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김남길 이준혁 강동원 엑소 샤이니 온앤오프
솔길 전체글ll조회 2506l

[VIXX/택엔] 울게 하소서 | 인스티즈


  제 자신으로 불어오는 바람을 맞던 학연은 다리에 힘이 빠졌고 그렇게 그는 바다를 세차게 끌어안았다.





  “사내놈은 오랜만이야.”





  메아리 울리 듯 퍼지는 목소리가 학연의 귀를 한껏 괴롭혔다. 꼭 감은 눈을 조심스럽게 뜬 학연의 앞으로 숨 막힐 정도로 푸른빛이 펼쳐졌다. 현실성 전혀 없는 상황이었지만 학연은 이곳이 바다 속이라는 것을 금방 알아차렸다. 학연은 목소리의 주인을 찾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가 고개를 살며시 돌릴 때 마다 작은 기포방울의 소리가 간지럽게 터졌다. 학연이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그곳엔 자신의 또래처럼 보이는 한 사내가 있었다. 두꺼운 양장본의 책을 천천히 넘기는 모습이 퍽 고풍스러운, 하지만 책을 거꾸로 들고 있다는 점에서 약간은 의심스러운 그런 사내는 학연에게로 시선을 돌리지 않았다.





  “저것들은 말려도 지치기 전까지는 멈추지 않아.”





  학연은 그제야 주변을 채우는 노랫소리를 들었다. 높으면서도 편안하게 울리는 인어들의 목소리는 지금까지 그가 들어본 어떤 소리보다도 아름다웠다.





  “여기는……,”





  학연이 목소리를 내어도 사내는 고개를 들지 않았다. 거꾸로 든 책에서 무얼 보겠다는 것인지, 소년은 조용히 책장을 넘길 뿐이었다. 학연은 그런 사내에게로 다가갔다. 사내가 보고 있는 책의 딱딱한 표지에는 필요 이상으로 크게 이름이 적혀있었다. ‘정택운’. 학연은 소리 내어 이름을 불렀다. 그제야 소년은 고개를 들어 학연을 반듯이 쳐다보았다.





  “항상 파랗니?”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넘길 책장이 없을 때까지 세워두기만 할 것 같아 학연은 혀에 담은 말을 급하게 뱉어냈다. 그러자 소년, 그러니까 택운은 입가로 자잘한 기포를 만들어내며 작게 웃어보였다. 비웃음인지 정말로 웃겨서 웃은 건지, 학연은 알 수 없었다. 택운은 손가락을 뻗어 위를 가리켰다.





  “저기는 항상 다르고.”





  그런 다음 책을 덮어 손에 들더니 아래를 가리켰다.





  “저기는 항상 똑같고.”





  택운의 손가락을 따라 시선을 옮기던 학연은 택운이 손가락을 거두자 눈길을 잃고 얼떨떨하게 택운에게로 초점을 맞췄다. 그게 끝? 학연은 뭔가 아쉬웠다. 이대로 대화가 중단된 것 같아 새로운 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게 꽤 힘이 들었다. 오늘 처음 본 사이인데다가 현실감이라곤 전혀 존재하지 않는 이 상황에서 학연은 벗어나는 것 보다 이 신비함에 익숙해지기를 원했다. 두 팔과 다리를 움직일 때마다 물이 밀려나는 것도, 말하거나 웃음을 낼 때 작은 기포가 귀 간지러운 소리를 내며 터지는 것도 전부 익숙해지기를 원했다. 그렇기에 학연은 택운이 좀 더 자신과 가까워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보러 가면 안 돼? 저기랑 저기.”





  학연은 택운이 했던 것처럼 위와 아래를 번갈아 가리켰다. 그러자 택운은 학연을 팔을 잡고 더 아래로, 더 깊은 바다 속으로 이끌었다.





  주변이 어두워지고 학연을 누르는 수압이 조금 더 강해짐을 느꼈다. 택운도 느꼈는지 더 이상 내려가지는 않았다. 단지 학연의 팔을 놓고 가만히 있었다. 잘 구경하라는 듯이. 학연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이곳저곳을 살폈지만 빛이 없는 어둠일 뿐, 별 것은 없었다. 오히려 깜깜해지는 시야에 학연은 두려움을 느꼈다. 택운은 자신의 흐트러진 머리를 정리하기 위해 학연의 팔을 잠시 놓았고 학연은 다급히 택운의 옷자락을 붙잡았다. 그리고 살짝 위로 끌었다. 이제 위로 가자. 택운은 잠시 학연을 보는가 싶더니 다시금 학연의 팔을 붙잡고 다리를 움직였다.





