 내 모습도, 손에 들린 부케도 모든 것이 낯설었다.


비공개 결혼식을 했으면 하던 아버지의 바람에도 그는 모든 이들에게 우리가 결혼한다는 걸 보란 듯이 알리고 싶다고 했다.


초대 받지 못한 팬들에게도 우리의 결혼식은 공개 되었다.


그렇게 우리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결혼을 하게 되었다.



“남준씨...”


“잘 지냈지?”



초대장을 보냈지만 기대하지 않았던 손님이 왔다.


그 어느 때보다 밝은 얼굴을 한 김대표가 나를 찾아왔다.



“결혼한다는데 꼭 축하해주고 싶어서. 처음보지? 여긴 내 와이프.”


“반가워요. 김탄소에요.”


“만나서 반가워요. 남편한테 얘기 많이 들었어요. 첫사랑이라고.”


“남준씨가 그런 얘기도 했어요?”


“신경 안 써요. 현재에만 집중하자는 주의거든요. 그래도 탄소씨가 놓쳐준 덕에 제가 잡았잖아요, 이 남자. 결혼 너무 축하해요.”


“늦었지만 나도 축하해요. 두 사람 잘 어울려요.”


“웃는 거 보니까 마음이 놓인다. 예쁘네.”


“고마워요. 이렇게 와줘서.”


“그럼. 누구 결혼식인데.”



그가 행복해 보여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나의 행복을 기도하겠다던 그가 이제는 자신의 행복을 찾아간 것 같아 더 이상 그의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이사님, 이제 입장 대기하셔야 한다고 나오시랍니다,”



오늘의 민비서는 어김없이 까만 수트를 입고 나를 본다.


그래도 오늘만큼은 나와 그가 고심해서 선물한 수트를 입고 서있다.



“나 괜찮아요? 아직도 내가 너무 낯설어.”


“결혼식 날은 그 어떤 신부도 다 예쁜 거라고 들었습니다.”


“그 흔한 말에 나도 포함인거에요?”


“아뇨.”


“인생 헛살았네. 민비서 좋은 사람인 줋 알았는데 빈말을 모르네.”


“저 아직 말 안 끝났습니다. 한국사람 말은 원래 끝까지 듣는 거라고 이사님이 그러셨는데.”


“그럼 뭔데요? 하려던 말.”


“특별한 것도 흔한 것도 아니고 이사님 원래 예쁘세요. 오늘은 더 빛나고요.”


“뭐야. 나 오늘 결혼해요. 너무 늦은 고백이라고 생각 안 해요?”


“언제 제가 고백이라고 했습니까?”



한발 앞서 걷던 민비서가 멈춰서고 나를 돌아봤다.


그의 행동에 놀린 내가 그를 올려다보니 그가 실룩 입 꼬리를 올리고선 말한다.



“존경이고 동경입니다. 그리고 예쁜 건 본인도 안다고 저한테 그러셨잖아요.”


“그랬나?”


“그리고 저 결혼 할 여자친구도 있습니다.”


“뭐야? 그 바쁜 시간에 연애도 했어요? 언제 한번 같이 밥 먹어요! 내가 살게.”


“물어는 볼 게요. 좋아할 것 같긴 하지만.”


“와……. 민비서 이렇게 예쁘게 웃는 거 처음 봐. 진짜 많이 좋아하나보네.”


“좋아하는 게 아니라. 사랑인 겁니다.”



민비서의 진심이 담긴 말들로 그의 손을 잡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졌다.


저 멀리 턱시도를 입은 그가 보이고 나와 눈이 마주치자 나를 향해 걸어왔다.



“예쁘다.”


“너도. 멋지다.”


“손잡아도 돼?”


“왜 물어? 당연히 잡아 줘야지.”



문득 그와 함께했던 한 달의 코펜하겐이 생각났다.


서로의 마음에 확신을 얻었고 처음으로 그의 손을 잡았던 그 바닷가와 그곳의 거리들.


2년이 지나 이 버진로드 앞에서 그날의 설렘을 다시 느끼고 있다.



“떨려?”


“조금. 넌?”


“사실 나 진짜 많이 긴장돼.”


“내 생각만 해.”


“그럼 더 긴장되는 데.”


“끝나고 뽀뽀 세번.”


“열번.”


“백번도 더 해줄 수 있는데.”



