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못해서 고민인 친구가 많을거에요. 하지만 영어는 국영수중에 가장 성적을 올리기 쉬운 과목일거라고 장담해요. 제가 그랬기때문이죠. 네 그렇습니다.
지금 쉬운수능 기조에서 가장먼저 영향을 받은게 영어고, 절대평가 이야기까지 나오는 과목이기에 수능을 준비하는 여러분은 절대 겁먹을 필요가 없어요. 영어도 영역별로 나누어서 한번 설명해볼게요!
1) 영어듣기 영어듣기는 현행수능에서 17문항씩 출제되고 있습니다. 올해(2016)수능에서 2번문제가 정말 헬스러웠죠.. (사실 듣기 자체가 어려웠고, 영어 영역이 그냥 어려웠고, 그냥 이번수능이 갑자기 어려웠음)
아무튼 영어듣기는 원래 쉽습니다. 걱정하지마세요. 여러분때는 더 쉽게 나올거니까요~ 영어듣기는 어떻게 공부해야하는가 하는 질문에 답변을 드리자면 꾸준한 반복과 연습입니다.
저도 영고자였기때문에.. 특히 영어듣기를 싫어했습니다. 학원다닐때 영어듣기를 다같이 하는 시간이있었는데 꼭 6개씩 틀리고 다같이 채점하는 시간이 너무 수치스러웠어요..
근데 너무 부끄러워서 학원안가는날 하루 하나씩만 하다보니까 조금씩 들리는것도 다르고 6개틀리는거에 대해서 내성이 생기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고2때부터는 영어듣기 하나도 안틀렸어요. (교육청 평가/모의고사/수능 전부다)
만약 단어를 잘모르고, 그냥 영어듣기에서 무슨말하는지 하나도 모르겠다. 하는 친구라면 우선 단어부터 외우는걸 추천합니다. 단어를 어떻게 공부해야하는가에 대해서는 밑에서 이야기할게요. 보통 듣기에는 독해에서 사용되는 단어보다 쉬운 단어들이 나와요. 그런 단어들을 어느정도 암기하고, 듣기에서 사용되는 표현들을 좀 이해하고 있다보면.. 잘안들려요. 왜냐하면 글로 적혀있을때 읽는거랑 안적혀있는데 들어서 아는거랑은 다르거든요.
발음을 잘못 알고 있을수도 있고.. 그냥 듣기 연습이 잘 안되서 그럴 수도 있어요. 그러니 우선 단어랑 표현을 암기한뒤에는 연습을 많이하세요. 17문제중에 10문제, 15문제를 틀려도 좋아요. 부끄러워하거나 자책하지말고 하루 하나씩만 해보세요.
제공되는 MP3파일의 속도를 조금 낮춰서 천천히 집중해서 듣고 문제를 풀어보세요. 그런 후에는 Dictation이라고 받아쓰기하는 부분이 있는데, 거기 있는 스크립트들의 빈칸을 채워보세요. 그런식으로 한달정도 연습하다보면 조금씩 듣기 실력이 향상되는걸 발견할 수 있을거에요.
딕테이션까지 해도 하루 1시간이면 충분합니다. 부디 꾸준히 연습하세요.
그리고 듣기 어느정도 하는 또는 거의 다 맞는 친구들은 일주일에 2~3회 정도만 듣기를 하세요. 상위권은 아닌데 듣기하면 절반이상은 반드시 맞는 친구들은 딕테이션을 하면서 내가 어디에서 왜 틀리는지, 어떤 문제유형에 취약한지를 반드시 생각하고 해결책을 찾아봐야합니다.
거의 다맞는 친구들은 솔직히 듣기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아도 돼요. 그런데 올수능처럼 갑자기 어렵거나 아니면 긴장해서 제대로 못들을때를 대비해서, 내신에 사용되는 교육청 듣기평가를 위해서 감을 유지해야하기때문에 일주일에 적어도 1회는 꼭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독해 사실 독해가 영어시험의 다라고 할 수있죠. 독해는 수능에서 28문제가 출제됩니다. 하지만 내신에서는 ALL 독해문제죠. 시험지를 펼쳤을때 영어지문이 가득한.. 그모습.. 상상하기도 싫네요.
독해도 듣기와 마찬가지로 출제되는 유형이 정해져있습니다. (여러분이 치르는 수능에서는 변할 수 있어요.) 주제, 요지, 어법, 어휘, 빈칸, 순서, 장문, 문맥, 안내문, 복합문단, 요약 등이 그것인데 주로 빈칸이 오답률 1위를 차지하고 순서가 그 뒤를 이어받습니다. 하지만 28문제 중에 26문제는 쉬운문제니까 걱정하지마세요!