  물빛이 밝아지자 작은 어류들이 택운과 학연 사이를 자유롭게 헤엄쳤다. 인어들은 끊임없이 노래하고 햇빛이 드리운 바닷물은 영롱하게 빛났다. 아, 이거구나. 학연은 생각했다. 아름다움은 여기 있구나. 어느새 택운과 학연은 해수면 가까운 곳까지 올라와 있었다.





  “아침이면 푸르고, 오후가 되면 새파랗게 되고. 저녁이 되면 주황빛. 밤이 되면 고요하게 검어.”





  학연은 위를 보았다. 전에는 몰랐던 아름다움, 그것이 바로 이 위에 있었다.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의 움직임이 자유롭고 숨 쉴 때마다 공기가 제 속을 휘젓던 그 곳으로. 발을 한번 굴리기만 하면 될 것 같은 학연을 붙잡는 건 다름 아닌 택운의 손이었다. 여전히 학연의 팔을 단단히 쥐고 있는 택운은 가만히 자신의 손에 잡힌 학연의 팔목을 바라볼 뿐이었다. 학연은 택운의 손 위로 자신의 손을 포개었다.





  “할 수 있다면……, 더 위로 가도 될까?”





  택운은 자신의 손에 힘을 주었다가 이내 곧 풀었다. 그리고 학연의 팔을 놓았다. 너는, 너는 돼. 택운은 등 뒤로 자신의 손목을 잡은 채로 천천히 가라앉았다. 학연은 택운을 바라보았다. 그가 점점 멀어져 보이지 않을 때 까지. 그리고 조금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발을 굴렸다. 부재로 깨달은 아름다움이 학연의 눈앞으로 다가왔다.





  택운은 천천히 학연과 멀어졌다. 이렇게 보내는 거구나. 전엔 알 수 없던 감정이 치밀어 올랐다. 물의 울렁임과 섞인 노랫소리를 지나 점점 더 어두운 곳으로 가라앉았다. 택운은 어떠한 헤엄도 없이 아래로, 더 아래로 내려갔다. 가까이 할 수 없는 운명이라면, 가는 길 심심하지 않게. 그대여, 나를 울게 하소서. 그대의 잊히는 여러 산물과 함께하지 않도록.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헐 작가님 분위기 완전 대박이에요! 새벽에 읽으니까 더 와우 bgm도 짤도 여기에 나오는 택운이랑 학연이까지도 너무 다 잘 어울리네요 와 학연이랑 택운이는 이대로 끝인가요ㅜㅜㅜ 아쉬우면서도 여운남게 아름다운 거 같아요 ㅜㅜ좋은 글 감사합니다~
10년 전
솔길
친애하는 독자님! 알람이 두번 울려 조금 놀랐어요! 이렇게 댓글을 받아보는 것은 처음이라, 제 댓글을 보지 못하실 수도 있겠군요ㅠㅠ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다른 글의 페이지에서 다시 만나길 기원할게요-'ㅁ'
10년 전
독자2
흐앗챠;ㅁ; 단편이에여?????? 자까님???? 이렇게 저 죽여놓고 사라지시면 어케여???? 자까님??? 오실거죠? 둘의 얘기를 더 해 주실거죠? 으어어ㅠㅠㅠㅠㅠ 진짜 대박이다ㅠㅠㅠㅠㅠ 익인이에요! 아 진짜ㅠㅡㅠ 인어라니ㅠ 물 그림자를 뒤집어 쓰고 물 기포 뱉으며 말하는 정택운ㅠㅠㅠㅠ 으씨 진짜 좋잖아ㅠㅡㅠ 아 진짜, 댓글은 늘, 좋은 글 읽고 멋있게 쓰고 싶은데 글이 너무 좋아서 흥분된 상태로 써져요ㅠㅠ 야밤에 번뜩 눈이 떠졌는데, 이렇게 작가님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바다 아래는 참 아름다운 소리들이 많아요. 그렇죠? 갑자기 재환이 생각난다. 끙끙ㅠ 마성의 작가님ㅠ 아, 진짜 더 써줘요 찡찡ㅠㅠ
10년 전
솔길
친애하는 익인님! 익인님의 댓글이 더 멋있게 써진다면 전 죽어요! 지금도 충분히 제 마음을 조사버리고 계시니까ㅠㅠ 이 글을 일단 이렇게 마치긴 했지만 저도 약간 아쉬움이 남긴 해요. 지금 당장 더 쓸 생각은 없지만 언젠가, 다시 둘의 이야기를. 아니면 아름다움을 만난 학연이의 이야기를 더 이어가고 싶은 마음은 있어요. 저도 멋있게 댓글 쓰고 싶은데 과도한 흥분 상태네요;ㅁ; 잠들기 전 기분 좋은 댓글, 감사해요!
10년 전
독자3
이 분위기는 대체 뭐죠?? 제목에 이끌려서 들어왔는데 이런 금글이 있었네요. 브금까지 함께 들으니 완전 대박이에요ㅠㅠ 소름돋아요... 학연이는 전에는 알지 못했던 위에 있는 아름다움을 찾아 올라가는군요. 학연이를 보내는 택운이의 모습이ㅜ증말 말로 표현 못할정도로 !!!!!!!!! 안타깝기도 하구. 이대로 단편이어도 괜찮을것 같고 번외로 뒷이야기가 나와도 좋을 것 같아요. 신알신하겠습니다 ㅠㅠ
(혹시 브금 이름을 알려주실수 있나요? 너무 좋아서요ㅠㅠ)