그가 주먹을 쥐며 작게 ‘화이팅’을 외쳤고 이내 곧 신랑 신부의 입장이 있다는 사회자의 말에 사람들도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와 맞잡은 손은 그의 팔로 옮겨갔고 이내 팔짱을 꼈다.



“신랑 신부 입장.”



사회자의 목소리에 맞춰 행진곡이 흘러나오고 그의 팔을 붙잡은 내 손에는 힘이 들어갔다.


행복이라는 결과에 닿기까지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그를 처음 만났던 4년 전, 봄.


그저 궁금하기만 했던 한 남자가 이제는 나와 함께 할 미래가 되었다.


과거가 아닌 현재와 미래를 위해 우리는 오늘 결혼을 한다.


지난 해 그에게 아이에 대해 털어놓은 날 우리 둘은 밤 새 울었었다.


일찍 찾아온 만큼 너무 빨리 떠난 아이와 꽤나 긴 시간을 아팠던 나, 자신을 밀어내는 나를 원망했던 그.


우리 셋의 과거가 너무나 안타까웠고 그럼에도 지금의 우리가 행복이라는 끝에 맞닿아 결혼을 약속한 사실이 감사해서 그래서 더욱 서러웠던 걸지도 모른다.


그와 오늘 맞잡은 이 손을 평생 놓지 않기로 다짐했다.



“장인어른. 평소처럼 아버지라고 부르고 싶지만 오늘은 나의 두 번째 아버지가 아닌 제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여자의 아버지로서, 장인어른이라고 불러 보고 싶습니다.”



주례사 없이 서로가 준비한 편지를 읽고 신랑, 신부측 어른들에게 덕담을 듣는 것으로 대신한 우리의 결혼식.


그는 우리 아버지를 위해 편지를 썼는지 그의 입에서 그간 들어본 적 없는 낯선 장인어른이라는 단어가 나왔다.


아버지를 바라보면 옆자리를 비워둔 채 홀로 앉아있다.

 


“장인어른께서 홀로 애지중지 귀하게 키운 외동딸, 김탄소를 아내로 맞이합니다.

저희, 첫 만남부터 지금 이 자리에 오기까지 그 어떤 작가들의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운명이고 드라마틱한 시간들이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힘들게 이어온 인연이기에 저희, 그 누구보다 행복하고 예쁘게 서로를 아끼겠습니다. 사랑한다는 뻔한 말도 아낌없이 하겠습니다.

장인어른께서 이 사람에게 주신 사랑만큼이나 차고 넘치도록 행복하게 ”



언제나 그의 말이라면 허허, 웃어버리던 아버지가 얼굴을 가리고 어깨를 들썩이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보는 아버지의 눈물이었다.


어렴풋이 기억나는 어릴 적 엄마의 장례식에서도 울지 앓던 아버지였다.


내 기억 속 아버지는 언제나 엄하고 강단 있는 분이셨기에 눈물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저는 불행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세상에 태어난 의미가 무엇인지, 삶을 살아낸다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살았습니다.

그런 제가 우연히 티비 속에서 이 사람을 만났습니다.

주연들의 연기 뒤로 배경처럼 지나는 엑스트라에 불과 했던 이 사람이 살랑이는 봄바람처럼 제게 불어왔습니다.

스며들 듯 사랑을 느꼈고 많은 일들이 있었고 지금이라는 결론에 닿기까지 너무 먼 길을 돌아서 왔습니다.

온전히 둘만 사랑하기에 긴 터널 속이었던 시간들이 비로소 끝나고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을 합니다.

많이 부족하겠지만 최선을 다하는 아내가 되어 사랑 많이 하겠습니다. 축복해 주세요, 저희 두 사람의 평생을.”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을 다해 눌러쓴 글을 최대한 담담하게 읊었다.


그를 위해 쓰고 싶었지만 사람들에게도 말하고 싶었다.


나의 삶에 들어온 김태형이라는 사람이 어떤 영향력을 끼쳤는지.


불행하다고만 생각했던 이전의 나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그가 나를 향해 미소를 보고 내 손을 잡아오며 나만 보이게 소리 없이 무언가 말했다.


‘잘했어.’




*




1년 후



“이사님 지금 자리에 안 계시는데 안에서 기다리시겠습니까?”



결혼 후 많은 것들이 변했고 새로워 졌다.


