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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선희 - 여우비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OST)


내 사랑 바보 02



 

 



 

 

by.팊

 

 

 

어깨가 찌푸둥한 느낌에 밍기적거리며 부스스 고개를 들었더니, 텅빈 강의실에 투두둑 하는 빗소리만 울려퍼지고 있었다. 어라, 언제 잠들었지‥ 웅얼이며 머리를 긁적였더니 옆자리에서 다정하고 나긋한 목소리가 들렸다.

 

 

 

“ 잘잤어? ”

 

 

 

어, 선배? 웅얼이며 눈을 꿈뻑거렸더니, 푸흐흐 소리내 웃더니 강아지 같아. 라며 태환은 내 머리를 헝크러트렸다. 아, 왁스칠 한건데. 라며 중국어로 중얼였다.

 

 

 

“ 어- 중국어 썼다. 오늘 점심은 니가 사야겠네. ”

 

 

 

“ ‥아차차. ”

 

 

 

 

첫날 그렇게 만난 태환과 나는 금새 친해졌다. 태환의 넓은 포용력과 한번 믿음이 간 사람에겐 다 퍼주는 그런 나, 이런 조합이라 그런지 두 살이라는 나이차이가 무색하게 친하게 지냈다. 태환은 한국어가 많이 서툴던 내게 한가지 제안을 했다. 점심시간 전까지 중국어를 사용하지않으면 그가 밥을 사고, 사용하면 내가 밥을 사는 룰이였다. 어차피 한국어 실력을 늘려야했기에 알았다며 승낙했지만 생각보다 어려웠고, 거의 매번 내가 밥을 샀다.

 

 

 

 

 

 

“ 선배. ”

 

 

“ 형이라고 하라니까. 아직 이해 못했어? 내가 나이가 많지만 우린 같은 학년이잖아. ”

 

 

“ 아아‥, 깜빡했어요. ”

 

 

“ 기억력 참 안좋다, 너‥. 젊은 애가 벌써 그러면 어째. ”

 

 

“ 하핫, 근데 왜 안깨웠어요? 나 잘 때. ”

 

 

“ 너무 곤히 자길래 냅뒀지. ”

 

 

“ 필수 과목이였는데‥ ”

 

 

“ 내가 정리한거 보여줄게. ”

 

 

“ 오? ”

 

 

“ 나 이래뵈도 공부 잘한다? ”

 

 

“ 그럴거같아요. ”

 

 

 

베시시 웃어보이자 태환은 덩치는 이렇게 산만해서 참 애기 같이 웃는다며 좋아했다. 밥을 먹으러 나가다보면 태환은 길거리에 아장아장 걸어다니는 아이들에 쉽게 정신이 팔렸다. 아이가 그렇게 좋냐고했더니 너무 귀엽지않냐며 아기에 대한 연설을 1시간동안 토론했다. 나는 큰 덩치 때문인지 아이들이 날 무서워해서 쉽사리 다가가지 못했지만, 태환의 예쁜 미소는 아이들에게도 통하는 모양이였다.

 

 

 

 

 

“ 아, 그 교수 완전 대박이지않아? ”

 

 

“ 완전 대박? ”

 

 

“ 어, 음‥ 별로라고 별로! ”

 

 

“ 아아, 응. 조금해요. ”

 

 

“ 조금해요가 아니라 조금 그래요. ”

 

 

“ 그래요? ”

 

 

“ 어린애 한글 가르치는거 같다. ”

 

 

 

밥이 나오길 기다리며 태환은 차근차근 내가 틀리는 말들을 고쳐주었다. 한참 뒤 밥이 나왔고 테이블에 한 상이 차려지고 있을 무렵 그의 폰이 울렸고, 전화를 받은 그는 작게 미소지었다.

 

 

 

“ 나 친구랑 밥 먹고 있어. 어디야? 과제는 제출했어? 응, 응응. 아니아니. ”

 

 

 

 

가만히 웃으며 통화하는 그를 보고 있었다. 전화를 건 상대는 형의 여자친구였다. 다정다감하고 잘생긴 그는 인기가 많았다. 당연히 애인이라고하는 여자친구도 있었고, 둘이 헤어지기만 기다리는 여자들도 더러있는 듯 했다. 멀뚱히 깨소금이 흐르는 통화를 듣고 있는데 부러워서 배가 아프기보다 이상하게 가슴 한구석이 간질거리며 불편했다. 그 느낌은 어릴 때 아주 친했던 친구를 다른 친구에게 뺏긴 기분과 흡사했다.

 

 

 

 

 

 

“ 미안, 전화가 너무 길었지. 밥 먹자! ”

 

 

“ 응. ”

 

 

 

왠지 갑자기 입맛이 떨어져서 속이 거북했지만 숟가락을 들고 꾸역꾸역 밥을 넘겼다. 반면 태환은 여전히 얼굴에 미소를 띈채 맛있게도 먹었다. 식사가 끝난 뒤 태환은 근처 카페에서 여자친구를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처리해야할 과제가 있으니 그럼 난 먼저 학교로 갈게요. 라고 했더니 커피 한잔 사줄테니 인사나 하고 가자며 내 팔을 잡아끌었다. ‥별로 안 궁금한데.