현 수능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18번부터 22번 정도까지는 정말 쉬운 문제들입니다. 그리고 번호가 올라가면서 문제 난이도가 증가되서 20번 후반대와 30번 초반에 빈칸이 나오고, 30번 뒤로는 다시 조금 쉬워집니다. 40~45는 글만 길지 쉬우니까 걱정할 필요없어요! 이런걸로 시간단축하는 훈련은 지금할 필요 없으니까 넘어갈게요.
우선 내신 영어를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수능영어는 벌써욕심낼필요 없어요! ^ㅎ^
내신영어는 정해진 범위내에서 거의다 출제되고 지문자체에 큰 변형도 없습니다. 반면 수능은 EBS 연계에도 간접/직접 연계로 나누어지기 때문에 외워서는 고득점이 불가능해요.
게다가 내신에는 서술형도 있는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내신은 내신답게 준비하셔야합니다. 내신에서 고득점을 하는 비법은 많이 반복해서 자세히 보는것입니다.
출제하시는 선생님의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그리고 영어실력이 어느정도 뒷받침해준다면 수능처럼 즉석에서 풀수 있어요. 하지만 50분시간동안 약 30문제를 서술형 포함해서 풀어야하기때문에 시간이 아주촉박합니다.
자 그럼 자세히 반복해서 지겹지 않게 보는 노하우를 알아봅시다.
1. 수업 전에 진도를 나갈 부분에 있는 지문들을 2분정도 시간을 잡고 빠르게 풀어본다. (모의고사 풀듯) - 제가 모의고사 대비는 하지말라고 말했지만, 실제로 모의고사를 풀때처럼 지문을 풀어보면서 구조나 주제를 빠르게 파악하는 능력을 기르는 연습입니다.
2. 풀고 맞았는지 틀렸는지 체크만 하고 정답은 표기하지 않는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천천히 정독을 한다. - 틀린 문제는 한번 더 풀거에요! 정독하면서 머릿속으로 해석하고 주제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합니다.
3. 정독 후에는 주제를 문제 위에 짧고 간략하게 적는다. - 해석이 안되면 답지를 참고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주제를 참고하지는 마세요.
4. 지문안에 있는 연결사, 어법, 주요어휘등을 각기 다른색으로 체크한다. - 한눈에 보기가 편합니다!
5. (고난이도) 해당 지문이 어떻게 변형되어 출제될 수 있는지 생각해보고 적어둔다. - 영어 기본실력이 있는 친구들이라면 이런식으로 고민해보면서 공부해나가는게 도움이 많이 됩니다.
6. (필수) 수업을 제대로 집중해서 듣고, 필기한다. - 이걸 안하면 앞에걸 한 효과가 없지요..ㅎㅎㅎ
제가 말한 방법들이 조금 귀찮거나 어려워보이고 시간낭비 같아 보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고3이 아니에요. 시간이 급박하지 않습니다. 저런방식으로 공부하다보면 수능을 앞두고 EBS를 정리할때 아주 도움이 된답니다.
3) 어법/단어 우선 단어는 간단합니다. 그냥 열심히 외우시면 됩니다. 단어를 고1때부터 열심히 안해두시면 나중에 후반에가서 해석이 매끄럽게 안되거나 단어몇개 때문에 문제를 틀리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디 단어를 열심히 외우세요. 단어장을 고를때는 유명한 단어장도 좋지만 서점에가서 넘기면서 보았을때 본인이 아는단어가 40%, 모르는 단어가 60%인 단어장을 구매하는게 좋습니다. 아는거만 너무 많으면 하나마나한 효과고, 모르는게 너무 많으면 의욕이 떨어지니까요.
처음에는 반정도 섞인 단어장을 사서 매일매일 꼼꼼히외우는 연습을 하세요!
다음으로 어법은 정말 중요합니다. 수능에서 독해영역에 어법은 1문제, 많아도 2문제밖에 출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법을 공부해야하는 이유는 수능에서 그 한문제를 맞추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어법은 국어로 치면 그냥 문법입니다. 하지만 국어와 다른점은 어법을 알아야 정확한 해석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어법을 통해 S/V/O/C 등을 정확하게 끊어내고 전치사와 명사구, 관계사절, 부사등을 확실하게 구분지어야 제대로된 구문 독해가 가능하고, 제대로된 구문독해를 통해서 지문전체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꼭 어법을 한번이상 제대로 공부하세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어법을 알아야 제가 위에 독해 공부법에서 언급한 어법 내용 찾기가 가능하겠죠?
어법은 인강이나 학원을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혼자 독학할 수 도 있지만 교재에서 설명하는것이 이해하기어려울때도 많은데 저런 강의에 도움을 받으면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안중요한 내용은 선생님들이 적당히 걸러주시기 때문에 참고해서 들으시는게 좋아요!
|