태형이는 결혼을 앞두고 찍었던 영화가 개봉해 대박을 쳤고, 연일 방송한 드라마도 매회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다.


호텔도 오픈하는 이벤트마다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며 호텔은 예약 대기자까지 생기는 상황까지 되었다.


나는 어느덧 임신 8개월차 임산부가 되어 일을 그만 둔지도 5개월이 지났다.


내 자리는 나의 권한으로 너무나 믿음직스러운 그에게 맡겼다.



“이사님 말씀하고 오시죠. 그럼 기다렸을 텐데.”


“민윤기 이사님, 저 이제 이사 아닌데요?”


“아, 아직도 입에 붙어서요.”


“어때요? 일은 할만 해요?”


“이사님은 이 많은 일을 다 어떻게 하셨어요? 전 진짜 두 손, 두 발 다 들고 싶어요.”


“그냥 마지못해 했죠. 처음에는 딴 생각 못하게 하려고 매달리다시피 했죠. 그보다. 윤기씨 우리 호칭을 좀 조정할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


“전 자신 없는데…….”


“아니, 민이사님? 저한테 반말만 안하셨지 할 건 다 하지 않으셨나?”



내 말에 그는 한숨을 깊이 내쉬며 고개를 숙였다.


처음으로 내 이름을 불렀던 그날처럼 말이다.



“그냥 편하게 탄소씨라고 해요. 뭐 이제는 특별한 직급도 없겠다. 우리 완전히 공적인 관계는 또 아니잖아요.”


“노력해 보겠습니다.”


“민이사님. 되도록이면 최선을 다해주세요.”


"네. 그럴게요."


“아, 내가 말했나요? 나 딸이래요. 태형이가 너무 좋아해. 윤기씨 축하해요. 첫 조카가 여자애라서 기분 좋겠네요?”


“와...”


“조금만 기다려요 두 달은 금방이니까”


“이제 진짜 얼마 안 남았네요.”


“아, 내가 너무 시간 많이 뺐은 건 아닌가 몰라. 저녁에 식당에서 봐요.”


“시간 맞춰 가겠습니다.”


“같이 올거죠?”


“네. 제가 데리고 가려고요.”


“그럼 가볼게요.”



그의 배웅을 받으며 엘리베이터를 탔다.


오늘은 그의 여자친구와 함께 저녁을 먹기로 했다.


뭐 이미 눈치는 챘지만 청첩장을 줄 모양이다.




*




김닥터는 여전히 솔로다.


결혼 생각이 없냐는 내 질문에 아직은 혼자가 편하다며 괜히 결혼해 귀하신 남의 집 따님에게 고생을 안겨줄 수 없다며 웃어보였다.


그는 요즘 병원에서 말이 많다.


비밀이라며 꼭꼭 숨기던 사실이 밝혀지며 저마다 그에게 잘 보이려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그거 들었어요? 정신과 김석진 선생님, 병원장님 아들이래요.”



지나는 병원 사람들의 입에서 그의 비밀이 아무렇지 않게 공유 되는 걸 보니 웃음이 나왔다.


그저 돈 많은 재벌이 환자였던 의사에서 이제는 본인마저 돈 많은 사람 중 하나가 되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으니 예전에 그가 내게 했던 질문이 생각났다.


‘탄소씨, 재벌이라고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거 어떤 기분이에요?’


저 멀리 애써 웃으며 사람들에게 인사하는 그가 보인다.


그에게 손을 흔들자 한숨을 쉬며 호다닥 달려온다.



“임산부가 뭘 이렇게 막 돌아다녀. 그것도 혼자.”


“박비서는 잠깐 화장실. 그것보다 오빠 소문 쫙~ 났던데 이제 어떡해?”


“말도마라... 피곤하니까.”


“뭇 여성들의 고백들을 다 내치셨다는 소문도 있던데.”


“진짜 까분다?”


“진짜 결혼 안 해? 오빠 여차하면 마흔이야.”


“야, 나이가지고 서럽게 그러지 마라? 넌 마흔 안 될 것 같지? 너도 곧이야, 임마.”



김닥터와는 예전처럼 돌아왔다.


친한 오빠보다는 친남매 같은 사이로.


아마 나를 이렇게 막 대하는 사람은 이 사람이 유일할 거다.



“딸이라던데. 태형씨가 엄청 좋아 하겠다?”