 

 

 

 

 

 

“ 우와, 크다! 누구야? ”

 

 

“ 아는 동생인데 유학생이야. 인사해, 쑨양! 내가 이야기했지? 여기는 내 여자친구. ”

 

 

 

“ 아‥ 안녕하세요. 쑨양입니다. ”

 

 

“ 중국인이에요? 우와, 중국어 어렵지않아요? ”

 

 

 

나를 보며 환하게 웃는 그녀는 참 예뻤다. 태환에게 어울리는 그런 여자였다. 별로 할 말이 없어서 그저 웃으며 둘의 대화를 듣고 있었다. 너무 예쁜 커플이였다. 그 자리에 끼어있는게 불편해서 먼저 가려고 했더니 태환이 아메리카노 한 잔을 내 손에 꼬옥 쥐어주었다. 아, 쓴거 못먹는데‥

 

 

 

“ 시럽 많이 넣었어. ”

 

 

 

속으로 되내인 말을 들은 줄 알고 깜짝 놀라 태환을 바라보았더니 시럽 싫어해? 라고 걱정스러운 얼굴로 되물어왔다. 고개를 붕붕 가로젓고 단걸 좋아한다고 하고 웃으며 커피 잘 먹을게요. 라고 하고 카페를 도망치듯 나왔다. 멍하니 걷다가 빨대를 입에 물고 쪼옵 빨아들이니 씁쓸하면서도 달달한 맛이 느껴졌다.

 

 

 

 

“ {내가 많이 외롭나. 기분이 왜 이러지.} ”

 

 

 

 

자꾸만 미적지근한 느낌에 고개를 가로젓고, 애써 복잡한 마음을 꾹 누르며 학교로 발걸음을 빠르게 옮겨 도서관 구석에 틀어박혔다. 그렇게 다음 강의가 있을때까지 꼼짝도않고 책만 내려다보고 있었다. 문득 시계를 봤을 때 강의시간이 5분도 채 남지않았다는걸 깨닫고 놀래서 벌떡 일어나 책을 가방에 넣지도 못하고 손에 쥔채 헐레벌떡 달려갔다. 다행히 교수님이 늦게와서 지각하진않았다. 빼곡히 들어찬자리들을 둘러보다가 문득 익숙한 뒷통수가 눈에 띄어서 천천히 다가갔더니 인기척을 느끼고 힐끗 돌아봤다. 태환형이였다.

 

 

“ 왜 이렇게 늦었어? 전화는 왜 또 안받았고? ”

 

 

“ 아‥ 도서관, 무음‥ ”

 

 

“ 무슨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해? 얼른 앉아. ”

 

 

 

고개를 까딱여 인사를하고 미리 자리를 잡아준 형 덕분에 중간쯤에 앉아서 편하게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강의가 끝나고 긴 다리를 오래 접고 있었더니 다리가 저려와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상태로 가방을 챙기고 있었더니 태환형이 쑨양- 하고 나지막히 불러왔고 고개를 돌려 바라보니 뭔가 굉장히 불안한 눈빛을 하고 있었다.

 

 

 

“ 기분 안좋아? ”

 

 

“ 예? ”

 

 

“ 내가 아까 괜히 여자친구한테 너 데려갔나 싶어서‥, 너 낯 많이 가리잖아. ”

 

 

“ 예? ”

 

 

“ 기분이 안좋아보여서‥ ”

 

 

 

눈을 깜빡거리며 가만히 보고 있었더니, 그렇게 내가 가버린 후 사실 태환형은 그래도 같이 나왔는데 같이 들어가줘야하는데 생각하고 있었다고 했다. 근데 마침 내가 전화도 안받고 잠적을 타더니 강의 시간이 되도 안보이다 늦게오고, 별말없이 묵묵히 강의 듣다가 끝나자말자 벌떡 일어나더니 짐을 챙기길래 자신에게 화가 난줄 알았다고 했다.

 

 

 

“ 내가 그렇게 속좁아보여요? ”

 

 

“ 어? ‥어어, 아니 그런거 아닌데. ”

 

 

 

일부러 퉁명스럽게 대답을 했더니, 당황한 태환은 손을 꼼지락거리며 시선을 굴리다 고개를 푹 숙였다. 다 큰 남자인데도 왠지 그 모습이 귀여워보여서 형이 보지않을때 작게 웃었다.

 

 

 

“ 나 괜찮아요. 화나지않았어요. ”

 

 

“ 그래? ”

 

 

“ 다리가 저려서 일어난거에요. 의자가 낮아. ”

 

 

“ 니 다리가 긴거야. ”

 

 

 

그제서야 태환은 웃어보였다. 가만히 그 모습을 보고 있다가 입꼬리를 올려 따라웃었다.

 

 

 

“ 태환형은 웃는게 좋아요. 울상 짓지마요. ”

 

 

“ 어? ”

 

 

“ 항상 그렇게 생각했어요. 웃는게 예쁘다. 라고- ”

 

 

 

왠지 당황한듯한 표정이 보였다. 내가 또 한국말을 잘못했나? ‥고개를 갸웃한채 바라보고 있었더니 손을 허공에 휘휘저으며 허겁지겁 책들을 챙겼다.

 

 

 

“ 예, 예쁘다는 말은 남자한테 하는거 아냐! ”

 

 

“ 에? 왜요? ”

 

 

“ 그건! ‥그건… 그러니까… ”

 

 

 

가방을 챙기던 손이 우뚝 멈춰섰다가 이내 다시 파바박 하고 움직였다. 벌떡 일어나며 책상에 무릎을 찍은 형은 아야야 거리며 콩콩 뛰어다녔다.

 

 

 

“ 괜찮아요? ”

 

 

“ 아, 아무튼 예쁘다는 말은 남자한테 하는거 아냐! ”

 

 

“ 그럼 뭐라고 하는데요? ”

 

 

 

내 질문에 태환형은 너 지금 나 놀리냐? 라고 대꾸했다. 고개를 가로저으며 정말 궁금하다는 표정을 하고 있었더니 또 그 예쁜 눈을 도로록 굴리며 한참을 으음, 거리고 서있었다.

