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고 포인트도 받고 신알신도 하고...히ㅣ힣(수줍
자주오리라 다짐했건만 야자하고 집 오면 항상 10시가 넘어서 쓸 시간이 없었어 ㅜㅜ
쨌든 차례대로 썰을 풀어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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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이 수학여행 갔다 온 저녁에 잠깐 쌤 집으로 오래서 내려갔었어 처음 가는 거라서 가슴 터지는 줄 알았어 헤헤ㅔ헤ㅔ헤
가서 초인종 눌렀더니 문 열어주는데 흰 남방에 검은 트레이닝 반바지 입고 있는데 쓰니 코피 터질 뻔...
사실 나도 잘 때 흰 남방에 진회색 트레이닝 반바지입고 자는데 쌤이랑 통해서 진짜 놀랐어 ㅋㅋㅋ
나는 쌤이 똥머리 하고 있을 때를 제일 좋아하는데 저렇게 입고 똥머리하고 있으니까 진짜...하....
내가 쌤 보자마자 넋 잃고 있으니까 안 들어오고 뭐하냐면서 내 손 잡고 쇼파에 앉히는 거야
"쌤 이렇게 예뻐서 어떡하지" 이러니까 쌤이 생글생글 웃더니 방에서 들어가서 흰 단화를 신고 나오는 거야 한 손엔 박스를 들고 ㅋㅋㅋㅋ
보자마자 '아 커플 신발이구나'를 직감했지 그리고선 나한테 자기랑 똑같은 신발 신겨주고 하는 말이 "니가 더 예뻐 애기야" 이러는데 하 쌤을 어쩌면 좋지?....
쓰니는 그 순간 정신을 잃을 뻔했지만 장난을 치고 싶기에 정신을 붙들고 "나 이거 신고 다른 사람한테가면 어쩌려고 그래요" 하니까
쌤이 미간 찌푸리고 "내 옆에 있어야지 어딜 가" 하는데 그 모습이 진짜 심히 예뻐보여서 쌤 폭 안고 목에 뽀뽀하니까 쌤이 놀라가지고 ㅋㅋㅋㅋㅋ
"애기 벌써부터 이런 건 어디서 배웠어?" 하면서 의심미하게 웃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쌤이 내 무릎 베고 누워서 수학여행에서 있었던 일 도란도란 얘기하다 너무 피곤해서 집으로 올라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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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우리 학교로 오신 교생쌤들이 싹 다 여자분이셨는데 진짜 다 예쁘셨어 그 중에 여리여리+예쁨+귀여움+옷 잘 입음+착함+잘 웃음 그냥 학생들한테
인기 제일 많은 쌤이 우리 반 수업 들어오셨었는데 알고 보니 그 쌤이 우리 쌤 후배인거야 ㅋㅋㅋ 같은 대학교 사대 같은 교육과 ㅋㅋㅋ
그래서 내가 교생쌤한테 "쌤 혹시 ***쌤 아세요?" 했더니 같이 학교는 안 다녀서 친하지는 않은데 과에서 엄청 인기 많았던 건 안다고....
과에 있는 남자 학생들 대부분이 쌤 좋아했대 잘생겼다고 소문 난 남자학생이 두 명 있었는데 둘 다 쌤 좋아하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들었다면서...
듣는데 딱히 기분이 좋진않았어 그냥 모르겠는데 막 기분이 ㅜㅜㅜ 그래서 시무룩해하고 있는데 점심 먹고 친구랑 아크림 먹으면서 운동장 돌려고 나갔는데
쌤이 어떤 남자쌤이랑 둘이 운동장을 돌고 있는 거야 근데 그 남자쌤이 새로 오신 수학쌤인데 나이도 젊고 얼굴도 솔직히 잘생겨서 여자 애들이
그 쌤 얼굴 보려고 쉬는 시간만 되면 교무실 찾아가고 음료수 사서 드리고 그럴 정도로 훈훈하단말이야 키도 엄청 크고 몸도 좋아 ㅍㅂ에 안 뜨는 게 신기할 정도..