“말도 마. 울고불고 완전 난리 났으니까.”


“참, 너 어제 윤기씨 만났다며. 나한테 줄거 있다던데?”


“아 이거. 청첩장. 윤기씨 결혼해, 가을에.”


“드디어 하는 구나. 딱 시크하게 생겨가지고 연애나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뭐든 알아서 잘하니까.”


“하긴 그러니까 네 자리도 선뜻 내어주지.”



김닥터를 보고 있자니 그가 처음으로 정신과 전문의가 되고 했던 상담이 생각났다.


그의 얼굴을 보며 그저 울기만 했던 나와 어떻게든 상담을 해보겠다며 애쓰던 그.


긴 시간이 흘러 이제는 서로의 얼굴을 보며 웃기 바쁘다.


가끔 웃음이 과해 울기도 하지만.




*




( 작가시점 )



5월의 어느 날,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있는 날이다.


TV부분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올라 수상이 유력하다는 말에 시상식 준비를 했던 태형은 많이 긴장 된 듯. 연일 입술을 깨물며 초조해 했다.



“자, 이제 남자 최우수 연기상 수상자 발표만 남았는데요. 이 봉투 속에 올해의 수상자가 들어있습니다. 발표해 주시죠.”



진행자를 보고 있는 사람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태형은 주먹을 쥔 손에는 땀이 가득했다.


두근거리는 심장이 주채가 안 되는 듯 몇 번, 숨을 고른 태형은 이내 들려온 자신의 이름에 숨을 들이 쉬다 사래가 들렸다.



“축하드립니다. 드라마 소우주의 김태형씨.”



자리에서 엉거주춤 일어난 태형을 동료들이 등 떠밀어 겨우 상을 받으러 무대로 올라갔다.


여전히 얼떨떨한 표정을 한 태형으로 인해 사람들이 웃었다.



“어, 우선 제가 이 상을 받을 만큼 연기를 잘했는지 의문부터 들긴 합니다만.

그래도 잘했다고 주신 상이니 감사한 마음으로, 앞으로도 연기에 최선을 다하라는 말씀으로 알고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사실 오늘 시상식장을 오기까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사실...”



수상소감을 말하던 그가 순간 울먹이기 시작했다.


시상식장에 오기까지 고민이 많았다는 그의 말에 사람들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긴장했지만 웃으며 받았던 상이기에 의문이 더 컸다.



“저 오늘 아침에 아빠 됐어요. 아내가 지난 밤 갑작스레 진통이 오는 바람에 병원에 아내를 도저히 혼자 두고 올 자신이 없었어요.

물론 아버지도 저희 부모님도 계시지만 제가 더 필요할 테니까요. 그래도 엄마를 오랫동안 괴롭히지 않고 아이가 빨리 나와서 오늘 아침에 아빠가 됐습니다.

오늘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배우 김태형으로서도 남편 김태형으로서도 아빠 김태형으로서도.”



갑작스레 시상식 전 날부터 시작된 탄소의 진통에 태형은 병원에서 밤을 새었다.


모두들 탄소의 곁을 지키라며 시상식에는 혹여 수상을 하게 되면 대리 수상을 부탁하겠다며 태형을 달랬지만 생각보다 빨리 세상에 나와 준 아이 덕에 오후 늦게야 시상식 준비로 바빴던 태형이다.


태형은 울먹이면서도 할 말은 전부 끝냈다.


사람들은 저마다 박수를 치며 그를 축하했고 매니저가 들고 있던 그의 핸드폰에는 많은 사람들의 축하 연락이 끊이지 않았다.



“여보, 자기야. 탄소야. 긴 시간 힘들었을 텐데 수고했어. 우리 아이 정말 열심히 잘 키우자. 좋은 아빠, 좋은 남편 되도록 최선을 다할게. 사랑한다, 여보야.”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고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이 가장 빛나는 법이다.


긴 터널을 지나고 만난 빛나는 시간들이기에 어쩌면 더 눈이 부시게 찬란한 것들인지도 모른다.


누군가 그런 말을 했다.


‘사랑하는 것은 천국을 살짝 엿보는 것이다.’라고.


이 두 사람도, 그리고 다른 이들도 이 천국을 보기위해 긴 시간을 힘들어 했다.


그래서 더 값지고 행복한 천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고 생각한다.





너도 그냥 날 놓아주면 돼 fin.