 

 

 

“ 머, 멋있다? ”

 

 

“ 그치만 형 웃는거 멋있지는 않은데요. ”

 

 

“ 뭐? ”

 

 

“ 예쁘다- 가 아니라면, 귀엽다- 가 맞아요. ”

 

 

“ … ”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던 태환형은 몸을 홱 틀더니 약속이 있으니 오늘은 먼저 간다고하며 그대로 도망가듯 강의실을 빠져나갔다. 문득 빨갛게 물든 귀를 본거 같았지만, 내가 또 말 실수를 한건가 집에가서 국어사전을 좀 살펴봐야겠다. 라고 생각하며 가방을 들고 느긋하게 학교를 나왔다.

 

훗날 들은거지만 태환형은 살면서 그런 말은 처음 들어봐서 굉장히 당황스러웠고, 그렇게 이야기하던 내 표정이 정말 사랑스럽다는듯 웃고 있었다고 했다. 그래서 설렜냐고 물었다가 꿀밤을 맞고 그 날 하루종일 머리에 혹을 달고 다녔던게 어렴풋이 기억났다.

 

 

 

 

 

 

 

 

 

 

 

 

 

 

 

 

 


 

 

 

 

 

 

 

 

 

 

 

**

 

 

 

 

 

 

 

 

“ 쑨양, 나 이거도! ”

 

 

“ 단거 많이 먹으면 배아파요. ”

 

 

“ 병원가면 사준댔잖아. ”

 

 

“ 벌써 이만큼 골랐는데 더 고를거에요? ”

 

 

“ 배고프단말이야. ”

 

 

“ 그럼 밥 먹어야죠. ”

 

 

“ … ”

 

 

 

그렇게 병원에서 펑펑 울고난뒤 겨우 감정을 추스리고서, 약속한대로 시내에 있는 도너츠 가게에 왔다. 이미 태환은 언제 울었냐는듯 가게 문이 열리자말자 들떠서 쟁반에 도넛이란 도넛은 종류별로 다 담고 있었다. 그런 태환을 보며 제지 시켰더니 금새 뾰루퉁해져서 어깨를 축 늘어뜨렸다.

 

 

 

“ 맨날맨날 밥만 먹으래. ”

 

 

“ ‥다음에 또 먹으러 나와요. ”

 

 

“ 거짓말‥ ”

 

 

“ 약속. ”

 

 

 

슥 새끼 손가락을 내밀었더니 계속 뾰루퉁하게 흘겨보다가 이내 손을 들어서 내 손가락에 슥하고 자신의 손가락을 걸어왔다. 씩 웃으며 어깨를 토닥여주었더니 그중에 별로라고 생각하는것들을 몇가지 내려놓고 당도가 높은 몇가지만 골라서 계산을 하고 자리에 앉았다.

 

 

 

“ 맛있어요? ”

 

 

“ 응. ”

 

 

 

자리에 앉자말자 빵가루를 여기저기 뭍히며 맛있게도 먹었다. 턱을 괴고 그런 형을 멀뚱히 보고 있었는데 눈앞에 불쑥 빵하나가 보여서 움찔하며 고개를 뒤로 뺐다.

 

 

 

“ 먹어. ”

 

 

“ 아, 아냐. 형 먹어요. ”

 

 

“ 좋아하잖아. ”

 

 

“ 어? ”

 

 

“ 쑨양, 도너츠 좋아하잖아. ”

 

 

 

빵을 내민 손을 보다가 시선을 들어 그를 바라봤더니 작게 미소지으며 얼른 먹어- 라고 입모양으로 뻐끔거리고 있었다. 사실 도너츠는 원래 태환이 아니라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였다. 한참 깨가 쏟아질때 그렇게 나는 도너츠 가게에 가자고 형을 쫄랐었고, 지금의 내가 하는거처럼 단거 많이 먹으면 배아프다, 이 썪는다, 밥 먹어야한다, 라고 말렸던건 태환형이였다.

 

 

 

“ 기억‥해요? ”

 

 

“ 응? ”

 

 

“ 아니, 아니에요. ”

 

 

 

팔이 아프다며 미간을 찌푸리며 발을 동동 굴러대는 탓에 도넛을 받아들고 한입 베어 물었더니 울컥하고 눈가에 눈물이 고여버렸다. 괜히 헛기침을 하며 도넛을 쟁반에 내려놓고 화장실 좀 갔다올게요. 하고 벌떡 일어나 고개를 푹 숙이고 빠른 걸음으로 그자리를 도망쳤다.

 

 

 

 

“ …하. ”

 

 

 

 

차가운 물을 틀어 얼굴을 씻어내렸더니 울컥했던 눈물이 조금 진정되어 쏙 들어갔다. 세면대에 팔을 짚고 멍하게 흐르는 물을 한참이나 바라봤다. 아직 쑨양이라는 존재가 그의 머릿속에서 완전히 지워지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너무 행복했다. 그리고 잊혀지지않았다는 것에 안심을 하는 내 자신이 너무 안쓰러웠다. 또, 기억이 그렇게 산산조각 나버린 형이 너무 가여웠다.

 

 

 

“ 대체 이 지독한 악순환은 언제까지 반복되는걸까, 형. ”

 

 

 

흐르는 물에 얼굴을 한번 더 씻어내고 페이퍼타올로 가볍게 닦은 후 화장실에서 나왔더니 태환은 왜 이렇게 늦었냐며 목이 마르다고 커피를 사달라 징징거렸다. 뺨을 긁적이다가 만원을 한장 손에 꾹 쥐어주었다.

 

 

 

“ 저기 가서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시럽 두번 넣어서 주세요. 라고 말하고 받아와요. ”

 

 

“ 나 혼자‥? ”

 

 

“ 못하겠어요? ”

 

 

 

태환의 눈동자가 불안하게 흔들렸다. 언제부터인가 태환은 혼자라는것에 민감해졌다. 집이야 익숙한 곳이라 혼자서도 잘 있었지만 근처의 슈퍼라던가 가는데에도 꼭 나와 함께 동행하려했다. 아마 예전에 내가 감기에 걸려 앓아누웠을때 약을 사오겠다며 나갔다가, 갑작스레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기억이 나지않아 하루동안 길거리를 헤맸던 그 이후부터 혼자라는 것을 두려워했던거 같다.