10년 전
솔길
친애하는 독자님! 배경음악은 Kokia - Scarborough Fair 에요! 이 분 목소리가 참 몽환적인 게 제 취향이에요 헣헣. 댓글 너무 감사드리고, 언제 다시 뵐지는 모르겠으나 이 감사함을 더 나은 글로 보답해 드릴 수 있도록 꼭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밤 좋은 꿈꾸시고!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정말 감사합니다!'ㅁ'/
10년 전
독자4
와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제목에 끌려서 들어왔다가 금손 작가님을 알고 가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전체글 보니까 독방에서 지나가면서 헐 분위기 장좋다 이러면서 댓글에 울고갔던 글이 딱 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이고 저 지금 심장 저격당해서 숨쉬기가 힘드네요 정말 금같은 글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신ㄹ
10년 전
독자5
신알신 조심스레 누르고 가요ㅜㅜㅠ갑자기 컴이 렉이 먹어서 키보드가 안먹길래 놀라서 모바일로 쓰고가여 으아ㅜㅜㅠㅜ
10년 전
솔길
친애하는 독자님! 어이후야ㅠㅠㅠㅠㅠㅠ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려요;ㅁ; 독자님 댓글에 저 호흡곤란 올 듯해요 부족한 글 봐주셔서 정말 정말 또 말하는 것 같지만 감사드리고 꼭, 더 나은 글로 되돌려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밤을 지나 새벽이 오는 이 시간에 좋은 꿈꾸시라고 전해드리고 싶고, 늦지 않게 꼭 다시 뵈어요!'ㅁ'/
10년 전
독자6
검색하다가 보게됐는데 이 미친듯한 분위기는 뭐죠ㅠㅠㅠㅠ보면서 와..와..헐..이러면서 스크롤내리고 마지막 부분에선 나도모르게 그냥 내려버리기 아쉬워서 세번은 더 읽었어요 기억할수만 있다면 기억하고 싶은 문장이에요ㅠㅠ이렇게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잘 읽고 갑니다!!
10년 전
솔길
친애하는 독자님! 좋은 글이라뇨;ㅁ;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죠!ㅠㅠ 저를 울게 하세요 독자님을 영원히 잊지 않으리'ㅁ'/ 곧 더 나은 글로 보답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깊어가는 밤 좋은 꿈꾸셔요! 너무 늦지 않게, 다시 만나요!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김남길[김남길] 아저씨 나야나05.20 15:49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05.15 08:52
      
기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6 10.05 09:36
기타 나도 남친과의 엄청나게 달달하고 흥분되는 이야기를 들려주지.24 10.04 22:16
기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8 10.04 21:10
기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8 10.04 18:06
기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0 10.04 15:05
기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6 10.04 12:35
기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7 10.03 11:29
기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04 암7ㅔ 10.02 11:49
기타 금딸일기 셋째날, 실패 그리고 포기50 숨결남 10.01 13:47
기타 으아아아아악ㅋㅋㅋㅇㅇ휴유ㅠㅠ유유휴앟ㅁ앋ㄱ어루ㅏㅓ민ㅇㄹ(이번편 염장주의욬ㅋㅋ)102 암7ㅔ 09.30 18:31
기타 금딸일기 둘째날, 아직은 버틸만하다!!!!!!!!98 숨결남 09.30 18:00
기타 금딸일기 첫째날, 어제의 금딸실패는 잊어라!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251 숨결남 09.29 18:08
기타 금딸 사흘째되가는중 (약스압)17 09.28 22:53
기타 금딸일기 하루만에 실패24 숨결남 09.28 21:12
기타 나도 애칭 정하고 싶어요!115 암7ㅔ 09.28 20:58
기타 금딸일기 첫날째 아무도 나의 금딸을 막을순 없다!!!!168 숨결남 09.28 19:03
기타 함부로 나대다간 한 방40 09.27 21:16
기타 ㅋㅋㅋㅋㅋ오늘 학교에서...ㅋㅋㅋㅋㅋ +)문자왔쑝!!ㅋㅋㅋ113 암7ㅔ 09.27 15:21
기타 ㄱㄸ일기 이틀째20 09.26 01:13
기타 팬픽보는 녀자 226 08.08 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