내가 그걸 보고 기분이 안 좋았던 건 뭐냐면 그 남자쌤이 우리 쌤한테 작업 건다고 소문이 파다하고 그래서 내가 계속 신경 쓰였는데
근데 쌤이 막 완전 웃고 지금 생각해도 속상해 ㅠㅠㅜㅜㅜㅜㅜㅠㅜ 내가 그거 보고 표정 굳어서 운동장말고 옆 산책로로 가려는데 쌤이랑 눈이 마주친 거야
쌤이 내 표정보고 아차 하는 표정 짓더라 내가 쌤 눈 피하고 친구랑 학교로 들어왔는데 수업하면서도 내내 신경 쓰여서 기분이 안 좋은 거야
쉬는 시간에 핸드폰 보니까 쌤한테 문자 와 있었는데 그냥 답장 안 했어
화 났다기보다 속상하기도 하고 애들이 자꾸 선남선녀라고 잘어울린다 그러고 애들 사이에선 벌써 사귀고 있다고 소문 났어.. 그래서 그냥 몰라 ㅜㅜㅠㅜ
그날 야자 끝나고 집 들어가는데 쌤이 집 앞 공원 그네에 앉아있다가 나 보고선 뛰어오는 거야 그 밤에 위험한데 아휴ㅜ
그래서 내가 "이 밤에 왜 여기 혼자 있어요 위험하잖아.." 하니까 쌤이 내 표정 보고 안절부절 해 하면서 "화났어?" 이러는 거야
손가락 꼼지락 거리면서 울상 짓고 있는 게 너무 귀여워서 거기서 기분 좀 풀렸는데 "누가 외간 남자 앞에서 그렇게 웃으랬어요 그 쌤이 쌤 좋아한다고 했잖아요" 하고
내가 시무룩해 하니까 "알겠어 그럼 나 이제 그 쌤이 나한테 오면 완전 철벽칠게 약속!!" 하면서 새끼손가락 내밀길래 손가락 걸고 약속헸어
또 그러면 나 독자님들한테 이르러올거야 ㅠㅜㅠㅜ 쌤이 귀여워서 기분 다 풀리고 같이 한 10분정도? 걷다가 바로 들어갔어 시간이 늦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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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메르스 때문에 손 깨끗히 씻고 마스크 써라 이런 말들 많이 하잖아 근데 내가 야자하고 뭐하고 하느라 바빠서 마스크를 살 시간이 없었단 말이야
근데 오늘 학교 가려고 문 딱 여는데 문고리에 조그만 쇼핑백이 달려있길래 봤더니 안에 손세정제랑 핸드워시랑 마스크 있고 포스트잇 붙여있었어 ㅠㅠㅜㅠ
'아프기만 해 봐 가만 안 둬. 마스크 안 쓰고 다니면 혼 날줄 알아. 씁.' 씁이래 ㅜㅜㅜㅜㅜㅠㅜㅠ 하 귀여워 하 사랑스러워 ㅠㅜㅠㅜㅠㅜ
그 자리에서 바로 봉지 뜯어서 마스크 쓰고 세정제랑 핸드워시는 가방에 챙겨서 학교 사물함에 놨어 ㅎㅎ
아니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야자시간에 뭐 필요한 게 있어서 교무실을 갔는데 거의 퇴근하시고 몇 분은 야자감독 가셔서 쌤밖에 없는 거야
그래서 몰래 쌤 뒤로 가서 백허그 했더니 쌤이 조용히 웃는 거야 그리고 뒤돌아서 내 머리 쓰담쓰담 해 주고 근데 하필 내가 그때 마스크를 안 쓰고 있었단말이야
그걸 안 쌤이 "마스크는 왜 안 썼어 ㅠㅠ" 하길래 "잠깐 빼고 온 거예요 그나저나 쌤 땜에 오늘 아침에 진짜 감동받아가지고 ㅠㅜ 고마워요"
하고 쌤 볼에 뽀뽀했더니 쌤이 갑자기 일어서서 웃으면서 나를 뒤에 벽으로 모는 거야 ㅋㅋㅋㅋ
가뜩이나 우리 학교 교무실 구조가 좀 이상해서 막 그 뭐라하지..독서실 책상처럼 돼 있는 곳도 있고 여튼 가리개들이 좀 많아 ㅋㅋㅋㅋ
당황해서 손으로 얼굴 가렸더니 쌤이 내 손 떼길래 얼굴 빨개져서 내가 계속 웃으니까 쌤이 내 얼굴잡고
코앞까지와서는 그대로 멈춰서 씩 웃는 거야 그러더니 마스크 쓴 채로 나한테 쪽 했어 쓰니 심쿵간쿵
엇 마스크키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 안으면서 하는 말이 "여긴 학교니까 이정도로 끝내겠어"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난 굴하지않았지. 교무실엔 우리 둘 뿐이고 쌤 책상 있는데가 복사기 있는 쪽이라 완전 큰 가림막 있고 거기에 쌤 책상밖에 없단말이야
그래서 내가 쌤 마스크 턱까지 내리고 뽀뽀하고선 마스크 다시 올려줬어 ㅎㅎㅎㅎㅎㅎㅎ
심장 입 밖으로 튀어나오는 줄 알았잖아. 후
난 다시 교실로 가고 쌤은 일 마무리하고 퇴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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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오려고 했는데 그게 맘처럼 쉽지가 않네 ㅠㅠ 매일 수행평가에 치여 살아...엉엉
되는 대로 컴 키고 임시보관함에 써 놨는데 분량이 많진않다 ㅜㅜ 미안해 ㅠㅜㅠㅜㅠ
혹시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쎄여!!!
질문 몇 개 있으면 QnA형식으로 올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