 

 

 

 

“ 아, 아니야. 할 수 있어. 기다려. ”

 

 

 

만원짜리 한장을 꼭 쥔 손이 달달달 떨렸다. 한숨을 푹 내쉬고 일어나는 태환의 손을 꾹 잡았다가 놓아주었다.

 

 

 

“ 나 어디안가고 계속 여기서 형 지켜보고 있을테니까, 걱정하지마. ”

 

 

“ ‥진짜? ”

 

 

“ 아무대도 안가. ”

 

 

“ 응, 알았어. 꼭 여기 있어야돼. ”

 

 

 

형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숨을 크게 흡하고 들이쉬었다. 그리고 성큼성큼 카운터 쪽으로 다가가 또박또박 한글자씩 말하는게 눈에 보였다. 이내 주문이 다 끝나고 잔돈을 거슬러 받은 뒤 내가 있는 쪽으로 돌아보더니 환하게 웃으며 손가락 두개를 브이자 모양으로 펼쳐보였다. 미소로 답을 한 뒤 삐로로- 하고 폰이 울려서 시선을 돌려 전화를 받았다. 근무중인 중국어학원에서 온 전화였다.

 

“ 예, 예예. 아마 그쯤에 중국으로 들어갔다 와야할거 같아요. 가서 해야할게 좀 있어서 일주일 정도 걸릴거 같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예. 아- 그건‥ ”

 

 

생각보다 통화가 길어져서 테이블을 손가락으로 톡톡 치며 창밖을 보고 있었다. 그렇게 3분? 5분? 정도 지났을까? 잠시 잊고있었던 태환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 쑤, 쑨양! ”






















팊.

안녕하세요 ^.~ 생각보다 2화가 늦게 업댓 됐네요..ㅠㅜ

이미 머릿속에서는 다 정리가 끝났는데 ㅋㅋㅋ 글로 옮..옮길 시간이....

근데 뭐 제가 부상을 입어서 한동안 운동을 할 일이 없을거 같아서 

아마 ㅋㅋㅋㅋ 몇일간은 글이 폭풍 올라올거같네요! 오늘 밤이나 새벽에 3화가 바로 올라올지도..

이미 내바보는 머릿속에서는 완결이 다 구상된 상태라 중간 내용만 끼워맞추면 되는데..

사실 아직 태환이의 머리에 문제가 생긴 이유를 생각을 못했어요 ㅇ<-<

아..알츠하이머는 아닐겁니다 ㅠㅜㅜ 알츠하이머는 정말 나중에 걷지도 못하는 상태가 되서

그렇게 되면.......쑨양이가 너무 불쌍...하..할거같... ㅇ<-<...... 그냥 제가 쥬금 

읽어주셔서 감사하니다! 암호닉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오늘 밤내로 암호닉 목록 수정해서 넣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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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니, 팊님... 감질맛나게 여기서 끊으시면 정말 좋습니다b 팊님 소설 나오자마자 비명질렀네요..ㅋㅋㅋㅋ 오늘은 감수성이 풍부한 날이라 더욱 감정이입이 잘 되네요. 태환이 자기가 좋아했던 음식을 기억했다는 것에 울컥하는 쑨양에 제가 다 안타까웠습니다. 쑨양 힘내요... 다음편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벌써부터 기대중입니다ㅎㅎ 잘보고가요~
11년 전
팊.
어헣ㅎㅋㅋㅋ 비명까지! 감사합니다 ㅠㅜㅜ 매번 이렇게 답도 느리고 연재도 느리고.. 속타시죠 ㅠㅜㅠ
쑤냥이 힘낼겁미다..!! 그러믄여! 저도 다음편이 궁금해요 ㅋ... 대책없는 작가..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2
으어어어 빈츠예요ㅠㅠ대학생활에 저리 풋풋했는데...태환이 아프니까 쑨양이 심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힘들겠어요 여친이 있어서 조금씩 쑨양이 태환을 좋아하고 있다는걸 깨닫는걸까요ㅎㅎ대학생활이야기도 궁금하고 아프기 시작한 후의 이야기도 궁금하고..흐흐 혼자아니면 아무것도 못하게 된 태환을 보니 안쓰럽기만 하네요 쑨양이 성숙해지니까 든든하고..심한 병은 아니길 바래요..둘이 안아팠으면 좋겠어요ㅠㅠ이거슨 엄마의 마음...!
중국으로 일주일 돌아가는건가요...?그럼 태환은..ㅠㅠ??
에고 다음화 기대하고 있을게요!
뭔가 정리가 안된듯한 댓글이네요..ㅎㅎ

11년 전
팊.
빈츠님! 풋풋한 대학생활이 왜 파국을 맞이했는지는...두둥!!! 글을 쓰면서 느꼈는데 여지껏 제가 쓰던 쑨양과는 정말 다르게도 ㅋㅋ
너무 성숙해져서 좀... 놀랬어요 저도 ㅇ<-< .... 엄마의 마음! 모두들 같을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리안된 댓글도 사랑합니다!
왜냐구요?!?!???!! 제가 정리가 안된 사람이니까요.....소금소금....S2 아무튼 스릉흡느드!!

11년 전
독자3
우리 태화니애기 왜그래? 뭐가 문제야? 쑤냥이 바쁘니까 내가 도와줄껭
11년 전
팊.
으헠ㅋㅋㅋㅋㅋ 저도 도와주세여 글이 안써져여 ㅇ<-<
11년 전
독자4
[햄돌이]
그, 그 메일링은 언제 하실 꺼예요?