완결로 돌아온 웨이콩입니다 :-)

드디어 이 글도 완결을 맞았습니다!

분명 제가 처음에 글을 정리할 때 한글문서에서 30페이지 정도 나왔는데 아까 완결되고 보니 80페이지가 넘더라구요

저의 3배에 가까운 분량이 되었습니다!


[방탄소년단/김태형] 너도 그냥 날 놓아주면 돼 10(完) | 인스티즈



처음부터 지금까지 함께 해주신 독자분들 감사합니다!

당장 내일이 될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재충전 후 조만간 특별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일단 남은 주말도 힘내시고! 내일도 힘내시고!

또 만나요, 우리



+암호닉+



자색고구마라떼


여름


단무지


연지곤지


프리지아


푸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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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작가님 안녕하세요!! 푸른바다에요
벌써 끝이라니 너무너무 아쉬워요 ㅎㅎ
글 쓰느라 수고하셨습니다~💕👍🏻👍🏻

5년 전
웨이콩
푸른바다님 어서오세요💜 비록 끝이지만 아직 남아있는 특별편들이 있으니 다시 오면 반겨주세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5년 전
독자2
자색고구마라떼에요 작가님💜
이렇게 끝이 났네요 정말 이 글의 마무리는 제 취향이라서 어쩌면 더 기억에 남는 글이 될것 같아요. 온전히 잘 이겨낸 탄소에게도, 옆에 꿋꿋하게 버텨준 태형이에게도, 할거 알아서 잘하는 융기이사님돟ㅎㅎㅎ 세상큘한 아내분을 맞으신 남준이에게도, 핵금수저 미래 병원장 석진이에게도, 그리고 무엇보다 이 캐릭터들을 탄생시킨 작가님까지, 모두 행복한 날들 보내라고 감히 전하고 싶어요💜

5년 전
웨이콩
저의 완결까지 와주신 자색고구마라떼님 덕분에 답글을 보면서 글들을 다시 한번 읽어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처음으로 끝맺음을 지어 본 글이고 온라인에서 쉽게 쓰여지는 글이기에 부끄럽기도하고 완전하지 않아 백퍼센트 만족이란 없겠지만 주신 사랑 덕분에 달아주시는 댓글 하나하나 덕분에 즐겁게 글을 쓰고 갑니다! 앞으로 특별편은 그동안 못담았던 숨은 이야기들을 풀어보려 합니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하고 또 만나요💜
5년 전
독자3
안녕하세요 작가님 단무지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탄소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속상했었는데 행복하게 마무리되어서 다행이네요ㅎㅎ 처음에는 힘들어했지만 태형이를 만나면서 진짜 사랑이라는 것을 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보탬이 되었네요 처음 이 글을 들어오기 전 왜 자신을 놓아 주길 바라는 거지하며 궁금해서 들어왔었어요 아마 자신의 아픔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주기 싫어서 그랬던 거겠죠..? 0편부터 10편까지 잘 읽었습니다💜

5년 전
웨이콩
단무지님 어서오세요💜 모든 글들이 그러하듯 독자가 받아들이는 그 자체가 정답입니다! 그렇지만 TMI를 사랑하는 웨이콩은 제목에 대한 이야기를 특별편에서 풀어드릴 예정입니다! 언제나 함께해주시고 아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만나요!
5년 전
비회원3.173
작가님 안녕하세요! 여름입니다!
이제껏 탄소가 받았던 상처와 아픔들이 태형이를 만나면서 다 치유됐길 바라요! 벌써 끝나다니 아쉽고 이렇게 좋은 글을 만나게 해주셔서 작가님께 또 한번 감사드립니다! 💜

5년 전
웨이콩
여름님 어서오세요💜 바라던 행복만 남은 결말입니다! 글을 끝내고 보니 마음이 시원섭섭하네요 ㅜ 저도 독자님들을 만나 사랑받을 수 있어 행복했어요! 특별편에서 다시 만나요!
5년 전
독자4
아아아아아ㅏㅇ 작가님 징ㅋ자 잘 읽었어요ㅠㅠㅠ 너무 좋은글 써주셔서ㅜ남 감사해용~~~!!!
5년 전
웨이콩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특별히 뛰어난 글재주가 아님에도 칭찬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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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태형] 너도 그냥 날 놓아주면 돼 098 웨이콩 06.0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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