11년 전
팊.
햄돌이님~ 그,그 메일링은 늦게 해요 ^^
11년 전
독자5
매치드에요, 혼자가 무섭고 기억력이 점점 퇴소되지만 쑨양에대해 사소한걸 기억하다니.. 저까지 정말 뭉클해지고 가슴떨리네요...찡...
11년 전
팊.
매치드님! 아마 무의식중에 남아있는 기억이 아닐까 싶네요 ㅠㅜ 잃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6
또윤이에요♥♥!
아이고...태화니병이 낫는 병이면 좋겠지맘...그렇진 않겠죠 ㅠㅠㅠㅠㅠㅠㅠㅠ
ㅅ저런입장이면 애인이 정말 힘들 것 같네요 ㅠㅠㅠㅠ엉엉 쑤냥아 고생이다...ㅠㅠㅠ그래도 둘은 항상 행쇼입니다..♥..
태쁘니가 쑤냥이에 대한 기억을 부분부분이나마 가지고 있는 대목이 참..ㅠㅠ감동적이라고해야하나요ㅠㅠ 팊님의 필력은 짱이세요..♥담화기대할게요!♥

11년 전
팊.
또윤이님~! 태환이 병은.... 글쎄요 아직 낫게할 스토리는 생각을 안해봤는데 ㅠㅜ 으음...
두사람은 언젠나 행쇼죠! 저야말로 또윤님 댓글에 감동입니다! 스릉흡느드~

11년 전
독자7
옛날의 기억을 잊지 않았을때와 기억을 잃었을때를 한번에 보니 왠지 슬프네요ㅠㅠ 기억잊지 않았을때에는 밝고 예쁜데 기억을 잊고 나니 많은것이 힘들어보이네요ㅠㅠ 그래도 쑤냥에 대한 기억은 좀 할수있어서 다행이네요ㅠㅠ 작가님 부상은 괜찮습니까?? 빨리 나으시길 바랄께요! 다음편 기다릴께요♥ -쌀떡이-
11년 전
팊.
예전모습이 많이 사라졌지만 무의식중에는 아직 남아있는거죠 ㅠㅜ 저는 괜찮습니다!
이제 거의 다 나았어요 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편에 봐요~ 스릉스릉!

11년 전
독자7
기억력을 점점 읽어가는 태환을 보며 쑨양가슴이 숯검댕이 되어겠네요....쑨양이 좋아하는 도넛츠는 무의식중에 생각이 나나보죠.....곧 중국으로 떠날것 같은데 태환이 혼자 두고 어떻게 가지?? 대체 무슨병인지..아님 사고를 당해서 머리를 다친건지 궁금하네요.....유스포프후작..
11년 전
팊.
기억을 한번에 잃은게 아니라 아마 그동안 엄청나게 힘들었겠죠...ㅠㅜ 무의식이란 무서운겁니다!
태환이는 과연 어떻게 되는걸까요..! 다음화에서 뵈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8
안녕하세요박쑨양이예요!! 헐 어디다치셨어요?!?!??! 부상을입다니요ㅜㅜㅜㅠㅠㅠㅜ제마음이찢어집니다ㅠㅠㅠㅠ 그나저나 기억을회상하는 쑨양부분너무아련합니다ㅠㅠㅠ그리고 자신이 좋아해주는걸 기억해주능 태환..너무아련해여ㅠㅠㅠ근데마지막에 무슨일이있길래..?아 미칠거같아요ㅠㅠㅠ현기증나ㅠㅠㅠ빤낭오셔여ㅠㅠㅠㅠㅠ
11년 전
팊.
박쑨양님~ 저는 뭐 ㅋㅋㅋㅋ 별로 안다쳤어요 그냥 발이 좀 다친거에요 ㅎㅎ 제 부주의로 ㅇ<-< ........
달달하면서 아련한걸 노렸는데 그렇게 보인다니 다행입니다 ㅠㅜㅜ 늦게 왔지만..ㅋ..... 스릉흡느드!

11년 전
독자9
아스에요!! 그래도 완전히 다 잊지는 않아서 다행이네요 ㅠㅠㅠㅠ 무의식이라는게 가장 무서운거니까!!!!
11년 전
팊.
아스님! 그렇죠 무의식이 가장 무섭죠 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릉스릉~
11년 전
독자10
촹렐루야에요ㅜㅠㅠㅠ에고고 우리태쁘ㅠㅠㅠㅠㅠ어쩌면좋니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도 다 잊어버린게아니라다행이네요ㅠㅠㅠㅠ으어허어퍼허어어엉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아련하고 슬프네요ㅠㅠㅠㅠㅠ엉엉엉
11년 전
팊.
촹렐루야님~ 무던한 쑨양의 노력에의해 쑨양은 좀 기억을 하는거죠 ㅠㅜㅜ 이렇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릉흡느드!
11년 전
독자11
나나입니다 ㅎㅎㅎ아무생각 없이 학교에서 들어왔다가 좋아서 야자가 끝나기만을 기다리다 달려왔어요!!예전에 태환이에겐 여친이 있었군요,,하긴 저렇게 완벽한데 여자들이 가만히 둘리가 없죠,,ㅋㅋㅋ근데 여기서 끊어버리시면 저 오늘 밤잠 설칩니다 ㅠㅠㅠ뭐에요 ㅠㅠ무슨 일이에요 ㅠㅠㅠ왜 그런 건가요 ㅠㅠㅠㅠ쑨양은 중국으로 잠시 가나요 ㅠㅠ태환이는 혼자 어떡하나요 ㅠㅠㅠㅠ
11년 전
팊.
나나님~ 야자 힘드셨죠 ㅠㅜㅜ 쪼물쪼물 ㅠㅜㅜ 그렇죠 저런남자가 솔로라면 ㅋㅋㅋㅋ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중국에 관련된거 다음에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다음편에서 ^.<

11년 전
독자12
잘읽었습니다 작가님 >,.< 글 너무 좋아요~
이 이쁜사람들을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ㅠㅠ 쑨양도 태환도.. 안타까워요~ 흐엉....

11년 전
팊.
좋게 봐주시니 다행입니다 ㅠㅜㅜ 저도 제가 쓰고는 있지만 안타깝..네요 ㅋ... 하지만 앞으로 더..? 므흐흐흐
11년 전
독자13
ㅠㅠㅠㅠ탱귤이에요ㅠㅠㅠㅠ 과거 시점 보다가 현재시점 보니까 눈물잉 ㅠㅠㅠㅠㅠ 태환이도 쑨양도 너무 힘들갴ㅅ애ㅓ요 ㅠㅠㅠㅠ
11년 전
팊.
탱귤님! 그걸 노렸습니다! 과거에선 아무래도 풋풋한 두사람이다 보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14
[소어]입니다! 저번이랑 암호닉 똑같아영!^.^ 아 팊님 여기서 끊으시는게 어딨어요ㅠㅠㅠㅠㅠ 이게 뭐야 으앙 ㅠㅠㅠㅠ 내일 시험인데 이러고 있는 제가 원망스럽다.... 하....ㅠㅠㅠㅠㅠ 다음편 기대할게요!

+그 알바생, 그 손님은메일인 벌써 하셨나요...? 며칠 못들어왔더니ㅠㅜㅜㅠㅠ 흡 ㅠㅠㅠㅜ 그리고 얼른 부상 나으세요!날씨도 추워집니다'ㅈ'!

11년 전
팊.
소어님~ 이번에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밀당을 하기위해..ㅋㅋㅋㅋ 죄송합니다! 시험은 잘치셨나요 ㅠㅜㅜ 으앙...
그,그 메일링은 다음편에 공지 썼는데 아직 하지않았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어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스릉스릉!

11년 전
독자15
T입니다.
드디어 2화네요!
기다렸어요ㅎㅎ
으아니 근데 이렇게 끊으시면...
제가 쥬금 으엉엉ㅠㅠㅠ
이러고있네요 하핳
과거 대학생활 설레네요 흐흫
태쁘 웃는 모습이 귀엽죠^*^
설레다가 현재 보면서 다시 착잡... ㅠㅠ
쑨환 그냥 사랑하게 해주thㅔ요... 흡...
이번화도 잘 봤구요!
그럼 3화 기다릴게요^.~

11년 전
팊.
T님~ 오래 기다리셨죠 ㅠㅜㅜ 얼른얼른 써와야하는데 게을러서..ㅋ.. 저를 매우 때리셔도 좋습니다 ㅇ<-< ....
밀당을 위해 좀 아슬하게 끊어봤어욬ㅋㅋㅋ 쑨환은 이 작품에선 아마 험난한 산을 넘고 또 넘을거같네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릉스~르응~

11년 전
독자16
아롱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고 태환아 ㅠㅠㅠㅠㅠㅠㅠ 앞에 과거를 보고 현재를 보니까 더 마음이 아픈거 같아요... 저런 때가 있었는데, 하면서... 더 마음이 아파요 엉엉 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자까님 어쩌죠... 자까님 글이 너무 좋아요... 그러니까 자까님 제꺼하세요...☞☜
11년 전
팊.
아롱이님~ 아무래도 기억을 잃기전엔 한참 좋앗던 두사람이라 더 그렇죠..ㅠㅜㅜ 가슴이 아파 예쁜 쑨환을 불러줘..또르르르.....ㅁ7ㅁ8
ㅋㅋㅋㅋㅋㅋ 우리 아롱님도 제가 정말 좋아하는거 알져? 워더워더워!!!!!더!!!! 스릉흡느드!!!! 싫다그여? 네 소금소금.....

11년 전
독자17
피클로입니다..아 오늘따라 왤케 감정이입이잘될까요ㅠㅠㅠ대학생활마저도 쑤냥입장에서 생각했을때 울컥하고 도넛먹을때도 울컥하고....ㅠㅠㅠㅠㅠ그나저나 태쁘한테 무슨일생긴건아니겠죠??????그름 안되요!!!!
11년 전
팊.
피클로님! 아휴 ㅠㅜㅜ 우리 피클로님이 감수성이 넘치셔서 그런가봐요...! 울컥울컥하는 쑨양이는 역시 눈물왕자ㅋㅋㅋ
태쁘에게 큰일은 아닐거에요~ 으흐흫ㅎㅎㅎ 다음편에서 다시 뵈요! 스릉스릉~!

11년 전
독자18
헉...ㅠㅠ 내사랑바보...읽을 때마다 제 가슴에는 비가 내립니다.
추적추적...눈물이라는 비가 내려요...ㅠㅠ 태환과 쑨양이 너무 안타까워서...ㅠㅠ
행복했던 과거와 불행한 현재가 오가니까 더욱 플러스마이너스 효과를 발휘해서 더 그렇게 느껴지네요.

알츠하이머가 아니군요...ㅠㅠ 음? 알츠하이머가 걸리면 병이 많이 진척되면 걷지 못하던가요?
하긴...아기로 퇴행해버리면 그럴 지도...ㅠㅠ
그리고 쑨양이 단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기억했다는 그것...그때문에 울컥하는 쑨양..ㅠㅠ
가슴이 시려오더이다. 너무 슬퍼서...ㅠㅠ 안면근육이 제멋대로 움직이네요ㅠㅠ
팊님 다음편 기다리겠습니다.
오늘따라 슬픈 새벽이네요ㅠㅠ -륜(히륜)

11년 전
팊.
히륜님~ 아휴 답글이 너무 늦었네요 ㅋㅋㅋ 죄송합니다! 가슴에 폭풍우가 치게 하고싶은데
실력이 부족해서 이게 한계네요 ㅇ<-< ..... 비는 커녕 사막을 만들거같은 느낌이에요 ㅠㅜㅜ
내머리속에지우개 라는 영화를 보면 여주인공분이 나중에는 대소변도 못가리고 휠체어를 타고 다니시죠 ㅠㅜㅜ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히륜님 다음편에서 다시 뵈요 > <

11년 전
독자19
@히히에요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기서 끊으시다니ㅠㅠㅠ애타내요..흡 아 쑨양이도 불쌍하고 태환도....아 어떡하죠ㅠㅠㅠㅠㅠ얘넨 꼭 행복햇으면 좋겠어요ㅠㅠㅠ
11년 전
팊.
히히님! 이게 다 밀당을 위해서 끊은겁니다 ㅋㅋㅋ 과연 두사람은 행복할까요.. 끝까지 함께 해주세요! 스릉스릉!
11년 전
독자20
초반부 과거를 보고 현재로 넘어가니.. 더 맘이 아파지네요 ㅠ_ㅠ
태환 참으로 예쁘고, 자상하며 밝은 사람이였군요. 쑨양이 반할만 합니다 ㅠ_ㅠ
태환의 여자친구로 맘적으로 조금은 변화가 있군요.. 점점 더 자신의 마음을 알아갈 것만 같은 쑨양입니다.
초반부와 현재에 같은 아메리카노 인데 ㅠ_ㅠ 참 느껴지는게 다르네요..
도너츠를 좋아하는걸 잠재의식 속에서 기억하고 있는듯하네요... 뭔가 희망적이기도 하고 ㅠ_ㅠ 쑨양이 조금이라도 자신을 기억하는 태환을 생각하며 행복의 눈물까지 흘리는걸 보니.. 진짜 태환이 호전되면 좋겠어요
쑨양의 중국오는날은 가까워져만가고... 혼자서 무언갈 하기엔 아직은 불안감이 많은 태환... 일주일씩이나.. 어떻게 견딜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네요
잠시 전화하는 동안에도 무슨 일이 벌어졌네요 ㅠ_ㅠ 끊기의 달인이심 >ㅅ< 궁금 터지게..흐규
"알츠하이머"보다는 좀덜한 병이였으면 좋겠어요... 진짜... 걷지도 못하게 된다면...제 생각에도 너무 절망적일것 같아요
다음편 느무느무 궁금하네요~
팊님 부상이라뇨! 큰부상이 아니기를 바래봅니다 ㅠ_ㅠ 폭풍연재 독자로서는 행복하지만... 그래도 무리하지마시고 부상 언능 나으시길 바래요 ^^

11년 전
팊.
과거가 너무 밝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현재가 너무 우울해서 그런건지..잉잉..ㅠ.ㅜ 좋게봐주세요!
무의식이라는건 참 무섭게도 기억을 잃어도 남아있죠~ 태환의 상태는 앞으로 진행되면서 쭉 지켜봐주세요!
끊기는 ㅋㅋㅋㅋ 독자분들과의 밀당을 위해서 한번 저질러 봤어요! 알츠하이머는 병이 너무 무거운 편이라서
추후에 스토리에서 왜 기억을 잃었는지 나올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큰부상은 아니에요 > < 스릉스릉!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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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1년 전
팊.
적절한 컷! 저도 광대승천님 최고입니다 > < 제 고백을 받아주...는 무슨... 죄송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릉흡느드!
11년 전
독자22
안녕하세여!행쇼S여여!역시모바일이라띄어쓰기는읎으여....아완전음악이랑같이읽으니까제가쑤냥이가된거같았어요ㅠㅠ엉엉ㅠㅠ과거랑현재랑번갈아가면서보여주니까달달했다가슬퍼지고막ㅠㅠ태환이때문에안쓰럽고막ㅠㅠ기구픽먼저읽고왔는데기분이확바뀌네여ㅠㅜ엉엉ㅠㅠ
11년 전
팊.
행쇼님~ 모바일이라 힘드실텐데 이렇게 댓글도 남겨주시고 ㅠㅜ 감동입니다! 쑤냥이에 빙의되어 보아요!!
기구픽은 ㅋㅋㅋ 이거랑은 전혀 다른 분위기죠..엏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릉흡느드 > <

11년 전
독자23
옥메와까예요!!!팊님돌아오셧군요ㅠㅠ보고싶었어요!ㅋㅋ시험도끝나서인티들어왓는데떡하니글이잇네요ㅎㅎ 태환이가슴한편에는쑨양을 기억하고있는것같아서정말다행이예요...ㅠㅠ저도울뻔햇네요..작가님절묘하게끊으셧네요....곧돌아오실거라고믿어서 섭섭해하진않겟습니당ㅋㅋ작가님보고싶어요!
11년 전
팊.
옥메와까님! 분발해서 더 빨리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ㅇ<-< 늦었지만 시험은 잘 보셨나요?
아... 다음번에는 울리기위해 더 분발하겠습니닼ㅋㅋ으잌ㅋㅋㅋㅋ 저도 옥메와까님 보고싶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24
*샤몰이*
어제 어디 좀 다녀오느라 인티에 접속을 못했었는데...와 이렇게 적절한 끝맺음...좋지 않아요!!!!

11년 전
팊.
샤몰이님! 천천히 읽으셔요 이건 뭐 ㅋㅋㅋ 오래 연재할거라 후에 보셔도 진행중이지 싶네요...
적절한 끝맺음은 밀당을 위해서..!!! 으잌ㅋㅋㅋ 미워하지마세요~~ 스릉흡느드ㅠ ㅜ

11년 전
독자25
[ 카리스 ]
팊님!! 괜찮으세요? 부상이라뇨? 어쩌다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팊님 빨리 나으시길 바랍니다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태쁘 여친에게 질투하는 쑤냥이는... 정말 매력적이에요. 왠지 쑤냥은 그런 질투하는 모습같은게 넘 잘어울리는거 같아요.
게다가... 혹시 쑤냥이 기분이 상했을까봐 저렇게 신경쓰고 쑨양의 기분을 살피는 태환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예쁘다라는 말에 당황해하며 멋있다라고 고쳐주는 태쁘나... 형 웃는게 멋있진 않다고, 예쁘거나 귀엽다가 어울린다고 하는 쑤냥이나...
또 그런 쑤냥말에 귀까지 빨개지며 후다닥 도망가는 태쁘나... 둘이 정말 너무너무 귀염 포텐 터지고 예쁩니다.
과거가 달달해서 더 그런걸까요? 과거가 밝고 예쁠수록 지금의 상황이 더욱더 어둡고 무겁게 느껴집니다.
넘 마음 아프고 답답하네요. 태환이가 호전의 기미가 있었으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팊님은 어쩜 이렇게 글을 잘 쓰시는건지... 막 팊님 글이 저를 마구마구 흡입하고 있어요. 이번편도 완전 빠져서 읽었어요.
팊님 글은 보물이에요 보물!! 다음화도 완전 기다리고 있을게요>ㅅ<

11년 전
팊.
카리스님~ 어휴 걱정하지마세요 ㅠㅜㅜ 큰부상은 아니고 제 부주의로 다친거라 할말이 음..음네요..ㅋ....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ㅜ
본인이 질투를 하는지도 모르고 질투하는 쑨양이죠... 어허허... 참 순수한 남자로 보이고 싶었는데 그렇게 보이나요?
과거와 현재가 너무 상반되다보니 분위기가 훅 떴다가 훅 가라앉죠..ㅠㅜ 그..그게 묘미입니다!! 이러고 ㅋ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칭찬은 언제나 감사하게 받아요 ㅠㅜㅜ 저보다 잘 쓰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흑흑... 스릉흡느드!

11년 전
독자26
태쁘에요!) 전 항상 너무 늦는것 같아서 탈이네요 ㅠㅠ.. 부상이라니 많이 다친건 아니시겠죠?ㅠㅠㅠ 엉엉 아프시면 안되요ㅠㅠ..! / 앞에 태환이가 기억을 잃기 전을 볼때마다 가슴이 괜히 먹먹해지는것 같아요. 쑨양과의 기억을 거의 잃어버린 태환이도 그렇지만, 모두 기억하는 쑨양이는 기억을 잃어버린 태환이 만큼 슬프고 힘들텐데.. 태환이가 무의식적으로 쑨양이가 도너츠를 좋아한다는걸 기억해서 저렇게 도너츠를 건네는 모습에 태환이의 기억이 모두 다 잊혀진건 아니라는 생각에 눈물이 덜컥 나는 쑨양이가 너무 안쓰럽네요ㅠㅠ. 마지막에 태환이가 급하게 쑨양이를 부른 이유가 뭔지 궁금하네요! / 이번편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시험기간에 자투리 시간에 읽는 것보다 역시 시험끝내고 개운한 마음으로 읽는게 더 좋네요 ㅎㅎ!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11년 전
팊.
태쁘님! 늦다뇨! 이렇게 댓글도 달아주시고 저는 그저 감사합니다 ㅠㅜㅜ 많이 안다쳤어요 어허헣ㅎㅎ 발이 조금 다친겁니다 데헿
조금 가볍게 보시라고 과거를 쓰닌데 대부분 과거에서 많이 슬퍼하시네요 ㅠㅜ 과거가 너무 밝아서 그런가봐요 어헝헝허 ㅠㅜ
시험이 끝나셨다니!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시험은 잘 보셨죠? > <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다음편에서 뵈요~

11년 전
독자27
으아니 태쁘니한테 무슨 일이!!!!!!ㅠㅠㅠㅠㅠㅠㅠ아무튼 부상 당하신건 괜찮으시져???ㅠㅠㅠㅠㅠㅠ//백구
11년 전
팊.
백구님! 태쁘에게 무슨일이...?1?! 다음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큰부상이 아니라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용 ㅎㅎㅎ
11년 전
독자28
으악너무재밋어요작가님우헝헝ㅠㅠㅠ
이런글너무좋아해요!!!!태환찡이아픈게가슴이아프네요ㅠㅠ
그런와중에도태환찡을챙기고좋아하는쑨양이참아련하네요....
뭔가굉장히뭉클하고가슴이짠하네요ㅠㅠ나중에는태환찡의기억이돌어왓으면좋겟네요ㅠㅠ암호닉살포시신청하고갈께요ㅎㅎㅎ
썬샤뿌잉 으로신청할께용!!!

11년 전
팊.
썬샤뿌잉님~ 기억해둘게요! 재밌으시다니 다행입니다 ㅠㅜㅜ 태쁘의 기억은.. 과연...또르르르.....ㅁ7ㅁ8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끝까지 함께 달리길 빕니다 ㅎㅎㅎ 스릉스릉~

11년 전
독자29
하늬에요! 아직 못정하셨다니 가장 궁금한부분을...☆★ 계속 읽다보면 나오겠죠? 허헣 얼른얼른 읽어야겠네욯 허헣 쑨양이 뭔가 아련하네요ㅠㅠ 둘의 과거는 역시 꿀밤ㅋㅋㅋ 이런게 인상적이에욬ㅋㅋ 깨알같은겈ㅋㅋ 잘 읽고갑니다 그대!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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